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집행위원회(EC)가 헝가리의 재생 에너지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헝가리의 탄소 중립 경제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그린 딜 산업 계획(Green Deal Industrial Plan)’에 따라 헝가리의 청정 기술 제조를 촉진하기 위한 23억6000만 유로(약 3조4000억 원)의 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헝가리 지원 계획은 ‘국가 임시 위기 및 전환 프레임 워크(State aid Temporary Crisis and Transition Framework)’에 따라 승인됐으며 오는 2025년 말까지 자금 지원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유럽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유럽연합 회원국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 임시 위기 및 전환 프레임 워크를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지원은 유럽 태양광 제조 협의회(ESMC)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유럽 태양광 제조 협의회는 헝가리의 태양광 제조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EU 회원국에 리파워EU(REPowerEU) 보조금에서 재정 지원을 할당해 달라고 요청했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한다.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 제품군을 늘려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산업은 8일 일본에 원씽 제품군을 다변화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은 '시카 세라마이드'. △토너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은 일본 4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큐텐(Qoo10)재팬과 라쿠텐, 조조타운, 아마존에 입점했다. 원씽 시카 세라마이드는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 강화를 돕는다. 특히 시카는 피부 트러블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일본 소비자 사이에 알려져 있다. 이에 더운 여름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달 1일부터 7일간 큐텐 재팬에서 가격 인하 행사를 열었다. 단품·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37%, 52% 할인을 적용했다.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애경산업은 원씽을 내세워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겠단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해외 시장 공력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5월 원씽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홍보전에도 적극적으
[더구루=이연춘 기자] 휠라가 '스포츠웨어 브랜드 선언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헤리티지를 집약, '진정한 스포츠맨십'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휠라코리아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스포츠웨어 브랜드 선언 50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캠페인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휠라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로고 'F-BOX 로고'가 탄생하고 스포츠 브랜드로 선언, 본격적인 제품을 출시한지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설립 초반에는 비엘라 지역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니트웨어와 언더웨어 생산을 주로 했다. 휠라가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73년부터이다. 휠라를 대표하는 '화이트 라인' 네이비·레드 스트라이프 포인트의 화이트 피케 셔츠와 F-BOX로고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 F-BOX 로고는 사각형에 영문 F자가 들어간 휠라의 상징인 로고로, 1973년부터 세계 곳곳의 스포츠 선수들과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았다. 이번 캠페인 주제는 'Numbers are just numbers with
[더구루=김도담 기자] 리튬 생산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배터리 산업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생산 수요에 맞는 대규모 리튬 생산이 필요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투자전문매체 '스톡헤드'는 7일(현지시간) 자동차 제조사들이 리튬 확보를 위해 생산과정에 직접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리튬 공급이 부족하다며 리튬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톡헤드는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BMI) 전망을 인용, 2030년까지 530만톤(t)의 탄산리튬(LCE)이 필요하지만 현재 LCE 생산량은 91만5000t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호주 정부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설정한 탈산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116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자동차들의 전기차 전환 목표와 맞물려 있다. GM과 메르세디스-벤츠는 각각 2035년과 2030년까지 제조되는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스텔란티스 역시 중국와 유럽의 100%, 미국의 50%를 전기차로 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영국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확대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는 8일 영국 런던 사우스워크 의회에 복합단지 개발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지난 2021년 10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부지를 약 2억 파운드(약 3340억원)에 매입했다. 영국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건물 설계를 맡았다. 이 사업은 런던 템즈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인근 7300㎡ 규모 부지에 아파트와 레지던스, 사무실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각 42층·40층·22층의 건물 세 동을 짓는다. 총사업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6720억원)에 이른다. 애초 지난해 당국 승인을 얻어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로스 블래어 하인즈 영국법인 책임자는 "런던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면서 "우리의 계획이 이 지역의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10대 최우수 생명보험사로 선정됐다.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국내 보험사가 위상을 높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미래에셋보험 베트남법인은 현지 컨설팅기업 베트남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10대 생명보험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올해로써 7년 연속 수상이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방카슈랑스 전문 생보사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호주 리튬 채굴 기업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의 리튬 광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라이온타운은 리튬 광산 프로젝트 자금 운용에 보다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온타운은 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호주수출금융공사(EFA), 미국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최대 3억 달러(약 3900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온타운은 이번 지원 자금을 8억9500만 달러(1조1700억 원) 규모의 캐슬린 밸리(Kathleen Valley) 리튬 광산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 비용이 사업 초기 예산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 사업비는 지난 2019년 12월 2억4050만 달러(약 3100억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재료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비용 증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사업비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미 지난해 6월 사업비는 5억4500만 달러(약 7100억 원)까지 상승했다. 라이온타운은 이번 자금 지원이 글로벌 배터리 가치 사슬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의 자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가 포스코의 인재 육성 요람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을 찾았다.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현에 필요한 우수 인재 양성 협력을 모색했다.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김순기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은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파리스 알사콰비(Faris AlSaqabi) 차관보가 이끄는 산업광물자원부 대표단을 접견했다. 내부 시설을 안내하고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 첨단 산업을 키우는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급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포스코의 사례를 살핀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1969년 제철연수원에서 출발했다. 첫 쇳물을 생산하기 이전부터 50년이 넘는 역사를 함께하며 포스코의 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났다. 현재 송도와 서울, 포항, 광양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6년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의 합작사 'PECSA'의 첫 신입사원 교육을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진행한 바 있다. 신입사원 9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송도 컨벤시아II 건설 현장 방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에서의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다. 연구개발(R&D)법인을 폴란드로 이전,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동유럽 내 기업 운영을 재정비한다. 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위치한 연구개발법인을 최종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현지 IT기업 소프트텍(Softeq)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해 벨라루스에 진출한지 9년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여름께부터 벨라루스법인 역할을 축소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연구개발 기지를 폴란드 그단스크로 이전키로 했다. 벨라루스법인은 폴란드에 있는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 운영 센터로 흡수된다. 벨라루스법인에 근무하던 약 220명의 현지 임직원 중 지난해 말 기준 100여 명이 회사의 보상안에 합의하고 폴란드로 자리를 옮겼다. SK하이닉스는 최대 3만5000달러 규모 지원금과 폴란드 비자 발급, 세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SK하이닉스가 법인을 정리한 것은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때문이다. 현지 법인에 근무하는 구성원들의 안전 확보 문제도 이같은 결정을 내린 주요 배경 중 하나다. 벨라루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앤트그룹(Ant Group)과 손잡고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8일 앤트그룹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 프리미어 파트너 프로그램(Alipay+ Premier Partner Program·이하 알리페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알리페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통합 모바일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소비자들은 카카오페이(한국), 알리페이(중국), 알리페이HK(홍콩), G캐시(필리핀),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e월렛(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타국을 방문했을 때도 자국에서 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것이다. 알리페이+ 프로그램에는 운영,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을 지원하는 솔루션 D-스토어(D-Store)이 포함됐다. 소비자를 겨냥한 이벤트도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독점적 쇼핑 기회를 제안하거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주영 신라면세점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알리페이+ 연동을 통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연구개발(R&D)에 드라이브를 건다. 미국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해 임상 2a상에 돌입한다. 8일 뉴로보에 따르면 내달 DA-1241 임상 2a상에서 환자 첫 투약을 시작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IRB 승인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 중간 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전체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는 같은 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임상은 NASH로 추정되고 당뇨병 전 단계의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된다. 임상 참가자는 DA-1241 50mg 혹은 100mg의 단독투여군, DA-1241 100mg과 시타글립틴 100mg의 병용투여군, 위약 투여군으로 나뉜다. 1차 평가지표는 투여 후 16주 차의 알라닌 트랜스아미나제(ALT) 변화다. ALT는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다. 간이 손상되면 수치가 증가한다. 2차 평가지표는 ALT가 정상화된 피험자의 비율, 투여 전 대비 간 지방이 30% 이상 감소한 피험자의 비율 등이다 뉴로보는 DA-1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상반기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7위로 밀려났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점유율 0.1~0.5%차로 5위와 6위 자리를 내줬다. 8일 시장조사기관 EV 볼륨스(EV Volumes)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1~6월) 유럽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8.2%를 기록, 7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와 니로EV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활약한 결과다. 다만 중국 지리차와 독일 벤츠에 소폭 뒤지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 19.9%를 나타냈다. 스텔란티스는 14.3%로 2위, 테슬라는 13.1%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그룹과 지리-볼보가 각각 9.5%와 8.7%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가 8.3%로 6위에 랭크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 1위는 점유율 13.1%를 기록한 테슬라였다. 폭스바겐은 8.5%로 2위, BMW는 7.9%로 3위에 올랐고 벤츠와 볼보가 각각 7.4%와 6.2%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5.3%)와 푸조(4.7%)가 각각 6위와 7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내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1일 "두바이에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유인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조비는 내년 UAE 두바이에서 첫 에어택시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 두바이 민간항공청(GAA), UAE 민간항공청(GCAA) 등과 협력 중이다. 이 회사는 6년 간 두바이에서 독점적으로 에어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조비는 두바이 국제공항과 인공섬 팜 주메이라,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다운타운 등 네 곳에 거점을 마련한다. 현재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조벤 비버티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UAE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eVT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차세대 원자력 산업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던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igh-Assay Low-Enriched Uranium·HALEU)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핵심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1일 원자력국제공학협회(Nuclear Engineering International)에 따르면 오픈AI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술 기업 오클로(Oklo)는 SK와 HD현대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와 동위원소 농축회사 헥시움(Hexium)과 협력해 HALEU 생산을 가속화한다. 오클로와 테라파워, 헥시움 등 3사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와 협력해 첨단 레이저 동위원소 분리 기술(AVLIS)을 활용, 미국 내 HALEU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를 상업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AVLIS는 기존 원심분리기 기반 방식과 달리 미세 조정된 레이저를 사용해 우라늄 동위원소를 선택적으로 이온화해 더욱 정밀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농축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콤팩트한 설계로 우라늄 기체상태(육불화우라늄)로의 화학적 전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