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어택시 조비, 1.7조 자금조달…올해 말 세계 최초 상용화 박차

2026.01.30 08:55:39

보통주 공모 및 전환선순위채권 발행
올해 말 두바이서 에어택시 상업 운행 돌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섰다.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비는 29일(현지시간) 보통주 공모 및 전환선순위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보통주 공모와 채권 발행을 통해 각각 6억 달러(약 8600억원)씩, 총 12억 달러(약 1조7200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조비는 조달한 자금을 eVTOL 개발과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준비 등에 사용한다. 조비는 올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로 에어택시 상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OL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전기로 움직여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기체일 뿐만 아니라, 소음을 줄인 설계 덕분에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 지역에서도 정숙한 상업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조비는 현재 UAE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한편 보통주 공모 및 전환선순위채권 발행 계획이 공개되면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조비 주가는 전일 대비 17% 급락하며 11.14달러로 마감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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