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반독점법 싸움이 최종 페이즈(단계)에 돌입했다. 양측은 미국 대법원에 이전 재판들에 대한 심리를 요청하며 최종전을 본격화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에 애플과의 반독점 사건에 대한 하급심 판결을 검토해 달라는 영장을 제출했다. 애플도 28일(현지시간) 반독점법 재판 관련 하급 법원의 명령을 폐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반독점법 재판은 지난 2020년 8월 시작됐다. 에픽게임즈는 2020년 8월 애플과 구글의 30%에 달하는 인앱 결재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포트나이트 자체 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애플과 구글은 약관을 위반했다며 앱 마켓에서 포트나이트를 퇴출시켰고 에픽게임즈는 이에 반발, 전세계적인 반독점 싸움에 돌입했다. 에픽게임즈는 그해 11월 호주 연방법원에 애플을 제소했다. 애플은 12월에 에픽게임즈가 미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며 호주 법원에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1월 14일(현지시간)에는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영국 경쟁항소재판소에 제소하기도 했으며 2월 초에는 에픽게임즈가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선박 폐선과 관련해 환경 오염과 인권 문제를 해소한 데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은 3일(현지시간) 현대글로비스를 '관찰 대상(Observation)'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3월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에서 폐선박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환경 오염과 인권 문제가 지적되면서 관찰 대상에 포함됐다. <본보 2022년 3월 10일자 참고 : 현대글로비스, 노르웨이 국부펀드 '관찰 대상' 올라> NBIM 측은 "회사가 선박의 책임 있는 폐기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수립함에 따라 관찰 근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월 친환경 선박 폐선 정책을 새롭게 개정했다. 이에 △선박 폐선 시 해양오염 및 작업 위험성 최소화 △폐선 시 작업자 부당한 노동 금지 △선박의 유해물질 목록 작성 및 비치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1990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약 1조3000억 달러(약 177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원그룹이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국제 식품박람회 아누가(ANUGA) 2023에 참석한다. 올해는 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식물성 대체육, 저당·저칼로리 식품 등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누가는 2년 마다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8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동원그룹은 'K푸드의 전통과 미래'를 콘셉트로 전통식품부터 미래 먹거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우선 37년 전통의 한식 HMR 브랜드 양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반죽, 양반 김부각, 떡볶이의 신 등 한국적인 맛의 간편식과 함께 식물성 참치, 만두, 캔햄 등 대체식품, 유제품(가공유, 치즈 등), 건강기능식품(흑삼, 이너뷰티 등) 등 총 9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은 참치와 연어 등 고품질 및 지속가능 수산물을 선보인다. 특히 노르웨이 파트너사인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육상에서 양식한 연어를 먹어볼 수 있는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이 추진 중인 육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유럽 최초 거점을 마련한다. 사족보행 로봇 '스폿' 배치 확대와 물류 로봇 '스트레치' 현지 출시를 토대로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유럽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유럽 고객 대상 영업과 서비스,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유럽 진출은 스폿의 현지 배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독일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오토그룹을 비롯해 BMW그룹, 바스프(BASF), 함부르크 항만청 등에서 유지 보수 작업 등 스폿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현지 수리 및 서비스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특히 내년 스트레치 유럽 출시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치는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는 로봇이다. 상자 종류와 크기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지정된 위치에 쌓아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해 스트레치를 공개하고 유럽에서 사전 예약을 받았다. 독일 물류회사 DHL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가 본격적으로 일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입점했다. CJ올리브영은 현지에 K-뷰티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을 고려해 웨이크메이크 매장 출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4일 일본 유통업체 고려인삼(Korea Ginseng)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가 이달 오프라인 채널 '코스메 리:메이크'(COSME Re:MAKE)에 입점했다. CJ올리브영이 고려인삼과 판매·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은지 2개월 만이다. 코스메 리:메이크는 고려인삼이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멀티숍이다.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10곳이 있다. 코스메 리:메이크에 입점한 웨이크메이크 제품은 총 19개다. △소프트 블러링 아이 팔레트 △듀이젤 글로우 틴트 △듀이젤 글레이즈 스틱 △워터 벨벳 커버 쿠션 △디파이닝 커버 컨실러 등 색조 제품으로 구성됐다. 웨이크메이크는 최근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매장 출점을 늘리고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K-푸드와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웨이크메이크의 인지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 KF-21(인도네시아명 IF-X) 개발 협력 프로젝트 관련해 지적재산권, 협약, 마케팅권 등 3가지 주요 이슈를 제시하며 검토를 촉구했다. 오는 5일 한국 측과 만나 전투기 개발 협력을 논의하기 앞서 정부 내 재협상을 주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몰도코(Moeldoko)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한국 전투기 조달 관련 회의에서 KFX/IFX 전투기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니 국방부·재무부와 외교부, 국가개발계획청이 참석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공식 성명을 내고 "세 가지 문제는 양국 간의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이의 정치적 관계에 위태로움을 안겨줬으며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도코 비서실장은 프로젝트의 비용 공유 할당이 지연됐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가 연체 분담금을 지불해야하는데 지불 문제가 재무부의 결정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불행하게도 국가 재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또 만났다. 7000억원 이상 투자해 2031년까지 연간 2만1600톤(t)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4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에 따르면 김경환 효성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응우옌 반 토(Nguyen Van Tho)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탄소섬유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 김 법인장은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환경 인허가와 건설 등 후속 절차 이행에 있어 효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 방문도 제안했다. 토 위원장은 관련 부처에 지속적인 지원을 주문하는 한편 전주 공장 방문도 현지 외교부와 협력해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7월에도 바리아붕따우성과 만나 투자를 협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24일 참고 효성,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1조3000억원 규모' 탄소섬유 공장 협상 본격화> 두 달 후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Hyosung Vina Core Materials Co., Ltd)'을 신설키로 하며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6일에는 바리아붕따우성 당국으로부터 탄소섬유 공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교보생명이 악사 그룹과 맺은 JV(조인트벤처) 계약을 연장했다. 양사가 합작 설립한 교보악사자산운용도 생명줄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악사 그룹과 지난 2008년 체결한 JV 파트너십을 새로 연장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 악사 그룹과 JV 계약을 맺고 완전자회사였던 교보신탁운용 지분 절반을 악사 그룹에 넘기면서 교보악사자산운용을 새롭게 출범 시켰다. 글로벌 사업 역량을 키우려는 교보생명과 국내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악사 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출범 이후 제3자 대형 기관과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약 4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채권형 운용 규모는 22조8194억원으로 전체의 50.4%에 이른다. 반면 부동산형 운용규모는 308억원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모두 사모펀드로 이뤄져 있어 종합운용사 라이선스가 무용지물이란 분석도 나온다. ETF 사업도 부진한 모습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홀텍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소형원전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현대건설·홀텍 컨소시엄을 비롯해 △EDF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뉴스케일파워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 등 6곳을 소형원전 사업자 후보로 선정했다. 영국 정부는 연내 소형원전 설계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내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선택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영국은 현재 16%인 원전 비율을 2050년까지 25%까지 늘리기로 하고 신규 원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클레어 쿠티뉴 영국 에너지안보부 장관은 "소형원전은 영국이 원전을 빠르게 확장하고 가정과 기업에 더 저렴하게 깨끗하며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일자치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작년 12월 영국 인프라 기업 발포어비티와 영국 내 소형원전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영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우선 홀텍의 소형원전 모델인 SMR-160의 설계인가 절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Cheese&Dough)가 베트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에 치즈앤도우를 론칭한 지 3개월 만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현지 2호점을 출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롯데몰 하노이 지하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에 치즈앤도우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 점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베트남 내 치즈앤도우 매장은 2곳으로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고밥점에 현지 1호점을 열었었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롯데마트, '치즈앤도우' 글로벌 브랜드로 확 키운다…인니 찍고 베트남 도전장> 치즈앤도우는 롯데마트 전문 쉐프의 노하우가 집결된 풍부한 피자 토핑과 저온 숙성한 쫄깃한 도우가 특징이다. 18인치 대형 피자가 시그니처 메뉴다. 롯데마트 웨스크레이크점 매장에서는 △새우피자 △치즈피자 △오리지널피자 △미트피자 등 4종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치즈앤도우 베트남 2호점 오픈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며 고객몰이에 나선 바 있다. '피자 빨리 먹기 대회'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면세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이 롯데면세점 시장확대로 이어진다는 것. 3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면세시장 규모는 790억5000만달러(약 105조29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689억1000만달러·약 91조8230억원)에 비해 14.71%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는 뚜렷한 해외 여행 수요 회복세가 글로벌 면세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14억6545만명 규모였던 전세계 해외여행객 숫자는 지난 2020년 4억689만명으로 72.23% 급감했다. 이후 △2021년 4억5577만명 △2022년 9억6280만명을 기록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가 발표한 글로벌 면세시장 주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CDFG △스위스 듀프리 △독일 하이네만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이하 롯데몰 하노이) 토지 운영 기간이 기존 2046년에서 2060년으로 14년 연장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 밀고 당기는 등 이른바 '밀당'으로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이 14년간 토지사용권을 추가 확보할 경우 막대한 수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3일 베트남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롯데는 베트남 하노이시 당국에 롯데몰 하노이 토지 사용권을 기존 2046년에서 2060년까지 14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 회장이 직접 트란 시 탄 하노이 당위원장에게 토지운영기간 조정을 제안했다. 하노이시는 신 회장의 제안에 대한 전담팀을 구축하는 등 신속히 검토하고, 중앙 부처인 총리실에 승인을 요청했다. 총리실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호 상업지구에 대한 승인된 토지 운영 기간은 1996년부터 2046년까지였다. 그러나 당시 사업주체인 현지 도시개발기업인 UDI의 사업이 부진하자 지난 2010년 롯데는 사업권을 인수했었다. 이어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2017년 현지 법인설립과 토지 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광학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첫 양자통신 연구용 '광자 얽힘(Entangled Photon)' 장치를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퀀텀컴퓨팅은 20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통신 연구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광자 얽힘 장치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광자 얽힘은 양자 역학에서 발생하는 특이 현상으로, 두 개 이상의 광자가 서로 연결돼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의 광자 상태가 변하면 다른 광자의 상태도 즉시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자통신, 양자인터넷, 양자 텔레포테이션, 양자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퀀텀컴퓨팅은 "이번 계약은 우리 기술의 검증·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자통신 로드맵의 기반이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퀀텀컴퓨팅은 통합 광자·양자 광학 기술 전문 기업으로, 양자 기기와 리튬나이오베이트(TFLN) 광자칩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