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회사 '카타르에너지'가 올해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유전·가스전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며 발주가 증가했다. 1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유전 가스전 개발을 위해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이전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현재까지 최대 115억 달러(약 16조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프랑스 테크닙에너지를 '노스필드 사우스(North Field South, 이하 NFS)'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했다. 연간 1600만t의 LNG 2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100억 달러(약 14조원). 중동에서 이뤄진 거래 규모 중 가장 크다. 8월에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NFS 육상 시설 설치 관련 5억6000만 달러(약 75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이스트 확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연간 32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올해 1600만t의 생산량을 추가하기로 확정했다.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에 투입되는 비용은 최대 500억 달러(약 68조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도 30%에 육박하며 내연기관차를 대체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육성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중국 신에너지차 10대 기업 판매량은 38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다. 10개 브랜드 중 8개 브랜드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광치(广汽)와 리오토(理想)는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신에너지차 육성 및 장려를 위해 생산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세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나 농촌 지역에도 신에너지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결과 중국 신에너지차 총생산량 및 판매량은 모두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록을 살펴보면 중국 신에너지차 총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705만대, 688만대로 전년 대비 96.9%, 93.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완성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의 비중 역시 지난 2020년 5.4%에서 2022년 25.6%, 2023년 상반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80'이 주인도 한국대사관 공식 차량으로 선정됐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인도 전통 방식에 따른 신차 고사를 진행,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지난 25일 제네시스 GV80을 대사관 공식 차량으로 선정, 인도 사회 전통에 맞춰 행운을 기원하는 '푸자'를 진행했다. 푸자는 힌두교도와 불교도, 자이나교도가 하나 이상의 신에게 경의와 기도를 바치거나 손님을 맞이하고 영예를 돌리거나 영적으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수행하는 예배 의식을 말한다.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공식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별도 영상도 개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인도 신부가 푸자를 진행하고 장재복 대사 손목에 신성한 실을 묶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영상을 시청한 인도인들은 한국과 인도 문화의 융합을 높이 평가했다. X 사용자 알록 란잔 싱(Alok Ranjan Singh)은 "푸자는 우리 문화의 자부심"이라며 "다른 국가의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주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액이 250억 달러(약 34조원)대로 올해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설비투자액이 320~360억 달러(약 43조~49조원)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250억 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TSMC는 설비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0년 172억4000만 달러(약 23조원)에서 2021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급증했고 2022년 363억 달러(약 49조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업계에 한파가 닥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과 PC 소비가 줄며 반도체 수요도 축소됐다. 주문이 급감하며 TSMC의 평균 가동률은 60~70%로 하락했다. 6·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 공정 가동률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도 주춤했다. TSCM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57억 달러(약 21조원), 순이익 66억 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쏘울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가 추천하는 저렴한 자동차 '톱 10' 리스트에 올랐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우선으로 목록이 작성된 만큼 현지 판매량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저렴한 추천 자동차 10선'을 발표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 온라인 자동차 구매사이트 트루카(TrueCar) 데이터를 활용, 차량 디자인과 성능 등 가성비가 높은 차량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대부분 일본 브랜드 모델이 선정됐다. △토요타 코롤라 세단·코롤라 하이브리드 △마쓰다3 △닛산 킥스 △스바루 임프레자 등 5개 모델이 선정됐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 쏘울이 유일하게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4개 모델은 △뷰익 앙코르 GX △포드 매버릭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폭스바겐 제타이다. 이들 중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스바루 임프레자였다. 이번 컨슈머리포트 발표 결과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상승을 비롯해 이들 차량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현지 운전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충전 표준 북미충전규격(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이 빠르게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NACS 표준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통과되고 있어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테슬라와 손잡고 미국, 캐나다, 맥시코에서 출시될 전기차에 NACS 충전 표준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2025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별도에 어댑터없이 NACS 표준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기존의 I-페이스 운전자들에게도 NACS 어댑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규어의 테슬라 NACS 도입으로 북미 지역에서 테슬라 슈퍼차저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테슬라 NACS 표준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것은 포드가 NACS 충전 포트를 채택하면서다. 포드는 2024년 봄부터 모든 전기차 구매자들이 테슬라 슈퍼차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GM도 2024년부터 기존 CCS포트로도 NACS포트에 접근할 수 있는 어댑터를 보급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혼다, 피스커, 메르세데스-벤츠,…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를 위해 49조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낸다. 브라질 정부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관협력사업법 제정(2004년), 투자파트너십프로그램(PPI) 설치(2016년) 등을 통해 국가 인프라 사업에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헤난 히일루(Renan Filho) 브라질 교통부(Ministério dos Transportes) 장관이 포르투갈 리스본(Lisbon)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 정부의 인프라 사업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독일, 아랍에미리트, 인도 및 중국에서 계속될 로드쇼의 일환으로 유럽 운영자 및 투자자에게 프로젝트 계획을 알리고 있다. 히일루 장관은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정부가 철도와 도로망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철도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1800억 헤알(약 48조 7800억원)의 외국인 민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일루 장관은 룰라 정부가 대통령의 임기(2023~2026년) 동안 철도와 도로 인프라 확대에 약 800억 헤알(약 21조7000억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최대 로펌 '고울링 WLG'가 주요 전기차 공급망 국가로서 캐나다의 이점을 소개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핵심 광물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합 청정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30일 미국 법률 전문 매체 ‘렉솔로지(Lexology)'에 따르면 고울링 WLG의 광물 관련 자본 시장 전문 파트너 변호사 이안 미첼과 찰스 본드는 지난달 이 매체에 기고한 '캐나다의 중요한 광물 이점과 EV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떠오르는 역할'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캐나다가 전기차 산업 발전 속 풍부한 광물 자원 등을 앞세워 고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는 △알루미늄 △코발트 △니켈 △구리 △다이아몬드 △티타늄 정광 △아연 △텅스텐 등의 주요 생산국이다. 최근 광물 탐사가 다각화되면서 △리튜 △희토류 △흑연 △크롬철강 같은 원자재 채굴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중 희토류 산화물 매장량은 5만151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친환경적인 탐사·채굴 과정도 캐나다가 가진 이점 중 하나다. ESG 중요성이 커지면서 원자재 탐사 단계부터 탄소배출량 감축에 유의하는 등 높은 환경 기준을 내세우는 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석탄 화력발전소 중국에너지투자공사가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너지투자공사는 8월 말 현재 친환경 에너지 설비용량 1억14만㎾(킬로와트)를 달성했다. 이 회사의 전체 전력 설비용량은 3억349만㎾로, 약 친환경 에너지가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비중은 2020년 25.8%에서 올해 현재 33.0%로 상승했다. 중국에너지투자공사는 세계 최대 석탄발전소 기업으로 현재 발전용량은 2억334만㎾에 이른다. 풍력 발전용량은 5546만㎾ 수준이다. 중국에너지투자공사 측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용량이 1억㎾를 돌파한 것은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우리의 노력의 결과"라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친환경차 판매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30일 코트라 일본 오사카무역관의 '일본, 차세대 자동차 판매 비중 지속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전체 승용차 판매 대수는 약 345만대로,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H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전기차(EV)·연료전지차·클린디젤 승용차 등 차세대 자동차가 약 169만대로 전체 판매의 49%를 차지했다. 차세대 자동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전체의 86%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컸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대수는 2008년 11만대에서 2022년 145만대로 13배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6만대로 전체 차세대 자동차 가운데 3%를 차지했다.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는 2009년 4월부터 에코카 감세를 시행 중이다. 이는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거나 연비 성능이 우수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국토교통성이 정한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을 구입하면 환경 성능의 우수성에 따라 자동차 중량세를 감면해 준다. 일본 정부는 또 클린에너지 자동차 도입 촉진 보조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기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9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 산업에서 로봇 사용 통계에서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은 1000대다. 싱가포르는 67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근로자 1만명당 로봇이 322대로 5위에 올랐고, 미국은 274대로 7위를 차지했다. IFR은 한국이 기계, 전자제품, 자동차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제조 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의 주요 생산국으로 소개했다. 한국 제조사들은 협동로봇(코봇)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코봇은 인간과 함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하도록 고안됐다. 한국의 주요 로봇 제조기업은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LS엠트론 등이 있다. 이중 두산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협동로봇 1위인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돼 협동로봇 제조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규모다. 현재 13개 로봇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모이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덜란드 주류업체 하이네켄이 영국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브랜드 서브드(SERVED) 지분을 인수했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RTD 주류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켄은 영국 자회사 하이네켄UK를 통해 서브드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 하이네켄이 서브드 지분 인수를 위해 투입한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네켄이 서브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비(非) 맥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서브드는 보드카를 기반으로 한 하드셀처(탄산수에 알콜과 과일향을 더한 술) 서브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서브드 하드셀처는 △복숭아 △라임 △라즈베리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서브드는 △모히토 △피나콜라다 △패션프룻 마티니 등 RTD 칵테일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비교적 건강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주류라는 점이 서브드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서브드는 설탕, 인공 향료, 감미료, 색소 등을 배제하고 천연 재료로 제품을 생산한다. 모양이 구부러졌거나 멍들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원료로 활용하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감축에도 일조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설비투자액이 250억 달러(약 34조원)대로 올해 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한파가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설비투자액이 320~360억 달러(약 43조~49조원)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250억 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전망이다. TSMC는 설비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20년 172억4000만 달러(약 23조원)에서 2021년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급증했고 2022년 363억 달러(약 49조원)로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파운드리 업계에 한파가 닥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과 PC 소비가 줄며 반도체 수요도 축소됐다. 주문이 급감하며 TSMC의 평균 가동률은 60~70%로 하락했다. 6·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 공정 가동률은 50%까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도 주춤했다. TSCM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57억 달러(약 21조원), 순이익 66억 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