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이 대규모 녹색 채권을 발행하며 녹색 금융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은 최근 42억5000만 유로(약 5조9000억 원) 규모의 30년 만기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투자자 수요는 29억 유로(약 4조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녹색 채권은 동일한 기존 채권보다 0.5bp 낮은 수익률 스프레드로 가격이 책정됐다. 매각 주간사는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가 맡는다. 녹색 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을 말한다. ESG 채권의 한 종류로 일반채권과 동일한 구조로 발행·유통되지만 조달 자금은 반드시 친환경 관련 사업에 사용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독일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녹색 채권 누적 발행액은 157억4000만 달러(약 20조1700억 원)에 이른다. 녹색 채권 1위 발행국은 프랑스로 172억5000만 달러(약 22조 원)이다. 이어 △중국(160억2000만 달러) △독일(157억4000만 달러) △미국(133억4000만 달러) △네덜란드(117억20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전자제품 소매 업체와 손잡고 '베스트샵' 매장 출점을 확대한다. 현지 오프라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인도 '일렉트로닉스 마트 인디아(Electronics Mart India, 이하 일렉트로닉스 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 'LG 베스트샵'을 신규 오픈했다. 일렉트로닉스 마트가 LG전자로부터 '베스트샵' 브랜드를 빌려 사용한다. 일렉트로닉스 마트의 구체적인 출점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LG전자 상품에 대한 높은 현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가전 제조사 제품이 없어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인 셈이다. LG전자 제품 전문 판매 매장은 타사 브랜드 제품을 둘 필요가 없어 더욱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전시할 수도 있다. 고객은 매장에서 직접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경험해 본 뒤 구매가 가능하다. 실제 LG전자는 인도 공장 생산량을 늘려 현지화하고, 기후 특성에 맞춘 내수용 에어컨 등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통 강자인 가전과 TV 중심 사업에서 의료용 모니터 등 헬스케어 분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운용자산 1조2000억 파운드(약 2000조원)에 달하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 리걸앤드제너럴투자운용(LGIM)의 투자 대상에서 5년째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서 낙재점을 받았다. LGIM는 19일 2023년도 기후 영향 서약(Climate Impact Pledg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탄소배출 제로(0)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기업의 ESG 노력을 평가해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9년 처음 제외된 이후 5년째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IM은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에 대해 "탄소중립 목표가 설정돼 있고 재생 에너지 확장 계획이 있으며 두 개의 해외 석탄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다른 사업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하지만 2050년까지 석탄을 줄이지 않고 운영할 계획으로 탄소중립 목표와 어긋나 보인다"고 지적했다. LGIM은 올해 에어차이나와 코스코해운 등 두 곳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한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GS리테일이 베트남 사업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합작사 손킴리테일(Son Kim Retail)이 4600억동(약 251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로 현지 편의점 확대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손킴그룹과 '30:70'의 비율로 조인트벤처(JV)를 세웠다. 이듬해 1월 호찌민시에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베트남 편의점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19일 손킴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5일 호치민시에서 국제금융공사(IFC)와 최대 4600억동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IFC는 GS25의 즉석조리식품 판매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GS25가 현지 매장에 떡볶이, 삼각김밥 등 K-푸드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손킴리테일이 대대적인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GS리테일의 베트남 사업이 확산일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GS리테일은 짧은 기간 내 베트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기준 현지 매장 213곳을 운영 중으로, △2021년 12월 기준 157곳 △2022년 11월 기준 204곳과 비교했을 때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태양광 패널 광고판을 활용한 아이오닉5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도 내 친환경 자동차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친환경 옥외 광고(OOH) 자산 관리 회사 '제스트 아웃도어 미디어(Zest Outdoor Media)'와 손잡고 뭄바이를 지나는 동부 고속도로(EEH, Eastern Express Highway)에 가로 60피트(약 18.3미터), 세로 40피트(약 12.2미터) 대형 광고판을 활용한 아이오닉5 광고 이미지를 게시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제스트 아웃도어 미디어와 태양광 OOH 플랫폼 사용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제스트 아웃도어 미디어가 아이오닉5의 캠페인을 게재한 광고판은 84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해당 광고판은 지난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패널 광고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도 내에서 친환경 자동차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 향후 전기차 전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400억 루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비히클(SUV) EV9 네덜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3분기 네덜란드에서 EV9를 출시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9월 네덜란드에서 EV9을 출시한다. 기아차는 2가지 트림으로 나눠 네덜란드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차는 네덜란드에 론치에디션과 론치에디션 GT-라인 2종의 트림을 출시한다. 기본 트림인 론치에디션의 경우 7만395유로(약 99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GT-라인의 경우 7만7795유로(약 1억900만원)이다. 론치에디션의 경우 99.8kWh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시 유럽기준 541km를 주행할 수 있다. 디지털 계기판, 디지털 백미러,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등 다수의 기능이 탑재된다. GT-라인 주행거리는 450km다. 주행거리는 짧아지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추가 옵션이 제공된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부터 EV9의 기본모델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EV9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전기 SUV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EV9은 에어와 어스 2가지 트림이 제공되며 각 트림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Bandung Institute of Technology, ITB)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ITB와 함께 음성 인식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은 16일(현지시간) ITB와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와 ITB는 향후 3년간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한다. 현대차와 ITB는 인도네시아어 음성 인식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 연구는 2000명 이상의 인도네시아인이 참여,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현대차와 ITB는 음성 인식 현지화 서비스를 공동개발한 이후에도 추가적인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관계자는 "반둥공과대학과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가장 스마트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음성 인식 기술 분야 등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리차드 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장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과 회동해 호주 방산협력을 강화한다. 같은 국방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으로 한-호주간 양국의 방산 협력 기조를 공고히 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차드 조 법인장은 21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제20회 ADM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ADM 컨퍼런스는 호주 방산매체 오스트리아 디펜스 매거진이 주최하는 회의다. 500명 이상의 국방 관계자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며 정부, 국방부 지도부, 주요 계약업체 및 중소기업의 연설이 포함된다. 올해는 호주 방위군(ADF)의 미래 역량 요구 사항, 주요 획득 프로젝트, 지역 지정학 및 국가 안보 문제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급망을 공고히 하고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개발, 유지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주권 방위 산업을 발전시킨다. 팻 콘로이(Pat Conroy)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 △매트 드슬드웨이트(Matt Thistlethwaite 국방부 차관 △앵거스 캠벨(Angus Campbell) 국방총장 △앤드류 헤이스티 호주 하원의원 △크리스 디블(Chris Deeble) 국방부 산하 CASG 차관보 △레온 필립스(Leo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인의 디지털자산회사 빗투미(Bit2Me)가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빗투미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남미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빗투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베스트코프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유로(약 19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테레포니카 벤처스를 비롯해 스트라트마인즈 VC, 카르다노, YGG펀드 등이 참여했다. 빗투미는 2014년 설립됐으며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 보안 부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빗투미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도 스페인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같은 스페인어권인 남미를 시작으로 시장 확장을 가속하는데 투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웹3 주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빗투미 관계자는 "2년 넘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선해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재일 사업가가 운영 중인 뷰티 편집숍 '코스무라'(COS:MURA)가 명동에 상륙했다. 일본에서 역량을 내재화한 뒤 국내에 역진출했다. 19일 L&K에 따르면 뷰티 편집숍 코스무라가 서울 명동에 매장을 열었다. 닥터자르트·닥터비타·리즐리(LIZLY) 등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 100여개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L&K는 국내에 매장을 안착한 후 글로벌 뷰티 강국 프랑스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L&K는 소비자 구매 동선을 분석해 명동 매장을 디스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K뷰티 대표 품목인 마스크팩을 매장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이목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콘셉트 컬러는 블랙·핑크로, 고급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설명이다. 코스무라는 L&K가 지난 2013년 일본에 론칭한 K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코스무라는 화장품을 뜻하는 영어 '코스메틱'(Cosmetic)과 마을을 가르키는 일본어 '무라'(村)의 합성어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상품을 선봬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재 도쿄와 교토, 나고야 등 일본 전역에 매장 53곳을 운영 중이다. K뷰티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를 내세워 일본 공략에 나섰다. CJ ENM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러브 트랜짓(Love Transit)’ 시즌 1을 공개했다. 러브 트랜짓은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어보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며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의 일본 리메이크 버전이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시즌1 1화 '전 연인 앞에서 사랑에 빠지다' △시즌1 2화 '당신이 다음 사랑을 시작한다면' △시즌 1 3화 '나는 너 때문에 여기에 왔어' △시즌1 4화 '그들이 새로운 사랑에 불을 지피다' 등 4개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다. 이후 차례로 추가 에피소드가 업로드될 전망이다. CJ ENM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 소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브 트랜짓 일본 론칭 홍보에 나섰다. 30곳 이상의 현지 언론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러브 트랜짓 MC를 맡은 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중소기업을 위한 법인카드를 선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기업용 재무 플랫폼 서비스 기업 비지(Bizzi)와 협력해 중소기업 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신한베트남은행이 선보인 첫 중소기업 전용 신용카드이자 첫 핀테크 카드다. 이 카드는 중소기업의 송장 처리 작업을 자동화해 비용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비지는 2019년 설립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sS) 기업으로, 기업에 재무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랩·GS25·티키 등 100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월평균 송장가액은 3억 달러(약 3840억원)에 이른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6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1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 선정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