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경영난으로 파산 신청한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의 유럽 자산을 모두 인수한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큐버그(Cuberg) 공장과 폴란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에 이어 스웨덴과 독일에 있는 노스볼트의 잔여 자산을 인수해 배터리 제조 용량을 확대하고, 유럽 배터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라이텐에 따르면 노스볼트와 잔여 자산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라이텐의 인수에는 △스웨덴 셸레프테오시의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에트 익스펜션'(Northvolt Ett and Ett Expansion) △스웨덴 베스테로스의 연구센터 '노스볼스 랩스'(Northvolt Labs) △독일 하이데 위치한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드레이'(Northvolt Drei)가 포함된다. 캐나다 퀘벡의 15GWh 규모의 1단계 배터리 제조 시설인 노스볼트 식스(Northvolt Six)의 인수는 추진 중이다. 라이텐은 노스볼트 에트와 노스볼스 랩스, 노스볼트 드레이의 생산설비와 지식재산권(IP)을 모두 인수한다. 스웨덴 시설의 일부 경영진은 라이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한화시스템 관계사인 미국 개인항공기(PAV) 전문업체 오버에어(Overair)의 자산을 인수했다. 차세대 방위산업용 항공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1일 군사용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 개발을 위해 두 건의 전략적 인수를 발표했다. 두 건 모두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처는 우선 오버에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고 핵심 인력을 채용했다. 오버에어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카렘 에어크래프트가 민간용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을 위해 2020년 물적 분할로 설립한 회사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뒤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를 함께 개발해 왔다. 다만 지속적인 적자로 최근 투자를 전액 상각했다. 버터플라이는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아처는 또 방위산업 복합재 전문기업 MCC(Mission Critical Composites)로부터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