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가 삼성SDI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인근에 교차로 건설을 지원한다.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 혼잡을 사전에 방지하고 투자를 지원한다. 23일 사우스벤드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세인트조셉 카운티 재개발 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이아몬드형 교차로 건설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이 교차로는 인디애나 2번과 라리슨 블러버드(LARRISON BOULEVARD) 도로 인근에 설치되며 공사 비용은 수백만 달러로 추정된다. 위원회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배경으로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입주에 따른 교통 체증 우려를 들었다. 삼성SDI는 GM과 작년 8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35억 달러(약 5조1600억원)를 투자해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연간 27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추후 36GWh까지 확대한다. 2027년부터 각형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GM에 공급할 예정이다. AWS 또한 110억 달러(약 16조1900억원)를 투입해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섰다. 이는 인디애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AWS는 작년 10월 착공했으며 일부 시설을 완공해 가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덴마크 '헬름스 TMT-센트렛 A/S(이하 헬름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 딜러사를 추가하고 건설장비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북유럽을 공략한다. 23일 헬름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HD현대건설기계의 건설장비를 덴마크와 노르웨이 시장에서 공급한다. 최신 건설장비와 유지보수 서비스로 HD현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1년 설립된 헬름스는 3대째 이어진 가족기업이다. 덴마크의 헤르닝과 오르후스, 링스테드에 물류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전역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건설과 농업, 임업, 골프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이는 건설기계를 공급해왔다. 야콥 헬름스(Jakob Helms) 헬름스 대표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 HD현대건설기계의 고품질 장비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확장은 당사 제품 포트폴리와 완벽히 부합하며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층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고객과 접촉할 채널을 확대하며 유럽에서 건설장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유럽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분기 유럽 매출액이 1278
◇메타보라게임즈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게임 사업을 전개하는 메타보라게임즈는 네오스텔라게임즈(NEOSTELLAGAMES)와 HTML5(이하 H5) 기반 웹3 게임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오스텔라게임즈는 라인플레이, 디즈니 인터랙티브, 엔씨소프트 등 국내외 메이저 게임 기업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온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전문 스튜디오로, 다수의 상용 타이틀 제작 및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캐주얼·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의 전문성을 구축했으며, 웹3 기반 게임 개발 경험을 더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게임 제작 기술력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H5 게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웹3 보상 구조를 결합한 차세대 웹3 게임 출시 협업을 추진한다. 네오스텔라게임즈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크 RPG 장르의 웹3 게임 개발 및 운영, 메타보라게임즈는 BORA 생태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토크노믹스 설계, 글로벌 웹3 마케팅 및 유저 인게이지먼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양사가 협업해 선보일 신작에는 이용자가 게임 내 아이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최신 AI 기반 보안 기술을 적극 확장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주요 신제품을 앞세워 보안 운영 효율성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2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뉴욕에서 열린 'ISC 이스트 2025'에 참가해 와이즈넷(Wisenet) 9 시스템온칩(SoC) 기반 AI 카메라, 신규 클라우드 접근 제어 플랫폼 'OnCAFE', 영상관리 솔루션 '온클라우드(OnCloud)', 감시 시스템 설계 도구 '디자인프로(DesignPro)' 등을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보안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AI·클라우드 기반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OnCAFE는 별도의 온사이트 서버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출입 권한 설정, 장치 관리, 사용자 관리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접근 제어 플랫폼이다. 설치와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시설 규모에 관계없이 확장이 쉬운 구조로 설계돼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ACaaS(Access Control as a Service) 대비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배터리팩 재활용 기업 '아메리칸배터리테크놀로지컴퍼니(ABTC)'의 손상된 리튬이온 배터리 처리·재활용을 승인했다. ABTC는 공식 인정을 통해 안전한 배터리 처리 역량을 확보하며 핵심 광물 회수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3일 ABT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EPA로부터 올해 1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그리드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로 손상된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회수 대상 배터리는 약 10만개 모듈 수준이다. ABTC는 올 봄께 EPA 감사·검토 절차를 마치고 네바다 재활용 시설을 CERCLA(포괄적 환경 대응·보상·책임법) 감독 체계에 맞춰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열적 손상 등 위험 폐기물 등급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회사는 트럭 단위로 배터리를 반입해 특수 포장·운송·해체·재활용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 리튬, 코발트, 니켈, 알루미늄, 강철, 구리 등 주요 금속을 회수하는 구조이며, 전량을 재활용할 경우 제품 가치는 시장 기준 약 3000만달러로 추정된다. ABTC는 전기차와 그리드용 ESS 배터리에서 회수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네마스카리튬이 퀘벡 수산화리튬 공장을 올해 가동한다. 1700명의 건설 인력을 투입하고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생산에 본격 나서고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을 타진한다. 22일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 투자 유치 기관인 'SPIPB(The Société du parc industriel et portuaire de Bécancour)'에 따르면 네마스카리튬의 베캉쿠아 수산화리튬 공장 공정률은 75%를 기록했다. 연내 가동이 전망된다. 네마스카리튬은 약 1700명의 인력을 건설 현장에 투입했다. 가동을 준비하고자 두 개의 작업팀도 채용했다. 네마스카리튬은 지난 2023년 베캉쿠아에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공사에 돌입했다. 6억5000만 달러~7억5000만 달러(약 9500억~1조1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퀘벡주 소재 와부치 광산에서 채굴한 스포듀민을 가공해 수산화리튬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초기 연간 생산량은 3만4000톤(t)으로 향후 1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3년 2월 4일 참고 'LG엔솔 수산화리튬 공급사' 네마스카리튬, 캐나다 퀘백에 가공공장 짓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내후년께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전고체 배터리 전단계로 '반고체 배터리' 연구도 추진한다. 미래 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CATL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증권소 투자자 소통 플랫폼(深交所互动易)에서 "2027년께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CATL은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 팀을 1000명 이상으로 늘렸다. 20암페어(Ah) 제품의 샘플 제작 단계에 진입하고 잠재 고객사와 테스트를 추진했다. 우카이 수석과학자는 작년 4월 "CATL의 전고체 배터리 R&D 수준은 1~9점 중 4점 수준"이라며 "2027년 7~8점에 이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7월에는 2027년 소규모 생산을 시작하고 2030년께 대량 양산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쩡위친 CATL 창업자 겸 회장도 지난 12일 세계 전력배터리 컨퍼런스에서 전고체 배터리 연구 진척도는 세계 최고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CATL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반고체 배터리 도입을 검토한다. 전고체 배터리로
인공지능(AI)의 거센 물결이 반도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기업들은 저마다의 기술력을 내세우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만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현장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생존 해법을 엿봤다. -편집자주 [더구루=타이베이(대만) 오소영 기자]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 지멘스EDA는 삼성, SK하이닉스와 강력한 파트너십으 맺고 있으며 설계 주기를 단축하고 처음부터 완성도 높은 칩을 구현하도록 돕고 있다" 링컨 리(Lincoln Lee) 지멘스EDA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담당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삼성과의 협력을 사례로 들었다. 지멘스EDA는 삼성 파운드리의 '멀티-다이 통합(MDI·칩 여러 개를 통합하는 패키징 기술)' 공정에서 'HDAP(High Density Advanced Packaging)' 툴을 검증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MDI 공정 설계와 검증에 HDAP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고객사들의 설계 시간 단축을 지원한다. 또한 반도체의 성능 저하의 원인인 패러시틱스(parasitics)를 사전에 파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북미 서비스 자회사 삼성 케어(Samsung Care)가 미국 내 서비스 전문가 인력난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홈(Smart Home) 가전·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현지 기술 교육 기관과 손을 잡았다. 고난도 스마트 가전 설치·수리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삼성 케어는 위스콘신주 애플턴(Appleton)에 위치한 애플턴 기술 아카데미(Appleton Technical Academy, ATECH)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카데미 베이(Academy Bay)' 실습실을 마련했다. 이 실습실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술로 구동되는 스마트 가전제품으로 채워져 있으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최신 연결형 가전과 에너지 효율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삼성 케어가 고등학교 수준에서 현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최초의 투자다. 4년 과정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시스템 △스마트 홈 자동화 △가전제품 수리 △전기 시스템 등 기초 지식부터 실제
[더구루=김예지 기자] KT의 Wi-Fi 7D 기반 연결 및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검증도면서 한국 네트워크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 23일 WBA에 따르면 KT는 글로벌 무선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Wireless Broadband Alliance(WBA)가 주최한 ‘2025 WBA 산업상(WBA Industry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최고 Wi-Fi 네트워크 운영자(Best Wi-Fi Network Operator)'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KT의 기술 경쟁력을 넘어, AI 시대 네트워크 운영 전략까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WiFi 7D 기반 연결과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KT는 지난해 MWC 2025에서 국내 통신사 최초로 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공유기 KT WiFi 7D를 공개하며 기술 혁신성을 입증한 바 있다. KT WiFi 7D 공유기는 최대 2.8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2.4GHz와 5GHz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 멀티 링크(Multi-Link Operation, MLO)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지연을 현저히 줄였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르노와 닛산이 새 경영진 체제 출범을 계기로 26년째 이어온 동맹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양사는 동맹 효율화와 공동 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비공식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력 성향이 강한 프랑수아 프로보(François Provost) 신임 르노 CEO의 취임으로 양사 관계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는 양사 경영진은 최근 동맹 재가동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으며, 전기차 공동 개발과 생산 최적화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텔란티스·메르세데스 등 대형 업체 대비 부족한 규모의 경제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프로보 CEO는 최근 열린 파리 행사에서 "파트너십은 르노가 스텔란티스나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대형 제조사 대비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해법"이라며 "20년 넘게 이어진 닛산과의 협력은 우리가 파트너십을 협상할 뿐 아니라 이를 관리해 르노의 이익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르노 대변인은 "프로보 CEO가 과거부터 반 에스피노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영섭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KT 신임대표에 총 33명의 후보자가 도전했다. KT는 33명의 후보자 중 옥석을 가려 다음달까지는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는 해킹 사태 수습과 내부 결속, 인공지능(AI) 혁신까지 이끌어야 해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후보 모집을 진행, 총 33명의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 후보군에는 지원과 함께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 후보 등이 포함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이 유일하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남규택 전 KTcs 대표, 박대수 전 KT텔레캅 대표, 박헌용 전 KT파워텔 대표, 김재홍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황동현 한성대 교수, 박원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윤경림 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윤종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