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하는 영국 롤스로이스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가 현지의 거센 '자국 우선주의' 파고를 맞닥뜨렸다. 영국 정부가 핵심 원전 부품의 자국 내 조달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략적 공급망에 이름을 올린 두산에너빌리티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업계와 현지 디스 이즈 머니(This is Money)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롤스로이스와 SMR 부품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놓고 긴급 협의를 진행했다. 논의 과정에서 셰필드 소재 철강·단조 기업인 포지마스터스(Sheffield Forgemasters)가 원자로 핵심 부품 제작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영국산 부품 활용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 앞서 롤스로이스는 지난 5월 자사 SMR 사업의 전략적 공급업체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체코 스코다를 선정했다. 롤스로이스가 원자로 설계와 사업 개발을 주도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압력용기 등 대형 단조품 및 핵심 주기기 제작을 담당하는 긴밀한 분업 구조다. 특히 SMR은 표준화된 모듈 제작과 반복 생산 체계가 중요한 만큼, 대형 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발라 아토믹스'가 1조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SMR 상용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라 아토믹스는 4일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기업가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0억 달러(약 8조5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세쿼이아 캐피털이 주선했다. 이외 투자자로는 △아팬디온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콘빅션 △드림벤처스 △HOF캐피털 △라이엇벤처스 등이 있다. 발라 아토믹스는 시리즈B 투자 유치 이외에도 JP모건 등과 2억 달러(약 2850억원) 규모 신용 약정도 맺었다. 발라 아토믹스는 2023년 설립된 원자력 스타트업이다. 5㎿(메가와트)급 SMR '워드 250'을 개발 중이다. 미니밴보다 약간 큰 크기로, 이동이 매우 쉬운 게 장점이다. 이 원자로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온가스로 방식으로 설계됐다.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비활성 기체인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해 안전성과 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발라 아토믹스는 올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1일 원자로 8기로 구성된 4개 원전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 사업비는 1700억 위안(약 36조원) 규모다. 중국은 저장성, 광둥성, 랴오닝성, 산둥성에 각각 원자로 2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은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을 목표로 2035년까지 최대 150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2030년 중국의 원전 수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기준 중국은 125GW(기가와트) 규모 60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으며, 36기를 건설 중이다. 전 세계에서 새로 지어지는 원전의 절반이 중국 몫이다. 중국은 지난해 4월에도 2000억 위안(약 42조원) 규모 원자로 10기를 일괄 승인하는 등 매년 10기 안팎의 신규 건설을 승인하며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