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아제르바이잔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사인 튀르키예 에너지 전문 기업 루하그룹(Ruha Group)과 손잡고 최첨단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앙아시아·코카서스 지역으로의 영토 확장에 나선 모양새다.
19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최근 아제르바이잔에서 루하그룹과 공동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제품 및 전력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제르바이잔의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사업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루하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HD현대일렉트릭의 튀르키예 공식 배급사로서 20년 넘게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파트너다. 앞서 루하그룹은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아제르바이잔 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독점 유통 지위를 바탕으로 아제르바이잔 시장 내 영업 활동을 본격화하고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핵심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설비들에 대한 기술 프레젠테이션과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루하그룹의 현지 시장 경험을 결합해 아제르바이잔 전력 계통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루하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은 물론 다른 투르크계 공화국으로도 사업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기기 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은 신흥 시장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넓히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