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中 메탄올값 한달 만에 20% 올라..수급에 '비상등'

2026.04.05 00:00:55

원가 상승·정기 점검·수입 지연 3중고

 

[더구루=김수현 기자] 기초 화학 원료인 메탄올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원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맞물리며, 2분기 메탄올 공급이 수요를 밑도는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5일 중국 최대 금융 포털인 '신랑재경'에 따르면 신다선물 에너지 분석팀의 후신 분석가는 "2분기 메탄올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가 상승과 국내외 공급 감소가 맞물리며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탄올은 석탄, 석유와 가스를 기반으로 생산된다. 포름알데히드·아세트산·포름산메틸·에틸렌글리콜 등 기초 화학제품 생산의 핵심 원료로, 페인트·접착제·플라스틱·부동액·연료 제조에 쓰인다.

 

후신 분석가는 "중국 국내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6.7% 증가하며 공급난 해소에 나섰으나 수입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며 "2분기부터는 주요 설비들의 봄철 점검이 예정돼 있어 국내 생산 가동률마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2분기에도 계속 봉쇄된다면 수입은 낮게 유지되고 수요와 공급은 여전히 긴축될 것"이라며 "상황이 완화되면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하락하고 가격은 높은 조정 위험, 즉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내 메탄올(우등품) 시장가격은 톤당 2515위안(약 56만원)으로, 중동전쟁 발발 전인 2월 28일 대비 한 달 만에 20%나 상승했다.

 

춘절 이후 생산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3월 중국 내 메탄올 생산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하지만 주요 수입처인 중동 국가들로부터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중국 메탄올 생산량은 9932만 톤, 소비량은 1억567만 톤이었다. 수출은 39만 톤, 수입은 1443만 톤이었는데 수입량 중 중동산이 1006만 톤이다.

김수현 기자 su26@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