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식음료업체들이 대만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한국을 주제로 개최한 이벤트에 참가한다.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노리는 식품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고객에게 친근감과 호감도를 끌어내고 판매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대만 북서부에 자리한 신주(新竹)시에 자리한 쇼핑몰 신주따위안바이(新竹大遠百)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한국전(韓國展)을 열고 다양한 한국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워홈의 황태해장국·갈비탕·소고기미역국·차돌된장찌개, 풀무원의 자연은맛있다 백면·직화짜장면·육개장칼국수, 빙그레의 바나나우유 바나나맛·딸기맛·커피맛·메론맛과 꽃게랑 오리지널·불짬뽕·고추냉이 등이 참가한다. 신주따위안바이는 김치, 간장게장, 명란젓과 같은 반찬류는 물론 한라산소주, 막걸리, 유자차 등 술과 음료도 준비했다. 한국 대표 길거리 간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호떡도 맛볼 수 있게 했다. 구매금액에 따라 쿠폰, 사은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하며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음식을 찾는 대만 소비자의 수요는 늘어나자 현지 유통업체들이 한국을 테마로 한 행사를 줄줄이 여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베이스 칵테일 '처음처럼 순하리'가 필리핀 주객(酒客)의 입맛을 잡았다.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연 평균 271% 판매성장을 달성하며 주류 제품의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10일 필리핀에서 순하리 브랜드로 소주에 대한 전례 없는 인기와 수요 속에서도 제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시장을 더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인스타그램 등 현지 소비자들의 사용빈도가 높은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을 시작함과 동시에 현지 주요 상권에 대한 음용 유도 활동을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랜딩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광희 롯데칠성음료 글로벌영업 전략 담당은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순하리 딸기, 순하리 블루베리 등 총 8개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게임즈의 투자를 유치한 블록체인 게임사 '너디스타'가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말로 예정된 너디스타의 첫 게임 출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너디스타는 최근 블로코어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80만 달러(약 75억원)를 조달했.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FTX 벤처스, 길드파이, 폼레스 캐피탈, 비스타랩스, 세움, SBXG 등이 참여했다. 너디스타는 이번 투자로 라인게임즈에서 투자받은 500만 달러(약 65억원)에 더해 총 11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너디스타는 라인게임즈에서 사업실장을 지낸 허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엑소스 히어로즈를 개발한 우주의 개발진이 대거 합류했다. 현재는 100명 이상의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다. 너디스타는 블록체인 플랫폼 루손(LUXON)과 웹3.0 게임을 개발하고있으며 올해 말 첫 웹3.0 게임 '데스페라도 B218: 스카스 오브 엑소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 드래곤 플라이트 등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도 개발한다. 허성욱
건국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으로 341명,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으로 795명, 논술전형인 KU논술우수자로 434명 등 총 1,635명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고,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은 기존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논술전형인 KU논술우수자가 있으나 ‘논술 100%’로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니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은 전년도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다가 올해 없어졌기 때문에 합격자 예상 내신성적은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 건국대 수시등급 및 지원전략 1. 학생부교과전형 KU지역균형전형 학생부교과전형 KU지역균형으로 341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교과 70%+서류평가 3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며, 자기소개서 제출 없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없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에 있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 반영하며, 학업역량 20%, 진로역량 10%를 반영한다. 아래 자료는 전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을 때의 자료이니 올해는 합격자 내신성적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자산운용이 ‘KB다이나믹TDF 채권혼합형’을 신규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KB다이나믹TDF 채권혼합형 펀드는 위험 등급이 5등급으로 유지되므로 퇴직연금 사업자의 디폴트 옵션 포트폴리오 구성 시, 효과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출시된 ‘KB다이나믹TDF’의 경우 가장 낮은 주식편입비중이 36%인데, 이번 출시되는 채권혼합형은 주식 투자 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춰 변동성을 5% 이내로 관리한다. 특히 채권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물가연동국채(TIPS)와 전 세계 채권 ETF에 분산투자한다. 또한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조정을 통해 변동성을 조절한다. 투자하는 주식과 채권은 기존 KB다이나믹 TDF와 동일한 모 펀드를 활용한다. ‘KB다이나믹 TDF’는 KB자산운용이 서울대 경제학과 안동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글라이드패스(Glide Path, 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활용한 상품이다. 2017년 출시된 ‘KB온국민 TDF’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인덱스형 펀드라면, ‘KB다이나믹 TDF’는 생애주기와 시장상황을 동시에 고려하는 액티브형 펀드로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4680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재기업들이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테슬라뿐 아니라 BMW,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잇따라 4680을 차세대 배터리 규격으로 채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인 '스다성화(石大胜华)', '쓰촨 야후아 인더스트리얼 그룹(Sichuan Yahua Industrial Group, 이하 야후아 그룹)', '티엔치 머터리얼(Tianci Materials)'는 최근 증설을 추진하거나 테슬라향 맞춤형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스다성화는 테슬라에 4680 배터리향 실리콘 기반 음극재를 공급한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작년 연간 1000t 규모 생산라인 완공 후 시운영에 돌입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연간 2만t 용량의 시설 가동에도 돌입한다. 스다성화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주요 제품은 고효율 실리콘 옥시카본 음극재로 4680 원통형 배터리가 주요 타겟 고객 그룹"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4680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2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야후아 그룹은 4680…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지멘스에너지가 가스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을 줄였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수리된 터빈의 반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교체 일정도 맞출 수 있지만 러시아가 유럽을 압박하고자 터빈을 핑계로 가스 공급량을 축소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스터빈을 (러시아에) 반환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 가스터빈이 있으며 우리는 (수출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러시아가 터빈 인도를 거부할 기술적 정당성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3일 독일 뮐하임안데어루르 소재 지멘스에너지 공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발언과 일치한다. 숄츠 총리는 "가스터빈은 언제든 납품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누군가(러시아)가 가스터빈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었다. 지멘스에너지가 공급할 가스터빈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 쓰인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러시아 북서부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 북부로 이어지는 1230㎞ 길이의 해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일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수익성 창출을 1순위 목표로 삼으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어라이벌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전용 전기차와 자체 전기 버스 개발 계획을 멈추고 전기밴 생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전기밴은 미국 운송업체 UPS에 공급된다. UPS는 지난 2020년 어라이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1만 대의 택배용 전기밴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추가 계약을 통해 총 2만 대를 조달키로 했다. 어라이벌은 이번 3분기 내 영국에서 제조한 전기밴을 UPS에 납품한다는 목표다. 어라이벌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지난 7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기밴 생산에 집중하도록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력 해고안도 포함됐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흑자를 낸 뒤 새로운 제품 개발과 미래먹거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5억 달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생명보험회사 BIDV 메트라이프(BIDV MetLife)가 디지털 플랫폼 ‘메트케어(metcare)’ 서비스를 9일 공개했다. 메트케어는 고객이 계약 관련 정보를 능동적으로 관리·조회하면서 기본적인 혜택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은 메트케어 포털을 통해 몇 가지 간단한 단계만으로 보험 정책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상품·부가상품, 대출·예금, 금리, 수수료 이력 등과 관련한 상세 정보 조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BIDV 메트라이프는 핫라인이나 이메일, 전자 보험 외에도 메트케어를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최고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우라브 샤르마 BIDV 메트라이프 총괄이사는 “메트케어는 디지털 분야에서 선도적인 생명보험회사가 되려는 우리의 노력 중 하나”라면서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원칙 아래 디지털 산업 혁명이 고객에게 더 좋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BIDV 메트라이프는 작년 12월 교보생명과 지분 매입 협의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BIDV 메트라이프 지분 매입을 통해 동남아 국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당국이 제조 결함으로 1년 이상 인도를 중단한 보잉 787기 인도 재개를 승인했다. B787기 생산에 적용한 변경사항과 수리 검증 계획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는 보잉에 787 드림라이너 인도 재개를 승인했다. FAA 국장 대리가 보잉을 감독하는 안전 검사관과 만난 지 며칠 만에 나온 결과다. FAA는 보잉이 787 드림라이너 생산에 적용한 변경사항과 수리 검증 계획을 만족함에 따라 인도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은 이르면 오는 10일에 보잉의 첫 신형 787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인도가 중단된지 15개월 만이다. 아메리칸항공은 47대의 B787을 생산하고, 42대를 추가로 주문할 예정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최신 787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보잉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승객을 태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잉은 787은 탄소 복합 스킨 패널 사이의 간격, 이탈리아 공급업체의 승인되지 않은 티타늄 부품 사용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인도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보잉은 지난 2년 동안 대부분의 항공기를 인도할 수 없고, 보잉이 생산 공정을 수리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 차세대 X3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내년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앞두고 도로주행 등 막바지 테스트 진행이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뮌헨 위치한 BMW 연구개발 단지 인근 도로에서 신형 X3 PHEV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검은색 바탕에 불규칙한 하얀색 격자무늬가 그려진 위장막에 둘러싸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론트 휀더 부분에 충전 포트가 적용됐다는 점은 물론 도어와 리어 범퍼에 '일렉트리파이트 베히클'(Electrified Vehicle) 스티커가 붙어있다는 점에서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X5 PHEV 프로토타입도 이번 위장막 차량과 동일한 형태를 갖췄었다. 키드니 그릴의 윤곽도 선명하다. 계속해서 키드니 그릴 사이즈를 키우고 있는 BMW의 기조에 맞춰 그릴 아랫부분이 확대된 모습이나 번호판까지 닿을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어지진 않았다. 전면부 하단 범퍼 좌우측에는 원형의 에어번트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부는 위장막 탓에 특징을 파악하기 힘들다. 번호판이 들어가는 공간이 각진 형태로 제작됐다는 것 외 테일 라이트 등의 생김
[더구루=최영희 기자] 호야홈텍의 국내 최초 건식난방자재인 호야온돌이 철도차량 침식차에 설치됐다. 침식차는 철도의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코레일 직원의 사무 및 휴식을 위한 철도 차량이다. 호야홈텍은 9일 코레일 김천역사에서 침식차에 호야온돌 설치를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호야홈텍은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공동으로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해 건식바닥난방 자재인 호야온돌을 개발해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였다. 호야홈텍 이정택 본부장은 "올 초부터 호야온돌을 철도차량에 설치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결과 품질기준이 매우 엄격한 방염, 난연, 독성 등 철도차량기술기준에 부합하는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면서 "이외에도 열전도율, 축열성, 강도 및 간단한 시공 등에서 기존의 습식방식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코레일 침식차량에 제품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야온돌은 일반적인 건식난방자재가 갖고 있는 단점인 꿀렁거림이 없다. 또 시멘트바닥과 같이 강도가 높으면서 열전도율, 축열성, 경량성, 두께 등 장점이 많아 기존 습식난방방식의 대체 자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 매출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지멘스에너지가 가스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을 줄였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수리된 터빈의 반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교체 일정도 맞출 수 있지만 러시아가 유럽을 압박하고자 터빈을 핑계로 가스 공급량을 축소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스터빈을 (러시아에) 반환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 가스터빈이 있으며 우리는 (수출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러시아가 터빈 인도를 거부할 기술적 정당성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3일 독일 뮐하임안데어루르 소재 지멘스에너지 공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발언과 일치한다. 숄츠 총리는 "가스터빈은 언제든 납품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누군가(러시아)가 가스터빈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었다. 지멘스에너지가 공급할 가스터빈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 쓰인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러시아 북서부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 북부로 이어지는 1230㎞ 길이의 해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일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수익성 창출을 1순위 목표로 삼으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어라이벌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전용 전기차와 자체 전기 버스 개발 계획을 멈추고 전기밴 생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전기밴은 미국 운송업체 UPS에 공급된다. UPS는 지난 2020년 어라이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1만 대의 택배용 전기밴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추가 계약을 통해 총 2만 대를 조달키로 했다. 어라이벌은 이번 3분기 내 영국에서 제조한 전기밴을 UPS에 납품한다는 목표다. 어라이벌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지난 7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기밴 생산에 집중하도록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력 해고안도 포함됐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흑자를 낸 뒤 새로운 제품 개발과 미래먹거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5억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