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14개 자회사 현장 점검…"내부통제 고도화" 당부

2025.02.16 06:00:21

임 회장 현장경영 실천 일환
자회사별 리스크 요인 등 점검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 현장 점검에 나섰다.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함께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5일과 10일, 11일에 걸쳐 14개 전체 자회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임 회장이 2023년 취임 이후 매년 지속해온 현장 경영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금융이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임 회장은 이번 방문 동안 자회사별 리스크 등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도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 회장의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했다. 정 부사장은 내부통제 혁신과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고 있다. 또한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와 내부자 신고제도 강화,  전임직원 대상 윤리문화 진단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과 기업문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임 회장은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모두 원팀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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