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에픽게임즈가 '폴가이즈:얼티메이트 녹아웃'의 개발사인 미디어토닉의 모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에픽게임즈는 2일(현지시간) 토닉 게임즈 그룹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토닉 게임즈 그룹은 '폴가이즈:얼티메이트 녹아웃'을 개발한 미디어토닉을 비롯해 일리갈 코퍼레이션, 포티튜드 게임즈 등의 모회사다. 토닉 게임즈에서 제작한 게임 중 가장 큰 히트를 기록한 타이틀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미디어토닉의 '폴가이즈:얼티메이트 녹아웃'이다. 폴가이즈는 최대 60명이 참가하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각기 다른 규칙을 가진 경기를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게임이다. 폴가이즈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서버 부화로 매칭이 안 될 정도로 유저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출시 첫 달에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S PLUS) 최다 다운로드 기록을 경신했으며 스팀에서도 출시 3주동안 7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 에픽게임즈가 토닉 게임즈 인수한 것은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상을 뜻하는 '유니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북미 게임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의 수석디자이너가 라이엇게임즈로 이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레나넷에서 길드워2 개발을 이끌던 수석 디자이너 '린지 머독'이 15년만에 퇴사했다. 린지 머독은 라이엇게임즈의 신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의 총괄로 활동한다. 린지 머독의 퇴사 소식은 그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린지 머독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레나넷에 키카드를 반납하고 매우 사랑하는 멋진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했다"고 밝혔다. 린지 머독은 게임 디자이너로의 커리어를 아레나넷에서 시작했으며 길드워1의 게임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길드워2의 초기 디자인부터 참여했다. 2010년부터는 길드워2 내 제작 시스템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길드워2에 존재하는 제작 규칙을 설계했으며 제작 레시피 거의 대부분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게임 전반에 걸친 전리품·보상 획득 시스템도 설계, 구현했다. 린지 머독은 라이엇게임즈로 자리를 옮겨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의 개발 총괄을 맡게 된다. 그가 길드워 시리즈의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만큼 라이엇게임즈가 개발을 예고한 리그오브레전드(LoL)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 아이스브루드 사가'의 신규 챕터가 출시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길드워2 '아이스브루드 사가' 3번째 챕터인 '밸런스'가 오는 9일 공개된다. 지난 1월 2번째 챕터 '파워'가 공개된 후 두달 여 만이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산하 북미 개발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로 특성과 아이템 세팅에 따라 변화무쌍한 플레이가 가능해 출시 초기부터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번에 세번째 챕터가 출시된 '아이스브루드 사가'는 사실상의 리빙월드 시즌 5로 평가되는 스토리로 블러드 리전의 대장군 뱅가르를 둘러싼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세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의 출시 전 시기를 커버하기 위한 내용으로도 알려져있다. 아레나넷은 '밸런스' 출시와 함께 새로운 진영 이벤트, 보상 등도 추가했다. 아레나넷은 5월 중으로 4번째 '저지먼트'를 출시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게임즈는 2일 개발 관계사 5민랩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멀티플레이어 액션 PvP '스매시 레전드'의 공식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30초 분량의 이번 프로모션 영상은 캐주얼 감성의 3D그래픽으로 표현된 전장과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비롯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스킬을 엿볼 수 있는 플레이 장면을 담아내며 '스매시 레전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스매시 레전드'는 멀티플레이를 통한 PvP(유저간 대결)를 바탕으로, 직관적인 플레이와 간편한 조작감 등의 특성을 통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게임즈는 개발사 5민랩과 함께 '스매시 레전드'를 모바일과 PC(Steam)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각 플랫폼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유저 취향에 따른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3월 2일부터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 5개국에서 진행되는 소프트론칭을 시작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젠의 '뮤(MU)' IP(지적재산권) 기반 웹툰 '슬레이브 B'가 2일 시즌2 연재를 시작한다. '슬레이브B'는 웹젠과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의 합작으로 제작되는 판타지 장르의 웹툰으로, 20년간 게임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웹젠의 '뮤(MU)' IP를 배경으로 한다. 3월 2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다. 웹툰은 유명 웹툰 작가인 임인스 작가와 박지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시즌1은 2020년 4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50화 분량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카카오페이지 누적 독자 24만 800명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슬레이브B’는 중국과 프랑스에 진출해 누적 조회수 6900만을 돌파해 '뮤(MU)' IP의 가치와 웹툰의 재미를 인정받았다. '슬레이브 B' 시즌1이 주인공 '니로'가 노예라는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황제 '뮤렌'이 졸업한 학교 '엑스카눔'에 입학하면서 펼쳐지는 성장과 모험을 다뤘다면, 시즌2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 간의 갈등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다 세밀하게 풀어나가고, 소년에서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다. 웹젠은 해외 웹툰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된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올해도 오프라인 행사를 끝내 열리 못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컨벤션·관광개발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계약내역에서 E3 2021의 라이브 이벤트가 '취소(Cancelled)'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년 연속 E3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됐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계약 내용이 남아있어 오프라인 이벤트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미국 비디오게임산업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는 당초 E3 2021를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라이브 스트리밍 자체가 취소됐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ESA는 올해 행사는 디지털 행사로 치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개발사들이 E3 참가에 시큰둥 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E3에 참가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진행한다면 굳이 참가비를 낼 필요가 없이 자신들이 행사를 진행하면 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 리저렉티드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를 강화하기 위해 듀얼센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블리즈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PS5 듀얼센스 활용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롭 갈레라니 디아블로2 레저렉티드 총괄 디자이너는 "듀얼센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롭 갈레라니 총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2 레저렉티드의 듀얼센스 활용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PC게임인 디아블로2를 콘솔에 최적화 시키기 위해서 조정될 것이라면서 힌트를 제공했다. 롭 갈레라니는 "원래 디아블로2에서 소서리스의 텔레포트는 원하는 곳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컨트롤러에서는 커서가 없기때문에 소서리스의 텔레포트는 거리가 정해져있었다"며 "일부 동작은 버튼을 누르고 있으며 커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듀얼센스에 장착된 햅틱(촉감으로 힘, 운동감 등을 느끼게하는 기술)을 통해 게임의 생생함을 살릴 것으로도 보인다. 업계에서는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 레저렉티드의 듀얼센스 활용방안에 대해서 언급한만큼 PS5 유저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더구루=홍성일 기자] SNK가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의 최신 시리즈에 '롤백 넷코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롤백 넷코드는 온라인 대전액션 게임의 가장 큰 문제인 '지연시간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다 야스유키 SNK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KOF15 개발 초기부터 롤백 넷코드 적용을 위해 개발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개발 작업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다 야스유키 총괄 프로듀서의 발표로 KOF 시리즈 처음으로 '롤백 넷코드'가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면서 대전 액션 게임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게됐다. 대전 액션 게임은 즉각적인 반응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임이다. 상대방이 공격을 했을 때 방어를 하고 반격 하는 것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하지만 온라인의 한계로 딜레이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예를 들어 '공격'버튼을 누르게되면 입력된 정보가 연결망을 거쳐 상대방의 디바이스로 전송되고 이것이 다시 화면으로 표시되는데까지 일정시간이 걸리게 된 것이다. 결국 이 딜레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유저들이 서로 다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렉트로닉 아츠(EA)가 1인칭 슈팅액션 게임 '배틀필드'의 새로운 시리즈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 니드포스피드의 출시가 연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이테리온 게임즈는 올해 중 출시를 앞둔 배틀필드 신작의 마무리 개발을 위해 EA DICE 스튜디오 지원한다. 이에따라 니드포스피드 신작의 출시는 1년가량 연기될 예정이다. EA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거의 1년여를 재택근무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개발과정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 속에서 배틀필드의 신작은 전례 없는 스케일은 물론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신규 시스템의 추가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정돼 있다. 배틀필드의 신작은 대규모 군사전을 구현하고 특히 기존 시리즈의 특징인 '오브젝트(지형과 건축물 등) 파괴효과'가 한 단계 더 발전돼 적용된다. 배틀필드 신작은 최종 목표와 관련된 건물을 제외한 맵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을 파괴할 수 있으며 어떻게 파괴되느냐에 따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알려졌다. EA 입장에서는 올해 안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스토리지 확장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출시 이후 스토리지 부족에 시달렸던 유저들의 갈증이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는 스토리지 확장을 위해 냉각 팬 속도의 한계를 해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이르면 2분기 말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호환되는 SSD 목록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PS5 출시 이전부터 스토리지 확장이 당장에 지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소니는 스토리지 확장 지원에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PS5에는 PCIe Gen4 M.2 SSD를 장착해 매우 빠른 로딩 속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타이틀의 용량이 커지면서 속도는 빠르지만 용량이 아쉽다는 평가와 함께 스토리지 확장이 필수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PS5용 블록버스터급(AAA)급 게임의 경우 용량이 60~70GB이른다. 이에 출시 초기부터 확장을 생각했던 유저들은 실망감을 보였다. 소니는 유저들에게 일단은 "기다려달라"며 지난해 연말부터 외부 SSD를 대상으로 PS5와의 호환성을 테스트해왔다. 업계에서는 PS5 타이틀이 콘솔 내부에만 설치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에픽게임즈와 DC코믹스가 제휴를 맺고 신규 배트맨 만화 시리즈를 출시한다. DC코믹스는 26일(현지시간) 에픽게임즈와 제휴를 맺고 신규 배트맨 시리즈 '배트맨/포트나이트:제로'를 오는 4월 20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트맨/포트나이트:제로'은 코믹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디지털 버전도 판매된다. '배트맨/포트나이트:제로'는 어느 날 고담시 상공에 균열이 열리고 배트맨은 포트나이트의 세계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배트맨은 포트나이트의 세계 속에서 끊임없는 전투를 벌이며 자신이 끌려들어온 포트나이트 세상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는 모험을 펼친다. DC코믹스는 시리즈의 첫 편은 4월 20일 출시하고 후속호를 5월 4일과 18일, 6월 1일과 15일, 7월 6일에 발매할 계획이다. 각 호는 4.99달러에 판매된다. 판매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 체코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DC코믹스와 제휴를 기념해 인쇄판에 DC테마 포트나이트 아이템 교환 코드를 등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포트나이트에 배트맨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코믹북 시리즈가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 M'이 유통하는 모든 음원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양사의 음원 협상이 파행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M이 배포한 K팝 음악이 스포티파이 내에서 삭제됐다. 이에 따라 아이유·에픽하이·선미·마마무·여자친구·세븐틴·비투비 등 상당수의 인기 K팝 뮤지션의 음악을 스포티파이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이전에도 스포티파이 해외서비스에 접속하면 카카오M 배포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음원 삭제로 해외팬들도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M이 배포하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 스포티파이의 카카오M 배포 음원 삭제는 두 회사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2월 2일 한국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국내 스트리밍 업계에서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공룡의 등장에 애플뮤직의 예처럼 음원 공급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음악 유통사들과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우려가 불식돼 보였다. 실제로 스포티파이는 지니와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미국으로부터 일부 장비 수입 허가를 받았다. 미국 제재에 대규모 증설 계획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수급난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미국 반도체업계 전문 연구 기관 '세미컨덕터 리서치 코오퍼레이션(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등 관련 정부 기관은 현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SMIC에 14nm(나노미터) 이상 공정 장비 공급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SMIC는 이전에 14나노 웨이퍼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 승인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SMIC는 "글로벌 산업 체인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생산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는) 줄곧 관련 법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영해 왔고, 단기간 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승인은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14나노 공정에 한정됐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오션'의 가격 경쟁력을 승부처로 삼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에 도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오는 4분기 중형 SUV 전기차 '오션' 생산에 돌입,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피스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으로 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BMW와 애스턴 마틴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헨릭 피스커가 창업했다. 지난 2019년 11월 오션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자세한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션의 배터리 용량은 80㎾h으로 1회 충전 시 402~563㎞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유용한 '솔라루프'의 지원으로 거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형 SUV임에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3열까지 추가하는 등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저렴한 판매가가 눈길을 끈다. 오션의 판매가는 3만7499달러(약 42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동급인 아이오닉5와 모델Y와 비교하면 최고 18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아이오닉5의 가격은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