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가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현지 렌털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신규 1억4328만주, 구주 2억2208만4000주 등 총 3억6536만4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25.5% 수준이다. 구체적인 발행가와 공모일 등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최대 금융사 RHB뱅킹그룹 산하 RHB투자은행과 현지 투자은행 AM인베스트먼트은행이 쿠쿠인터내셔널의 IPO를 주간한다. 쿠쿠인터내셔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현지 렌턴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쿠인터내셔널 측은 투자설명서에서 "렌털사업의 성장은 현금 흐름의 가용성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증가하는 렌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의 선불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쿠홈시스는 앞서 지난 2015년 현지 기업에 지분 투자하며 말레이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회사 전체 순이익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일본 아이주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아이주(Aizu)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 반도체 생산능력이 극적으로 확대됐다. [유료기사코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4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주 공장에서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주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 생산 용량은 4배가 늘어났다.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실리콘으로 만든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아 소형화에도 유리하다. 실리콘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가전과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아이주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시장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늘어난만큼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가격이 하락, 더 많은 기업들이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웨이퍼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명노현 ㈜LS 부회장이 미국 테네시주의 스튜어트 맥코터(Stuart C. McWhorter)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세계적인 권선 자회사 미국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의 사업을 확장하고 상장을 추진하며 테네시와도 협력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 사업의 성장과 함께 해저케이블·배전 시스템·전기 충전 솔루션 등 LS의 '미래 먹거리'도 미국에서 꽃 피운다는 계획이다. 25일 테네시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맥코트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접견했다. LS의 북미 진출 현황을 살피고 전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LS는 세계 권선 1위, 북미 통신선 4위 업체인 SPSX를 자회사로 뒀다. 지난 2008년 SPSX를 인수한 후 사세를 확장해왔다. SPSX는 지난해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조달 자금으로 5세대(5G) 특화망 수요가 늘며 성장하고 있는 미국 통신케이블 시장에 대응한다. 프리IPO에서 보여준 저력을 토대로 미 증시에 입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지난 5월에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QM)이 잠비아 구리광산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보는 지분 거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FQM은 2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잠비아 자산에 대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마나라 미네랄(Manara Mineral)'이 유력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마나라 미네랄은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과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의 합작사로, 현재 FQM과 잠비아 구리·니켈 광산 지분 15~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분 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600억~2조7400억원)로 추정되며, 이르면 연말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광물 전쟁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 고위급 경영자가 파리바게뜨와 가맹 사업자로 변신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공차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가, 현지 IT 대기업 IBM 출신 등 굵직한 인사들이 연달아 파리바게뜨 가맹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가맹 사업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킷 바트나가르(Ankit Bhatnagar) 부부는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안킷 바트나가르는 지난 2017년부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데이터사이언스·엔지니어링·CRM 운영 부문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미국 IT기업 야후에서 기술 담당자를 지낸 바 있다. 안킷 바트나가르 부부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4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헤이워드(Hayward)를 시작으로 △앨러미다(Alameda) △댄빌(Danville) △유니언시티(Union City) 등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에 출점할 예정이다. 안킷 바트나가르 부부는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가맹 계약을 맺었다. 라스베가스, 뉴저지, 텍사스 등 여러 미국 도시를 순회하며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인터넷 1세대로 유명한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25일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 간 강력한 교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소비자 부문이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금융·헬스케어·로봇을 비롯해 게임·문화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 산업 등이 포함된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쿠팡 공동 설립자 크리스고가 지난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세운 VC다. 최근 국내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에 투자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허진호 HRZ한리버파트너스 재너럴 파트너는 국내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민간 인터넷 제공업체 아이네트를 설립했다. 그해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 인터넷 붐을 불러일으켰다. 1994년 IMF 사태로 회사가 어려움에 부딪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2026년 공개할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텐서 G6(Tensor G6)'를 대만 TSMC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구글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인 텐서 G6 칩을 TSMC의 차세대 3나노미터 공정인 'N3P'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공정은 내년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A19 칩 생산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3세대 공정이다. 구글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반도체 동맹'을 맺고 픽셀 시리즈에 탑재할 텐서 칩을 공급받아 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AP 텐서를 개발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최첨단 공정을 적용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구글이 2022년 출시한 픽셀7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 G2가 탑재됐다. 2023년 출시된 픽셀8 시리즈에도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 G3가 탑재됐으며 올해 출시된 픽셀9 시리즈에 텐서 G4는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지난 3년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중요 고객이었던 구글은 내년부터 T
[더구루=이연춘 기자] 크리스에프앤씨에서 전개중인 글로벌 아웃도어 마무트(MAMMUT)는 한국 산악 문화 발전을 위해 한국등산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등산학교는 1974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등산 교육 기관으로 안전한 산악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무트는 ‘안전과 보호’, 그리고 ‘환경 보호’라는 브랜드 사명을 실천해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전문 산악인 및 지도자들과 제품들의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상호 발전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손광익 크리스에프앤씨 아웃도어사업부 본부장은 "한국등산학교 협약을 통해 한국등산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안전과 보호’, 그리고 ‘환경 보호’라는 브랜드 사명을 바탕으로 국내 산악 유저들의 활동이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해 하반기 국내에 전개를 시작한 마무트는 현대 판교, 롯데 잠실, 부산점에 이어 도봉산 직영점을 연 내 오픈하며 순조롭게 유통망을 확장 중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올해 초 이탈리아 스포츠 아웃도어 하이드로겐에 이어, 유럽 정통 아웃도어 마무트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 일본 프리미엄 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하이브리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파워트레인 다각화 전략을 토대로 현지 브랜드 1호 하이브리드차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따라 현지 하이브리드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기차 시장을 앞지르고 있는 만큼 수요 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토요타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5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판매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가한다. 파워트레인 다각화를 토대로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모델을 결정하는 대로 출시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는 가솔린과 디젤, CNG,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까지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파원트레인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의 선호도에 맞춰 하이브리드 차량 촐시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대차는 인도 하이브리드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자토다이내믹스인디아(Jato Dynamics India)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인도 하이브리드 시장은 전년 대비 19% 두 자릿수 확대되며 전기차(7%)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산 광물 제재를 주요 7개국(G7)에 제안한 이후 팔라듐 가격이 급등했다. 공급 제한 우려로 인해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팔라듐 가격은 미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G7에 러시아산 팔라듐과 티타늄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것을 요청한 후 9.5%까지 상승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 열린 G7 재무 차관 회의에서 이번 제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러시아 경제를 추가로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팔라듐과 티타늄은 산업 전반에 핵심 광물로 사용되고 있고, 그간 서방 국가들은 원자재 시장의 혼란과 공급망 붕괴를 우려해 온 상황에서 실제 제재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G7 회원국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제재 시행을 위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팔라듐을 제재 목록에 포함했지만, 산업 전반에서 여전히 러시아산 팔라듐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으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4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파트너사인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국제 통신 품질 평가 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로부터 높은 통신 품질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가상화 기지국(vRAN) 기반의 5G 단독모드(SA) 오픈랜(O-RAN)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KDDI와 삼성전자는 신뢰성있는 기관의 호평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KDDI에 따르면 KDDI는 국제 통신 품질 평가 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18개 평가 부문 중 1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4월 같은 기관에서 수상한 5개 부문을 포함해 일본 내 이동통신사업자(MNO) 중 최다 수상 기록이다. KDDI는 '일관된 품질'과 '신뢰성 경험' 등 주요 1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일관된 품질'은 HD급 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그룹 영상 통화, 온라인 게임 등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을 지연 없이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KDDI는 84.4점을 기록하며 소프트뱅크(80.4점)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신뢰성 경험'은 4G와 5G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기술에서 사용자가 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의 보안 우려를 경고했다. 보안 취약점이 알려지기 전에 공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문제를 인지한 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조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삼성 엑시노스 칩의 보안 취약점을 기술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TAG는 메모리 관리와 관련된 UAF(Use-After-Free) 문제를 지적했다. 프로그램이 작업을 위해 메모리 공간을 빌린 후 작업이 끝나면 메모리를 해제(Free)하게 된다. UAF는 해제 후 다시 메모리를 사용하려 할 때 발생한다. 해제된 메모리에 악성코드를 넣고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다. TAG는 취약점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공통 취약점 등급 시스템(CVSS)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8.1을 매겼다. 이번 조사에 해당하는 칩으로 △엑시노스 9820 △9825 △980 △990 △850 △W920을 거론했다. 해당 칩은 삼성전자 갤럭시 S10·S20 시리즈와 노트10·10+, A51·A71 5G 에 쓰였다. 엑시노스 W920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됐다. TAG는 취약점이 알려지기 전에 공격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일본 아이주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아이주(Aizu)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 반도체 생산능력이 극적으로 확대됐다. [유료기사코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4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주 공장에서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주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 생산 용량은 4배가 늘어났다.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실리콘으로 만든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아 소형화에도 유리하다. 실리콘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가전과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아이주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시장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늘어난만큼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가격이 하락, 더 많은 기업들이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웨이퍼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2026년 공개할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텐서 G6(Tensor G6)'를 대만 TSMC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구글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인 텐서 G6 칩을 TSMC의 차세대 3나노미터 공정인 'N3P'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공정은 내년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A19 칩 생산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3세대 공정이다. 구글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반도체 동맹'을 맺고 픽셀 시리즈에 탑재할 텐서 칩을 공급받아 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AP 텐서를 개발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최첨단 공정을 적용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구글이 2022년 출시한 픽셀7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 G2가 탑재됐다. 2023년 출시된 픽셀8 시리즈에도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 G3가 탑재됐으며 올해 출시된 픽셀9 시리즈에 텐서 G4는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지난 3년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중요 고객이었던 구글은 내년부터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