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매각을 앞둔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오만 담수 플랜트를 비롯해 다수의 사업을 수주한 결과다. 29일 GS이니마에 따르면 지난해 세후이익은 3800만 유로(약 620억원)로 역대 가장 높았다. 매출은 전년 3억4900만 유로(약 5700억원)보다 약 11% 증가한 3억8900만 유로(약 6360억원)를 나타냈으며, 수주 잔고는 104억4000만 유로(약 17조760억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억600만 유로(약 1730억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사업 실적에서 비롯됐다. GS이니마는 지난해 오만 ‘바르카 V’ 담수 플랜트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3억7000만 달러(약 5300억원)가 투자된 오만 최대 담수 플랜트인 ‘구브라 III’도 자금 조달을 마무리 했다. 또한 브라질에서 4개의 신규 사업권을 따냈으며, 포르투갈에서 대용량 담수 플랜트인 ‘알가르베’ 담수 플랜트도 수주했다. 칠레와 스페인에서는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GS이니마는 올해도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이 전 세계 구리 가공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캐나다 광산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MINING.COM)과 더노던마이너(The Northern Miner)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구리 처리 능력의 53.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중국 권역에는 중국 본토를 비롯해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이란,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15.6%를 기록한 미국 동맹 블록(미국·칠레·멕시코·페루)과 19%를 점유한 '의지의 연합'(한국·일본·독일·폴란드·호주·스페인·벨기에·캐나다 등)을 크게 앞섰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불가리아는 별도로 묶여 5.6%의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모두 합쳐도 중국 단독 점유율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일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만3545톤의 구리를 처리했다. 이어 칠레(8849톤), 콩고민주공화국(6493톤) 순으로 1만톤도 넘지 못한다. 구리는 전기차, 배터리, 전력망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금속이다. 채굴뿐 아니라 구리를 정제·가공해 산업용 소재로 전환하는 능력이 경제력과 기술 패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호텔'이라고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의 운항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한다. 미국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도 성수기 기간 정기적으로 투입,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역시키려던 A380의 조기 퇴장 시나리오에 변화가 감지된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6월부터 10월 25일까지 하계 스케줄 동안 인천~LA 노선에 A380을 주 4회 투입하고, 극성수기인 8월에는 일부 기간 동안 주 5회까지 증편 운항한다. 동계 시즌에 해당되는 11~12월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A380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제출한 서류에서 올해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뉴욕(JFK) 노선에 A380을 상시 투입하고, LA 노선에는 9~10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A380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계획을 변경해 LA 노선의 A380 운항 기간을 대폭 연장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 참고 대한항공 '퇴역 앞둔' A380, 美 뉴욕 노선 하늘길 계속 맡는다> 이번 운항 확대는 대형 기재의 고급 서비스를 선호하는 미주 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 이하 오로라)이 텍사스에서 무인 트럭을 상용화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무인 트럭은 미국 공공도로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 트럭이 배치된 최초의 사례다. 미국 상용차 업계에서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북미 전역으로 자율주행 무인 트럭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오로라는 이달 중 최종 안전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댈러스와 휴스턴을 잇는 I-45 고속도로에 무인 트럭 1대를 투입한다. 해당 무인 트럭에는 자율주행 기술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탑재된다. 총 320km 구간을 달리는 이 트럭은 사람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된다. 오로라는 우선 무인 트럭 1대를 운영하며, 향후 차량 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로라가 무인트럭 상용화에 나서면서 다른 기업도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육상 물류업계는 높아지는 비용, 운전 인력 부족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오는 2050년까지 화물 운송량을 50% 이상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가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관세 협상 테이블에 깜짝 등장했다. 인도네시아 유명 쇼핑센터 망가두아 시장에서 초코파이를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 위조품이 대거 유통되고 있다는 미 정부의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서 인니 망가두아 시장을 위조 상품 유통지로 지목했다. 피해를 본 브랜드로는 △루이비통 △레고 △혼다 등 유명 브랜드 외에 '오리온 초코파이'도 포함됐다. USTR 보고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59개국의 무역 장벽 상황을 분석하며, 지적재산권(IPR) 침해를 주요 비관세 장벽으로 명시했다.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우선 감시 대상국' 리스트에 올라 있다. 현재 망가두아 시장은 위조품 판매 혐의로 미 정부 조사를 받고 있다. 에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망가두아 시장 문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며 "다만 비관세 장벽 논의에는 지재권 문제가 포함돼 있고, 어떤 유형이 있는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도 지난 24일 "지난해 말까지 다수 글로벌 브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기업 PEJ(Polskie Elektrownie Jądrowe)가 미국 원전 회사 웨스팅하우스·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 컨소시엄과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을 체결해 협력 기간을 18개월에서 향후 26개월로 늘렸다. 이후 최종 건설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28일(현지시간) PEJ와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으며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PEJ는 지난 2023년 9월 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을 맺고 원전 부지에 적합한 AP1000 원전 3기 설계에 협력해왔다. 지난 3월 말 약 18개월의 계약이 만료되며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 계약 체결을 모색했다. 건설 계약 체결 전 엔지니어링 개발 계약을 우선 맺기로 합의하고 최근 서명했다. 세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9개월간 원전 설계에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전 협력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대한 PEJ의 감독을 강화하고 보상 모델을 일부 수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변종오 KCC글라스 사장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특정 산업용 저가 천연가스 가격(HGBT) 지원 혜택 확대를 건의했다. 향후 현지 유리 공장 증설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가스 수급 조건을 확보,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9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변 사장은 전날 자카르타 메르데카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HGBT 추가 적용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건의는 기존 공장 운영분에 대한 추가 지원이 아니라, 향후 예정된 증설 투자에 대비한 조치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HGBT 제도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산업용 기업에 대해 천연가스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정책이다. 올해 기준 HGBT 가격은 MMBtu(100만BTU)당 최대 6.5달러로 책정됐다. 일반 시장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40% 이상 저렴할 수 있다. KCC글라스는 이미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HGBT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KCC글라스를 HGBT 적용 기업 7개 중 하나로 선정했다. 당시 정부는 수출 중심 기업은 원칙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8년 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품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꾸준히 투자해온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상승한 1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과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4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해, 이 역시 4년 연속 최대 매출 경신 성과를 이뤄냈다. 영업 이익은 117억원, 당기 순이익은 1153억원이다. 이로써 한국맥도날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역대 최고 실적과 흑자 전환은 ▲고객 선호를 반영한 메뉴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을 통한 매출 확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체질 개선과 비용 절감 등 전반적인 경영 효율성 강화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꾸준히 추진해온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주효했다. 특히,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에 이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메릴랜드주에 양자컴퓨팅 시설을 구축한다.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투자를 토대로 메릴랜드주가 글로벌 양자 기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웨스 무어(Wes Moore) 메릴랜드 주지사는 28일(현지시간) 메릴랜드대학교(UMD)와 다르파가 캐피탈 퀀텀 벤치마킹 허브(Capital Quantum Benchmarking Hub)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르파에 따르면 캐피탈 퀀텀 벤치마킹 허브는 UMD 내 디스커버리 구역(Discovery District)에 위치하며, 세계 최대 규모 양자 컴퓨팅 테스트 시설이 구축된다. 다르파는 해당 시설을 활용해 퀀텀 벤치마크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를 진행한다. QBI는 다르파가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이니셔티브다. 다르파는 QBI를 통해 어떤 양자컴퓨터 기술이 가장 빠르게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검증한다. 양자 유용성 단계는 계산 가치가 비용을 초과하는 단계를 말한다. 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 REC실리콘의 소액 주주들이 한화의 공개매수 제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안가격이 회사 실제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이유에서다. REC실리콘 소액 주주 연대 'REC실리콘인베스터허브(REC Silicon Investor Hub)'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노르웨이 증권사와 REC실리콘 경영진 및 이사회 모두 터무니 없이 낮은 (한화의) 제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든 주주에 대한 평등한 대우는 노르웨이 법의 기본 원칙이며 회사는 이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 주주 연대는 올해 초 출범한 단체다. 현재까지 연대가 오픈한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된 소액 주주의 지분율을 합치면 약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대 측은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REC실리콘 CEO는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과 뷰트 공장의 대체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3200억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면서 "4억 달러의 부채를 차감하더라도 회사의 내재 가치가 최저 제안가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주주들과 함께 다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한화솔루션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와 쿠웨이트 해외 석유탐사를 담당하고 있는 KUFPEC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관세 협상 카드로 들고 나오면서 미국산 LNG 개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와 KUFPEC는 우드사이드의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의 주요 에너지 생산업체와 쿠웨이트의 국제 석유 부문 간의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는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한다. 우드사이드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KUFPEC에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UFPEC도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우드사이드와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쿠웨이트의 미국 천연가스 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 LNG 공급 계약 체결까지 포함해 논의 중이다. KUFPEC의 지분 투자는 쿠웨이트 국내 시장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