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국형 전기차 'KX3 EV' 300만원 할인…'땡처리'

2020.09.03 12:57:35

셀토스를 기반 신형 KX3 출시 앞두고 재고 정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가 2019년형 KX3 전기차를 대폭 할인 판매하는 등 이른바 '땡처리'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 딜러사는 2019년형 'KX3 EV'에 대해 1만8000위안(약 312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이에 따라 이 모델은 22만1800위안(약 38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대상 차량은 2019년형 KX3 EV로 둥펑위에다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최초로 내놓은 전기차이기도 하다. 

 

KX3 EV는 81.4㎾의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대 토크는 29.0㎏·m이며 45.2㎾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 300㎞(중국 기준)에 달한다. 최고 시속은 150㎞다.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배경은 세대변경에 따른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이미 지난해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셀토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KX3 신형모델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또한 신형 KX3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구형 모델에 대한 땡처리가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7월까지 4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길었던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고 있다. 특히 10만 위안 이상의 고가 모델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도 회복되는 양상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7월 한 달동안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한 총 2만1대를 판매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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