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냉연코일(CRC) 제품에 대한 예비 상계관세(CVD)의 부과 명령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DOC)는 최근 일부 한국산 냉연코일에 대한 CVD 심사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생산된 냉연코일이 0.88%, 0.78%의 상계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봤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냉연코일 모두 0.5%를 넘겨 미소마진(de minimis) 기준치(0.5%)를 상회하다고 판단해 CVD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상계관세 조사에서 보조금 인정률이 0.5% 이하로 판결되면 해당 기업과 제품은 미소마진을 인정, 실질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보조금 인정률이 기준인 0.5%에서 0.01%만 초과해도 미소마진 불인정으로 관세를 부과한다. 상무부는 "44개 업체의 냉연코일에 대한 수입 상계관세 심사를 취소했다"며 "이번 결과는 예비 결과로, 최종 결과는 180일 이내 발표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5년 전인 2018년에도 포스코와 현대제철 냉연코일에 대해 상계관세를 각각 1.73%, 0.65% 부과했다. 냉연강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중국 태양광 모듈기업 JA솔라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JA솔라는 삼성물산과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는 새로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본보 2019년 7월 11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中 태양광 모듈 제조사 'JA솔라' 맞손…"태양광사업 드라이브"> JA솔라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삼성물산이 시공한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에 모듈을 공급했고, 올해 초에는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JA솔라는 2005년 설립한 중국 대형 태양광 기업이다. 태양광 모듈을 비롯해 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 12개의 생산 공장과 20곳이 넘는 해외지사를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30여 국가와 도시에 제품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KT&G가 또다시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이 됐다. 싱가포르 행동주의 사모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FCP)이 KT&G를 상대로 법원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KT&G의 수익성과 관련해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플래시라이트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칼라일의 이상현 전 한국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로, KT&G의 지분을 1%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라이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KT&G를 상대로 제기한 법원 가처분 신청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플래시라이트는 KT&G에 △사업 수익성 △PMI과의 전자담배 릴 해외 유통 계약 △1900만달러(약 257억원) 규모의 컨설팅 수수료 관련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플래시라이트는 지난 2월 KT&G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15년 동안 릴 해외 판매 계약을 맺은 점을 문제삼았다. 플래시라이트는 "KT&G는 경쟁사에 대한 의존도를 키웠을 뿐 아니라 계약 조건과 관련해서 자세히 알리지 않아 투명성을 훼손했다"며 "지난 4월에는 KT&G에 공개 서한을 보내 사업과 기업설명(IR)의 투명성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했으나, KT&G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고속철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 우즈벡 교통 분야 협력을 추진 중인 현대로템의 수혜가 예상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대표단은 최근 우즈벡 타슈겐트에서 주파 나르줄라예프 우즈벡 철도청장과 만나 고속철 낙찰조건부 지원 사업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우즈벡은 신북방 핵심 국가 중 하나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도로와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구소련 연방 당시 건설된 것들이라 노후가 심한 상황이다. 특히 우즈벡은 내륙 국가 특성상 주요 도시에서 키르키스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인접국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연결 도로망 확충이 필수적이다. 이에 우즈벡 정부는 주요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국 기업과 협력 폭을 확대해왔다. 이미 대중 교통 통합감시센터 건립과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사업 등에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현대로템과 한국도로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압두가파로브 압두살리로비치 우즈벡 교통부 차관을 만나 교통·도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우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신형 차세대 자주포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폴란드가 운용하는 자주포 크랩(KRABB) 보다 더 넓은 작전 범위와 탄약, 반포 사격 등으로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폴란드 현지 싱크탱크인 폴리티카 인사이트(Polityka Insight)는 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와 자주포 '크랩 SPH 155'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운용되는 폴란드의 155mm 자주포 크랩을 바탕으로 신형 자주포를 제조한다. 신형은 '크랩2(KRABB 2)', '크랩3(KRABB 3)'으로 불릴 전망이다. 한국과 폴란드가 공동개발에서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자주포의 작전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폴란드 크랩 자주포의 작전 사거리는 약 40km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의 작전사거리도 약 40㎞이다. 폴리티카 인사이트는 신형 자주포의 사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포병 추진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라 밝혔다. 엔진과 변속기를 업그레이드하면 더 많은 출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어 자주포가 더 먼 거리를 이동하고 이전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장부품업체 유라코퍼레이션(이하 유라)이 멕시코에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을 마련한다. 현지 정부가 적극 지원을 약속한 만큼 완공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멕시코 두랑고주 주정부에 따르면 유라는 멕시코 두랑고주 마피미 지역에 총 6600만 멕시코 페소(한화 약 50억 원)를 투자, 전기차 전용 하네스 공장을 설립한다. 이는 에스테반 비예가스 비야레알(Esteban Villegas Villarreal) 두랑고주 주지사가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유라는 내년 1월 말 공장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인력 채용에 들어간다.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600여개로 예상된다. 향후 레르도 지역 공장 확장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은 30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동훈 유라 이사는 "두랑고주 주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으로 이번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실제 두랑고주는 이번 유라 공장 설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편의와 혜택을 마련하는 등 투자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이번 유라 멕시코 공장 설립 추진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앞서 한국중견기업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율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가 배터리 소재 기업 '6K 에너지(이하 6K)'와 손을 잡는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양극재를 생산, 현지 순환 공급망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선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아쿠아메탈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6K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을 재활용해 만든 원료를 미국 테네시주 잭슨에 위치한 6K의 '플러스캠(PlusCAM)' 양극재 공장에 공급한다. 양사는 추후 합작 공장 설립도 검토한다. 합작 공장에서 수명이 다하거나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얻은 원료는 다시 6K 양극재 공장에 투입된다. 아쿠아메탈스가 설계·운영한다. 6K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스텔란티스의 벤처캐피탈인 '스텔란티스 벤처스'를 비롯해 △앨버말(Albermale)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 △코크 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의 투자 자회사 '코크 스트레티직 플랫폼(Koch Strategic Platforms, 이하 KSP)'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규모의 마이크로파 플라즈마
[호찌민(베트남)=이연춘 기자] 지난달 18일 베트남 호찌민 롯데리아 응오지아뜨점.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오후 2시지만 매장 안은 '베트남 국민 버거'로 통하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사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응오지아뜨점은 롯데리아가 지난해 6월 한국 정통 양념 치킨을 내세운 L-치킨 플래그십 매장이다. 현지에서 치킨류 주문 비중이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메뉴 강화에 나선 매장이란 게 롯데리아 측의 설명이다. 매장 1층에는 현장 주문과 배달 라이더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1층에서 주문 후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에는 K-치킨 버거 홍보물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현지의 치킨 인기를 실감케했다. 3층에는 기본 테이블 이외 생일 파티 등 파티룸도 마련되어 있었다. 롯데리아는 그간 베트남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소비 문화에 따른 치킨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현안 요소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및 개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연말 누적 매장 매출액(외형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베트남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이라는 미지의 땅에 '국민 버거' 열풍은 K-치킨으로 명성을 잇겠다는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 출자에 속도를 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출자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동서발전은 리스크심의위원회와 투자심의위원회 재심의 통과를 조건으로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지분 출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1년부터 금양산업개발, SKD&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로 1300억원이 책정됐으며 충북 보은 산업단지 내 총 설비용량 19.8MW 규모의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보은군 신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충북지역 전력자립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동서발전은 금양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되면 약 700m 거리에 있는 한전 보은 변전소에 154kV 전용선로를 신설해 계통 연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자체 조사에 따르면 건설 공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약사 등 미국 전문직 종사자가 잇따라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미국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9일 파리바게뜨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활동하는 약사 에브람 보스트로스(Ebram Bostros)는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맺었다. 에브람 보스트로스는 내년 2분기 오하이오주 주도 콜럼버스에 파리바게뜨 콜럼버스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2호점도 콜럼버스 북부 폴라리스(Polaris)에 열고, 오하이오주 중부를 중심으로 최대 4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국 대기업 임원도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세계 최대규모 관개 시스템 공급업체 네타핌(Netafim) 미국 자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안바르 툴랴그(Anvar Tulyag)와 가맹계약을 체결했었다. <본보 2023년 9월 25일 참고 '와튼 스쿨' 출신 글로벌기업 임원, 파리바게뜨 美 가맹계약 '눈길'> 약사와 전문경영인이 잇따라 가맹 계약을 체결하자 현지에서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중국 커피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중국 로컬 브랜드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와 다국적 브랜드 스타벅스(Starbucks)가 선정됐다. 9일 중국상업연구원과 중국 배달 플랫폼 기업 메이퇀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2435억 위안(약 44조93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젊은층에 이어 중년층 까지 커피 소비가 확산되면서 커피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소비자 행태 연구소 CBNDATE가 지난 4월 설문조사 결과, 하루 한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매주 3잔~5잔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39%로 집계됐다. 중국 커피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루이싱 커피와 미국 스타벅스가 꼽혔다. 루이싱 커피는 지난 8월 현재 1만836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는 6480개에 달한다. 특히 루이싱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루이싱의 매장은 2073개로 스타벅스(3685개) 보다 1592개 적였다. 이듬해인 지난 2019년 4500호점을 돌파하며 스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삼성물산의 자회사 영국 웨소와 청정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손잡았다. 액화천연가스(LNG)·수소·암모니아 관련 인프라 사업을 살피고 탄소 중립 시대에 대비한다. 9일 한전기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달링턴에서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성암 사장과 김종란 웨소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1790년 설립된 웨소는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LNG 저장시설 설계 전문 회사다. 1963년 세계 최초로 LNG 터미널을 건설했다. 극저온 탱크 설계 원천 기술을 토대로 LNG 저장설비·터미널에 대한 컨설팅·설계·시운전 등을 지원한다.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저장설비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1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사업 역량을 입증하며 2013년 삼성물산에 인수됐다. 한전기술은 웨소와 LNG·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인프라 사업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직무 교육도 진행한다.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발전사들은 기존 노후 석탄화력을 LNG로 전환하는 추세다. LNG 복합발전소가 확대되며 연료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