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폐쇄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원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코트라 '미국, 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원전 설비 진출 기회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폐쇄된 대형 원전의 재가동도 추진할 전망이다. 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은 대규모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탄소 배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오픈AI 설립자 샘 올트먼은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핵융합 기술 개발사인 헬리온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작년 5월 탈렌에너지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큐물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인근 서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이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미·EU 간 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기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산업 행사에서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조치가 이러한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케 CEO의 발언은 행사 약 2주 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 공개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유럽 산업계의 우려를 상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26%), 유럽연합(EU·20%), 일본(24%)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인공지능(AI)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한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밀라노에서 열린 제10회 '베스트브랜드(Best Brands) 이탈리아' 시상식에서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Best AIthentic Brand) 2025' 부문을 수상했다. AI 기술을 단순히 잘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 철학에 기반한 책임감 있고 진정성 있는 기술 적용을 인정받은 결과다. '베스트 에이아이센틱 브랜드'는 새로운 특별 부문으로, AI 기술 활용에 있어 △투명성 △사회적 책임 △브랜드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AI 기술이 단순한 혁신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사용자 중심의 AI 철학이 있다. 삼성은 AI를 탑재한 가전제품과 스마트홈 솔루션 등에서 프라이버시 보호, 에너지 절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시운전에 순항하고 있다. 조기에 물 펌핑을 시작했으며, 예정대로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적기 시공 능력으로 현지 발주처의 극찬을 받으며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12일 사우디 수자원청(SWPC)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슈아이바 3단계 담수 플랜트의 종합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보다 50일 일찍 물 펌핑을 시작하며 시공 능력을 입증했다. 발주처인 SWPC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하루 최대 60만 톤(t)의 생산능력을 지닌 담수 플랜트를 통해 메카 지역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초에는 SWPC의 칼리드 알 쿠레시(Khaled Alquresh) 최고경영자(CEO)와 디벨로퍼(개발 사업자) AWCA파워의 모하마드 압둘라 아부나얀(Mohammad Abdullah Abunayyan) CEO가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상황에도 납기를 준수하고 무재해 1100만 시간을 달성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 점에 감사를 전했었다. 두산에너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시작된 저작권 침해 소송이 법의 판단을 받게됐다. 테슬라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편집한 이미지 일뿐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은 테슬라와 알콘 엔터테인먼트 간의 저작권법 소송을 기각하지 않기로 했다. 조지 우(George Wu) 담당판사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원고의 주장을 기각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10월 알콘 엔터테인먼트의 고소로 시작됐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10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위, 로봇(We, Robot) 이벤트에서 테슬라가 블레이드러너2049의 장면을 모방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를 통해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을 공개했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위, 로봇 이벤트 전 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블레이드러너2049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콘 엔터테인먼트는 머스크와 연관돼 평판이 실추될 것을 우려, 행사 개최 수 시간을 앞두고 테슬라의 요청
◇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의 사전등록 보상 추가를 확정하고 웹 예능 예고편을 공개했다. 웹 예능 콘셉트에 맞춰 발표한 이번 사전등록 추가 보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기다리는 이용자를 위해 풍성한 콘텐츠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추가된 사전등록 보상은 10만 9000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 [5성 크로아 팩]으로 △5성 크로아 펫 △스킬 강화석 △토파즈 1090개 △고급알 3개 △50만 골드 등으로 구성돼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참여자 전원에게 기존 사전등록 보상에 더해 추가 보상까지 모두 지급한다. 사전등록은 공식 브랜드사이트와 앱마켓(AOS, iOS), 네이버 라운지, 넷마블 런처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 예능 '세나 개습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플루언서 박민정과 김성회가 세븐나이츠 리버스 개발실을 습격해 궁금한 점들을 파헤치고 이용자들을 위한 특별 보상을 받아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2개의 다른 콘셉트로 구성되며 순차 공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I Startup Accelerator)'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공모에 나선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내달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SKT는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6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AI 스타트업 특화 멘토링 및 세미나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 기회 제공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 검토 △데모데이 및 외부 IR 행사 참여 등이 포함된다. SKT는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30개의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해왔으며, 작년에 선발된 15개팀 중 10개팀이 SKT와 총 16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SKT는 지난 주총 때 새로운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공개하며, AI와 ESG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사회에 긍정적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호주 재향 군인 소유 기업과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공급에 나섭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국방·공공 안전 기관 등에서 스팟 도입을 지원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인니·태평양 공공영역 로봇시장 진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와 라네즈 등 대표 뷰티 브랜드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taobao)에 입점, 현지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들 브랜드 화장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중국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2일 타오바오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4개 브랜드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티몰(Tmall)에 이어 중국 온라인 유통망을 확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타오바오에서 △설화수 윤조에센스 △라네즈 워터슬리핑마스크 △에뛰드 오버글로이 글로스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등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기업 타오바오 입점을 통해 현지 판매를 확대하고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계획이다. 미국 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 조사 결과 지난해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 월간 사용자 숫자는 2억40만명에 달한다. 중국 이커머스 업계 1위다. 중국 주요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월간 사용자가 2억명을 넘는 것은 타오바오가 유일하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올린 매출은 5100억원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영토 확장에 가속다가 붙고 있다.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푸에 비비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아시아 식품에 보수적 태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까르푸에 비비고를 입점시킨 것은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비비고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유럽 유통망을 넓히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프랑스 까르푸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치킨야채만두를 비롯해 △소불고기만두 △두부야채만두 △돼지고기만두 △김치치킨만두 등 비비고 만두 5종과 비비고 주먹밥을 선보이고 있다. K마트와 에이스마트 등 한인마트에 이어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로 판로를 넓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까르푸의 프랑스 대형마트 시장 점유율은 21.5%를 기록했다. 현지 업계 2위다. 까르푸는 프랑스 전역에서 1500개 가량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비고가 높은 인기를 끌며 프랑스 K-푸드 시장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CJ제일제당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에 이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마무리 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토허제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전주(0.1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구 전체가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떨어졌다. 강남구(0.2%)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p(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초구(0.11%)는 0.05%p, 송파구(0.16%)는 0.12%p 각각 줄었다. 지난주 0.2% 상승한 용산구도 이번주 0.13%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토허제 재지정에 풍선효과가 예상됐던 지역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 마포(0.18%→0.17%), 성동(0.3%→0.2%), 동작(0.12%→0.09%), 양천(0.2%→0.14%), 광진(0.13%→0.06%) 등이 대표적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중동부 카라간다주에서 2000만 톤 이상 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장지의 희토류 평균 함유량은 톤당 700g 수준으로, 네오디뮴·세륨·란타넘·이트륨 등 산업 수요가 높은 희토류가 발견됐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희토류 매장국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이번 발견이 실제 매장량으로 확인될 경우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 희토류 보유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번 발견은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과 '한-카자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의 탐사부터 정제, 상업화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한국산업기술원과 카자흐스탄 국가기술예측센터도 '희소금속 상용화 기술협력 MOU'를 맺어 희소금속을 활용한 산업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내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일 "두바이에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유인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비는 내년 UAE 두바이에서 첫 에어택시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두바이 민간항공청(GAA), UAE 민간항공청(GCAA) 등과 협력 중이다. 이 회사는 6년 간 두바이에서 독점적으로 에어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조비는 두바이 국제공항과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다운타운 등 네 곳에 거점을 마련한다. 현재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조벤 비버티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UAE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차세대 원자력 산업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igh-Assay Low-Enriched Uranium·HALEU)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핵심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일 원자력국제공학협회(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에 따르면 오픈AI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술 기업 오클로(Oklo)는 SK와 HD현대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와 동위원소 농축회사 헥시움(Hexium)과 협력해 HALEU 생산을 가속화한다. 오클로와 테라파워, 헥시움 등 3사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와 협력해 첨단 레이저 동위원소 분리 기술(AVLIS)을 활용, 미국 내 HALEU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를 상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AVLIS는 기존 원심분리기 기반 방식과 달리 미세 조정된 레이저를 사용해 우라늄 동위원소를 선택적으로 이온화해 더욱 정밀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농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콤팩트한 설계로 우라늄 기체상태(육불화우라늄)로의 화학적 전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