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의 새 사령탑에 오른 권혁웅 부회장이 글로벌 행보에 나섰다. 독일 선사에 인도된 선박 세례식에 참석하며 첫 해외 공식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현장 경영 행보를 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5위 해운업체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2일(현지시간) 함부르크항구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한화오션이 건조한 2만3600TEU급 컨테이너선 '베를린 익스프레스(Berlin Express)'호의 선박 세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하팍로이드로부터 수주한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번째 선박 인도를 축하했다. 인도 전 한국에서 명명식을 가졌지만 독일에서 다시 한 번 선박 세례식을 거행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기원했다. '베를린 익스프레스(Berlin Express)'호로 명명된 선박은 한화오션이 지난 6월 14일 하팍로이드에 인도한 2만3600TEU급 컨테이너선이다. <본보 2023년 7월 8일 참고 한화오션, 하팍로이드에 2만3600TEU급 컨선 인도> 하팍로이드는 한화오션에 지난 2020년 2만36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주문했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미국 TV 전파 송수신 기술 관련 특허 분쟁 패소가 불러온 파장이 일파만파 커질 전망이다. LG전자가 4K UHD 방송 규격 지원 중단을 선언, 삼성전자, 소니 등 다른 TV 제조사까지 동참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협회는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매들린 놀랜드 미국 디지털TV 북미표준화단체(ATSC) 회장은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TV테크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LG전자가 내년 출시될 TV 신모델에 방송 전송규격 'ATSC 3.0’ 수신기(튜너)를 탑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영향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우려를 잠재웠다. 놀랜드 회장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며, 시장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고 전체 생태계에 도움이 될 길을 추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ATSC 이사회는 이 상황을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비회원사가 보유한 표준 관련 특허로 회원사가 영향을 받은 것과 관련) 심층적인 검토를 통해 ATSC 특허 정책을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Mirae Asset Emerging Bluechip Fund)’의 신규 SIP(적립식 뮤추얼 펀드·Systematic Investment Plan)를 승인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오는 10일부터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 SIP를 매월 최대 2만5000루피(약 4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모두 이전 할부 금액에 관계 없이 최대 2만5000루피까지 신규 SIP를 개시할 수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된 이전 한도인 2500루피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지난 2010년 내놓은 상품으로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SIP 수익률은 3년 11.00%, 5년 12.84%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인도 주식 시장이 글로벌 리스크 확대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데 주목해 미래에셋이머징블루칩펀드 신규 SIP 확대를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니프티 50 지수와 니프티 미드캡 150 지수, 니프티 스몰캡 250 지수는 각각 약 1.6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리사이클리코)'가 대만 화학사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계약을 일부 변경했다. 대만 정부로부터 승인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제니스 화학과 대만 합작 투자 계약을 수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사전에 약속한 일정에 따라 합작사에 현금을 출자한다. 대만 규제 당국의 승인을 신속히 받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합작사 지분은 50대 50으로 기존 계약과 동일하다. 리사이클리코는 작년 2월 제니스 화학과 MOU를 체결했다. 4개월 만인 6월 대만 합작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약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해 연간 2000t의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후 리사이클리코 경영진이 대만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방문하고 제니스 화학과 설계·건설 관련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잠재 파트너사들과도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리사이클리코는 독자적인 습식제련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광물을 99% 이상 추출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텔레콤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의 유인 비행 테스트를 성료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州) 마리나에 있는 파일럿 생산 시설에서 4명의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eVTOL 테스트 비행을 완료했다. 지난 7월 말 무인으로 시제기의 첫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이번엔 유인 비행 테스트에 나선 것이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SKT 1억 달러 투자한 美 조비, 시제기 첫 시험비행 성공> 조비의 비행 테스트는 조비의 수석 조종사인 제임스(James)와 덴헴(Denham)이 주도했다. 제임스는 이번 비행 테스트에서 항공기 핸들링 품질과 조종사 제어 인터페이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제임스는 비행 테스트에서 조종 수행의 용이성을 평가했다. 여기에는 수직 이륙, 전진 비행으로의 가속과 전환, 활주로 중심선 추적, 수직 착륙으로의 감속이 포함된다. 덴헴은 eVTOL의 자체 비행 제어 장치를 체크했다. 그는 2019년 조비의 조종사로 합류했다. 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가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 본사뿐만 아니라 한국법인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제품·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디아지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샐리 그라임스(Sally Grimes) 전 클리프바 앤 컴퍼니(Clif Bar & Co.) CEO를 영입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클라우디아 슈버트(Claudia Schubert)를 발탁했다. 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혁신 △브랜드 육성 △신사업 역량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회사 측은 지속 성장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과 내부 공감대를 적극 반영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신임 그라임스 CEO는 소비재 업계에 25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The University of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을 졸업한 후 여러 식품 기업에서 근무하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만큼 CEO 직책에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그는 앞서 크래프트 푸즈(Kraft Fo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금융 분야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은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법인(KIM 베트남), 베트남 BIDV증권(BSC)과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BIDV, KIM 베트남, BSC는 상업은행, 증권, 펀드 관리 등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과 교육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IM 베트남은 BIDV·BSC 고객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증권 투자 컨설팅, 주식 투자 펀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ETF 상품인 ‘KIM 그로스 VN30 ETF(KIM Growth VN30 ETF)’와 ‘KIM 그로스 VNFINSELECT ETF(KIM Growth VNFINSELECT ETF)’도 제공한다. BIDV는 지급계좌, 예금계좌, 해외간접투자계좌 개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지급결제 서비스와 현금·상품 관리, 외환상품 및 기타 자본상품 보관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양대 '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시놉시스와 케이던스가 대만 TSMC와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의 EDA 툴을 3D 패브릭 공정에 최적화하고 생태계 확대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TSMC의 3D 패브릭 공정에 '3DIC 컴파일러'를 최적화했다. 케이던스는 2.5·3D 패키징 기반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툴인 '인테그리티 3D-IC'를 지원한다. 두 툴은 TSMC가 도입한 3D 칩 개방형 표준 '3D블록스 2.0'과도 호환된다. 3D 패브릭은 로직 반도체 위에 메모리를 얹는 적층 기술이다. △칩을 가까이 붙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킨 SoIC △칩 바깥으로 배선을 빼 패키지 두께를 줄인 InFO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CoWos 등을 포괄한다. TSMC는 지난해 '3D 패브릭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EDA와 반도체 지적재산권(IP), 디자인하우스(DCA),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 등 여러 회원사를 두고 3D 패브릭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시놉시스와 케이던스도 TSMC 주도의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TSMC는 이번 협력으로 고객사가 양사의 EDF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당국으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필요한 허가를 획득했다. 2단계 기본설계(FEED) 연구 수행에 돌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 이하 SNN)에 따르면 SNN과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8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위원회(CNCAN)로부터 '인허가 기준 문서(Licensing Basis Document, 이하 LBD)' 승인을 받았다. 이는 뉴스케일파워의 SMR이 루마니아의 원전 안전 요구 사항과 규제 등을 충족한다는 뜻이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승인은 루마니아에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루마니아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할 승인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어 2단계 기본설계(FEED)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SNN과 루마니아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만든 합작사 로파워와 협력한다. 연구 자금은 미국과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4개
[더구루=이연춘 기자]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9월 실적이 예상외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지노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하반기 그 효과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9월 카지노 매출액이 751억2400만원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2%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이 70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4%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 머신 매출은 43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했다. 올해 1~9월 누적 카지노 매출은 5658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8% 증가했다. GKL도 9월 카지노 매출이 전월 대비 0.2%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1~9월 누적 GKL의 카지노 매출은 78.2% 증가한 305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파라다이스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KL에 대해서도 9월 이후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시 주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마타AI(Humata AI)에 투자했다. 오픈AI의 챗GPT의 등장으로 촉발된 생성형 AI 열풍이 이어지면서 뭉칫돈이 몰리는 모습이다. 휴마타AI는 350만 달러(약 5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구글의 AI 벤처펀드 그레디언트 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와 글로벌 벤처캐피털 M13 등이 참여했다. 휴마타AI는 미국 텍사스주(州) 오스틴에 기반을 둔 생성형 AI 개발사다. 사용자가 데이터·파일에 대해 AI 기반 질문을 요청하면 즉각적인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연구 출판을 단순화하고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이러스 카즈반디 휴마타AI 최고경영자(CEO)는 "투자금으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인력을 강화해 AI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리 AI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크 브래툰-글레논 그레디언트 벤처스 총괄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신약은 국가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의약품을 기부했다. 5일 JW신약에 따르면 이번 의약품 지원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KAADA)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JW신약은 항생제 '오마세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로즈' 등의 전문의약품 1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 의약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의료시설에 전달돼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는 "국가부도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