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이 투자한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인다우어스(Endowus)'가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미 홍콩 시장 비즈니스 책임자까지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 작업에 착수했다. 인다우어스는 6일 홍콩 비즈니스 책임자로 위안치싱(淇欣为香港)을 임명했다. 위안치싱은 홍콩 업무 전반을 총괄하면서 올해 4분기까지 홍콩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책임지게 된다. 위안치싱은 핀테크와 자산 관리, 투자은행 분야에서 12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밸류 파트너 그룹(Value Partners Group)에선 전무 이사로 직접 판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했으며 앤트 그룹(Ant Group)에선 업무 발전과 전략 부문을 맡기도 했다. 만진방 인다우어스 CEO는 “홍콩은 해외시장 개척의 첫 번째 목적지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자산 관리와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퓨쳐 커미션(Future Commission)은 홍콩 고객에게 새로운 자산 관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다우어스는 지난 2017년 UBS 출신 그레고리 밴과 골드만삭스와 블랙스톤 등에서 근무한 선 유 닝이 공동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볼트 뱅크(Volt Bank)가 폐쇄 결정을 내렸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과 함께 금리 인상 압박이 더해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영향이다.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볼트 뱅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예금은 반환하고 담보 대출은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18년부터 인터넷은행 등 금융 산업 신규 진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홍보해 왔다. 하지만 이번 볼트 뱅크 사태로 인터넷은행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도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사태는 올해 들어 극심해진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압박이 주된 요인이란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자금 조달 부담이 높아지면서 인터넷은행들이 기존 시중은행들과 경쟁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중은행들이 대대적인 재택 근무 전환에 나서면서 비대면화 작업이 빨라졌고, 이는 인터넷은행의 강점으로 부각돼 온 디지털 경쟁 우위가 잠식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볼트 뱅크는 이번 사태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 콘텐츠 자회사 왓패드(Wattpad)가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그 규모만 260만 달러(33억5894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1일 왓패드에 따르면 업체는 왓패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Wattpad Creators Program)을 통해 작가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개인당 최대 2만5000 달러(323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왓패드가 이 같은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 기준은 지난 3개월 동안 새 작품을 썼어야 하고, 자신의 카탈로그에 최소 5만 단어 이상의 적격한 장르 작품이 있어야 한다. 이에 더해 구독자 수가 왓패드 스토리 통계 기준 최소치를 충족해야 한다. 왓패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500명 이상의 작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여 지급액은 총 260만 달러 규모다. 방식은 다르지만 왓패드는 지난 2019년에도 최고의 실적을 낸 작가에게 급여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왓패드는 유료 스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챕터나 소설 한 개당 요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수 백명의 작가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