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바이오업체 아박타(Avacta)의 암 치료제 후보물질 AVA6000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아박타와 조인트벤처 아피셀테라퓨틱스(AffyXell Therapeutics)를 설립을 위해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박타가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VA6000 임상 1상이 세번째 투여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두번째 투여 코호트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 검토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오면서 임상 2상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아박타의 안전성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Safety Data Monitoring Committee)는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 120㎎/㎡ 용량의 AVA6000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두번째 투여 코호트의 안전성 데이터 검토를 마무리했다. 검토를 끝낸 위원회는 AVA6000 투여량을 계획에 따라 160㎎/㎡으로 늘리고 임상 시험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아박타는 임상 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 임상 1상에서 투여량을 늘리는 과정을 밟고 있다. 아박타는 AVA6000이 pre|CISION™ FAP-활성화 전달 플랫폼을 활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분사하는 헤일리온(Haleon)이 영국 런던 주식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시점에서 헤일리온의 가치는 380억 파운드~450억 파운드(약 59조3298억원~70조25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 보통주는 오는 18일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상장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런던증권거래소의 주요 시장에서 헤일리온 보통주에 대한 거래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에서 헤일리온 보통주를 대표할 미국 예탁주식(American Depositary Shares) 상장 신청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헤일리온은 약 103억 파운드(약 16조815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품에 안고 영국 주식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헤일리온이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익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추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부채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헤일리온이 고유한 자산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 세계 증시에서 폭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원자재 펀드가 빛을 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영국 투자전문매체 디스이즈머니(This is Money)에 따르면 유럽 자산운용사 퀼터체비엇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6%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8개가 에너지·원자재 관련 상품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세계 에너지 펀드(BGF World Energy Fund)'로 상반기 39.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총자산의 최소 70%를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기업은 쉘·엑손모빌·쉐브론 등이 있다. 슈로더 ISF 글로벌 에너지(Schroder ISF Global Energy)가 34.6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 펀드는 갈프·쉘·코테라에너지 등이 투자했다. △골드만삭스 북미 에너지&에너지 인프라스트럭스 이쿼티(Goldman Sachs North America Energy & Energy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Sanofi)가 미국에서 개발 중인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톨레브루티닙(Tolebrutinib)의 경고등이 켜졌다. 임상3상에서 간 손상이 발생한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약물 유발 간 손상을 일으키기 쉬운 특성을 갖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시 합병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사노피가 수행하는 중인 톨레브루티닙 임상 3상에 대해 부분 임상 보류 결정을 내렸다. 사노피는 FDA의 이번 판단에 따라 미국에서의 신규 피험자 등록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 톨레브루티닙 임상 3상에 참여한 지 60일이 되지 않는 피험자들은 약물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다만 임상 3상에 참여해 최소 60일이 지난 참가자들은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등록은 지난 2019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현재 톨레브루티닙 치료를 받는 사람은 2000명이 넘으며 치료 기간은 최대 3년에 달한다. FDA는 임상 3상에서 톨레브루티닙에 노출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식별된 소수의 간 손상 케이스를 기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사노피는 간 손상 모니터링을 위해 사용된 실험실 수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영국에서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배송을 출시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런던 내 출하량의 절반을 전기자전거로 배송한다는 목표다. 아마존UK는 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e-카고 바이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e-카고 바이크를 통해 런던에서만 연간 500만 개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의 e-카고 바이크는 4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모터와 자전거 페달을 혼합해 구동된다. 아마존의 e-카고 바이크 뒤에는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박스형태의 화물칸도 장착됐다. 아마존UK의 e-카고 바이크는 마이크로모빌리티 허브 구축 전략에 따라 배치됐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전체 배송의 50%를 탄소 배출 제로로 배송하고 2040년까지 탄소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아마존은 이미 탄소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 배달 밴을 영국에 1000대 이상 배치한 상황으로 지난해에만 영국에서 4500만 개 이상의 물품을 배달했다. 아마존은 향후 e-카고 바이크는 물론 보행기를 통한 제로탄소 배송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맨체스터, 콜빌, 헤이독, 브리스톨, 밀턴 케인즈 등에 대규모 태양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가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에 1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알몬티는 5일(현지시간)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으로부터 총 7510만 달러(약 980억원)의 신용 약정 가운데 128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활용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알몬티는 현재 한국에서 저당권설정등기 절차를 진행 중으로, 이를 완료하면 해당 자금을 상동 광산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루이스 블랙 알몬티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텅스텐 광산은 현재 자금을 완벽하게 지원되고 있으며 건설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상동광산 채굴을 통해 생산량을 30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동광산은 현재 58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함유량) 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단단하고 밀도가 높은 텅스텐은 코발트·리튬·니켈·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힌다.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무기 등의 필수 원자재다. 알몬티는 지난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Vulcan Energy)가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 생산량을 확대한다.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를 설치하고 2024년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최근 타당성조사에서 수산화리튬 생산량 추정치를 상향했다.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간 4만t을 예상했었는데 생산 확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추정치를 수정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벌칸에너지는 생산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벌칸에너지는 연말 파일럿 플랜트를 가동하고 오는 4분기 리튬 추출 장비 설치를 마친다. 내년 1분기 전기 분해 시설을 가동하고 2024년부터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벌칸에너지는 리튬 생산의 전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남서부 라인강에서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4680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모델Y'의 고속 충전 성능이 확인됐다. 약 50분 만에 배터리의 97%까지 충전이 가능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전문 미디어 '킬로와트'가 최근 진행한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모델Y는 52분 만에 0%에서 97%까지 충전됐다. 테스트에 사용한 차량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됐으며, 듀얼 모터와 4680 배터리가 탑재됐다. 킬로와트는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V3 스테이션'을 이용했다. 오전 12시 25분에 주행 가능 거리 0마일이 남은 상태에서 배터리 충전을 시작했다. 오전 1시 17분에 연결을 해제했을 때 270마일 주행이 가능했다. 모델Y는 완충시 279마일을 달릴 수 있다. 모델Y는 잔여 배터리가 없을 때에도 약 3마일 가량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이밖에 슈퍼차저 V3 스테이션의 충전 속도는 연결 즉시 최대치인 250kW까지 뛴 후 감소했다.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의 속도는 낮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빨라진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길이 80mm인 원통형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출력을 6배 향상시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이 서방의 제재를 겨냥한 루블화 결제 의무화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유럽에 이어 비우호국에 포함된 한국에 루블화 지불을 강제하고 가스 공급 중단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인터팍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키릴 폴로우스 가즈프롬 부국장은 최근 가스 거래 시 루블화 지급을 확대하자는 의견을 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우호국이 천연가스를 구매할 시 대금을 반드시 루블화로 송금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대(對)러 제재에 나선 미국과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들, 호주, 대만, 스위스, 한국 등이 비우호국에 포함된다. 푸틴 대통령은 루블화 결제를 이행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멈추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가즈프롬은 지난 4~5월 루블화 지불을 거부한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네덜란드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일본 제라(JERA)와 국내 가스공사는 공식적인 루블화 지급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부에서 루블화 결제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며 안심하기 어렵게 됐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할 수단으로 가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자사 스마트폰 '픽셀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다. 미중 무역 갈등,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따른 봉쇄 조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차세대 픽셀폰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현지 제조 파트너사 공장 내 새로운 픽셀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픽셀폰은 폭스콘 자회사인 'FIH'와 '컴팔 일렉트로닉스(Compal Electronics, 이하 컴팔)'가 위탁생산한다. FIH가 대부분의 픽셀폰을 생산하고 컴팔이 일부를 맡는다. 두 회사 모두 베트남에 제조기지를 두고 있어 구글의 전략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하다. 우선 오는 10월 공개될 픽셀7 시리즈까지는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픽셀6 시리즈와 비교해 큰 기술적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물량은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베트남 생산라인에 선제적으로 이전한다. 내년 출시될 픽셀8 시리즈부터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양국 갈등이 심화되면서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계획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