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성일하이텍의 스페인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당국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는 11일(현지시간) '비사이클(Beecycle)'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에 160만 유로(약 23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비사이클은 삼성물산, 성일하이텍과 현지 배터리 재활용 기업 '비플래닛팩토리(BeePlanet Factory)' 등 한국과 스페인 기업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설립한 합작사다. 비사이클 신공장은 스페인 나바라 지역 내 3만1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850만 유로(약 264억원)를 투자해 연간 1만t 규모 블랙매스(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금속 물질) 처리 용량을 갖춘다. 60~70명 규모 직원을 고용한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성일하이텍과 비플래닛팩토리가 주축이 돼 이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에서는 삼성물산이, 스페인 측에선 △공기업 소데나 △물류기업 메네나사·트럭&휠 그룹이 참여해 힘을 보탠다. 양측은 지난 6월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 <본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로봇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업체 포먼트(Formant)에 투자를 결정하면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는 포먼트의 21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GS퓨처스 외에 신규 투자자로 인텔 캐피털이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시그널파이어 △힐스벤 △펠리온 벤처스 △홀먼 △에릭슨 △굿이어 벤처스 △PICUS 캐피털 △서스데이 벤처스도 투자 라운드에 포함됐다. GS퓨처스는 포먼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대기업 전반에서 지능형 로봇 도입이 가속화 하고 있는 부분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먼트는 최근 엔터프라이즈급 도구와 계정 관리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비전문가도 포먼트 내에서 로봇 데이터와 직접 상호 작용하고 시각화를 구축할 수 있는 AI 언어 인터페이스 ‘테오폴리스(Theopolis)’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프 리넬 포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포먼트는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자 하는 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고층 빌딩 공사 재개를 위해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12일 중동 지역 건설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이코노믹컴퍼니(JEC)는 최근 국내외 주요 건설사에 제다타워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초청장을 발송했다. 입찰에 초대된 회사는 삼성물산·현대건설을 국내 건설사를 비롯해 △알마바니(사우디아라비아) △비와니(사우디아라비아) △중국항만건설집단(중국) △중국건축공정총공사(중국) △CCC(레바논) △엘세이프 엔지니어링(사우디아라비아) △MAK(쿠웨이트) △네스마앤드파트너스(사우디아라비아) △파워차이나(중국) △사우디 프레이시넷(사우디아라비아) △스칸스카(스웨덴) △스트라백(오스트리아) 등이 있다. 입찰에 초청받은 건설사는 최소 한곳의 사우디아라비아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할 전망이다. 제다타워는 지상 168층, 높이 1008m로 건설된다. 완공되면 세계 최초로 1㎞가 넘는 건물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부르즈할리파(828m)보다 180m나 높다. 제다타워는 앞서 지난 2013년 착공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크로아티아 원유 운송사 'JANAF(Jadranski Naftovod)'와 손을 잡았다. 북미와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죄고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JANAF는 11일(현지시간)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확보를 위해 SK E&S와 재생에너지원 및 에너지 효율 분야 미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간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JANAF가 미래 에너지 사업에 관한 파트너십을 언급한 만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 LNG 터미널와 같은 청정에너지 저장·운송 등에 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JANAF는 1974년 설립된 회사로 송유관과 저장 시스템을 건설·가동한다. 크르크섬 오미살지(Omišalj) 내 리예카 항구에 있는 석유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총 설계 용량은 연간 석유 생산량 기준 3400만t이다. 크로아티아는 물론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남동부·중부 유럽 6개국 정유소와 연결된다. 2020년 기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 스페인 신규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 공장 설립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지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밸류체인 조성을 목표로 지원 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12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노아인(Noáin) 지역 내 BSA 공장 설립 지원금으로 950만 유로(한화 약 135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민간 프로젝트 'PERTE VEC II'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PERTE VEC II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토대로 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는 6조원 규모의 전략적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현재까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7개의 글로벌 기업이 지원 대상에 올랐다. 지원금 규모는 총 8700만 유로(약 1238억 원)에 달한다. 헥토르 고메스 에르난데스(Héctor Gómez Hernández)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대행은 "스페인을 유럽 이동성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 아래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현지 BSA 공장 설립은 지난 8월부터 본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글로벌에 청소년 전문 브랜드 '아이패스' 알리기에 팔을 걷었다. 인지력·피로 개선 효과를 알려 아이패스 제품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12일 글로벌 시장에 아이패스 홍보에 나섰다. 한국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소개했다. 두뇌건강·육체피로 등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억력 개선, 피로개선, 면역력 개선 등 5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을 주원료로 한다. 홍삼 유효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이 들어 있어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를 구성하는 인지질의 핵심 성분으로, 체내 합성이 불가해 외부로부터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패스가 학생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제 아이패스는 2013년부터 10년간 95만명의 학부모가 구입해 누적 매출액 4000억원을 기록한 대표 청소년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시장 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 조사결과 2013년부터 9년 연속 청소년 홍삼
[더구루=김도담 기자] 호주 에너지 1위 기업인 오리진에너지가 매각을 위한 큰 산을 넘었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투자 회사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오리진에너지 매수를 승인했다. 153억500만 호주달러(약 13조1600억원) 규모인 이번 M&A가 성사되면 이는 호주에서 사모펀드가 주도한 가장 큰 인수합병 사례가 된다. 지나 카스-고틀리브(Gina Cass-Gottlieb) ACCC 회장은 "이번 M&A가 재생 에너지 발전의 가속화로 이어져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이 보다 신속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이번 M&A가 공공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에너지 장관 역시 "호주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려는 브룩필드의 계획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호주 재생 에너지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M&A가 이뤄지려면 마지막 관문인 주주 동의가 필요하다. 회사는 주주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주주들은 주당 가치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포르투갈 최대 고속도로 운영사 브리사(Brisa)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했다. 12일 포르투갈 의회에 제출된 국가 예산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포함한 브리사 대주주 컨소시엄은 브리사 소액 주주 1만4800명이 보유한 3422주(2.15%)를 주당 가격 3.32유로에 매입했다. 거래 금액은 1만1361유로(약 16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국민연금 컨소시엄은 기존 지분율 97.85%에 더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사업 경영권을 완전히 소유하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APG), 스위스 라이프 자산운용(SLAM), 호세 데 멜로 인베스티멘토스(José de Mello Investimentos)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30억 유로(약 4조원)를 투입해 브리사를 인수한 바 있다. 컨소시엄 측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수의 소액 주주들이 브리사 주식 매각에 관심을 나타내왔다”고 설명했다. 브리사는 포르투갈 전역에 걸쳐 총 1628㎞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고속도로 운영 및 유지·보수 외에 자산 관리,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다양한 고속도로 컨세션
[더구루=홍성환 기자]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의 북미 계열사인 AGEDB(Advanced Graph Enterprise Database)가 캐나다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북미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GEDB는 지난 5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V)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다지오 캐피탈(Adagio Capital)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사명을 AGEDB테크롤로지로 변경하고 토론토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가 AGEDB테크롤로지의 회장에 오르며, 고영승 AGEDB 최고경영자(CEO)가 계속 CEO를 맡는다. AGEDB 측은 "아다지오와 협력함으로써 우리의 역량과 성장 전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재정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제품 제공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GEDB는 비트나인의 미국법인 비트나인 글로벌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지난해 설립했고, 벤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3년 설립한 비트나인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ABS(고부가합성수지)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대표 제품 생산량을 늘려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앨라배마주 리 카운티 오번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개최한 정기 회의에서 롯데케미칼 앨라배마 법인에 대한 28만5152달러(약 4억원) 규모 세금 감면 안건을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이 내년 375만2000달러(약 51억원)를 투자하고 5명을 신규 고용하는 조건이다. 시의회는 "롯데케미칼 앨라배마 법인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에 공급되는 폴리프로필렌(PP) 복합수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추가 기계, 장비, 공구 등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제조 공장 내부와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1년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LFT)를 생산하기 위해 앨라배마 법인을 설립했다. LFT는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자동차 내외장재와 세탁기, 에어컨 등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신소재다. 초기에 연간 1만1000t의 복합수지와 LFT 생산량을 구축했었다. 설립 7년여 만인 지난 2018년 증설 투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공지능(AI)을 더 스마트하게 진화시키고, 시간과 에너지 효율성까지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완전 시스템 통합 멤리스터 반도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지난달 사이언스 저널에 완전 시스템 통합 멤리스터 반도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반도체는 인간과 유사하게 학습할 수 있는 AI 개발이 가능해 스마트 장치와 자율 주행 작동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멤리스터는 전원을 켰을 때 통과한 전류의 가장 최근 값을 기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선 기반 학습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면서도 기존에 습득한 지식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새로운 정보에 중점을 둬 예전에 학습한 정보의 정확성을 희생할 수 있는 기존의 AI 전이 학습과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습과정에서 소모되는 전력과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사람의 뉴런이 뇌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을 모방한 인공 신경망 훈련은 컴퓨팅 장치와 메모리 장치 간 데이터를 이동이 필요하다. 반면 멤리스터 기반 컴퓨팅은 외부 메모리 소스 없이 온칩에서 학습을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기내면세점 쓰리식스티(3Sixty)가 타이항공(Thai Airways)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쓰리식스티 지분을 갖고 있는 신라면세점에 수혜가 점쳐진다. 신라면세점은 쓰리식스티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쓰리식스티에 따르면 타이항공 기내면세점 위탁운영을 시작한다. 쓰리식스티는 주류와 화장품,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항공은 태국 국영 항공사로, 5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중동 등 47개국에 취항한다. 쓰리식스티는 에어캐나다(Air Canada)·하와이안 에어라인스(Hawaiian Airlines) 등 기내면세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항공에 이어 향후 해외 대형항공사의 기내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나서는 등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쓰리식스티가 고객 다변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서면서 호텔신라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법인명 트래블리테일그룹) 지분 44%를 1억2100만달러(약 1417억원)에 인수했다. 쓰리식스티 인수 당시 '경영 참여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