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에 이어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신임 에너지부 장관과 만났다. 복합화력 사업을 시작으로 원전으로 보폭을 넓히며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현지 정부의 원전 예비사업자 공식 발표 후 관련 부처와 회동하며 두산이 '팀코리아' 세일즈에 총대를 맺다. 22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에 따르면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에를란 악켄제노프(Erlan Akkenzhenov) 장관과 만났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고효율 터빈 기술을 소개하고 복합화력과 원전 등 현지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악켄제노프 신임 장관은 지난달 임명된 후 현지 주요 투자 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갖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장과 만나 카자흐스탄 광구 개발 사업과 내수 할당량 준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310㎿급 카라바탄(Karabatan) 복합화력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을 살려 3년 후 1조1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심켄트 지역에 1000㎿ 규모의 복합화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연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미중 갈등 속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전략에 힘을 실어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상하이 푸단대학교에 따르면 저우펑(Peng Zho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2차원 디랙 그래핀(Dirac graphene) 채널을 적용한 새로운 구조의 플래시 메모리 소자 'PoX(Phase-change Oxide)'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1비트의 데이터를 400피코초 만에 기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400피코초는 기존 휘발성 메모리보다도 빠른 속도로, 현재까지 보고된 메모리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쓰기 성능이다. 400피코초는 초당 25억 회의 연산에 해당한다. 특히 1초를 1조 개로 나눈 시간 단위인 피코초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 비휘발성 메모리라는 점에서도 기술적 의미가 크다. 전통적인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비휘발성 특성을 갖췄지만, 데이터 처리 속도는 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에서 밀리초(1000분의 1초) 수준에 머물러왔다. 반면 휘발성 메모리인 S램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뚜기가 '진라면'의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협업한 '진짜 러브(Love)' 캠페인 영상을 글로벌에 첫 공개한다. 캠페인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진이 주연을 맡아 진라면을 향한 애정 어린 스토리를 담아냈다. 22일 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 캠페인 영상은 봄비가 내리는 날 길을 걷는 진의 우수에 젖은 모습으로 시작해 로맨틱한 K-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영상은 '진짜 보고싶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라면에 대한 진심 어린 감정을 로맨스 드라마 형식으로 표현했다. 진라면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즐기는 순간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해당 영상은 오뚜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진의 초상이 담긴 진라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용기면과 컵라면 형태로 선보이는 이 특별 패키지는 매운맛과 순한맛 등 제품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진의 모습을 담아 소비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지난 1월 미국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서 새로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표준을 완성했습니다. JEDEC는 최근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HBM4 표준인 'JESD270-4 HBM4'를 발표했습니다. 차세대 HBM 시장의 '게임체인저'인 6세대 HBM4가 본격 도입되면서 삼성과 SK 간 '반도체 왕좌 쟁탈전'도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HBM4 국제 표준 '완성'...삼성·SK 'AI시대 게임체인저' 경쟁 격화 예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SK와 HD현대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영국 원전 승인 절차에 착수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에 자사 SMR 기술 '나트륨(Natrium)' 승인을 위한 일반설계평가(GDA)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SK·HD현대 투자' 테라파워, 英 원전 승인 절차 착수…해외시장 진출 첫걸음
[더구루=진유진 기자] LIG넥스원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핵심인 '지뢰제거'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로봇·자율시스템 개발업체 DOK-ING을 방문해 지뢰 제거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살펴보고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IG넥스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핵심 '지뢰제거' 눈독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등 유럽 고위 정부 인사들과 회동했다. 북해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확대와 유럽 내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1일 주덴마크 영국대사관(British Embassy Copenhagen)에 따르면 세아윈드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윈드유럽(WindEurope) 2025' 컨퍼런스 기간 동안 케리 맥커시 영국 기후 담당 국무차관, 엘루네드 모건 웨일스 총리 등과 만났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해 지역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아윈드와 덴마크 등 다른 유럽 정부 고위 인사 간의 회동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행사 성격상 관련 접촉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라르스 아우가르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설비부 장관을 포함한 유럽 각국 에너지 장관들이 참석한 고위급 세션도 열렸기 때문이다. 세아윈드는 윈드유럽 참가와 정부 관계자와의 회동을 통해 영국,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내 북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 관련 사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이 자국산 자동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할부 이자를 지원해주는 정책을 추진한다. 미국 내 생산 차량을 구매할 경우 발생하는 이자를 '세액 공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강도 관세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자국 내 소비까지 진작시켜 현지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도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버니 모레노(Bernie Moreno)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최근 현지 경제 전문 매체 CBT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은 미국산 차량에 대한 자동차 할부 대출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산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현지 자동차 제조업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미국 행정부는 이 방안을 통해 관세 부과로 인한 차량 가격 상승을 상쇄,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세수 감소분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할부 금리는 약 7~11% 수준이다. 업계는 이 정책이 실현된다면 바이든 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사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 모델Y가 3월 중국 시장에서 반등했다. 지난 1, 2월 다소 주춤했던 성적을 만회하며 전체 SUV 판매 순위에서 단숨에 '왕좌'를 탈환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Y는 3월 한 달 동안 4만8200대를 판매, 전체 SU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지난 2월 말 모델Y 부분 변경 모델인 '뉴 모델 Y'를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모델Y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켜왔으나 지난 1~2월 지리·BYD 등 현지 브랜드 기술력 강화와 저가 공세에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반등에 성공한 모델Y는 1분기(1~3월) SUV 판매 순위도 1위로 끌어올렸다. 모델Y는 총 8만1889대를 판매, 점유율은 3.27%에 달했다. 2, 3위는 지리자동차 '싱웨(星越) L'과 BYD '송(宋) 플러스'가 차지했다. 지난 1분기 각각 7만9883대, 6만560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19%, 2.62%를 기록했다. 이어 △창안 CS75 플러스 5만3668대(2.15%) △BYD 송프로 DM-i 5만1542대(2.06%) △토요타 프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신당동 마을마당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꽃BAT' 캠페인을 진행했다. 21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꽃BAT 캠페인은 BAT로스만스와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가 협력해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는 골목길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함으로써 상습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BAT로스만스 송영재 대표와 임직원, 자연보호중앙연맹 서울시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화단 조성이 어려운 작은 골목까지 정화될 수 있도록 화분에 봄을 대표하는 꽃을 심는 활동을 진행해 130여 개의 꽃 화분을 완성하고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BAT 임직원들이 직접 식재한 화분에는 관목류와 다양한 꽃식물들이 심어졌다. 일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토양 정화에 효과가 있어 단순 미관용이 아닌 직접적인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완성된 화분들은 강남구·노원구·도봉구 등 서울시 내 쓰레기 투기 근절이 시급한 10개 구역으로 전달되어 배치된다. 새로운 10개 꽃밭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무단 투기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GDD7 메모리(이하 GDDR7)를 탑재한다. 인텔이 GDDR7를 탑재한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면 데스크톱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IT팁스터 헤이즈(Haze)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은 아크(Arc) 그래픽카드에 장착된 GDDR7을 검증할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인텔은 공고를 통해 "메모리 서브시스템 검증 엔지니어는 아크 제품군에 탑재될 GDDR 6/7의 사전·사후 검증과 특성 분석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IT 전문매체인 'WCCF테크'도 인텔이 차세대 셀레스티얼(Celestial) 아크 그래픽카드에 GDDR7 통합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인텔이 현재 판매되고 있는 배틀메이지(Battlemage) 그래픽카드 제품군에는 GDDR6 메모리만 탑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셀레스티얼은 인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코드명이다. 셀레스티얼은 3세대 Xe 마이크로아키텍처(Xe3)를 기반으로 하며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인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 팬서 레이크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데스크톱용 외장 그래픽카드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