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임금 인상 등 선원직 매력화와 선원 공급 방안 다양화를 동시에 시행해야 합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루비홀에서 '10만 선원 양성 방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추계 포럼에서 하영석 계명대 교수와 김영모 한국선장포럼 사무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두 방안을 동시에 써야 할 만큼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해양·해운업계는 10년 후 국적 외항선의 절반 이상이 선원 부족으로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나라 선원 노동시장은 '위기'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다"며 "청년 선원들은 배를 떠나고 있으며, 해양수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석 교수는 선원수급난 대책으로 해양대 비승선 학부로의 해기 교육 확대를 들었다. 그는 "타 부문 전공자에 대해 기초 교육과 심화 교육을 일정 학점 이수토록 하고 이수자에게 3·4급 해기사 응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서 타 부문 전공자의 30~40%가 참여하면 400~500명의 해기사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양 대학은 아시아 국가를 각각 1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러시아에서 판매한 차량에 대한 강제 리콜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러시아 연방기술표준청이 미국 대규모 리콜 사태를 이유로 전체 점검 지시를 내려서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현지 공장 매각을 염두에 둔 정치적인 계산이 작용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기술표준청(Rosstandart)은 최근 현대차·기아에 현지 판매 차량 일부에 대한 리콜 검토를 지시했다.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리콜 사태를 이유로 들어 기술 규정 요구 사항 준수 여부를 파악하도록 한 것.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엔진 부품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시작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약 160만대, 기아는 170만대 리콜에 들어갔다. 양사는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 및 전자제어유압장치 부품 교체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연방기술표준청 지시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차량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이 확인될 경우 차량을 즉각 리콜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연방기술표준청을 통해 현대차·기아를 압박
[더구루=한아름 기자] 와이어트의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가 미국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현지 대형 유통 채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닥터포헤어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코스트코 50개 매장에 '닥터포헤어 폴리젠 샴푸' 입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제품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하와이 △플로리다 △델라웨어 등 5개 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닥터포헤어는 국내 헬스앤뷰티(H&B) 채널 올리브영을 통해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만 판매되다가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게 됐다. 닥터포헤어는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뉴저지 등 한인 교포 밀집도가 큰 주요 지역 가정채널에 진출한 만큼 매출 고성장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대감이 실린다. 닥터포헤어는 코스트코 입점을 기념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할인 이벤트를 연다. 대형 사이즈(750㎖) 두 개들이를 한시적으로 34달러(약 4만6300원)에 판매한다. 500㎖ 한 병 정가가 42달러(5만7200원)인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할인 행사다. 가격장벽을 허물어 기존 두피케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과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영상기기 업체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미국의 의료장비업체 바렉스 이미징(Varex Imaging Corporation)과 계약을 부품 공급 체결했다. 나녹스는 바렉스와 함께 시장 확대에 나선다. 나녹스는 3일(현지시간) 바렉스 이미징과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렉스는 향후 나녹스의 디지털 X-선 기술을 활용한 X-선 튜브를 공급하게 된다. 나녹스는 이번 계약이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완료한 후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나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바렉스에 X-선 튜브를 공급받는 대신 향후 스캔당 수익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지불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나녹스 아크 시스템 중 일정 비율에 바렉스 X-선 튜브를 장착한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는 필라멘트를 이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엑스레이를 반도체 나노 특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바꾸는 차세대 의료 장비 기술이다. 이미지 선명도는 높이고 장비 가격은 10분의 1 수준인 대당 1억원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나녹스는 향후 AI 기술을 추가해 이미지 캡처부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미드오션 에너지의 전략적 소수 지분을 5억 달러(약 6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이는 아람코의 첫 번째 LNG 해외 투자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부문을 선도하는 기관 투자자인 EIG가 설립해 관리하고 있는 LNG 업체다. 다각화된 글로벌 LNG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성장 전략에 따라 4개의 호주 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오일 파이프라인 컴퍼니 지분 49%를 인수한 2021년 컨소시엄에서 아람코와 EIG 간 체결된 파트너십에 따라 이루어졌다. 거래 완료에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마감 조건이 적용된다. 아람코는 향후 미드오션 에너지에서 주식 보유 규모와 관련 권리를 늘릴 수 있는 선택권도 갖게 됐다. 아람코는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2021년 대비 최소 5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여객 수요 감소와 북마리아나제도연방 공항·항만 당국(CPA) 공항 수수료 인상에 따라 결항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사이판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CPA는 지난달 프란시스코 C. 아다 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회계연도 예산안 논의에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사이판 공항의 주요 터미널과 공항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착륙료 90% 인상과 사이판, 티니안, 로타 통근 터미널의 임대료 79% 인상안을 반영했다. 통상 항공사들은 항공기 착륙시 부과되는 항행안전시설 사용료를 지불한다. 새로 채택된 예산안에 따라 항공사들은 항공기의 인증된 최대 총 착륙 중량 1000파운드당 15.25달러를 부과하게 된다. 이전에는 8.01달러가 부과됐다. CPA의 착륙료 90% 인상안이 발효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착륙시 3000달러(약 408만원)의 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북마리나제도(CNMI) 통근 터미널의 경우 90% 인상으로 인해 착륙료가 4.81달러에서 9.15달러로 인상된다. 사이판 국제공항 메인 터미널의 CPA 터미널 임대료는 평방 피트당 19.49달러에서 3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독일 자동차 부품 판매 거점을 새로이 마련한다.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 둥지를 터 유럽발 수주에 적기 대응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독일 헤센주 에쉬본에 위치한 오피스 건물 내 5500㎡ 규모 공간을 임대했다. 현재 술즈바크에 위치한 LG전자의 독일 자동차 부품 판매법인(LG Electronics Vehicle component Solutions)이 이곳에서 새로이 터를 잡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교통이 더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하고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며 "입주일은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자동차 부품 판매법인이 입주할 건물은 2003년 완공됐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기차역과 차로 약 10분 안팎이며 지하철, 주요 도로 등과도 가깝다. LG전자는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2030년 매출 20조원·글로벌 톱(Top) 10 전장업체' 도약을 목표로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완성차 업체와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초 메르세데스-벤츠의 2022년형 전기차 세단인 'EQS' 모델에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반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 사모펀드 쇼퀘이 앤 파트너스(ShawKwei & Partners, 이하 ‘쇼퀘이’)가 SK 투자 기업 ‘그룹14 테크놀로지스(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에 투자했다. 그룹14의 실리콘 배터리 소재 기술이 글로벌 청정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쇼퀘이는 그룹14에 3430만 달러(약 470억원)를 투자했다. 쇼퀘이 설립자인 카일 쇼는 “그룹14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슈미드 실리콘과 관련 그룹사들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회수에 이은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빠르게 충전되는 배터리 기술은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 청정 에너지 전환에 매우 중요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그룹14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흑연 기반 음극재 대비 배터리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14가 자체 개발한 음극재 ‘SCC55’의 경우 배터리 용량을 5배,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14의 주요 투자자로는 SK머티리얼즈 외에 △포르쉐 AG △바스프 △카봇 코퍼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이 국내 독점 판권을 도입(라이선스인)한 '코수바’(Korsuva·성분명 디펠리케팔린)의 글로벌 공략에 국내 출시에도 기대감이 커진다. 만성신질환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코수바가 일본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코수바는 종근당이 지난 2012년 카라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신약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4일 카라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코수바 정맥주사제형(IV)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후생노동성은 카라테라퓨틱스와 현지 파트너사 마루이시제약(Maruishi Pharmaceutical)·서브 라이선스 업체 키세이제약(Kissei Pharmaceutical)이 공동 수행한 코수바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하며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6주 동안 178명의 만성신질환 소양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수바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52주간 경과를 살펴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카라테라퓨틱스는 마루이시제약으로부터 마일스톤 150만달러(20억4100만원)를 지급받았다. 코수바가 일본 승인을 받으면서 종근당의 노력도 결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고속질주하고 있다. 특히 기아의 경우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연말 닛산을 제치고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3분기(7~9월) 미국 시장에서 총 21만3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8%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이다. 단일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가 기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8.7% 확대된 20만534대를 판매, 월간 판매 순위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이 차지했다. 총 67만4336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9만296대로 2위, 혼다는 33만9143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닛산이 21만6878대로 4위를 기록했다. 닛산과 기아의 판매 격차는 6537대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도 나란히 5위와 6위를 달리고 있다. 기아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60만4674대를 기록,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지난달 6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이하 네오배터리)가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 대규모 공급 논의를 본격화한다. 수주 결실을 맺어 글로벌 톱티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내 3개 기업과 자사 실리콘 음극재 'NBMSiDE' 대량 주문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NBMSiDE는 네오배터리가 독자 기술로 개발중인 실리콘 음극재다. 주재료인 실리콘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에너지를 4배 이상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음극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실리콘 부피가 팽창해 배터리를 손상시킨다는 문제가 있지만 네오배터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코팅 재료로 채택, 실리콘 단점을 극복하고 제품 성능을 개선했다. 네오배터리는 한국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시설을 통해 샘플 테스트용과 초기 물량을 대응한다. R&D센터는 확장 이전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R&D센터는 실리콘 음극재 수요 급증으로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네오배터리의 설명이다. 이후 한국과 미국 생산 거점에서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고객사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FD-SOI(완전 공핍형 실리콘-온-인슐레이터) 반도체 관련 규제안을 완화했다. FD-SOI 기술의 폭넓은 활용성을 인정해 2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상 기반의 칩은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개한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 규정 최종안'에서 28나노 이상 FD-SOI 기반 반도체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FD-SOI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얇은 절연막을 씌우고 그 위에 평면형 트랜지스터 전극을 구성하는 기술이다. 마스크를 비롯해 재료가 덜 들어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누설 전류도 줄고 전력 효율성은 높아진다. 기존 상보성금속산화(CMOS) 공정 대비 FD-SOI를 적용한 칩이 성능은 30%, 전력 효율성은 2배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네트워크 인프라 기기용 칩 등에 활용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FD-SOI가 군사용 칩 생산에도 쓰일 수 있다고 봤다. 가드레일 규정 내 '국가 안보에 중요한 반도체 목록'에 FD-SOI 칩도 포함시켰다. 반도체 업계는 리스트가 지나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