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CLA에 중국 지리그룹 엔진이 탑재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엔진 부품 관련 협력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우 리푸(Ou Lifu) 메르세데스-벤츠(중국)투자유한회사 수석 부사장은 "CLA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개발한 엔진이 탑재된다"고 온라인상에 떠도는 소문을 일축했다. 신형 CLA는 벤츠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모델이다. 800V 아키텍처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 모델와 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LA 내연기관 모델에 지리그룹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중국 저장지리홀딩스그룹과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 프랑스 르노그룹의 합작법인 '홀스 파워트레인 리미티드'(HORSE Powertrain Limited)에서 개발한 2.0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해당 엔진이 벤츠의 기술적 노하우를 지원받아 개발됐으며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60Nm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다뤄졌다. 여기에 중국에서 생산되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게이밍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들이 유럽 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AIB 업체인 기가바이트는 RTX 5080을 유럽에서 1299유로(약 195만원)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제품에 책정된 999달러(약 145만원)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이다. 가장 비싼 제품은 1699유로(약 255만원)이 책정됐다. 엔비디아는 기준이 되는 래퍼런스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그래픽카드 완제품을 제작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완제품 생산은 AIB 파트너사에서 담당한다. AIB 파트너사들은 엔비디아에서 그래픽카드의 두뇌가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셋을 공급받으며, 각 사가 보유한 냉각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결합해 그래픽카드 완제품을 제작한다. 또한 같은 GPU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적용된 냉각 솔루션, 오버클러킹, 디자인 요소 등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눠 제품을 판매한다. 기가바이트 외에도 에이수스(ASUS) 등 타 AIB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차세대 제품 생산을 대만 TSMC에 맡기려던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16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베'에 따르면 그는 전날 엑스(X)에 "TSMC가 거래를 거부했다"며 "TSMC가 만든 엑시노스는 없을 것"이라고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TSMC, 삼성 엑시노스 칩 생산 제안 거절...기술 유출 우려도 영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호주 대형마트에 즉석밥 햇반을 입점시키고 호주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오세아니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호주 대형마트 해리스팜 마켓(Harris Farm Markets)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햇반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햇반, 햇반 흑미밥, 햇반 부드러운 현미밥 등이다. 해리스팜 마켓은 지난 1971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설립됐다. 뉴사우스웨일즈주 주도이자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즈주를 중심으로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편의성, 맛 등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호주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자레인지로 약 2분 동안 데우면 간편하게 고품질 밥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갓지은 밥맛을 구현한 오리지널 햇반, 흑미·찹쌀이 들어있어 구수하면서도 찰진 햇반 흑미밥, 잡곡 고유의 식감을 살린 햇반 발아현미밥 등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만두·P-라이스(가공밥) 등을 내세워 오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것이다." 조현민 한진 사장은 지난달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언박싱데이'에 참석해 자신감을 드러냈다.취임 3주년을 맞은 조 사장이 연 매출 3조5000억원 실현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25'의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21년 기준 2조5000억원 규모였던 매출을 4년새 1조원 늘리겠다는 것. 조 사장은 지난 2022년 1월 12월 시행된 한진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部)'를 떼고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한진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아프리카·동유럽 진출…글로벌 영토 확장 조 사장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글로벌 영토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지난해 기준 22개국·42개 규모인 글로벌 거점을 연내 27개 국가·48개 거점으로 키운다. 지난해 아시아에 이어 올해 아프리카와 동유럽에 전진기지를 마련한다. 현지 법인 설립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더해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2027년까지 유럽거점을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동유럽 산업 발전에 힘입어 이들 지역 내 물류 중요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커넥티드카에 중국·러시아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최종 확정했다. 19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동차의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이나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규제의 최종본을 공개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규제에서 차량연결시스템(Vehicle Connectivity System·VCS)이나 자율주행시스템(Automated Driving System·ADS)에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계가 있는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ADS 규제는 라이다(LiDAR) 같은 센서 등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만 적용된다. 코드 등 소프트웨어 일부라도 중국이나 러시아산을 사용하면 규제 대상이 된다. 다만 규제 시행 약 1년 전인 2026년 3월 17일 전 공급된 구형 소프트웨어는 규제하지 않는다. 중국, 러시아 관련 기업이 커넥티드카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경우에도 판매가 금지된다. 이번 규정안은 중국과 러시아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의 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차량의 미국 판매가 늘어나
◇파우누스 글로벌 반려동물 관련 블록체인 재단인 파우누스 글로벌이 발행하는 파우누스 코인(FNS)이 20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마트'에 상장된다. 파우누스 글로벌은 공식 성명을 통해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와 협상을 진행, 공식 상장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파우누스 코인은 반려동물 산업에 인공지능(AI) 기술과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펫테크를 제공하는 파우누스 글로벌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반려동물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인에게 지급된다. 비트마트는 코인 시가총액 기준 거래소 순위 16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1600여 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파우누스 코인이 상장되는 거래소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소가 될 예정이다. 파우누스 글로벌 측은 "비트마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거래 옵션과 거래소가 갖는 비전에 동의해 비트마트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며 "비트코인(BTC)이 다시 10만달러를 돌파하고 '암호화폐 붐'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우누스 글로벌과 파우누스 코인도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기 위한 재단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부산디지털자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올해 1분기 중으로 핵심원자재법 전략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분기 핵심원자재법 1차 전략 프로젝트 선정 및 관련 목록을 발표한다. 애초 작년 12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핵심원자재법은 EU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제품의 원자재 공급망 보안을 위해 주요 원자재 역외 의존을 완화하고, 역내 생산 벤치마크 설정 및 공급망 다각화 등을 추진하는 법안이다. 1차 전략 프로젝트는 작년 8월까지 접수된 170건의 신청 프로젝트 중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역내 기업이 121건, 역외 기업이 49건 각각 신청했다. 전략 프로젝트는 EU 전략 원자재 공급망 안보에 기여하며 ESG 책임을 준수하는 역내외 프로젝트 가운데 선정한다. △허가 절차 간소화 △허가 발급 시 필요한 행정 지원 △자금조달 등을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 AS9 '헌츠맨(Huntsman)'이 현지에서 포착됐다. 한국에서 AS9 헌츠맨 시제품이 찍힌 바 있으나 호주에 공급된 완제품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사 전문 트위터리안 그레고리 노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내부에 정차한 AS9 헌츠맨 사진을 공개했다. 철조망 뒤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지 공장과 AS9 헌츠맨의 측면이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12월 호주 육군과 AS9 헌츠맨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으로, 현지화를 위해 국내 첫 해외 방산 공장도 지었다. 작년 8월 질롱시 아발란공항 약 15만 ㎡ 규모 부지에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완공했다. AS9 헌츠맨과 AS10 탄약운방장갑차 생산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함께 일부 물량을 한국에서 제작해 공급키로 했다. 작년 10월에는 충남 태안군에서 AS9 헌츠맨 시제품을 실은 차량 사진이 엑스를 통해 유출된 바 있다. AS9 헌츠맨은 노르웨
[더구루=진유진 기자] 건설업계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사업 부진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비주택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11년 만에 대규모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에선 선별 수주 전략, 해외와 비주택 사업에선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치며 불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이는 내수 부진과 환율 급등, 대출 규제 등의 악재 속에서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371억1000만 달러(약 54조원)로, 해외 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 달러(약 1462조원)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500억 달러(약 73조원)로 설정했다. 지난 2010년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온 해외건설 시장 반등을 목표로 한다.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사업과 현대건설이 추진 중인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가 정부의 수주 목표치 상향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 힘입어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우리 기업들도 주요 플레이어로 꼽히며, 첨단 기술과 친환경 장비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톤 어드바이저리 앤 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and Intelligence)에 따르면 콜롬비아 크롤러 굴삭기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3억231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4.35%에 이른다. 콜롬비아는 정부 주도의 도로, 철도 등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광업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쏟아지며 크롤러 굴삭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발전 계획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개선 작업이 핵심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군별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은 부문은 단연 건설업이다. 작년에는 인프라 개선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형 크롤러 굴삭기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석탄, 니켈, 리튬 채굴 등을 포함한 대규모 건설·광산 프로젝트에 쓰이는 대형 크롤러 굴삭기가 뒤를 이었다. 콜롬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JCB'와 협력해 일본에서 '삼성 월렛' 서비스를 확대한다.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일본 전역에 위치한 JCB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8일 JCB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월렛에 JCB의 QR 결제 서비스 '스마트코드'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10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일본 방문시 삼성 월렛을 활용해 현지 JCB의 스마트코드 가맹점에서 QR코드와 바코드를 인식한 뒤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가맹점 수는 편의점, 백화점 등 일본 전역에 150만 개에 이른다. 스마트코드 가맹점들도 추가 계약이나 시스템 변경 없이 삼성 월렛의 결제 기능을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JCB 간 협력의 숨은 공신은 하나은행 자회사 'GLN 인터내셔널'이다. GLN 인터내셔널은 작년 2월 JCB와 연계해 일본 내 QR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7월 설립된 GLN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QR 결제, QR ATM 출금 등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삼성페이’와 생체 인식 기반 보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세대 배터리'로 부상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지닐 전망이다. 광물 가격이 오르고 공급망 부족 문제가 심화된다면, 2035년 이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프로젝트 연구진 '스티어(STEER)'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과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경제성을 비교하고자 6000개 이상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기술 개발 로드맵과 시장 침투율, 광물 가격의 변동성 등을 주요 변수로 넣었다. 조사 결과, 다수의 시나리오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2030년대 초·중반 리튬이온과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개발(R&D)를 통해 나트륨이온의 단점인 에너지밀도가 20~30% 개선되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연구진은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리튬이온보다 저렴해질 시점을 2035~2040년으로 예상했다. 리튬 가격이 오르고 흑연 공급난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전제로 깔았다. 나트륨이온 배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감소) 우려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전년 대비 약 25% 성장을 일궈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을 자랑하는 중국을 비롯해 북미 전기차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영국 에너지 분석 연구기관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71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60만 대)보다 약 25%(350만여 대)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수치는 하이브리드차(HEV)는 제외하고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만 포함한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한 데는 중국의 역할이 컸다. 최대 전기차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0% 확대된 1100만 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한몫을 더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30만1411대로 나타났다. 로 모션은 "지난 2023년 기록적인 전기차 판매 증가율 이후 각국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