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퀄컴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TSMC와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 손잡는다. 내년 3나노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생산을 TSMC에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내년 차기 AP를 TSMC의 3나노 공정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퀄컴은 올해 선보이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4나노 공정에서 만든다. 4나노를 택한 이유는 낮은 수율과 비싼 가격에 있다. 업계는 TSMC의 3나노 수율이 60~8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산 비용도 만만치 않아 3나노 공정을 활용할 시 칩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수율이 점차 개선되고 비용도 줄면서 퀄컴은 내년부터 3나노 활용을 추진한다. TSMC는 퀄컴의 칩 생산을 지원할 핵심 파트너사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생산했다. 3세대 제품도 TSMC에 위탁 생산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TSMC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의 주문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3나노 공정의 15%만 퀄컴에 할당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로 인해 퀄컴이 4세대를 삼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오롱티슈진과 메디포스트, 파미셀이 글로벌 첨단의약품(ATM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의약품이란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을 포함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기술을 말한다. 스위스 노바티스의 첨단의약품 '킴리아'가 백혈병 치료제 시장에 출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 시장 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이하 맥시마이즈)가 18일 코오롱티슈진과 메디포스트, 파미셀을 글로벌 첨단의약품 시장 리더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이 2029년 272억9000만 달러(약 36조4730억원) 규모의 시장을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맥시마이즈는 첨단의약품 시장이 지난해(114억5000만 달러·15조2915억원)에서 6년간 연평균 성장률 13.2%를 기록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연구에 긍정적 인식이 퍼졌다는 것이다. 노바티스는 킴리아에 이어 졸겐스마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졸겐스마는 척수성근위축증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그간 연구로만 그쳤던 첨단의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드 기반 인프라(Infrastructure as Code, IaC) 소프트웨어 기업 이앤브이제로(env0)가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앤브이제로는 신제품 개발에 자금을 투입, 빠르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앤브이제로는 16일(현지시간) 벤처 가이드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에는 스텝스톤 그룹과 놀우드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볼드스타트 벤처스, 그로브 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의 M12, 크레센도 벤처스 파트너스도 참여했다. 이앤브이제로는 IaC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이다. IaC는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코드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인프라 관리 자동화 등에 널리 사용되면서 빠르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 이앤브이제로는 테라폼 엔드투엔트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IaC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앤브이제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고객들이 클라운드 운영을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제품 연구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앤브이제로 관계자는 "IaC 툴은 비즈니스에 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가 러시아권역본부 일부 업무를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한다. 지난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러시아 판매 부진을 카자흐스탄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른바 '프랜B'가 작동한다는 것. ◇기아 러시아권역본부 업무 카자흐로 이전… '프랜B' 작동 1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상업등기소에 따르면 기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신규 법인 설립 등기했다. 기존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의 일부 업무를 카자흐스탄으로 옮길 것으로 분석된다. 등기상 영업 시작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었다. 기아가 이번 신규 법인 설립 배경은 비제재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러시아 생산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로 분석된다. 기아는 이미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Kostanay) 지역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짓고 있다. <본보 2023년 4월 5일 참고 [단독] 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설립 추진…토카예프 대통령 적극 지원> 이를 생산 거점으로 삼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하는 국제적 공조 대열에 동조하는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재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카자흐스탄 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포르투갈 아베이루(Aveiro) 항만 부지 확보를 추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베이루 항만 관리국(APA)은 해상 풍력 부문을 위해 아베이루 항구 지역의 3개 부지의 양보에 대한 공개 입찰을 개시한다. '포르투갈의 베네치아' 아베이루 항구 부두는 포르투갈에서 유일한 해상 화물 전용 부두이다. APA는 지난 6월 중순에 항구 내 물류 산업 활동 구역(ZALI)에 3개의 부지로 나뉘어 19만2000㎡ 이상을 분할해 입찰 추진을 발표했다. 이후 30일 동안 관심 표명을 발표 할 기간을 열었는데 5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항만 부지는 해상 풍력 부문의 산업 시설 건설과 운영을 위해 쓰인다. 입찰 참여 업체로는 △인터스트리얼 바랑케사(Barranquesa S.A) △알코브레(Alcobre) △시크릿4다이렉트(Secret4direct) △씨에스윈드 포르투갈(CS Wind Portugal) △솔리달(Solidal) 등이다. APA는 "3개 지역에 둘 이상의 이해 당사자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공개 입찰 조건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을 유럽 풍력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고 증설을 추
[더구루=김도담 기자] 엔비디아가 연내 고성능 GPU를 대량 생산한다. 미국내 테크 기업들 뿐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UAE 등 주요 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엔비디아는 막대한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이하 FT)는 엔비디아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올해 안에 'H100' GPU 55만개를 생산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보도했다. H100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으로 인공지능(AI) 연산 등에 사용된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공급이 크게 부족하다. 올해 TSMC에서 생산하는 H100 역시 생산과 동시에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GPU 부문에서의 매출 예상액은 220억 달러(약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과 AI에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엔비디아가 허용하는 한 더 많은 H100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이를 지룹ㄹ할 충분한 재원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도 엔비디아의 GPU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수출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고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에어택시 제조업체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Horizon Aircraft)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자금을 확보해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호라이즌은 18일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포노 캐피탈 쓰리(Pono Capital Three)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호라이즌은 96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으로, 합병 기업의 가치는 2억16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평가했다. 이르면 올해 4분기 기업 결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브랜든 로빈슨 호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기는 다른 경쟁사보다 더 멀리 비행하고 더 많은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게 해주는 특허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우리는 안전과 내구성, 작동 다양성 등을 염두에 두고 X7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호라이즌은 캐나다에 기반을 둔 에어택시 스타트업이다. 조종사 포함 7인승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기 '카보라이트 X7'을 개발 중이다. 최대 속도는 450㎞/h, 최대 운항거리는 800㎞에 이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150억 달러(약 20조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효성 검증을 거부했던 판결이 최종적으로 뒤집혀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조지아주 고등법원은 리비안의 채권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대가로 채권 발행을 약속받았다. 2018년 재스퍼·모간·뉴튼·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청(JDA)과 최대 15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연 이자율을 6%로 책정하고 만기를 2047년 12월로 정했다. 하지만 모건 카운티 법원이 작년 9월 유효성 검증을 승인하지 않으며 발행 계획이 틀어졌다. 1심 재판부는 리비안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전기차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확률이 낮다고 봤다. 리비안의 투자가 지역에 불러올 경제적 효과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채권 발행을 무효화했다. 리비안은 항소심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조지아주 항소 법원은 지난 4월 리비안의 공장 건설이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판정하고 1심을 뒤집었다. 이어 고등법원에서 유효성 검증 명령이 떨어지며 리비안의 조지아 투자에도 다시 동력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요타가 토양 탄소 측정 기업 야드스틱(Yard Stick)에 투자했다. 야드스틱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의 토양 탄소 측정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야드스틱은 18일 도요타 벤처스가 주도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기후 혁신 기금이 참여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6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이들 기업 외에 △자연보호협회 △로어카본 캐피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필라 VC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야드스틱은 토양 내 탄소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산화탄소 제거가 미래 기술 분야로 떠오른 가운데 토양이 향후 기가톤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농업과 목축업 토양은 1t(톤)당 45~100달러로 매년 20억~40억 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탄소 제거 기술과 비교했을 때 이는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야드스틱은 1피트 반 길이의 드릴 비트 끝 부분을 활용해 토양 내 탄소량을 측정한다. 이 과정엔 분광학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이번에는 불법 도박 조장 혐의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첼 콜빈과 다니엘 사스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로블록스가 미성년자 대상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로블록스와 연결된 제3자 도박 사이트에서 로블록스 통화인 수천달러 어치의 로벅스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로벅스는 로블록스 사용자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다. 고소인들은 로블록스 외에도 사토즈키 리미티드 BV, 스터드스 엔터테인먼트, RBLX와일드 엔터테인먼트 등을 미성년자 유저에게 도박 웹사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이들은 자녀들이 해당 사이트에서 도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로블록스가 해당 사이트를 자체 화폐로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협박 및 부패 조직에 관한 연방법 (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Act, 이하 리코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리코법은 1970년 미국이 마피아·조폭 등을 소탕하기 위해 도입한 연방법으로 불법도박, 뇌물수수, 마약, 밀매, 부당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2나노 공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라디오 타이완 인터내셔널은 TSMC가 ''2나노 원팀 TF'을 구성, 2나노 시험생산과 양산을 준비한다고 17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TSMC는 타이중·타이난 공장에서 각각 수백명을 차출, 신주·가오슝 공장의 2나노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이와 관련해 TSMC는 TF 출범사실은 인정했지만, 해당 프로젝트의 인력 구성 및 이동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TSMC는 이번 TF 운용을 시작으로 2024년 신주·가오슝 2나노 공장에서 시범 생산을 시작한다. 또 2025년부터는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TSMC의 빠른 2나노 공정 전환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수율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나노 공정에 적합한 장비와 재료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2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에 성공해도 2025년에 해당 반도체를 필요로하는 고객사가 대량 생산된 반도체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TSMC는 타이중에서도 2나노 공정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공장설립 부지를 넘겨받는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돼 이르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올라일렉트릭'이 전기스쿠터 신제품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다.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며 LG에너지솔루션의 올라향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18일 올라일렉트릭이 델리 교통국에 제출한 전기스쿠터 '올라 S1 에어' 승인 문서에 따르면 S1 에어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납품한 3kWh급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장착된다. 올라일렉트릭의 첫 전동스쿠어 '올라 S1'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S1 에어는 올라일렉트릭이 지난달 공식 출시한 전기스쿠터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S1 에어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151km에 이른다. 배터리는 57.6암페어(Ah)급 제품으로 무게는 19.53kg이다. 다만 승인 문서에 기재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와 소통하는 스쿠터 최대 주행거리 간 차이가 존재한다. 올라일렉트릭이 대외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S1 에어의 주행거리는 125km다. 올라일렉트릭은 마지막까지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제조사 'BAK'의 배터리를 놓고 고심했다. 양사 배터리를 모두 테스트한 결과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판매중인 S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블루 치타 아날로그 디자인(Blue Cheetah Analog Design, 이하 블루 치타)'를 품는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요구에 대응할 대안으로 각광받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스토렌트는 1일(현지시간) 블루 치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치타는 아날로그·혼성신호 설계 전문가인 엘라드 알론(Elad Alon) 박사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다이간 직접 연결을 통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다이-투-다이(D2D)'와 시스템온칩(SoC) 내부 저속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해 초고속으로 전송하는 '서데스(SerDes)' 등 칩렛 구현을 위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다. 칩렛은 연산과 저장, 통신 등 기능별로 칩을 쪼갠 후 원하는 용도대로 재조립하는 방식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수율 향상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회사별 맞춤형 설계를 필요로 하는 AI 반도체 시대에 주목받고 있다. 블루 치타는 칩렛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마지막 주(23일~29일) 테슬라의 중국시장 주간 판매량이 2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선전으로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단기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은 총 2만68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1만3900건) 대비 49.3%, 전년동기 대비 46.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2분기 주간 기록 최고치이기도 하다. 올해 2분기 테슬라 중국 판매량은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10주차까지는 지난해 2분기보다 안좋은 성적을 거뒀다. 2분기 6주차의 경우 지난해 1만대 안팎으로 등록됐지만 올해는 3100대가 등록되는데 그쳤다. 테슬라 판매 약세는 모델Y 주니퍼 판매가 급증한 11주차에 들어서며 반전되기 시작했다. 이 기간 테슬라 중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만5500건의 보험 등록을 진행했다. 이에 테슬라의 2분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 중국 판매 회복세는 모델Y 주니퍼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