[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약 7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투자사 스택 캐피털 그룹은 29일 "엑스에너지에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지미 바이오폴로스 스택 캐피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전력화, 탈탄소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은 세계 경제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고 있다"며 "엑스에너지는 차별화된 기술과 통합된 연료 공급망, 실질적인 상업적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 원자력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택 캐피털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토론토에 본사를 둔 투자사다.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성장 단계 스타트업과 기업공개(IPO) 이전 후기(성숙) 단계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담당한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Xe-100은 80㎿(메가와트)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자사 SMR 전용 핵연료인 '트리소-X'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지름 0.5㎜의 둥근 핵연료에 열분해탄소, 탄화규소와 같은 세라믹을 코팅해 직경 1㎜의 구형 입자로 만든 것이다. 구조상 핵분열 생성물의 외부 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 안정성이 뛰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