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관련 컨퍼런스에 참가, AI 기반 진단시약 개발자동화 설루션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진단분야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MS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에 참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60개 도시를 순회하며 AI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투어 일정의 일환으로 이번 서울 행사를 마련했다.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과 지속가능성 가치 창출 방안 등을 주제로 서울 행사를 기획했다.
헬스케어 산업 부문 패널로 서울 행사에 참가한 씨젠은 MS AI 설루션 도입에 따른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MS AI 설루션을 탑재한 챗봇 기반 기초연구 자동화 과정을 시연했다.
씨젠은 MS 애저 오픈AI 도입 이후 △논문 분석시간 단축 △문서 디지털화 정확도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제품기획의 시작인 표적 유전자(Target Gene) 추출 소요 시간도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4명이 달라붙어도 한달이 걸리던 작업을 비(非)전문가 한명이 며칠 내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씨젠은 MS 애저 오픈AI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연구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진단 관련 기술 공유를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씨젠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 진단 시약 1000개 동시 개발 등이 목표"라면서 "정밀 데이터 분석, 컴퓨터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씨젠은 지난해 1월 기술공유사업 추진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과 공유하고 분자진단 분야의 산업간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