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 이원택號 롯데리아,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 첫 깃발 꽂았다

2026.02.11 09:29:25

주얼 창이 공항 1호점 개점…동남아 공략↑
이원택 대표 체제, 글로벌 확장 전략 가시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GRS가 동남아 핵심 시장인 싱가포르에 롯데리아 1호점을 열며 글로벌 외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두 달 만에 이뤄진 광폭 행보다. ‘해외통’으로 꼽히는 이원택 롯데GRS 대표의 지휘 아래 롯데리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롯데GRS에 따르면 이날 현지 파트너사인 카트리나 그룹과 함께 싱가포르 주얼 창이 공항 지하 1층에 롯데리아 싱가포르 1호점을 공식 개점했다. 매장은 약 48평, 60석 규모로, 세계 최대 실내 폭포 ‘레인 보텍스(Rain Vortex)’를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번 출점은 롯데GRS의 기존 동남아 진출 전략과는 결이 다르다. 그동안 수도 도심 상권에 1호점을 열어 브랜드 접점을 넓혀왔다면, 싱가포르에서는 관광·쇼핑·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집중된 공항 복합 상권을 전략 거점으로 선택했다. 글로벌 유동 인구가 집결하는 공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메뉴 구성 역시 K-버거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등 대표 메뉴에 더해 싱가포르 전용 메뉴인 김치불고기버거를 선보였다. 한국식 불고기 소스와 김치를 조합하되,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짠맛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짜렐라 버거 등 한국 내 인기 메뉴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싱가포르 진출은 이원택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확장 전략 연장선에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을 직접 챙기며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고,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 주요 거점을 순차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롯데GRS는 말레이시아에서 향후 5년간 3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를 동남아 추가 확장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해외통 이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20년 이상 롯데GRS에서 근무하며 글로벌전략팀, 베트남 법인장 등을 거친 ’정통 롯데리아맨‘으로, 해외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미 베트남과 미얀마 등에서 성과를 낸 롯데리아의 동남아 모델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확장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원택 대표는 “싱가포르 1호점은 롯데GRS와 카트리나 그룹이 한국과 싱가포르를 넘어 글로벌 외식 시장으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롯데GRS는 이번 싱가포르 1호점 오픈을 계기로 동남아 전반에서 K-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북미와 신흥 시장까지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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