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은행들이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은행의 보험 대리 판매) 대신 직접 보험사를 설립하며 보험 판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베트남 기술·상업 합작 은행 테콤뱅크(Techcombank)는 생명보험사 TC라이프(TCLife)의 설립을 발표했다. TC라이프는 초기 정관 자본금 1조3000억 동(약 690억원)으로 설립됐다. 생명, 건강 보험, 재보험·재보험 양도 분야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테콤뱅크 이사회가 승인한 결의안에 따르면 테콩뱅크는 TC라이프 정기 자본금의 80%를 보유하기 위해 1조400억 동(약 55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20%는 기타 주주들이 보유하게 된다. 은행 측은 "TC라이프가 운영 3년차부터 자본을 회수하고 5년차에는 약 1조2000억 동(약 637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콤뱅크는 이미 손해보험 부문 진출에도 나선 바 있다. 테콤손해보험회사(TCGIns)의 주식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5000억 동(약 265억원)이다. VP뱅크(VPBank) 역시 생명보험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본 생명, 건강보험 분야의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오는 17일부터 디지털 지불(payment) ID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보장금(Perlinsos)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불 ID는 국민 개개인에게 부여되는 고유한 식별 번호로 시민권 식별 번호(NIK)를 기반으로 설계된다. 이를 통해 은행 계좌, 신용 카드, 전자 지갑, 온라인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활동 데이터를 하나의 ID로 통합·관리할 수 있으며 거래의 보안성과 투명성 향상을 도모한다. 해당 ID는 BI와 협력하는 당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람단 데니 프라코스(Ramdan Denny Prakoso) BI 커뮤니케이션 전무이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지불 ID의 시스템과 데이터 인프라가 완전하게 구축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선 사회보장금 분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대상에 한해 시범 적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 전무이사는 또한 "지불 ID 사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비롯한 관련 규정과 법률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불 ID는 2030년 인도네시아 결제 시스템 청사진(BSPI)에 포함된 핵심 요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캄보디아와 태국의 무력 충돌로 양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베트남 부동산 전문매체 ‘알로 아파트먼트 사이공’에 따르면, 캄보디아와 태국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한 달 동안 약 18억 달러(약 2조52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캄보디아가 GDP의 약 1.1%에 해당하는 4억 달러(약 5600억원)의 손실을, 태국이 GDP의 약 0.25%에 해당하는 14억 달러(약 1조96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란 계산이다. 캄보디아는 이미 약 1만3000명의 근로자가 실직했으며 이로 인해 3000만 달러(약 420억원)의 근로 소득 손실이 발생했다. 태국도 8만6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실직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로 인해 2억5540만 달러(약 3580억원)의 근로 소득 손실이 예측된다. 만약 분쟁이 2~3개월 지속된다면 양국의 경제적 손실은 이보다 세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인접국인 베트남의 경우 양국의 군사 갈등으로 긍정적·부정적 효과가 모두 예상된다.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향하려던 투자 자본이 베트남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건 장점이다. 산업용 부동산과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개발을 촉
[더구루=김나윤 기자] 지하수가 없는 카타르는 현재 물의 99.9% 이상을 담수화된 해수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카타르가 장기적인 전략적 계획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물 안보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타르 일반 전기·수자원 공사(Kahramaa)의 물 통제 부서장 압둘하디 마수드 알마리(Abdulhadi Masoud Al-Marri)는 최근 카타르TV와의 인터뷰에서 "카타르는 포괄적인 위험 관리 프레임 워크와 비즈니스 연속성 시스템을 갖춘 상태에서 강력한 운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마리 부서장은 "카타르의 물 공급 시스템은 전략-운용-유통 등 세 단계로 구성된 저장 체계를 통해 유연성과 복원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략적 저수지는 장기적 비축을, 운용 저수지는 단기 공급과 일일 수요를 조율하며, 유통 시스템은 가정과 기업에 물을 전달하는 최종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구조는 단순한 기술 의존을 넘어 국가 물 안보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며 "담수화와 저장, 분배 전 과정에서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물 인프라의 디지털화도 추진하고 있다. 저수지 운영부터 담수화·
[더구루=김나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기금(PIF)이 올해 가장 가치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부펀드(SWF) 브랜드로 선정됐다. 영국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는 최근 보고서에서 PIF의 브랜드 가치를 12억 달러(약 1조6600억원)로 평가하며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자산을 넘어 국가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국부펀드가 진화하고 있고 그 최전선에 PIF가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PIF의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으로 △운용자산(AUM)의 강력한 성장 △사우디 내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실적 호조 △사우디 투자 포럼과 글로벌 미디어 캠페인 노출 확대 △프리미어리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Newcastle United) 인수 등을 꼽았다. 데이비드 헤이(David Haigh) 브랜드 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PIF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경쟁력 있는 축구 클럽으로 전환시키고 골프·테니스·자동차 경주와 같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 후원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PIF는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도 100점
[더구루=김나윤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공공 상하수도 회사 AySA(Aguas y Saneamientos Argentionos)의 민영화를 발표했다.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AySA의 민영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국가가 보유한 회사 지분 90%를 민간 자본에 양도하고 나머지 10%는 직원들에게 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화를 통해 해당 부문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도르니 대변인에 따르면 AySA는 상장사로 전환된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아르헨티나 재무부로부터 134억 달러(약 18조원)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아도르니 대변인은 "국가가 회사를 관리하는 동안 기부금은 90% 증가했고 이용자의 연체율은 1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AySA의 민영화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공공 기업 대규모 민영화 계획의 일환이다. 이 계획은 국가가 보유한 주요 상장기업들을 민간에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첫 번째 민영화 사례로는 지난 1월 에너지 장비 제조기업 임프사(Impsa)가 민간 기업 아크 에너지(Arc Energy)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헝가리가 203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력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 전력 기자재 회사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코트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무역관에 따르면 헝가리는 급증하는 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송배전망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 전력공사(MAVIR)는 400㎸급 고전압 라인와 변전소 확충을 추진 중이며, 특히 태양광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흐름 제어 및 부하 분산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재생 에너지 연계용 신규 변전소 건설 △ 고전압망 확장 및 교차 연결(슬로바키아·루마니아 간 연계선) △중부·남부 산업단지 중심의 자동화 배전망 구축 등이 있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태양광 발전설비가 6~7GW(기가와트) 규모로, 10년 전과 비교해 100배 넘게 증가했다. 헝가리는 2030년까지 발전설비를 12GW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그리드 연결 지연 및 계통 연계 포화가 큰 과제로 꼽힌다. △분산형 ESS(에너지 저장 장치) 설치 △지역별 전력 연계 지점 확충 △스마트 인버터 및 부하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 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가 해외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지난 5월 열린 제5회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와 경제 다각화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5년간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사업 설립비·건축비·사무실 임대료·장비 구입비·인건비 등 투자 비용의 최대 40%까지 재정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타르 제3차 국가개발전략(NDS3)과 연계된 이번 인센티브는 △첨단 산업(의약품·화학·자동차·전자) △물류(인프라·자동화·유통·재수출 허브) △기술 분야(인공지능·클라우드·사이버보안·데이터 기반 혁신) △금융 서비스(루사일 금융지구 중심의 핀테크·자산운용·보험) 등 4대 전략 산업에 중점을 둔다. 1단계로 산업별 맞춤형 인센티브 패키지 4종이 즉시 시행된다. 신규 투자 유치, 기존 시설의 확장, 디지털 전환, 고급 인력 채용, 기술 이전,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유도한다. 특히 '루사일 금융 서비스 패키지'는 루사일을 중동 금융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유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키스탄이 미국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희토류와 비트코인 채굴을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다만 파키스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4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마이클 쿠겔맨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APFC) 선임 연구원은 “파키스탄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우 현명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희토류와 비트코인 채굴을 활용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파키스탄 협상단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미국산 면화 및 대두 구매와 광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거둬왔다. 지난해 무역흑자 규모만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미국은 지난 4월 파키스탄 수입품에 29%의 상호관세를 물리겠다고 예고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이 관세 조치를 피하기 위해 광산 개발과 비트코인 채굴을 카드로 꺼내들었다. 지난달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암호화폐·블록체인 담당 국무부 장관이 보 하인스 미국 디지털 자산위원회 사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와 러시아, 중국이 인도네시아 원자력 발전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9일 인니 정부에 따르면 캐나다와 러시아가 최근 인니 정부에 원전 개발 협력과 관련해 공식 제안서를 제출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포럼에서 "캐나다 장관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눴고, 러시아 측도 제안서를 냈다"면서 "다른 국가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바흘릴 장관은 "이미 2034년까지 원전 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며 "원전 사업의 초기 목표는 500㎿(메가와트) 규모로,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지역에 각각 25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욱 유연하고 분산된 국가 에너지 수요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도 인니 원전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율리옷 딴중 에너지광물부 차관은 지난 20일 "캐나다와 러시아 외에 중국도 원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세 나라가 다양한 지역 내에서 중규모 원전 사업에 적합한 SMR 기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 제조업 육성을 목표로 약 4조원 규모 신규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UAE는 지난달 19~22일 4일간 열린 'Make it in the Emirates' 행사에서 30억 달러(약 4조1400억원) 규모 신규 산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 187건 이상 협약 및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해당 협약은 △공급망 현지화 △기술 이전 △직업 교육 △에미라티(UAE 국적자) 인재 채용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UAE는 주요 산업 분야의 자급자족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21억 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 신규 구매 계약도 체결됐다. 산업첨단기술부는 UAE 주요 은행들과 5년간 109억 달러(약 1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미리트 개발은행은 제조업, 헬스케어, 식량안보, 첨단기술 등 전략 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억7000만 달러(약 3700억원) 규모의 '에미리트 성장펀드(Emirates Growth Fund)'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국가 우주 프로젝트 개정안을 공식 승인했다. 독자적 우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탐사와 통신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정부 조정센터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국가 우주 프로젝트의 최신 개정안을 공식 승인했다. 회의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직접 주재했으며, 개정안은 향후 대통령 전략개발·국가프로젝트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든 세부 계획을 연내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브릭스(BRICS) 국가와 글로벌 사우스 등 우호국과의 우주 협력을 강화해 국제 위상 제고도 함께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정안에는 '스페이스 아톰(Space Atom)'과 '스페이스 사이언스(Space Science)'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스페이스 아톰'은 국내 원자력 기술을 우주 산업에 접목하는 사업으로, 소형 원자로 등 핵 기반 추진체 개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스페이스 사이언스'는 우주 과학 연구 강화를 통해 러시아의 기초과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주 프로젝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일본 규슈전력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산업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효율성과 저온 내구성을 개선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하 30도에서도 95%의 용량을 유지하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 과정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규슈전력은 건설 기계 등 장비용 모듈을 설계한다. 키타규슈와 사가 지역의 현지 파트너 기업들도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내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개발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투자사인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이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발표하며 차세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3가지 주요 병목 현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