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이니마 브라질 자회사 GS이니마 사마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원차량을 제공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 사마르는 상파울루주(州) 아라사투바 정부가 실시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기 위해 차량을 지원했다. 해당 차량에는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와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이에 현장에서 접종자 확인·등록이 가능하고, 바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디라도르 보르게스 아라사투바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GS이니마 사마르가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 아라사투바에서는 1만1000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GS이니마 사마르는 지난 2015년 GS이니마가 인수한 업체로, 상파울루주(州) 아라사투바의 상·하수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스트리아 정부가 우리 'KF94 마스크'를 표준 규격 마스크로 공식 허용했다.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마스크 제조사의 수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코트라 오스트리아 빈무역관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한국산 KF94 마스크를 유럽의 마스크 인증 등급인 FFP2와 같은 표준 규격 마스크로 인정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KF94 마스크를 공식적으로 허용한 것은 오스트리아가 처음이다. KF94 마스크의 성능은 FFP2에 준하지만, 아직 EU에서는 동급 마스크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다. 오스트리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점,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FFP2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다만 오스트리아 보건부가 KF94 마스크를 공식 허용했지만, 단순 KF94 인증만으로 수출이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FFP2와 동급 수준의 마스크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KF94 인증서와 함께 CE(유럽공동체마크) 획득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독일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FFP2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국내 공급 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10억 달러(약 1조1040억원) 규모 쿠웨이트 가스플랜드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로 사업자 선정 작업이 사실상 멈춘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는 쥐라기 가스플랜트 공사 4번·5번 패키지 본입찰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예비입찰을 통과한 적격예비후보 기업 가운데 한 곳이 지난달 이와 관련해 KOC 측에 문의했지만,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입찰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쥐라기 가스플랜트 4번, 5번 패키지는 하루 1억5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와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유황처리시설, 수처리장, 기타 부대시설 공사를 포함한다. 공사 기간은 22개월이다. 수주 기업은 완공 후 5년간 시설 운영과 관리도 맡는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을 비롯해 중국 시노펙, 일본 JGC, 영국 페트로팩,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 등 11개 기업이 지난해 9월 적격예비후보 기업으로 선정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직후 사망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백신을 맞은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보통 접종 후 2~3일간 무기력, 통증, 발열 등의 경미한 증상을 느끼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실제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의 10~15%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24~48시간 이내 증상이 없어졌다. 이는 백신이 제대로 작동해 면역 체계를 자극하고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등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있다. 지난 4일 포르투갈에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가 사망했다. 사망한 간호사는 40대로, 평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23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189만3360명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총 21명이었다. 10만명당 1명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기업과 투자자입니다. 기업은 자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그 주식을 사 수익을 봅니다. 주식 거래를 통해 기업의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데,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경영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주요주주가 경영자이자, 투자자인 이유입니다. '부럽株'에서는 기업 사주나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 경영권 분쟁, 시장을 놀라게 한 인수합병(M&A) 등 주식과 투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노리는 3자 주주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 '50%+α' 확보를 목전에 뒀다. 3자 연합은 한진칼 지분율 45.23%를 확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우호 지분(41.30%)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행보를 주목한다. 올해 초 3자 연합을 결성했을 당시만해도 KCGI와 반도건설의 지분율은 10%포인트 넘게 차이 났다. 하지만 이후 반도건설이 공격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양측 간 격차가 사라졌다. 현재 지분율은 KCGI이 19.54%, 반도건설이 19.20%로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기업과 투자자입니다. 기업은 자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그 주식을 사 수익을 봅니다. 주식 거래를 통해 기업의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데,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경영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주요주주가 경영자이자, 투자자인 이유입니다. '부럽株'에서는 기업 사주나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 경영권 분쟁, 시장을 놀라게 한 인수합병(M&A) 등 주식과 투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등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최근 애경유화 주식 쇼핑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만 최대 주주 측 지분율을 3%포인트 넘게 끌어올렸다.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타이밍에 맞춰 '채형석 체재'를 공고히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주사 AK홀딩스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채형석 부회장 형제들은 올해 들어 애경유화 주식 98만7011주를 매입했다. 최대 주주 측 지분율은 46.4%에서 49.5%로 뛰었다. AK홀딩스가 작년 12월부터 꾸준히 지분 매입을 이어오던 가운데 지난달 오너 일가도 처음으로 지분을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기업과 투자자입니다. 기업은 자본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주식을 시장에 내놓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그 주식을 사 수익을 봅니다. 주식 거래를 통해 기업의 주인이 바뀌기도 하는데, 지분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경영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주요주주가 경영자이자, 투자자인 이유입니다. '부럽株'에서는 기업 사주나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 경영권 분쟁, 시장을 놀라게 한 인수합병(M&A) 등 주식과 투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편집자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은 호텔롯데 상장이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마지막 단계이자,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형제의 난'을 끝낼 마지막 퍼즐이어서다.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경영권 갈등의 불씨인 한일 롯데 간 연결 고리를 끊음으로써 그룹을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 하지만 대내외 문제로 번번이 실패했다. 신동빈 회장이 경영 비리와 국정 농단 사건에 잇따라 휘말린 데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사태까지 터졌다. 올해도 신
[더구루=유희석 기자] 남양유업이 '갑질 기업' 이미지에 '악성댓글'을 더했다. 몇 년 전 대리점을 상대로 한 상품 강매 사건이 잊혀가는 도중에 경쟁사를 상대로 악의적인 댓글 공작을 펼쳤다는 사실이 드러나서다. 실망감에 등을 돌리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실적도 나빠졌다. 지난해 매출이 7.5%나 빠졌다. 앞서 가는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황제'서 '평민' 된 주가 남양유업 주가 상황은 처참하다. 2013년 만해도 주당 100만원을 넘기면 '황제주'로 불리던 남양유업은 2013년 영업사원의 '욕설 파문'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업황 부진과 실적 악화 등 어려움이 계속됐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9월 주가가 50만원 밑으로 떨어지더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달 2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가장 큰 손해를 본 사람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다. 약 52% 지분을 가진 홍 회장은 한때 주식 가치가 4000억원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1100억원을 조금 넘긴 수준에 불과하다. 홍 회장은 부친인 고(故) 홍두영 전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회사를 물려받았다. 동생인 홍우식 서울광고기획 대표와 외식 사업가 홍명식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의 아웃폴딩(바깥으로 접히는)과 인폴딩(안으로 접히는) 방식이 모두 적용된 세계 최초 360도 폴더블 패널 시제품이 공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SNS 웨이보에서 활동하는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최근 BOE의 360도 폴더블 패널 시제품 시연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공개된 패널은 안과 바깥 방향에 관계없이 자유자재로 접힌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 시리즈의 인폴딩 방식과 화웨이 ‘메이트 X2’의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채택된 셈이다. BOE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인 힌지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중 중립 레이어 모델 설계를 채택했다. 안으로 접힌 상태, 바깥으로 접힌 상태, 완전히 펼친 상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최대 20만 번 접었다 펼 수 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화웨이의 차기 폴더블폰인 메이트X3에 BOE의 새로운 폴더블 패널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BOE는 곡률(R) 5의 아웃폴딩 방식 패널 20만 개, 3R 인폴딩 방식 패널20만 개를 양산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을 충전 단자를 없앤 '포트리스(Portless)' 디자인으로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대를 모았던 터치ID도 부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시장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에 라이트닝 대신 USB-C타입을 채택하고 전원 버튼에 터치ID 센서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애플은 가까운 미래에 이 두 가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궈밍치는 "USB-C타입은 MFi(Made for iPhone) 인증을 통한 라이선스 비용 등 비즈니스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방수 사양 또한 라이트닝이나 맥세이프(MagSafe) 보다 낮다"며 "따라서 아이폰이 향후 라이트닝 케이블을 포기한다면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포트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세이프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2 시리즈의 무선 충전기다. 이를 기점으로 업계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충전 단자가 없는 완전한 무선 충전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궈밍치는 "맥세이프의 생태계가 아이폰의 유일한 충전 방법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잇따라 증강현실(AR) 헤드셋 성능 개선을 위한 특허를 출원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특허청(USTP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애플이 2019년 8월 출원한 '기하위상 렌즈(Geometrical Phase Lenses)가 있는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는 디스플레이와 실제 콘텐츠를 가변 렌즈와 정확하게 일치시키는 광학시스템을 갖춘 AR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것이다. 애플은 해당 기술이 헤드셋용으로 개발됐지만 향후 차량 전면 유리용부터 차세대 콘텍트 렌즈에 이르기까지 응용 분야를 광범위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R헤드셋은 실제 세계와 가상 콘텐츠를 얼마나 현실성있고 자연스럽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다. 기하위상 렌즈는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렌즈와 달리 초박형으로 제작이 가능해 다초점 및 경량화를 요구하는 A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각광받고 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AR 또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없으나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후보 제품으로는 AR글래스인 '애플 글래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태블릿PC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에 폴더블 기술을 적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팽창하는 시장을 선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작년 5월 9일 출원됐으며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고 후속 모델인 Z 플립과 Z 폴드2 등을 출시하며 제품을 다양화해왔다. 업계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노트북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활용이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접는 태블릿PC와 관련 특허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지난 2014년 USPTO에 수평으로 접히는 태블릿PC 디자인 특허를 냈다. 2018년 4월에도 하단 디스플레이를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태블릿PC 특허를 등록했다. 잇단 기술 확보로 접이식 태블릿PC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
구독자 620만명의 미국 유명 요리 유튜버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짜파구리'를 수제로 만들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유명 요리 유튜버 '빙잉 위드 바비쉬(Binging with Babish)'는 '기생충의 램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바비쉬는 영화, TV, 게임에 등장하는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 유튜버이다. 바비쉬는 '채끝살'이 들어간 짜파구리에 대해서 "트러플이 들어간 빅맥"과 같다며 실제로 트러플을 잘라 넣은 빅맥을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비쉬는 이후 기생충 속 짜파구리를 재현하기 위해 준비된 고기와 라면을 통해 일반적인 '짜파구리'를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다 끓인 짜파구리를 먹던 바비쉬는 '수제 짜파구리'를 요리하기 시작한다. 우선 밀가루를 볼에 담아 반죽을 시작했고 짜장면 국수는 기계를 통해 얇게 뽑아냈고 짬뽕용 국수는 칼로 두껍게 썰어냈다. 이후 춘장 등 소스를 기름에 볶는 등 짜장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고추기름을 만들어 채소를 볶고 다시마와 마른 멸치를 이용해 내린 육수를 부어 만든 해물 짬뽕도 등장한다. 바비쉬는 짜장면과 짬뽕을 따로따로 먹어본 뒤 두 가지를 섞어 '수제 짜파구리'를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당시 '오스카 의상'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의상에 기생충과 관련된 응원 메세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전문매체 '더할리우드리포터'는 이미경 부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이 인터뷰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상황과 기생충의 수상에 대한 소감 등 다양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번 인터뷰에서 눈에 띈 것은 이 부회장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었던 의상이었다. 이 부회장은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으로 '기생충'과 관련된 문구가 들어간 특별한 커스텀 의상을 제작했다. 해당 의상의 뒷면에는 "No Plan is the best plan(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다)", "PARASITE is cool", "love PARASITE" 등 기생충과 관련된 문구들이 프린팅 돼있다. 특히 문구들은 기생충의 포스터에서 상징과도 같았던 검은띠를 상징하는 포인트들 위해 수놓아져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해당 의상에 대해 "내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꼼 데 가르송 의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의상에 밴드들이 많이 붙어있었는데 그것을 보며 기
영화 '기생충'속에 등장해 화제가 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미국 뉴욕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 메뉴로 등장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하튼의 한식 레스토랑 '코트(COTE·Korean Steakhouse)'에서는 최근 메뉴로 짜파구리를 추가했다. 코트는 뉴욕시 최초의 한국식 바베큐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다. 지난 2018년 오픈한 지 1년 만에 미슐랭 가이드에서 미슐랭 스타 1개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슐랭이 발간한 레스토랑, 호텔 평가 안내서로, 미식가들이 전새계 식당을 찾아 맛과 가격, 분위기 서비스를 평가한 뒤 등급을 매겨 '미슐랭 스타 별점'을 부여한다. 별 1개를 받아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평가되는 코트는 최근 짜파구리를 메뉴에 올려 18달러(약 2만1200원)에 판매에 나선 것이다. 이미 짜파구리는 SNS 상에서 인기있는 라면 레시피로 떠오르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는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Ram-don)으로 표현되자 '람돈 만들기' '짜파구리 조리법' 등이 소개되고 있는 것. 특히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후 인기가 더해지자 농심은 직접 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영어 이름 미키 리)에 대한 미국 언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생충 바람이 '미키리 신드롬'으로 이어질 분위기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작품상 수상 소감 발표 당시 제작을 담당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에 이어 소감을 밝히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 대한 미국 언론들의 관심이 커졌다. 미국 언론은 이미경 부회장이 삼성가의 일원이라는 것에 흥미를 보였다. 이 부회장이 삼성가의 인물로서 어떻게 문화산업에 투신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 강좌에 밀려 없어진 한국어 강좌를 보며 슬퍼했다는 과거 스토리도 전했다. 그러면서 "기생충은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의 차이를 그려내는 이런 영화를 대한민국 최고 부자가문의 자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는 반응을 보인 일부매체도 있었다. 일부에서는 "기업의 자금을 지원받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반의 스포츠카를 개발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독일 현대모터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는 9월 10일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이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모터스포츠 독일법인이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와협업해 첫번째 프로토타입을 이미 개발됐으며, 현재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업체 '리막오토모빌리'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2013년 현대차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활동을 위해 설립된 현대모터스포츠는 WRC팀 운영 등 전반을 책임지며 동시에 고성능 경주용 차량을 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최근 고성능 전기차 관련 기술 투자와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현대차=전기차 선도기업'이라는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리막'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현대·기아차는 리막과 함께 내
현대자동차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를 구체화된 '기술 콘셉트'를 공개한다. ‘스타일 셋 프리’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서 현대차가 처음 공개한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2020년 현대차가선보일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핵심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9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스타일 셋 프리’ 개념의 차기 단계(Next steps)를 선보인다. 공개 방식은 대화형 인터렉티브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실시한다. '스타일 셋 프리’ 차기 단계가 공개되면 현대차 미래차 플랫폼의 윤곽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스타일 셋 프리’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개별적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는 개념에서출발한다. 미래 자동차는 단순 이동수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확장된다. 특히 스타일 셋 프리를 통해 현대차 구
오는 9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하는 폭스바겐 신형 8세대 골프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리퍼블리카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폭스바겐 8세대 골프 광고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8세대 골프는 위장막이 없는 상태로 그대로노출됐다. 8세대 골프는 2016년 7세대의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날렵해졌다. 기존 모델보다 얇고 위로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리어램프가 이전보다 슬림해졌고 골프 특유의 C필러 라인을 유지했다. 전장에 비해 긴 휠베이스로 동급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실내는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풀 디지털 클러스를 채용했다. 동력계로는 직렬 3기통 1.0리터 TSI(가솔린), 직렬 4기통 1.5리터 TSI(가솔린), 직렬 4기통 2.0리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을 내세운다. 고속도로를 비롯해 탄력 주행이 가능한 곳에서 엔진 가동을 멈추며 100㎞ 주행당 최대 0.3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8세대 골프가 노출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무역분쟁이 1년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이 최대 피해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이 소재 자립도를 높이면서 충격을 최소화한 반면, 일본 기업은 불매운동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 시나테크는 지난 1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시작한 한국과 일본 간 경제 갈등으로 일본 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시나테크는 "한국 반도체 산업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체적으로 소재 자립화를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일본 기업의 상황은 더 안 좋으며 불매운동에는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작년 7월 1일 기습적으로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불산가스 △포토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소재를 개별 수출 허가 품목으로 전환했다. 이후 1년간 한국 정부와 기업은 소재 자립화에 집중해 성과를 보였다. SK머티리얼즈는 작년 말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시제 품 개발에 성공한 이후 올해 6월부터 초고순도 불화수소(HF) 가스 양산을 시작했다. 솔브레인은 지난 1월 액체 초고순도 불화수소 대량 생
디스플레이 업계가 일본 후루야메탈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필수 재료를 제때공급받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된다. 일본이무역 장벽을 높이면서OLED 재료가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후루야메탈은 인광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을 공급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일본 희귀금속 소재업체 후루야메탈로부터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을 납품받아왔다. 고순도 이리듐 화합물은 인광 재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인광 재료는 형광보다 에너지 빛으로 변화하는 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지니며 녹색·적색 OLED 재료로 활용된다. 후루야메탈은 전 세계 이리듐 시장에서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삼성과 LG뿐 아니라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이 214억엔(약 2400억원)에 이른다. 삼성과 LG의 핵심 파트너사인 만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국내 업계의피해가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이번 조치로 일본 업체들은 한국에 전략물자 1194건을 수출할 때마다 건별로 허가를
'보이콧 재팬' 운동 여파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뜸해지자 일본 지자체가한국 관광객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앞세워 환영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특정 항공사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환심을 사고 있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가 이용객 감소를 이유로 일본 노선 중단 및 감축에 나서자 현지 지역 관계자 및 공항 관계자가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즈오카 공항은 지난 2일부터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이용 항공 탑승객에게 공항에서 직접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번 기념품 제공은 인천~시즈오카 노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일본 지자체가 직접 외국인 여행객을 환영하고, 배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기념품은 시즈오카 공항 상품 등의 출발·도착 로비에서 배포된다. 후지산과 녹차 산지로 유명한 시즈오카는 평소 온난한 기후가 특징으로 △'나카타지마 사구'나 장어로 알려진 하마나호 △온천으로 유명한 이즈 △아타미 등이 관광 명소로 꼽힌다. 에어서울은 지난 2016년 10월 8일 취항했고, 제주항공은 올해 5월 신규 취항했다. 한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경제가 흔들리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한국 조선소를 찾는 일본 해운사의 발길을 끊어지지 않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수주했다고 밝힌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2255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의 발주처가 일본 해운사 NYK로 확인됐다. NTK는 지난해 12월에도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도 지난해와 같은 17만4000㎥ 멤브레인형으로 알려졌다. 자국 조선소에 대부분의 선박을 발주하는 일본 해운사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특히 최근 양국 관계를 봤을 때 NYK의 이번 발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본 대표 해운사인 NYK가 자존심을 접고 또다시 삼성중공업을 찾은 것은 LNG 운반선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구축한 한국 조선업체의 경쟁력 때문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27척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수주한 물량은 21척에 달한다. 대형 선박인 17만㎥급 이상의 경우 24척 중 △삼성중공업 10척 △대우조선해양 6척 △현대중공업 5척 등 21척을 한국이 싹쓸이했다.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310억원짜리 회사로 7012억원짜리 기업을 거느린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의 이야기다. 이 회장이 보유한 시스템통합업체(SI) 이앤에스글로벌은 ㈜세방의 최대 주주다. 아들이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덩치를 키우고 이를 통해 얻은 배당금으로 그룹 지분을 확보하는 재벌들의 전형적인 승계 방식은 세방에서도 나타난다. 딸 또한 내부거래로 사익을 챙겼다. 이의순 명예회장의 차녀인 이상희씨는 부동산 임대업체 세방이스테이트의 일감 몰아주기로 배를 불렸다. ◇세방 경영 승계의 핵심 '이앤에스글로벌'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방의 최대 주주는 작년 말 기준 이앤에스글로벌(지분 18.32%)이다. 이앤에스글로벌은 이상웅 회장이 지분 80%로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자동차용 부품 제조·판매회사인 서연그룹의 계열사 서연인테크가 내부거래 비중이 3년 연속 증가해 6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이 동생 유수경 씨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배를 불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주사인 서연도 서연전자와 서연이화와의 내부거래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서연인테크 내부거래 3년 새 13%포인트 '껑충'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연인테크는 △서연 84% △고(故) 유희춘 명예회장의 차녀 유수경 씨 13.1% △재단법인 천정 2.6% △기타(소액주주) 0.3% 지분을 보유한다. 2016년까지 유 명예회장이 지분 15.7%를 가졌으나 이듬해 이중 상당 부분이 유수경 씨에게 넘어갔다. 이로써 유수경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직원 5명에서 업계 1위로'인쇄업체 타라그룹의 이야기다. 타라그룹의 성공에는 대교의 지원사격이 있었다. 타라그룹의 성장을 주도한 계열사 타라티피에스는 대교와의 내부거래로 매출의 30% 이상을 올렸다. 시스템통합업체(SI)인 대교CNS 또한 내부거래 비중이 3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쇄업체 1위'타라 성장 배경은 내부거래? 1989년 설립한 타라그룹은 매출 2500억원 수준의 기업으로 올라섰다. 2006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었고 2009년 2000억원을 돌파했다. 타라그룹의 성장에는 인쇄 계열사인 타라티피에스가 큰 역할을 했다. 타라티피에스는 그룹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2013년 677억원이던 매출은 2017년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불과 6년 사이 자산이 241%, 매출이166% 성장한 회사가 있다. 의료기기 도‧소매업체로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과 아들 윤석민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엠서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엠서클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급격히 성장했다. 회사를 키워 배를 불리고 이를 승계 자금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대웅, 대웅바이오, 알피코프도 높은 내부거래율을 보여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엠서클 내부거래율 20% 이상 3일 업계에 따르면 엠서클은 지난해 총자산이 369억원으로 2013년 대비 241% 증가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7억원에서 478억원으로 뛰었다. 엠서클이 덩치가 커진 배경에는 대웅제약을 통한 일감 몰아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원합의체 판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르면 내달 안으로 이 부회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 부회장의 형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3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이들은 삼성과 어떤 인연이 있을까. <매일뉴스>가 삼성과 얽힌 법관 14인의 과거판례를 낱낱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상고심을 심리 중인 김재형 대법관은 산업재해, 부당징계 관련 소송을 맡아 삼성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조재연 대법관은 삼성 장학재단 손해배상, 안철상 대법관은 삼성물산 입찰 제한 소송에서 삼성에 유리한 판결을 냈다. 박정화 대법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가격 재조정 관련 상고심을 진행 중으로 법관 4인 모두 삼성과 얽힌 여러 소송을 맡아왔다. ◇김재형 대법관, 소송 3건 모두 삼성 '패'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재형 대법관이 삼성과 관련해 맡은 사건은 확인된 것만 세 건이다. 세 건 모두 삼성이 패했다. 김 대법관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 LCD 사업부에서 일한 이희진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주심을 맡았다. 이 씨는 지난 2002년부터 4년여간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에서 근무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원합의체 판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르면 내달 안으로 이 부회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이 부회장의 형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3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이들은 삼성과 어떤 인연이 있을까. <매일뉴스>가 삼성과 얽힌 법관 14인의 과거판례를 낱낱이 살펴봤다. -편집자 주. 김명수 대법원장과 조희대·권순일·박상옥·이기택 대법관은 삼성이 치른 다양한 소송과 얽혀있다.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뇌종양을 산업재해로 처음 인정하고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을 맡아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등 굵직굵직한 소송을 도맡았다. ◇ 에버랜드 CB·증여세 소송 맡아 권순일 대법관은 2004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시절 삼성가의 변칙 증여에 제동을 걸었다. 권 대법관은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 등이 송파·용산 세무서를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를 '증여'로 판단했다. 증여세 443억원을 물도록 한 세무서의 결정이 적법했다고 봤다. 조희대 대법관 또한 삼성의 경영 승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법관이다. 가장 잘 알려진 판결은 2007년 에버랜드 CB
롯데쇼핑이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합작사인 유니클로 실적을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 측이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연관관계를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을 지난달 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에프알엘코리아와 자라리테일코리아 등 주요 법인의 지분법 평가손익을 공개하지 않았다. 에프알엘코리아는 국내에서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합작법인으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51%, 롯데쇼핑이 49%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공개를 해야 할 법적 의무 사항이 없고 실적도 워낙 좋지 않아 실적 발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정반대 움직임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분기부터 분기별 IR 자료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매장 수 등 에프알엘코리아의 주요 경영지표를 공개했다. 지난해까지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 좋았기 때문에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처음 에프알엘코리아의 성적을 공개한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매출액이 2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81.4%나 올랐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지난 7월 일본의 경제
티웨이항공이 계속되는 일본 여객 수요 감소로 동계시즌 일부 기간동안 한국과 일본을 잇는 4개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 비운항 노선은 △인천~구마모토 △인천~오이타 △인천~사가 △인천~오키나와다. 모두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일본여행 불매운동으로 인해 비운항한 노선이다. 지난 10월 26일부로 해당 노선 비운항 기간은 끝났으나 동계시즌 동안에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인천발 구마모토, 오이타, 사가, 오키나와 노선을 일부기간 비운항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인천~구마모토 △인천~오이타 △인천~사가 노선은 8월 19일부터 10월 26일 전 기간 비운항했다. △인천~오키나와는 9월 1일부터 11일 전기간 운항을 중단했고, 9월 12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화, 목, 토요일만 운항을 멈췄다. 티웨이항공은 비운항 기간 탑승권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취소 및 예약 변경을 진행한다. 구체적인 절차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이 동계시즌 동안 일본 노선 비운항을 연장한 건 여객 수요 변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수요가 적은 일본 노선을 중단하고 중국노선 신규 취항과 인기 노선이 있는 동남
일본 요나고에서 에어서울의 '인천~요나고' 노선 재개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요나고 시민들 중 일부가 에어서울의 '인천~요나고' 노선 재개를 바라는 서명 운동을 진행,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에 서명을 전달했다. 서명지는 에어서울의 운항 재개를 바라는 요나고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총 3132명이 서명했다. 특히 해당 서명지는 운항 재개를 바라는 시민의 메시지를 담아 에어서울 요나고 지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도 전달됐다. 요나고 시민들이 서명 운동까지 펼친 이유는 하나다. 에어서울의 '인천~요나고' 노선 운항 재개를 바래서다. 에어서울은 한일관계 악화로 불거진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요나고 노선을 비롯해 주요 일본 노선을 감편 및 운휴했다. 에어서울은 전체 매출의 60% 일본 노선일 정도로 일본 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여객 수요 감소로 일본 노선을 대거 정리하고 동남아와 '김포-제주' 등 국내선 구간 항공기 투입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 운영 지점도 대거 철수한다. 에어서울은 일본의 12개 지점 중 삿포로, 시즈오카, 도야마, 우베, 구마모토, 오키나와 등 6개 지점을 연내 폐쇄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이 또 다시 일본 노선에 칼을 댄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 위주로 일본 노선 복원 조짐이 일고 있지만, 에어서울은 복원이 아닌 노선 감축을 택했다. 국내 LCC 중 일본 노선 비중이 가장 높은 에어서울(65%)이일본 노선 추가운휴하면서 일본행 여객 수요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에어서울은 오는 12월 17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잠시 중단한다. 에어서울은 지난 7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도야마(富山) △구마모토(熊本) △우베(宇部) 등 일본 지방 노선에서 철수하면서 △오사카(大阪) △도쿄(東京·나리타) △다카마쓰(高松) △히로시마(廣島) 등 4개 노선만 유지해왔다.이번 운휴 결정으로 에어서울의 일본 하늘길은 오사카, 도쿄, 다카마쓰만 남게 된다. 에어서울은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해왔다. 지난 8~9월 탑승률은 평균 80%를 기록했다. 일본 히로시마 현지에서는 에어서울의 비운항 조치에 유감을 표명했다. 현지 관계자는 "이번 에어서울의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며 "내년 3월 28일 이후의 일정은 현재로서는 불분명한 상태이다. 에어서울에
올해로 남북이 경제 물꼬를 튼 지 31년이 됐다.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남북 경협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 7·7선언(민족 자존과 통일 번영을 위한 특별 선언)이 출밤점이다. 이후 30년간 남북이 군사·정치적 위기를 겪을 때마다 부침을 거듭해 왔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 경협은 3년째 전면 중단된 상태다. ◇노태우 정부 시절 태동 노태우 대통령은 7·7 선언을 통해 '남북 교역을 민족 내부 거래로 간주한다'고 천명했으며 같은 해 말부터 예술품 수입 등 남북 교역을 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도 남북 경협 및 교류 활성화 기류 조성에 힘을 보탰다. 최초의 남북 교역은 1989년 1월3일 북한 남포항에서 선적된 북한의 예술작품 612점이 부산항에 도착한 것으로 ㈜대우가 들여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89년 1월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이 경제인으로는 처음으로 방북해 당시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났으며 금강산 관광의 모태가 된 '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의정서'를 체결했다. 1992년 2월부터는 남북 위탁가공교역도 시작됐다.
30일 오후.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세계 이목이 한반도 허리에 쏠린 가운데 각국 정상의 전용 차량에도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의 경호차' 에스컬레이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을 끝내고 비무장지대까지 전용 헬기로 이동했다. 대통령 전용 차량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다. 문 대통령은 공식 경호차로 캐딜락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선호하고 있다. 취임하던 날 퍼레이드 차량으로 에스컬레이드를 이용했고 지난해 4월 남북 정상 간 회담이 열린 판문점으로 향할 때에도 에스컬레이드를 탔다. 에스컬레이드는 '대통령의 경호차'로 유명세를 탄 차량으로 1999년 최초 출시 이후 4세대 모델까지 나온 시대·문화적 아이콘으로 통한다. 일반인도 에스컬레이드를 접할 수 있다. 지난 2월 에스컬레이드에 최고급 럭셔리 사양을 대거 추가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을 출시됐다. 캐딜락의 엠블럼을 품은 전면 그릴에는 크롬 라인을 더한 플래티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캐딜락의 상징과도 같은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곧게 뻗은 리어램프가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5180mm의 전장과 1900mm의 전고, 2045mm의
'북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가 지난 3월 방한해 북한 경제를 평가하며 남긴 말이다. 북한이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은 만큼 미래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 정전선언 이후 66년 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 만나면서 북한의 경제개발 가능성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개발구, 김정은 시대 대외개방전략 요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경제발전 중심사업은 '경제개발구'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개발구 정책을 국가 경제개발 10개년 전력계획 등과 연계해 거시적 차원에서 대외경제발전을 위한 중심 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2013년 경제개발구 도입 계획을 밝힌 이후 지금까지 22곳을 지정했다. 지역별로 남·북접경, 서해, 동해, 북·중 접경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기존 경제특구나 대도시를 중심으로 배치돼 경제특구와 상호보완하고 주요 도시 대외개방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추진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북한은 경제개발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외자 유치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법을 제정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북한 경제개발구 정책은 기존 경제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재계 총수들을 만나 대미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롯데와 CJ는 곧바로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다른 대기업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던져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허영인 SPC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등 2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부회장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신규 투자를 촉구했다. 롯데와 CJ는 그 자리에서 대미 투자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추가적인 대미 투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도 "앞으로 미국 식품·유통사업에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집권과 함께 등장한 경제정책이 있다. 바로 '소득주도성장'이다. 소득을 끌어올려 경제를 선순환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중심된 경제정책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갑작스러운 증가, 경기 악화 등으로 공격에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과 그 비판에 대한 반론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1. 최하위층 소득 16% 감소했다는데…진짜? 2. "5월 고용률 사상최대…실업률 4%만" 강조 한 교수의 이야기 3. 취업자 가구 '소득'이 늘었는데 정책이 실패했다? 4. 제조업 붕괴 잡을 '혁신성장', 소주성 성공의 'KEY' 5. 소득주도성장, '가계부채' 문제 해결해야한다 (끝) 소득주도성장, 한국 경제에 새로운 도전 과목으로써 우리 앞에 다가왔다. 대한민국 경제는 수출주도 성장으로 지금의 번영을 이루었다. 하지만 IMF, 2008년 경제위기 등을 겪으며 '내수 성장'이라는 새로운 도전과제가 눈앞에 등장했다. 그리고 등장한 '소득주도성장'. 소득주도성장의 다른 이름은 내수의 성장이기도 하다. 소득을 늘려 소비를 진작시켜 수출이 어려워져도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속내가 담겨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소득주도
문재인 정부 집권과 함께 등장한 경제정책이 있다. 바로 '소득주도성장'이다. 소득을 끌어올려 경제를 선순환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중심된 경제정책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갑작스러운 증가, 경기 악화 등으로 공격에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과 그 비판에 대한 반론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1. 최하위층 소득 16% 감소했다는데…진짜? 2. "5월 고용률 사상최대…실업률 4%만" 강조 한 교수의 이야기 3. 취업자 가구 '소득'이 늘었는데 정책이 실패했다? 4. 제조업 붕괴 잡을 '혁신성장', 소주성 성공의 'KEY' (계속) "소득주도성장이 몸통이면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는 왼발과 오른발이다" 지난해 8월 2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한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말이다. 즉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있어서 핵심인 소득주도성장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라는 두축이 굳건하게 발전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중 공정경제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을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즉 시장의 질서를 공정하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혁신성장은 기업들의 혁신을 통해 경제의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골자의 경제
문재인 정부 집권과 함께 등장한 경제정책이 있다. 바로 '소득주도성장'이다. 소득을 끌어올려 경제를 선순환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중심된 경제정책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갑작스러운 증가, 경기 악화 등으로 공격에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과 그 비판에 대한 반론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1. 최하위층 소득 16% 감소했다는데…진짜? 2. "5월 고용률 사상최대…실업률 4%만" 강조 한 교수의 이야기 3. 취업자 가구 '소득'이 늘었는데 정책이 실패했다? (계속) "경제가 어렵다. 모든 것이 소득주도성장 탓이다" 분명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대외경제 여건의 어려움과 제조업 위기가 한국 경제를 점점 더 악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이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것에 처음과 끝인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정말 소득주도성장은 아무런 효과도 없었던 것일까? 이 모든 어려움은 소득주도성장 때문일까. 소득주도성장을 소득이 올랐는데도 실패한 정책일까. 지난 4월 신한은행이 발행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19'에 따르면 한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2017년 462만원에서 2018년 476만원으로 14만
문재인 정부 집권과 함께 등장한 경제정책이 있다. 바로 '소득주도성장'이다. 소득을 끌어올려 경제를 선순환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중심된 경제정책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갑작스러운 증가, 경기 악화 등으로 공격에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비판과 그 비판에 대한 반론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1. 최하위층 소득 16% 감소했다는데…진짜? 2. "5월 고용률 사상최대…실업률 4%만" 강조 한 교수의 이야기 (계속) 지난 12일 지난달 고용동향 결과가 발표됐다. 만 15세~64세까지 고용률이 67.1%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고용률보다는 실업률이 5개월 연속 4%대를 유지했다는 것에 집중하며 '소주성'이 일자리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기에 반박을 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특히 건국대 경제학과 최배근 교수는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실업자 수만 트집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업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이 오르며 경제활동 의지가 있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취업자와 실업자가
구글이 중국 탈출 대열에 합류했다. 스마트폰 생선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 생산 원가를 낮춰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폰 생산시설을 연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구글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 기존 노키아 생산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생산거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픽셀폰을 생산한다. 픽셀폰은 최근 중저가 모델이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구글이 생산거점 이전을 결정한데는 중국의 인건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얘기다. LG전자가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이유다. LG전자는 기존 평택공장의 스마트폰 생산물량을 하이퐁으로 옮겨와 만들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2009년 베트남 공장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한 이래 연간 1억5000만대를 현지에서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구글의 선택에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항로를 개발하기 위한 해운사를 공동 설립한다. 우군을 확보, 중국식 경제블록인 ‘일대일로’ 정책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미국이 수차례 중국의 경제적·군사적·영토적 패권 행위가 북극을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한 만큼 북극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은 지난 7일 자국 조선사 소브콤플로트를 포함해 중국 최대 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중국 국부펀드 실크로드기금 등과 합작 해운사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노바텍이 북극에서 추진하는 2건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 참여, LNG 운반선 전량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노바텍은 첫 북극권 LNG 사업(야말 프로젝트)을 추진하면서 2014년 대우조선해양에 쇄빙 LNG선 1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중국은 합작사 설립으로 북극해 개발에 있어 러시아라는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 중앙아시아 내륙과 남아시아 해상을 지나는 기존 일대일로에 북극권까지 포함된다면 완벽하게 유라시아 대륙을 포괄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전략이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자국을 ‘북극 인접국가’로 선언하면서 '북극 정책백서'를 발표했
미중 무역전쟁 속에 북미 수입항로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부산항 등국내 항만이 반사 이익을 거두고 있다. 28일 미국 통관통계기관 피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발 아시아 18개국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2.9% 증가한 64만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발 아시아착 주력 화물인 '종이, 판지류 및 종이 관련 제품'(종이류)의 경우 중국착 화물은 감소한 반면 한국, 대만착 화물은 대폭 증가했다. 이는 증가 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중국 측 수입자가 한국·대만 등 다른 지역 경유(経由) 수입 방식으로 전환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부과하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중국 도착 이전 환적이 이루어지면 해당 항만의 국적 기준 관세요율이 적용된다. 이렇다 보니 항만 경유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한국이나 대만 등에 한적하는 게 이득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남아시아행 화물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 3월 실적으로는 한국의 북미 서항 화물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어난 8만1630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해상 물동량 감소 등 세계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주요 연구기관들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다. G-20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이 무역전쟁의 종지부가 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25일 해운컨설팅 업체 무어스티븐스(Moore Stephens)가 최근 3개월 동안 '해운 시황 전망 신뢰도'(Shipping Confidence Survey)를 조사한 결과, 평균 지수는 6.1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 2월 6.2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아시아 지역의 해운 시황 전망 신뢰도 5.8에서 6.0으로 상승했고, 북미 지역은 5.6에서 6.4로 올랐다. 반면 유럽은 6.3에서 6.1로 하락하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무어스티븐스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과 아랍만의 긴장 고조, 브렉시트 협상 실패 등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는 정치 불안 용인을 고려하면 지수 하락은 놀라운 결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 MSI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이 기관은 "미중 무역전쟁의 재개로 인해 수요 감소 가능성이 커져 용선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것
세상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상장사 못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나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들'이 그들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재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다루며 비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견제가 없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의 곳간을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일뉴스는 총 6회에 거쳐 비상장사 계열사를 내세운 내부거래로 한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인 재벌 이상한(?)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비상장사가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수단으로 악용되는 배경에는 느슨한 규제와 감시망이 뽑혔다. 전문가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넓혀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시 의무를 강하게 부여하고 기업 스스로도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상장사 사각지대 해소가 관건 현행 공정거래법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총수 일가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20% 이상 가진 비상장사로 두고 있다. 내부거래가 많지만 총수 일가 지분이 20%를 넘지 않는 회사는 법망을 피할 수 있다. 내부거래율이 2017년 기준 96%에 달하는 삼성전자
세상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상장사 못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나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들'이 그들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재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다루며 비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견제가 없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의 곳간을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일뉴스는 총 6회에 거쳐 비상장사 계열사를 내세운 내부거래로 한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인 재벌 이상한(?)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SK그룹은 정유·화학과 서비스업 비상장사가 4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골프장 운영업을 하는 SK핀크스는 지난 3년간 내부거래율이 32%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정유·화학, 서비스업 비상장사가 전체 내부거래 증가를 주도했다. ◇절반 이상이 정유화학·서비스업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작년 기준 비상장사 93개를 보유해 4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10년 전인 2008년에도 SK는 비상장사 수 기준으론 '1등'이었다. SK 비상장사는 69개로 삼성전자(45개), 현대자동차(29개), LG(39개)보다 많았다. 무엇보다 석유화학과 서비스업에 집중 분포돼
세상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상장사 못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나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들'이 그들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재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다루며 비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견제가 없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의 곳간을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일뉴스는 총 6회에 거쳐 비상장사 계열사를 내세운 내부거래로 한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인 재벌 이상한(?)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농업부터 호텔까지" LG그룹은 농업과 운수업, 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의 비상장사를 영위했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비상장사가 서비스업으로 이들은 공통적으로 내부거래를 통해 쉽게 수익을 올렸다. 서비스업의 높은 내부거래 탓에 그룹 전체 내부거래율도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컸다. ◇화학·전자보다 서비스업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는 작년 기준 57개 계열사 중 42곳이 비제조업 비상장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LG는 부동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비상장사를 뒀다. 특히 서비스업이 가장 많았다. 서비스업 관련 비상장사는 25곳으로 전체 계열사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정
세상에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기업들이 있다. 상장사 못지 않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나 주식 시장에 상장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은 '비상장사들'이 그들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재벌 개혁의 핵심 과제로 다루며 비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의 견제가 없어 내부거래를 통해 총수 일가의 곳간을 채우는데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매일뉴스는 총 6회에 거쳐 비상장사 계열사를 내세운 내부거래로 한해 수십조원을 벌어들인 재벌 이상한(?)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자동차는 비상장사 절반 이상이 지난 3년 사이 내부거래가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4대 그룹 중 내부거래가 증가한 비상장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 계열사 수도 '톱'이었다. 이들 '총수 지분 비상장사' 대부분은 현대차그룹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와 무관한 비제조업이었다. 특히 경영 승계가 예상되는 정의선 현대차 총괄 수석부회장이 지분을 확보한 비상장사를 중심으로 내부거래가 쏠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 판매 '주춤'…내부거래 '쑥쑥'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비상장사 가운데 지난 2015~2017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조선소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 견제 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연합전선을 구축했던 조선소끼리도 힘을 합쳐 합작 조선소를 설립,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E&S홀딩스는 자회사 미쓰이E&S조선과 츠네이시조선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미쓰이E&S는 지난달 31일 미쓰이E&S조선 지분을 츠네이시조선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10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오는 연말 전 최종 계약에 서명한다는 계획이다. 양 조선소 합병이 성사되면 일본에서 세번째로 큰 조선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 쓰네이시조선은 일본에서 4번째로 큰 조선소이며, 미쓰이E&S조선은 8위를 차지한다. 양사는 합병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상품 비즈니스와 디자인 기능, 연구개발(R&D) 그리고 글로벌 생산 능력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조선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쓰이E&S의 경영난 문제도 해결하게 된다. 미쓰이 E&S는 지난해부터 일감 확보 부족으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며 대규모 인력 구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심사를 재개했다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중단했다. 심사 결과 발표 시기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심사를 중단했다.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심사 관련 자료 수집 등에 애로가 있어 일시 유예한 데 이어 또다시 중단한 것.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달 심사를 재개하면서 심사 기한을 오는 9월 3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세번째 중단되면서 심사 일정 자체가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심층 심사를 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21%인 회사간 기업결합은 가격 경재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두 조선소의 최대 고객인 유럽 해운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U의 합병 심사는 집행위의 심사도 문제지만 금속노조도 넘어야 할 산이다. 현재 한국 금속노조가 EU의 합병 심사 과정에 개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양사가 합병되기 위해서는 EU 심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 금속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유럽연합(EU)이 심사 결과 발표일을 공개하면서 이들 합병 관련 일정표 윤곽이 잡혔다. 기업 결합 최대 고비인 EU가 결과 발표일을 7월초로 정하면서 한국과 싱가포르 등 나머지 국가의 심사결과도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공정위원회는 오는 7월 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EU는 지난해 12월부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대한 심층심사에 돌입했다. EU 집행위원회 경쟁분과 위원회는 심층심사 착수 당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가격을 높이거나 선택권을 축소하거나, 혁신을 줄이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며 "양사의 기업결합 관련해 오는 5월 7일까지 심층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U는 주로 두 기업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점유율 등을 중점으로 심층적으로 살펴본 뒤 심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심사는 6개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고, 그에 앞서 7월에 중국, 8월 카자흐스탄, 9월 싱가포르에
글로벌 조선업계에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남미 최대 조선소인 브라질 EAS(Estaleiro Atlântico Sul)는 법정관리를 시작했고, 일본 조선업계 2위 업체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는 상선 건조를 중단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때 잘 나가던 글로벌 조선소가 파산신청 및 선박 건조중단 결정 등의 이유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지속된 경영난' 브라질 EAS, 파산신청 브라질 EAS는 지난 9개월동안 일감을 전혀 확보하지 못하자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브라질 정부가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2005년 설립한 중남미 최대 조선소로 성장한 EAS는 지난 2012년부터 경영난을 겪어 왔다. 이 조선소는 브라질 석유공사가 최대주주로 브라질 건설회사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그러나 EAS가 지난해 6월 오일메이저 페트로브라스에 11만4000DWT급 탱커 2척을 마지막으로 인도한 뒤 일감 확보를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실제 브라질 선주들은 브라질 경제 위기로 인해 지나 2014년부터 발주를 중단했고, 이런 여파로 2011년 7600명이 근무했던 EAS는 현재 30명만 남은 상태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EAS는 향후 3억1300만 달러(
화웨이와 중국군 및 정보기관 사이에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화웨이 직원 수천명의 고용 정보를 조사한 결과 화웨이와 중국군 및 정보기관 사이에 깊은 연관성이 있음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베트남 풀브라이트 대학교 크리스토퍼 볼딩 교수와 영국의 싱크탱크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의 연구원들에 의해서 진행됐다. 연구진들은 화웨이의 직원 이력서 데이터를 샅샅이 훑어 화웨이와 군, 정보기관 간의 연결고리를 발견해냈다. 조사 결과 화웨이 직원이면서 중국 군사 관련 기관에 고용된 직원도 있었고 해킹이나 통신 감청 분야에 종사했던 직원이나 중국 국가안전부 연관 업무를 수행중인 것으로 보이는 직원도 발견했다. 실제로 조사과정에서 화웨이에서 일했던 많은 직원들이 사이버 전쟁과 네트워크 침투를 담당하는 국가안전부(MMS)와 관련된 일을 했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로 화웨이가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행위를 하고 있다는 미국과 화웨이의 논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 칩셋의 중국 진출을 타진하며 화웨이의 안방을 공략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제조사에 테스트용 엑시노스 5G 칩셋을 전달했다.이번 테스트는 5G 칩셋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오포와 비보가 현재 미디어텍, 퀄컴 등에서 5G 칩셋을 공급받고 있다"며 "최근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5G 칩셋 공급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오포와 비보에 보낸 칩셋은 5G 엑시노스 칩셋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는 지난해 출시에 자사의 갤럭시 S10 5G 모델에도 장착된 엑시노스 모뎀 5100과 엑시노스 RF 5500, 엑시노스 SM 5800으로 이루어진 5G 토털 모뎀 솔루션이다. 모뎀, RF칩, SM칩은 초고소 무선 데이터 통신을 가능토록 하는 핵심 반도체 부품으로 모뎀은 음성, 데이터 정보를 신호로 변환하는 기능을 하며 RF칩은 신호를 전파로 주고받을 수 있게 조정하는 역할, 전파 신호를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해 주는 것이 SM칩의 역할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GSM, CDM
삼성전자가 일본 ICT 솔루션 기업인 NEC와 밀월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공동 전선을 구축해 5세대 이동통신(5G) 선두주자인 화웨이 추격하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NEC는 고객사들을 상대로 5G 솔루션 제공할 목적으로 글로벌 판매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 마케팅팀을 구성한다. 팀원은 삼성전자와 NEC에서 각각 5G 개발 및 상용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선 공략 대상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피해 주요 공략을 삼은 지역이다. 현재 화웨이는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50건의 5G 상용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올해 안으로 일본에 최적화된 5G 솔루션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다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NEC는 지난해 10월 5G 무선통신용 기지국 개발 및 관련 시설·장비 판매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5G용 기지국에서 높은 주파수대 기술과 장비는 삼성이, 낮은 주파수대는 NEC가 담당해 서로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의 협력이다.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자 한화테크윈이 화웨이반도체 사용 중지를 선언했다.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화테크윈이 향후 시장 진출을 의식, 화웨이제품 사용 거부에 나선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최근 유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쓰는IP카메라에 중국 하이실리콘 제품을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IP카메라는 카메라 모듈, 디코더, 영상 압축 칩, CPU, 네트워크 전송 칩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테크윈은 이중 SoC(System On chip)칩으로 중국 하이실리콘 제품을 탑재해 사용했다. 한화테크윈은 "현재 IP 카메라 라인업의 약 25%는 하이실리콘 SoC가 내장돼 있다"면서 "우리는 이 IP 카메라의 칩을 암브렐라 칩이나 자사 제품인 와이즈넷(Wisenet) 칩으로 옮기는 중"라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교체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꾸준히 전환 작업을 거쳐오는 2020년 1분기에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화웨이의 비밀병기나 다름없는 하이실리콘은 반도체 계열사로 연결 및 멀티미디어 칩셋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팹리스 반도체 및 I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대형 크루즈선의 무리한 추월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고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운영사인 파노라마 덱 미하이 토스 대변인은 최근 유로뉴스(Euro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킹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추월하려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하이 토스 대변인은 "우리의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크루즈선의 추월 시도가 사고를 유발한 것"이라며 "추월을 시작하는 선박, 즉 후방 배인 바이킹 시긴호가 허블레아니호 앞으로 가면서 추월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월을 시도한 바이킹 시긴호가 추월 전 제대로 된 교신이 이뤄졌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선박 안전장비 여부에 대해 "헝가리에서는 EU 규정에 따라 모든 선박이 안전 규정을 준수, 선박 장비 등을 선적시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문제는 그 배가 수중에 있는 약 7초동안 승객이 안전 장비를 얻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침몰 선박 운영사인 파노라마 덱은 부다페스트에서의 운송 규제에 따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10 월 31일까지 유효한 기술 테스트를 받아 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단체 여행객 33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된 가운데 유람선을 침몰시킨 선박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사고 선박 운영업체는올해만 2건의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서 선박 관리 및 운영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인 관광객 탑승 유람선과 충돌한 선박은 스위스 유람선 업체 '바이킹 리버 크루즈'가 운영하는 '바이킹시긴' 이다. 바이킹 시긴호는 스위스 선적의 배로 길이 135m, 폭 29m의 5000t급 선박으로 95개 객실을 갖추고 있는 대형 선박이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보다 길이6배, 무게20배 차이를 보인다. 4층 구조 선박 내부에 객실과 식당, 발코니, 엘리베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9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독일과 헝가리 등에서 운항 중이다. 사고 선박은 다뉴브강을 따라 독일 파사우,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사이를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킹시긴 운영업체 바이킹 크루즈는 사고 후 성명을 통해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사고가 발생할 때 바이킹 시긴호가 인근에 있었다"면서 "(바이킹시긴탑승객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전력공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13일 한국전력공사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과 선순위 무담보 등급을 각각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판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3개 자회사에 대해서도 같은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또 한국전력의 자체신용도(stand-alone credit profile)를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원전 발전률, 추가 원자력 용량, 낮은 연료 가격 등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한국전력의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한국전력의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이 작년 17%에서 올해 2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정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202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8%까지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이 증가할 것이다"고 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는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과 두산중공업이 각각 정비사업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 내용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는 애초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처음에 기대했던 10~15년 동안의 정비 사업 독차지가 아닌 5년이라는 한정된 기간에 독점 정비사업자라는 지위도 불안정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계약명도 장기정비계약(LTMA)에서 정기정비서비스계약(LTMSA)로 바뀌게 됐다. 이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UAE 정부가 나와에 운영 전체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책임관계를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지만 UAE가 우리에게 관리 주도권을 전적으로 맡기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도 많았다. 그리고 이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향한 비판의 도구로 사용됐다. 탈원전 정책으로 당초 47조원이라던 것이 반쪽짜리가 됐다는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의 주장은 달랐다. ◇애초에 과장됐다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는 30년간 현장을 누빈 원자력발전 전문가이다. 한전KPS, 원자력연구원, 캐나다원자력공사, 한전기술, TUV_SUD_GNEC 등에서 현장 정비,
최근 탈원전 논란이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탈원전 의지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반대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탈원전 논란을 다뤄보고 양날의 칼인 원전에 대해서 훑어보려고 한다. [편집자주] 1.'탈원전' 필요성은 인정되나 과정이… 2. 20년 전 '탈원전 선언' 세계 주요국 현주소는? 3. 사용후 핵연료, 독을 품고 살아야한다 4.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우리는 다르다 5.'탈핵분열 발전', 패러다임 변화 준비해야 (끝) 기술의 발달은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기존의 있던 기술은 새로운 기술과 함께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사라져갔다. 당장에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왔던 피쳐폰은 스마트폰에 밀려 그 모습을 보기 힘들정도 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원자력 발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을 이용한 방식이다.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SNEPC)에 따르면 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자핵은 외부에서 낮은 에너지를 가진 중성자를 흡수하면 서로 다른 두개의 원자핵으로 분열되는데 이를 '핵분열'이라고 한다. 이 때 2~3개의 중성자와 강력한 열 에너지가 발생하는
최근 탈원전 논란이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탈원전 의지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반대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탈원전 논란을 다뤄보고 양날의 칼인 원전에 대해서 훑어보려고 한다. [편집자주] 1.'탈원전' 필요성은 인정되나 과정이… 2. 20년 전 '탈원전 선언' 세계 주요국 현주소는? 3. 사용후 핵연료, 독을 품고 살아야한다 4.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우리는 다르다 (계속) ※20XX년 어느날. 경북 경주 월성 원전. 월성원전에 원자로의 통제권이 상실되며 후쿠시마 사고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바람은 북풍이 불어오고 있고 방사능 낙진은 바람을 따라 한국 최대의 공업도시인 울산을 향해 빠른속도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피난하라는 담화를 발표한다. 울산을 아수라장이 되고 부산까지 낙진이 퍼져간다. 이번 사고로 울산에서만 수만명의 시민이 사망했고 피폭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망자는 수십 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거대 공업도시 울산이 방사능 피해를 입어 멈춰버렸고 다른 지역의 피해도 엄청났다. 경제적 피해액은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서거한지 10년이 흘렀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였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그의 꿈이 이 대한민국 안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이에 매일뉴스는 △반시장주의자? 신자유주의자? △FTA 문을 활짝 연 대한민국 △집값 잡지 못한 종부세 도입△수도권 중심 경제를 넘어 균형 발전을 꿈꾸다 등을 주제로총 4회에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답게 사는' 대한민국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서울공화국'. 수도권 중심의 대한민국을 놓고 하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 지방에 일자리는 줄어들었고 젊은 사람들은 너도나도 서울로 올라오기 바빴다. 이는 서울에 사는 사람들의 삶도 팍팍하게 만들었다.집값은 올랐고 도로에는 차가 가득했다. 서울은 정말 복잡한 도시가 돼 갔다. 반면 지방은 조용해지기만 했다. 어느순간 아이의 울음소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서거한지 10년이 흘렀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였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그의 꿈이 이 대한민국 안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이에 매일뉴스는 △반시장주의자? 신자유주의자? △FTA 문을 활짝 연 대한민국 △집값 잡지 못한 종부세 도입△수도권 중심 경제를 넘어 균형 발전을 꿈꾸다 등을 주제로총 4회에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답게 사는' 대한민국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참여정부 5년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던 기간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집값을 잡겠다'며 5년간 여러가지 보완대책까지 포함하면 30여차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 집권 5년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56.4%가 폭등했다. 이런 집값의 폭등은 서민 경제에도 부담을 주기 시작했고 "이게 다 노무
노무현 전 대통령이서거한지 10년이 흘렀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였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그의 꿈이 이 대한민국 안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이에 매일뉴스는 △반시장주의자? 신자유주의자? △FTA 문을 활짝 연 대한민국 △집값 잡지 못한 종부세 도입△수도권 중심 경제를 넘어 균형 발전을 꿈꾸다 등을 주제로총 4회에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답게 사는' 대한민국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마련 사전적 정의는 '국가 간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모든 무역 장벽을 완화하거나 제거하는 협정'라는 뜻을 지닌국가간의 무역협정이다. 한국은 1999년 칠레와의 FTA 협상을 시작한 이후 싱가포르, EFTA(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ASEAN, 인도, 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들과 FTA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참여정부는 한·미 FT
노무현 전 대통령이서거한지 10년이 흘렀다. 민주주의와 인권과 복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지역주의와 이념갈등, 차별의 비정상이 없는 나라가 그의 꿈이였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부터 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내려놓고, 서민들의 언어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이상은 높았고, 힘은 부족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그의 꿈이 이 대한민국 안에서 살아숨쉬고 있다. 이에 매일뉴스는 △반시장주의자? 신자유주의자? △FTA 문을 활짝 연 대한민국 △집값 잡지 못한 종부세 도입△수도권 중심 경제를 넘어 균형 발전을 꿈꾸다 등을 주제로총 4회에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답게 사는' 대한민국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참여정부처럼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정부도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보수진영은 '반시장주의자'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으며 노동계를 비롯한 진보진영은 그를 향해 '신자유주의자'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쪽은 정치적 이유와 부동산 규제가 한쪽은 한때는 같은 곳을 바라봤던 동지들에게 비판을 받아야만 했던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 노무현 대통
국내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국적 항공사의 수난시대였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오너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과 폭언 및 폭행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항공사 이미지가 실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너의 미투(Me Too)논란, 기내식 대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 풀서비스캐리어(FSC)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오너 불명예 퇴진 △추락한 FSC '훨훨' 나는 LCC △항공업계 경영 정상화 '올인' 등 총 4회에 거쳐 국내 항공운송업 생태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터질게 터졌다"?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② 나란히 물러난 항공사 '맞수'…불명예 퇴진 ③ 추락한 FSC VS '훨훨' 나는 LCC ④ "1등석 폐지, 유급 휴직" 경영 정상화 '올인' 오너 리스크에 이어 경영권 승계, 항공사 매각 등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낸 항공업계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항공업계 순위 변동은 없지만 풀서비스캐리어(FSC, 대
국내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국적 항공사의 수난시대였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오너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과 폭언 및 폭행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항공사 이미지가실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너의 미투(MeToo)논란, 기내식 대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풀서비스캐리어(FSC)의 신뢰도는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오너불명예 퇴진 △추락한FSC VS '훨훨' 나는 LCC△항공업계 경영 정상화'올인' 등 총 4회에 거쳐국내항공운송업생태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터질게 터졌다" 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② 나란히 물러난 항공사 '맞수'…불명예 퇴진 ③ '추락'한FSC VS '훨훨' 나는 LCC ④ "1등석 폐지, 유급 휴직" 경영 정상화 '올인' 오너일가 리스크로 풀서비스캐리어(FSC, 대형항공사)성장이 주춤하는 사이 저비용항공사(LCC)는 신규 노선 개설 및 기재 도입 등외형 성장에 속도를 냈다. 항공업계 시장 점유율 순위까지는변하지
국내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국적 항공사의 수난시대였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오너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과 폭언 및 폭행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항공사 이미지가실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너의 미투(MeToo)논란, 기내식 대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풀서비스캐리어(FSC)의 신뢰도는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오너불명예 퇴진 △추락한FSC '훨훨' 나는 LCC△항공업계 경영 정상화'올인' 등 총 4회에 거쳐국내항공운송업생태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터질게 터졌다"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② 나란히 물러난 항공사 '맞수'…불명예 퇴진 ③ 추락한FSC VS'훨훨' 나는 LCC ④ "1등석 폐지, 유급 휴직" 경영 정상화 '올인' 지난해 '갑질 논란'으로 항공업계 흑역사를 남긴 양대 항공사 오너들이 올해 나란히 불명예 퇴진했다. '오너 리스크'를 책임지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경영권을 내려놓고 물러난 것이다.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국내 항공업계는 그야말로 국적 항공사의 수난시대였다.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물컵 갑질'을 시작으로 오너 일가의 각종 비리 의혹과 폭언 및 폭행 등의 제보가 이어지면서 항공사 이미지가실추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너의 미투(MeToo)논란, 기내식 대란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오너 리스크로 인해풀서비스캐리어(FSC)의 신뢰도는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며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에 따라△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오너불명예 퇴진 △추락한FSC '훨훨' 나는 LCC△항공업계 경영 정상화'올인' 등 총 4회에 거쳐국내항공운송업생태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터질게 터졌다"오너 리스크로 난기류 봉착 ② 나란히 물러난 항공사 '맞수'…불명예 퇴진 ③추락한FSC VS'훨훨' 나는 LCC ④ "1등석 폐지, 유급 휴직" 경영 정상화 '올인' 지난해 국내 항공업계는 '오너 리스크'라는 난기류에 봉착했다. 양대 항공사의 오너 혹은 오너 일가가 저지른 갑질 논란으로 항공사 직원은 물론 대중에게 큰 실망감과 분노를 안겼다. 후폭풍도 대단했다. 문제를 일
스타워즈. 아바타 같은 SF영화나 만화 속에는 수많은 미래 무기들이 등장한다. 레이저 검, 레이저 총, 로봇 등 지금 생각하면 그저 공상 과학 영화 속 무기들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지만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SF 영화에 있을 법하지만 현실에서 구현됐거나 혹은 구현되고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레일건 영화 트랜스포머2를 보다보면 피라미드를 타고 올라간 거대 로봇을 향해 미군 함대가 비밀스럽게 감춰뒀던 무기를 사용한다. 바로 레일건이다. 레일건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두 개의 레일 사이에 전류를 흐르게해 자기장의 상호 작용으로 화약의 폭발없이 탄환을 발사하는 무기이다. 레일건의 무서운 점은 화약 장약을 사용하는 탄환보다 속도와 사정거리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이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레일건은 수백키로 밖 거리에서 음속에 5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정확히 명중할 수 있는 포탄으로 평가받으며 방공망 구축에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한국도 레일건을 연구하고 있다. 2. 레이저 무기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를 보다보면 우주를 누비는 전투기들이 레이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볼
한국이 스페인 언론의 추천 관광지로 떠올랐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IS)는 최근 한국을 꼭 여행해야 하는 이유 10가지로 5000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꼽았다. 스페인 언론이추천한 한국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서울 야경 스페인 언론은 한국 여행 이유 중 가장 먼저 '서울 야경'과 '밤 문화'를 꼽았다. 아시아 중 세 번째로 큰 경제 도시인 서울은 고요한 아침이미지와 달리 밤은 빠르고 역동적으로 흘러간다고 전했다. 특히 활기찬 밤 시장과 화려한 현대 건축으로 복원된 고궁이 공존해 색다른 야경 감상이 가능하고,홍대나 이태원을 통해 노래방, 가라오케 등 유흥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심 속에서 사우나나 스파 등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거리에서는 의류(직물) 쇼핑 외 미식가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스키장 한국을 찾아야 하는 특별한 여행 코스로 '스키장'도 꼽혔다.엘 파이스는 평창 동계 올림픽 주요 장소인 알펜시아, 용평스키장을 통해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용평스키장에는 31개 슬로프와 15개의 리프트(곤돌라 포함)가 있어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일하고 그 주변 지역의 경제 발전마저 이끄는 초대형 공장. 전세계에는 수많은 기가팩토리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 10개의 기가팩토리를 선정해봤다.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전에 알아두워야 할 것이 바티칸의 면적은 0.44㎢, 서울 종로의 면적은9.96㎢이다. 10.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인도) 노이다 공장은 1990년대 초부터 삼성전자의 인도 생산기지 역할을 해왔으며 2017년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총리, 이재용 부회장 등이 참여한 노이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노이다 공장은 연간 1억 2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는 거대한 공장으로 변화했고 24만㎡(0.24㎢)의 규모이다. 9.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미국) 리비안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약643km)을 달릴 수 있는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SUV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포드 등 글로벌 대기업들에게 15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으며 내년 말 생산을 목표로 일리노이 주에 있는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을 2017년 1600
탄산음료는 비만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량감이 가득하여 많이들 즐겨 마시는 음료중에 하나로써 햄버거나 피자와찰떡궁합이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Insider)가 지난 26일(현지시간) 글로벌 '톱 10' 음료를 선정했다. 일본 라무네부터 스웨덴 크리스마스 한정 음료 율무스트까지 전 세계인이 사랑한 음료를 뽑아봤다. ◇마시는 재미가 있는 일본 '라무네' 청량한 소다맛이 일품인 라무네는 '일본 국민 사이다'로 불린다. 딸기와 바나나, 초콜릿, 와사비, 카레 등 종류는 다양하다. 라무네는 독특한 병으로 유명하다. 라무네는 탄산이 빠지지 않도록 병 입구가 구슬로 막혀있다. 음료를 마시려면 비닐을 뜯어 뚜껑을 분리하고 뚜껑에서 얻은 마개로 구슬을 밀어내야 한다. 구슬이 '뻥' 소리와 함께 '퐁' 떨어져 마시는 재미를 더한다. ◇코카콜라가 탐낸 콜라 '썸업' 썸업은 인도에서 판매하는 콜라다. 코라콜라는 1977년 인도에서 음료에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인도 법원은 콜라 제조 비법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코카콜라는 철수를 결정했다. 코카콜라의 자리를 대체한 음료가 썸업이다. 코카콜라의 현지 배급자였던 팔레 그룹의 라메시 차우한이 코카콜라와 맛이 비슷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미국으로부터 일부 장비 수입 허가를 받았다. 미국 제재에 대규모 증설 계획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수급난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미국 반도체업계 전문 연구 기관 '세미컨덕터 리서치 코오퍼레이션(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등 관련 정부 기관은 현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SMIC에 14nm(나노미터) 이상 공정 장비 공급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승인했다. SMIC는 이전에 14나노 웨이퍼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 승인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 SMIC는 "글로벌 산업 체인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회사의 생산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는) 줄곧 관련 법규에 따라 합법적으로 경영해 왔고, 단기간 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승인은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14나노 공정에 한정됐기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오션'의 가격 경쟁력을 승부처로 삼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테슬라 '모델Y'에 도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오는 4분기 중형 SUV 전기차 '오션' 생산에 돌입,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피스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으로 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BMW와 애스턴 마틴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한 헨릭 피스커가 창업했다. 지난 2019년 11월 오션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자세한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션의 배터리 용량은 80㎾h으로 1회 충전 시 402~563㎞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유용한 '솔라루프'의 지원으로 거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형 SUV임에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3열까지 추가하는 등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저렴한 판매가가 눈길을 끈다. 오션의 판매가는 3만7499달러(약 42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동급인 아이오닉5와 모델Y와 비교하면 최고 18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아이오닉5의 가격은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