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차 모델 '니로EV'가 글로벌 의료 봉사단체 운영 차량으로 활약한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세인트 존 앰뷸런스(St John Ambulance)에 따르면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최근 영국 노리치(Norwich) 지점 운영 차량으로 니로EV를 채택했다. 현지 의료 규정에 맞춰 차량 내부에 응급처치장비를 구비하는 것은 물론 바디랩과 조명, 사이렌 등 탑재도 완료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글로벌 응급처치 자선단체이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응급 처치 교육과 응급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후 운영 차량 교체 프로젝트 일환이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이번 노리치 지점을 시작으로 전국 운영 차량을 전기차 중심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니로EV 사용으로 연간 96t 이상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인트 존 앰뷸런스는 니로EV의 실용성과 기아 브랜드가 가진 기술력을 높게 샀다. 네일 스펜서(Neil Spencer) 세인트 존 앰뷸런스 지역 차량 담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을 로컬 브랜드가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 성장을 기반으로 현지 입지가 크게 확대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가 지난달 기준 올해 내수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기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합자 브랜드가 점유했던 시장을 가져오며 선전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선점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완성차뿐 아니라 동력 배터리와 리튬 소재, 칩,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등 신에너지(NEV) 자동차 관련 산업 사슬에서도 로컬 브랜드는 기존 내연기관 브랜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그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도시들 역시 전기차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허페이(合肥)와 시안(西安)이 대표적이다. 허페이는 니오(NIO·蔚来), 폭스바겐 등 자동차 기업을 유치하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시안은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 도시로 부상했다. 특히 시안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전기차 생산량 약 102만 대를 기록하며 광저우와 상하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영국 퀀(Quorn)이 현지 대체육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영국 대체육 시장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35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21년 7억1300만달러(약 963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40.25%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영국 내에서 플레시테리언(Flexitarian) 소비자층이 부상하면서 대체육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플렉시테리언은 '유연한'을 뜻하는 플렉시블(Flexible)과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을 합친 신조어다. 채식 식단을 지향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육류를 섭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육류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윤리·건강·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려는 문화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대체육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키플레이어로는 △비욘드미트 △퀀 등이 꼽힌다. 비욘드미트는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됐다. 콩을 포함해 △코코넛 오일 △감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가 현지 에너지드링크 브랜드 조아 에너지(ZOA Energy·이하 조아)를 대상으로 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 맥주 이외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종합음료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몰슨 쿠어스는 조아에 대한 추가 투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규모 등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몰슨 쿠어스는 조아 이사 1명을 선임할 전망이다. 투자를 유치한 조아는 △소매·소비자직접판매(D2C) 채널 확대 △SNS·옥외 광고 강화 등에 지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시작한 브랜드 캠페인 '퓨엘 썸띵 비거(Fuel Something Bigger)'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체험형 팝업스토어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몰슨 쿠어스가 두각을 나타낸 조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비(非) 맥주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조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하며 1억달러(약 1330억원)를 돌파했다. 헐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Dewayne Johnson)이 론칭했다는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비바웨이브 메이크업브랜드 힌스(hince)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2일 힌스 운영사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힌스는 △올 라운드 아이 팔레트(All-Round Eye Palette) △슬림 스틱 멜팅 매트(Slim Stick Melting Matte) 등으로 이뤄진 가을·겨울 컬렉션을 일본에서 출시했다. 지난 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 도쿄와 오사카 매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선 지난 8월 31일 론칭했다. 올 라운드 아이 팔레트는 섀도우,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으로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난 화장품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도 간편하다. 셉템버(September), 레이트 어텀(Late Autumn), 폴인로즈(Fall in Rose) 등 3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슬림 스틱 멜팅 매트는 부드럽고 사용감이 가벼운 글로우 립, 발색이 선명한 매트 립이 결합된 매트 립스틱이다. 여러번 바를수록 선명한 발색을 연출할 수 있다. 각질 부각, 건조함 없이 하루종일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데자뷰(Deja Vu), 뉴 실루엣(New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샤가 일본에서 비타씨플러스 제품군을 확대했다.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비타씨플러스 라인을 내세워 현지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미샤 재팬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집중앰플'을 일본 현지에 론칭했다.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집중앰플은 잡티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비타민C를 비롯해 세라마이드, 알란토인 등의 유효성분이 들어있어서다. 미샤는 생(生) 비타민C가 들어있어 2주간 아침저녁으로 집중 사용해 한 병을 비우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미샤가 지난 2020년 2월 선보인 제품으로 국내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된 제품이다. 당시 화장품 정보 플랫폼 파우더룸이 발표한 '신제품 베스트 히트 아이템'에 선정되는 등 론칭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했었다. 미샤측은 " '비타민C가 함유된 스킨케어 화장품을 매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일본에서 비타씨플러스 시리즈를 선보였다"면서 "기존 화장품에 더해 즉각적 효과를 추구하는 화장품 비타씨플러스 잡티씨 집중앰플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미샤는 일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비타씨플러스를 대표 품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현지 노조가 초과근무 수당 인상을 요구, 최종 교섭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노조 'ZO OZ KOVO KIA ŽILINA'는 최근 초과근무 수당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장 생산 실적 향상 기대감이 높은 만큼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수당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틴 체흐(Martin czech) 질리나 공장 노조위원장은 현지 국영통신 SITA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간 생산 계획을 초과하는 경우 500유로(한화 약 71만 원)의 보너스에 더해 초과 근무 수당을 기존보다 40유로(약 6만 원) 높여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체결한 임금단체협약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노조 측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단협의 타당성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토마스 포토체크 질리나 공장 대변인은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확대가 불가피할 경우 회사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경우 초과 근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먼저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파악한 뒤 충분한 인원이 확보되면 기존 협의한 사항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공익 캠페인 'AMORE 에너지 청년'을 다시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현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을 한 공익 프로젝트 'AMORE 에너지 청년' 활동을 재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친 설문조사와 인터뷰 결과, △셀프케어 △자기 인정 등에 관한 고민이 많은 것을 파악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법,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생방송 강의 △온라인 특강 △오프라인 실습 등의 콘텐츠가 준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 시작한 AMORE 에너지 청년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자 지속 전개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로 힘들어하는 중국 청년들을 위한 활동을 펼쳤었다. 중국 전역에 자리한 20개 이상의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로드쇼 △워크샵 등을 했었다. 또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온라인 강좌를 운영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월 13일 참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밧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밧)'가 세르비아 재무부·지방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60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아 배터리 생산 기지와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이노밧에 따르면 회사는 세르비아 재무부·쿠프리야 지방 정부와 배터리 생산·재활용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노밧은 쿠프리야에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셀 제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한다. 투자 대가로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4억1900만 유로(약 6000억원)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받는다. 마리안 보첵 이노밧 최고경영자(CEO)는 "쿠프리야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환대와 열정이 가득한 지역 커뮤니티, 적극적인 지방 정부 때문"이라며 "스마트 그리드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원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이노밧은 작년 1월 국제금융센터(IFC)와 공동개발계약(JDA)을 맺었다. 이어 11월 세르비아 정부와도 의향서를 맺었다. <본보 2022년 11월 17일 참고 이노밧, 세르비아에 배터리 공장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글로벌 채권 투자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신흥시장국채지수(GBI-EM)에 인도를 포함한다. 지수 구성 종목을 다양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향후 인도 국채 시장에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오는 2024년 6월28일부터 신흥시장국채지수에 3300억 달러(약 445조원) 규모의 인도 국채를 포함할 예정이다. 인도 국채는 10개월에 걸쳐 1% 단위로 지수 가중치가 확대돼 신흥시장국채지수에서 최대 1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JP모건은 지수 종목을 다양화하기 위해 인도 국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JP모건의 신흥시장국채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지수가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러시아와 중국 외 국가의 국채를 포함해 지수 구성 종목을 다양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는 인도 국채가 주요 채권지수로 편입되는 것을 계기로 인도 국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인도 국채가 JP모건 신흥시장국채지수에 포함되면서 블룸버그 채권지수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 은행 IDFC 퍼스트뱅크(IDFC First Bank) 추산에 따르면, 인도 국채가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중국보다 선박 설계와 블록용접 기술,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이 앞서고 있다. 2일 중국정부망과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와 선주들은 한국의 선박기자재를 선호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선박기자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앞선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선박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용접 정밀 제어 기술과 일부 기자재는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선박블록 용접 기술 수준은 중국보다 10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만든 선박엔진도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한국산 엔진은 중국 생산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강하고 연비와 안정성이 뛰어나다. 중국도 저속 엔진시장에서는 이미 국산화를 이뤘으나 중·고속 엔진시장에서는 수주한 민용선박 90% 이상이 한국 또는 일본 선박엔진을 사용 중이다. 중국은 선박 부대설비의 국산화율도 떨어진다. 중국 선박 부대설비의 국산화율은 평균 40% 미만이며, 이 중 1만 톤급 선박의 디젤엔진 국산화율은 20%, 중요 전자시스템의 국산화율은 17% 미만이다. 참고로 일본 조선업의 부품 국산화율은 98~100%, 한국은 90%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셰일 유전 채굴을 시작했다. 역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셰일 오일 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Yasimientos Petroleo Fiscales S.A.)는 민간 에너지 기업 CGC(Compañía General de Combustibles S.A.)와 공동 개발한 팔레르모 아이크 지역 유전의 원유 채굴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이 유전은 전통적인 원유 채굴 방식이 아닌 셰일 오일 채굴 유전 방식이다. YPF는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모든 셰일 오일 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팔레르모 아이크는 아르헨티나 남부 판타고니아(Pantagonia) 지역에 위치한 유전이다. 총면적은 약 1만260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약 100억 배럴 상당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셰일 유전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 매장량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다. YPF는 팔레르모 아이크 지형이 바카 무에르타와 유사한 만큼 바카 무에르타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팔레르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밧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밧)'가 세르비아 재무부·지방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600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아 배터리 생산 기지와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이노밧에 따르면 회사는 세르비아 재무부·쿠프리야 지방 정부와 배터리 생산·재활용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노밧은 쿠프리야에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셀 제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배터리 생태계를 조성한다. 투자 대가로 세르비아 정부로부터 4억1900만 유로(약 6000억원)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받는다. 마리안 보첵 이노밧 최고경영자(CEO)는 "쿠프리야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환대와 열정이 가득한 지역 커뮤니티, 적극적인 지방 정부 때문"이라며 "스마트 그리드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원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이노밧은 작년 1월 국제금융센터(IFC)와 공동개발계약(JDA)을 맺었다. 이어 11월 세르비아 정부와도 의향서를 맺었다. <본보 2022년 11월 17일 참고 이노밧, 세르비아에 배터리 공장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셰일 유전 채굴을 시작했다. 역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셰일 오일 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Yasimientos Petroleo Fiscales S.A.)는 민간 에너지 기업 CGC(Compañía General de Combustibles S.A.)와 공동 개발한 팔레르모 아이크 지역 유전의 원유 채굴 설비 가동을 시작했다. 이 유전은 전통적인 원유 채굴 방식이 아닌 셰일 오일 채굴 유전 방식이다. YPF는 현재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모든 셰일 오일 개발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팔레르모 아이크는 아르헨티나 남부 판타고니아(Pantagonia) 지역에 위치한 유전이다. 총면적은 약 1만260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며 약 100억 배럴 상당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셰일 유전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 매장량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다. YPF는 팔레르모 아이크 지형이 바카 무에르타와 유사한 만큼 바카 무에르타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팔레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