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이 미국 에너지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과 벌인 리튬 생산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엑손모빌과 공급 계약을 맺은 LG화학과 SK온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이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의 리튬 생산권을 둘러싼 법적 다툼에서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이의 제기를 기각시키고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시덴탈은 아칸소 지역에서 광물권 보유와 생산 계획을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아칸소주 석유·가스위원회가 이를 기각했다. 엑손모빌은 위원회 승인을 받아 자회사 솔트웍스(Saltwerx)를 통해 아칸소 지역 56만 에이커 규모의 리튬 생산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엑손모빌은 미국 최대 리튬 매장지 중 하나에 대한 통제권을 손에 쥐게 되면서 핵심 광물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솔트웍스는 오는 2027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하루 165만 배럴 규모 리튬 염수를 추출해 연간 약 2700만 달러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IONIQ 9)’이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인테리어’ 차량으로 뽑혔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 활용, 지속가능한 소재 사용,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5일 워즈오토(WardsAuto)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9은 '2025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 UX(Wards 10 Best Interiors & UX)' 차량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2023년 팰리세이드, 2024년 코나·싼타페에 이어 3년 연속 선정이다. 워즈오토는 매년 신형 혹은 부분 변경 모델 차량을 대상으로 실내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재 품질, 사용자 편의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수상 모델을 선정한다. 데이브 조이아(Dave Zoia) 워즈오토 심사위원은 “아이오닉 9은 고급 패밀리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차량”이라며 “실내 디자인 전반적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9은 3열 구조로 최대 7인 탑승이 가능한 대형 전기 SUV다. 넉넉한 적재 공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ESG 경영 성과에 힘입어 지속 성장 가능한 외국인 투자기업 '톱10'에 올랐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 VN이코노미는 "롯데마트 베트남이 2025년 골든 드래곤 프로그램에서 ESG 우수 외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mance)의 약자다.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활동을 뜻한다. 롯데마트는 해마다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을 맞아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친환경 쇼핑백을 증정하고 있다. 쇼핑백 전면에 'RE:EARTH'라는 문구를 새기고 지구 이미지를 적용해 친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을 비롯한 6개 기관과 '지속가능한 상품 포장재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개발, 적용 상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에코그린-동행 시리즈'(2019년)와 '롯데 러브휴먼'(2020년) 등 프로젝트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지난 23일 박장성에 새 지점을 열었다. 박장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이다. 이번 지점 개설은 베트남 북동부 지역 영업망 확대를 위한 차원이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북동부 지역 고객들과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탄생한 한국타이어의 ‘라우펜(Laufenn)’이 최근 유럽과 북미 등 자동차 산업 핵심 거점에서 활약을 이어나가며 글로벌 스탠다드 타이어 분야의 새로운 기준으로 각광받고 있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라우펜은 경제성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 브랜드다. 일년 내내 모든 노면 환경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을 뒷받침하는 타이어 성능은 기본이며, 운전자의 주행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퍼포먼스, 컴포트 타이어 등 폭넓은 라인업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라우펜은 △초고성능 컴포트 타이어 '에스 핏 AS(S FIT AS)’ △데일리 컴포트 타이어 '지 핏 AS(G FIT AS)’ △온로드 SUV용 타이어 '엑스 핏 HT(X FIT HT)’ 등 국내 주행 환경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박람회 미국 세마쇼(SEMA Show)에서 최초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 100개국에 판매되며 준수한 타이어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해 유럽과 북미 시장을 포함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에 구속력 있는 리튬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칠레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을 두고 중국 BYD, 프랑스 에라메트, 영국·호주 기반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와 경쟁한다. 내달 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5일 칠레 경제지 디아리오 피난시에로(Diario Financiero) 등 외신에 따르면 에나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포스코와 BYD, 에라메트, 리오틴토로부터 알토안디노스 염호(Salares Altoandinos)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받았다. 내달 말 최종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알토안디노스는 칠레 아타카마 지역에 위치한 아길라르, 그란데, 라이슬라 등 3개의 염호로 구성된다. 에나미는 최근 새 연구에서 라이슬라의 리튬 매장량이 이전 추정치보다 150%나 증가한 213만 톤(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길라르는 40%나 늘어, 100만 t에 조금 못 미치는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예상된다. 에나미는 민관 합작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파트너 물색을 시작했다. 작년 7월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12곳으로부터 개발 참여 의향서(LoI)를 받았다. 이후 4
[더구루=이연춘 기자]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혁신적인 전략이 결실을 보이며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프리미엄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출시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20만 개를 돌파하며 건강빵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허영인 회장이 그동안 강조해온 '맛과 건강의 동시 추구'라는 전략이 결국 시장에서 검증받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건강빵 시장은 오랫동안 '거친 식감'과 '부족한 맛'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건강을 위해 빵을 선택하면서도 맛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허영인 회장은 이런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형 노르딕 건강빵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4년간의 집중적인 연구 끝에 '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 사워도우'라는 혁신적인 발효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들은 통곡물 빵의 거친 식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영양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 파란라벨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새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튀르키예의 미래 기동 무기체계 기술력을 확인했다. '드론 강국'인 튀르키예의 무인 항공기(UAV)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내 방위산업에 접목하고 구현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을 살펴봤다. 석 청장의 이번 방문은 향후 양국의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석종건 방사청장은 최근 방위사업청(DAPA) 관계자들과 함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외즈데미르 바이락타르(Özdemir Bayraktar) 국립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석 청장은 기술센터에서 튀르키예의 진보한 무인기 기술력과 성능을 파악했다. 외즈데미르 바이락타르 국립기술센터는 튀르키예 방위산업 기업인 바이카르의 무인기를 개발하는 연구센터이다. 바이카르는 이곳에서 무인기 시스템, 항공 플랫폼, 지상 구성품 및 하위 시스템을 설계·개발한다.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의 인증을 받았다. 튀르키예는 2019년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인 지대지 미사일 S-400을 구매하면서 F-35 전투기 도입을 중지했다. 이후 운영비용이 저렴한 무인기를 운용하도록 변경되면서 드론 전용 항모가 됐다. 튀르키예의 무인기를 생산하는 바이카르는 튀르키예 최대의 방위 산업 수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서핀 메타디지털테크놀로지스(Surfin Meta Digital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서핀은 25일 "2650만 달러(약 380억원)의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싱가포르 VC 필립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투자했다. 서핀은 신흥국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소매대출과 신용카드, 결제·송금,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난 우 서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신흥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있어 금융 포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적도기니의 도시 인프라 사업에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24일 한국을 방문한 응에마 오비앙 망게 에콰토기니 적도기니 부통령을 만나 “고급 건설 및 도시 계획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에콰토기니 부통령은 “정부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모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적도기니는 현재 ‘라파스 컨벤션 센터’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시장과 다기능 홀, 통합 서비스를 갖춘 4만9800평방미터 이상의 현대적인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적도기니는 이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관광을 통한 경제 다각화라는 국가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수도가 될 시우다드데라파스를 회의, 박람회, 국제 행사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KT의 디지털방송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방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디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만은 24일(현지시간)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가 KT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차세대 유료방송(PayTV)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하만은 콘텐츠 보안, 사용자 경험(UI/U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KT알티미디어의 기술력을 자사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과 결합해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유료 TV 경험 향상 △콘텐츠 보안 강화 △미디어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목표로 한다. 유료방송은 소비자가 월정액 또는 특정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방송 서비스로, 위성방송·케이블TV·IPTV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가 지역 주민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재추진한다. 그동안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히며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의회의 지지를 받으며 부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남부 외곽의 마리온 시의회는 '체스트넛 코트 보호구역(Chestnut Court Reserve)'의 토지를 테슬라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위해 임대하는 제안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6년부터 오염 문제로 방치된 상태로 개발 과정에서 오염 정화 작업과 고사목 제거 등이 병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이 일부 나무를 제거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국제적인 반감이 겹치면서 부지 개발을 반대했다. 지역 주민들과 달리 유휴 부지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시의회는 테슬라의 공장 건설을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테슬라의 공장 설립을 지원하는 것은 머스크와 무관하다"며 "이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 발전을 지원하는 이점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남호주 배터리 재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이 참여하는 헝가리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된 금융 제재를 해제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시자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팍스-2(Paks-2)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막았던 제재를 해제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팍스-2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1200㎿급 러시아형 가압수형원자로 VVER-1200 원전 2기를 건설하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이다. 러시아와 헝가리는 지난 2014년 1월 14일 정부간 협정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3건의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원전은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100km가량 떨어져있는 팍스 원자력 발전소에 구축된다. 팍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1980년대 개발된 러시아의 VVER-440 원자로 4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헝가리 전력의 4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팍스-2 원전 건설이 미국 제재 암초를 만난 시기는 조 바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