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베스트먼트 픽' 프랭클리…일본 뷰티 공략 재시동

2025.04.21 09:24:25

간판 클로저 세럼 등 화장품 4종 선봬
고품질·가성비 뷰티 브랜드 이미지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프랭클리(FRANKLY)가 일본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가성비' 뷰티 브랜드라는 점을 내세워 일본 시장 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CJ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프랭클리 대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1일 일본 유통·마케팅 전문기업 도쿄도(東京堂)에 따르면 프랭클리는 현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Loft)와 핸즈(Hands)를 통해 스킨케어 제품 4종을 론칭했다. 향후 프라자(Plaza) 등 다른 일본 버라이어티숍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프랭클리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클로저 세럼 △나이아신아마이드 15% 징크 비즈 세럼 △레티놀 0.1 크림 △레티놀 0.3 크림 등이다. 특히 클로저 세럼의 경우 지난 2월 국내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 판매 순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프랭클리 대표 제품이다. 펩타이드 9종과 식물성 콜라겐, 아데노신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 탄력 강화와 주름 개선 등에 효과적이면서 가격은 경쟁사 제품의 1/6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팝과 K-드라마 등이 일본에서 흥행하면서 K-뷰티 시장이 활성화되자 프랭클리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지난 1분기 대(對)일본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2억7000만달러(3840억원가량)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대(對)일본 수출이 10억3600만달러(1조4750억원가량)로 전년 대비 2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프랭클리는 2022년 일본에 진출해 라쿠텐(Rakuten)과 큐텐(Qoo10) 등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했다. 이어 일본 버라이어티숍 프라자와 아토코스메 등을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판로를 넓혔다.<본보 2024년 4월 1일 참고 'CJ 픽' 프랭클리, 日 뷰티 시장 본격 공략>

 

프랭클리는 "자사 '인기 NO.1' 화장품 클로저 세럼을 비롯한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라면서 "'고품질 제품을 적정 가격에 공급한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일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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