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튀르키예에서 과징금을 낼 처지에 놓였다. 현지 경쟁 당국은 양사가 유통사와 담합해 판매가를 '뻥튀기' 했다고 판단했다. 사실상 한국 기업 '길들이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튀르키예 경쟁위원회(Rekabet Kurulunca)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이스탄불 법인과 LG전자 튀르키예 법인이 현지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2억2710만 터키리라(약 110억5100만원)와 3380만 터키리라(약 16억4900만원)의 벌금을 책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유통 파트너사인 '티카렛(Ticaret)'과 'SVS (SVS Dayanıklı Tüketim Malları Pazarlama ve Ticaret)'도 일조했다고 판단했다. 이들에겐 각각 190만 터키리라(약 9266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위원회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튀르키예 경쟁법 제4054호 4조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봤다. 현지 소매점에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 임의적으로 가격을 책정해 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것은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지 도매상을 통해 소매상에 제품을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방호 전문업체인 플라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을 함께 한다. 호주 정부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에 이어 IFV 사업도 함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법인과 협력해 호주 레드백 IFV를 위한 종합 방호 설계를 제공한다. 레드백의 방호 설계는 플라산과 선체 방호 설계를 담당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탑 방호 설계를 담당한 엘빗 시스템즈 간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레드백의 방호 성능은 지뢰 폭발, 운동 충격, 상부 공격 등에 대응하는 높은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플라산이 호주법인을 세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장갑차 사업 수주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본보 2023년 3월 13일 참고 한화에어로, '23조' 호주 장갑차 수주하나...협력사 현지법인 설립> 호주 정부는 최근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 400 3단계(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택했다. <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호주 정부 "한화에어로 레드백 129대 구매" 공식 발표> 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가 네바다주에서 파일럿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배터리 원재료를 판매해 3분기부터 수익을 낸다. 미국 배터리 소재 업체와 테네시주 잭슨에 양극재 공장 건설에도 협업한다. 아쿠아메탈스는 9일(현지시간) "파일럿 시설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주5일·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아쿠아메탈스는 올해 초 네바다주 타호-리노 지역에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75t의 블랙매스(중간가공품) 처리 시설을 짓기로 하고 8개월 만에 설계부터 가동까지 완료했다. 니켈과 구리, 코발트, 수산화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를 추출해 잠재·기존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를 판매하고 올해 3분기부터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쿠아메탈스는 파일럿 공장 가동과 함께 내년 초 시운전을 목표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신공장은 5에이커(약 2만㎡) 규모로 연간 3000t의 블랙매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매년 전기차 10만 대 생산에 쓰일 원재료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아쿠아메탈스는 테네시주 잭슨에 배터리 소재 공장 공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오연료 트럭을 활용한 운송에 나섰다. 오는 205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말콤 로지스틱스(Malcolm Logistics·이하 말콤)와 협력한다. 영국 스코틀랜드 레벤(Leven)에 있는 공장에서 바이오연료 가운데 하나인 수소화식물성오일(HVO) 트럭을 활용한 운송에 돌입했다.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HVO 트럭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HVO는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98%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실험이 이뤄지는 3개월 동안 탄소 배출량을 171톤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빈 브로건(Gavin Brogan) 디아지오 글로벌 공급망 물류 디렉터는 "말콤과 협력해 시작한 HVO 트럭 운송 테스트는 넷제로 달성을 향해 나아가는 디아지오의 중요한 한걸음"이라면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공급망에서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일본 마케팅 업체 바커(Wacker)와 손잡고 K-뷰티 알리기에 나선다. 2019년 설립된 바커는 메디힐, 마녀공장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 지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바커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ODM 생산 및 마케팅 △인플루언서 화장품 및 식품 브랜드 개발 및 판매 △인플루언서 콜라보 상품 개발 및 판매 등의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일본 법인을 설립한 코스맥스가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코스메위크 도쿄 2023'에 참가했다. 코스메위크는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산업 종합 전시회다. 전세계 17개국에서 7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코스맥스는 전시회 현장에서 108㎡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적극 홍보했다. 코스맥스는 2025년 도쿄 외곽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을 조성한다. 지난해 1만6000㎡ 규모 용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해 일본 기업은 물론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해외 업체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국내 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파나마 고위 정부 관계자와 회동했다.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10일 파나마 정부에 따르면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자나이나 테와네이 멘코모 외교장관과 페데리코 알파로 보이드 통상산업부 장관과 최근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사회 의장 겸 지속가능경영위원장인 김한조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파나마 측은 삼성전자가 수년 간 파나마 기술·경제·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사며 감사를 표했다.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토대로 지속적인 경제 협력 파트너십 의지도 다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에 △지리적 연결성 이점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자국 강점을 내세우며 반도체 등 현지 첨단 기술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를 촉구했다. 알파로 보이드 장관은 "우리는 파나마를 중미 디지털 허브로 홍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정부는 기업의 성장을 장려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십 강화에 뜻을 함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배터리 기업 사이더스 에너지(Sidus Energy)가 IBM의 무코발트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배터리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더스 에너지는 8일(현지시간) IBM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배터리 기술로 개발된 새로운 배터리 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네오(NEO)라고 이름 붙여진 해당 배터리 셀은 IBM의 해수 확보 미네랄 음극재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며 고가의 코발트, 니켈 등의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IBM 배터리랩은 지난 2019년 코발트를 쓰지 않는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발트는 공급량이 제한되고 채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코발트 채굴 업체가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한 사례도 발생하며 인권 이슈도 부가되기도 했었다. 사이더스 에너지는 이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통합했다. 이를통해 기존 LFP 배터리의 제조비용을 유지하면서도 충전 시간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화재 위험도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더스 에너지 관계자는 "사이더스에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시장 채택을 가속할 배터리 혁신의 선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자금난 심화로 회사 매각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연료전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하이존모터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매각이나 합병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존모터스는 수소차 판매량을 속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이후 벌금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나온다. 하이존모터스는 현재 잠재적 벌금 명목으로 22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다. 여기에 그동안 법적 비용으로 259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출했다. 미국 공매도 업체 블루오르카캐피탈은 앞서 지난 2021년 9월 하이존모터스와 상하이 수소 홍윤 오토모티브가 500대 규모 수소트럭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상하이 수소 홍윤이 차량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 3일 전 설립한 가짜 회사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SEC는 지난해 초 하이존모터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이존모터스도 지난해 8월 자체 조사 결과 중국 시장에서 수익 인식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올해 연 매출 증가율을 상향 조정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10일 올해 연 매출이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정 환율 기준으로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기존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악화된 수익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아지자 성장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같은 딜리버리히어로의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3억2300만 유로(약 467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 상반기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전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손실을 예상했었다. 2분기 GMV(총상품 거래액)에 대한 조정 EBITDA 마진도 비용 관리 개선에 힘입어 0.2%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5억8000만 유로(약 3조7400억 원)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25억5000만
[더구루=김도담 기자] 르노가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낸다. 203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자국 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추진한다. 프랑스 자동차 매체 '아르거스'(L'argus)는 8일(현지시간) 르노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전략을 분석, 중국 엔비전 AESC와 프랑스 베르코어와의 협력을 통해 자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수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노의 프랑스 북부 두에 지역에 있는 배터리 생산기지는 내년 가동을 시작한다. 이 생산시설은 2021년 6월 중국 엔비전 그룹이 대주주(80%)인 '엔비전 AESC'와 협력을 통해 건설 중이다. 2030년까지 24GWh 용량을 갖추는 두에 공장은 연간 40만~50만대의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 프랑스 배터리 기업인 베르코어와의 파트너십도 순항하고 있다. 르노는 베르코어 지분 20%를 인수하고, 덩케르케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배터리를 자사 차량에 탐재할 계획이다. 2025년 본격 가동하는 덩케르케 기가팩토리는 연간 16GWh 규모 배터리 생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이를 50GWh로 확대한다. 르노는 엔비전 AESC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도쿄 노선에 보잉 747-400 여객기를 투입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9월 한 달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B747-400을 주5회 띄운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 오전 11시 2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3시 50분에 도착한다. B747-400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OZ101·102' 편명으로 운항한다. 월, 화, 목, 금, 토요일에는 B747-400을 투입하고,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기존대로 311석 규모의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을 투입한다. 398석의 B747-400을 띄우면 한번에 87석을 더 실어날라 5일간 435석을 더 판매하는 셈이다. 한달이면 1740석의 공급석 확대 효과를 가져온다. B747-400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마지막 점보 여객기다. 복층 구조로 '로얄 비즈니스 클래스' 10석, 비즈니스 클래스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364석 등 총 398석으로 구성됐다. 수많은 여객을 실어나르고 화물기로도 활약했지만 경제적 이유로 53년 만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에 참여한 러시아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진수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는 러시아 에너지기업인 노바텍이 운영하는 북극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17만2600㎥급 아크7(Arc7)쇄빙 LNG 운반선 '세르게이 위트(Sergei Witte)'를 진수했다. 즈베즈다는 LNG 운반선 외에도 로즈네프테플로트(Rosnefteflot)의 석유 셔틀 탱커인 '발렌틴 피쿨'(Valentin Pikul)도 진수했다. 이번에 진수한 쇄빙 LNG운반선은 즈베즈다가 삼성중공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노바텍의 북극 LNG-2 프로젝트를 위해 건조 중인 15척의 쇄빙 LNG 운반선 중 세 번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러시아 국영 조선소 즈베즈다와 쇄빙 LNG운반선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즈베즈다는 이듬해 11월에 첫 번째 선박을 공식적으로 건조하기 시작했다. 노바텍과 소브콤플로트, 러시아 국가개발공사 VEB.RF(브네시코놈뱅크)는 2020년에 즈베즈다와 선박 건조와 용선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도 불구하고 건조 대금 지불 문제를 불식시키며 즈베즈다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대규모 숙련공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숙련공 부족 문제는 기업간의 인재 쟁탈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숙련공이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6만7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은 10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20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엔지니어 뿐 아니라 중간 관리자급도 10만명, 고위 임원도 1만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2021년 기준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입학률이 6.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8년 전기공학 부문 졸업생이 1만3767명에 불과했다. 이는 향후 숙련공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