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핀란드 에너지 기업 헬렌(Helen)이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 후보 부지 3곳을 선정했다. 핀란드는 이미 SMR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한 바 있어 본격적인 SMR 도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헬렌은 10일(현지시간) SMR 부지 선정을 위한 추가 평가를 위해 헬싱키 내 후보 지역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 지역은 부오사리(Vuosaari)와 살미사리(Salmisaari) 발전소 지역과 서부 외스테순돔(Östersundom)에 있는 노르베르그(Norrberget) 지역이다. 헬렌은 “후보 부지들은 지역 난방망과 인접해 있다”며 "환경과 경제성, 안전성 등 다각적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030년 탄소 중립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세운 헬렌은 지난해 9월부터 원자력 프로그램 1단계를 시작했다. 1단계에서는 SMR에 대한 기술 평가와 함께 잠재적 부지 선정이 이뤄지며 내년에 최종 선정을 끝낼 예정이다. 헬렌은 “최종 부지 결정은 향후 몇 년간의 환경영향평가와 기타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부지 토지 이용 계획은 헬싱키 시에서 담당하며 이에 더해 방사선·원자력 안전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첨단 핵연료 실증 테스트에 돌입했다. SMR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에 맞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코트라 및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RGRU)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사톰의 악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지난 3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제30차 중러 총리 정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고속 중성자로와 폐쇄형 연료주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하체프 사장은 "양국은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러시아가 설계한 원전을 중국 내 건설하는 것과 4세대 원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상호 이익을 목표로 적절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이 원자력에서 미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서 각각 발전용량이 1GW(기가와트)가 넘는 원자로 4기를 건설했고, 현재 추가로 4기를 더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