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PSEG, 그리고 캐나다 의료 서비스 회사 노르디온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코발트-60' 생산을 본격화한다.
3사는 29일 "미국 내 가압수형 원자로(PWR)에서 코발트-60을 상업적 규모로 생산하는 공동 계획과 관련해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저지주(州) 세일럼 카운티에 있는 PSEG의 원전에 코발트-60 생산 기술을 도입하는 상업 계약을 맺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코발트-60은 노르디온에 공급된다.
코발트-60은 일회용 의료기기 멸균, 암 치료에 사용되는 외부 방사선 치료 등에 쓰이는 방사성 동위원소다. 동위원소는 원자번호가 같지만 질량 수가 다른 원소를 가리키는데, 이 중 방사성을 지닌 것이 방사성 동위원소다.
세 회사는 이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코발트-60 생산을 위한 PSEG의 면허 변경을 요청했다. 연내 승인을 받아, 생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리아즈 반달리 노르디온 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코발트-60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코발트-60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가속기 기반 방사선 조사 기술의 배치와 도입은 어려움에 직면한 중요한 시기에 웨스팅하우스와 PSEG와 협력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찰스 맥피터스 PSEG 원자력 사업부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원자력 에너지의 다재다능함과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전의 혁신적인 가능성과 글로벌 의료 시스템 강화에 있어 새로운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피 르메르 웨스팅하우스 원자력 연료 사업부 공동 대표 대행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을 강화하고 상업용 원자력 에너지가 중요한 의료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