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올해 들어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올해 상반기 115억 루피아(약 1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이익이 2936억 루피아(약 250억원)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0조6900억 루피아(약 9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비율은 51.93%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6%, 순NPL비율은 2.69%로 나타났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서비스 스타트업 에테르(Aethir)가 애니모카브랜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에테르는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에테르는 27일(현지시간) 프리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900만 달러(약 11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에테르는 이번 펀딩으로 1억5000만 달러(약 192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은 상토르 벤처스, 해시키, 메리트 써클이 주도했으며 애니모카브랜즈를 비롯해 미라나 벤처스, 모멘텀6, 빅브레인 홀딩스, 빌더 캐피탈, 테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에테르는 엔터프라이즈급 게임, AI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테르는 향후 기업들이 확장 가능하고 분산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나간다. 에테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하고 분산형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역량
[더구루=김형수 기자] '담배 연기 없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글로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성장에 날개를 더 하고 있다. 미래 전망도 밝다. 아이코스 판매 증가에 따른 연초 담배 판매 감소 우려도 잠재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지난 2분기에 올린 매출은 90억달러(약 11조53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아이코스를 비롯한 비연소 제품 매출이 17.7% 증가한 32억달러(약 4조102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이코스 스틱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급증한 314억개에 달했다. 헝가리·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유럽, 일본·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모로코·튀니지·이집트 등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판매가 늘어났다. 글로벌 아이코스 사용자도 올 2분기 기준 2720만명으로 1년 새 14.77% 증가했다. 아이코스 판매 증대에 따라 연초 담배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지난 2분기 연초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1570억개 규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멜릭서(Melixir)가 '비콥'(B-Corp) 인증을 획득했다. 비콥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충실히 수행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인증이다. 사회적 가치를 소비의 우선순위로 두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멜릭서의 해외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멜릭서에 따르면 최근 비콥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에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비영리 기관인 비랩(B Lab)에서 수여하는 인증 시스템이다. 비콥은 기업이 전달하는 사회적 영향력을 △지배구조 △기업구성원 △지역사회 △환경 △고객 등 5가지로 평가하고 인증한다. 총 180여가지의 평가 항목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한 4% 미만의 기업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비콥이 전개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 '미:사이클'(me:cycle)이 비랩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멜릭서는 캠페인으로 매년 200㎏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멜릭서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은 자사 브랜드 신념을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환경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IPO(기업공개)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IPO 주관 건수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 상황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부임 이후 강조해 온 글로벌 IB(투자은행) 확대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법인인 NH코린도증권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8개 기업의 IPO를 주관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IT클라우드 △와인 제조 △물류 △소매상품 포장 △인사·채용 서비스 △수화물·택배 포장 △코카콜라 배급 △자원개발 용역 등이다. 8개 기업의 IPO 당시 시가총액은 총 2조5869억 루피아(약 2217억 원)였으며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시가총액은 총 3조8144억 루피아(약 3272억 원)로 확인됐다. NH코린도증권은 이미 지난해 IPO 건수를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역대 최다 기록 예고하고 있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해 총 7건의 IPO를 주관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기록한 종전 최다 수치인 6건을 2년 만에 뛰어 넘은 것이었다. 합산 공모금액은 8703억 루피아(약 719억 원)에 달했다. NH코린도증권은 이보다 앞선 지난 2018년 3건의 I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 사행성산업운영사(파콜·PAGCOR)가 자체 온라인 카지노를 출시한다.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전세계 플레이어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목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텡코 PAGCOR 회장은 내년 1분기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카지노필리피노닷컴'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카지노필리피노닷컴에는 실제 카지노 현장을 구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반 기술이 도입된다. 전세계 플레이어들이 물리적 경계를 초월해 가상 환경에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텡코 회장은 “플레이어는 온라인 카지노를 통해 전통적인 카지노 게임의 디지털 버전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며 “PAGCOR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PAGCOR은 슬롯머신 현대화를 위한 예비 단계를 밟고 있다. 게임기 제조업체와의 임대 계약에 따라 노후화 기계 3500대를 새로운 전자 게임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제조업체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AGCOR은 또한 자체 IT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개발해 전반적인 카지노 관리 시스템을 미세 조정할 계획이다. PAGCOR는 필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ev.에너지(ev.energy)'가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v.에너지는 2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300만 달러(약 4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은 NGP(National Grid Capital)이 주도했으며 아비바 벤처스, WEX 벤처 캐피탈, 인모션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 퓨처 에너지 벤처스, 아크턴 벤처스의 추가 투자도 이어졌다. 2018년 설립된 ev.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운전자들에게 더 친환경적이고 저렴하며 간단한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영국 전역의 12만명 이상의 전기차 운전자가 ev.에너지의 VPP를 이용하고 있다. ev.에너지는 2021년 상업 거래 수요 대응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2023년에는 VPP에 V2G(Vehicle-to-Grid) 솔루션을 포함하는 차량 관리 플랫폼 '판도(Pando)'를 출시했다. 또한 태양광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ev.에너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북미와 영국의 전기차 충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전자결제 회사 VNPT EPAY(이하 이페이)가 호찌민시 수도 요금 결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 이끄는 UTC인베스트먼트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UTC인베스트먼트는 대상그룹 계열 투자사로, 지분 100% 갖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베트남 호찌민 자딘(Gia Dinh) 상수도 회사에 따르면 이페이와 수도 요금 결제 서비스를 체결했다. 3분기 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페이는 베트남 내 50여개의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QR코드를 통해 수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 회사와 고객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 회사는 결제 금액과 고객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데다 수익 추이도 분석할 수 있다. 고객은 수도 요금을 결제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이페이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호찌민 내 다른 상수도 회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보험 △온라인 쇼핑 △학비 결제 관련 4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이페이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페이의 총거래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른바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 아라이리조트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이벤트를 내세워 마케팅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아라이리조트는 야외·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장애물을 통과하는 트리 어드벤처 △와이어에 의지해 170m를 활공할 수 있는 짚라인 △최장 활주거리 192m, 최대 경사 17°의 경사면을 튜브를 타고 미끄러지며 내려올 수 있는 튜빙 등의 야외 액티비티를 준비했다. 실내에는 △클라이밍, 트램펄린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모크(핀란드 유래 스포츠), 보차(유럽에서 시작된 6개의 공을 이용한 스포츠), 플로커(얼음이 아닌 보통 바닥에서 하는 컬링) 등의 이색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뉴스포츠 등이 있다. 해가 진 이후에는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낭만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9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토요일·휴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나이트 풀'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영장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여름밤 분위기를 살렸다. 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국으로 사업의 무게추를 옮기며 '매출 한파' 돌파에 나섰다. 맞춤형 화장품을 무기로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맞춤형 화장품을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가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클린 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맞춤형 화장품 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중국 사업이 저조하면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선방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사드 배치와 코로나19 봉쇄에 실적 악화로 노심초사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먹거리로 맞춤형 화장품에 점 찍고 미국에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에 기술력도 알렸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맞춤형 화장품 기술로 4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비중 확대에도 나선다. 지난 4월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 헤라가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Shopify)와의 협업으로 맞춤형 파운데이션 제조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전망이 맑을 것으로 보인다. 맞춤형 화장품이 부가가치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초개인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가격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현지 경제 성장 속도 감속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보조금 혜택을 총망라할 경우 기존 마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할인이 예상된다. 28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가격 정책 수정을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현상을 고려해 마진을 줄이고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차 배터리 세금 공제 혜택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효된 이 법안은 최대 1400달러(한화 약 200만 원) 상당 보조금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경우 4680 배터리셀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막대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데다 600 달러(약 77만 원) 추가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사이드EVs는 "수치로 말하면 테슬라는 총 18억 달러(약 2조3092억 원) 상당 공제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제너럴 모터스(4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5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가격 인하 정책 도입으로 테슬라 판매량이 확대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가 전고체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파트너사인 포드와 BMW에 납품해 품질 테스트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솔리드파워는 28일 전고체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파일럿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인 가운데 실리콘 기반 전고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솔리드파워는 이번 제품이 자동차 산업의 기본 사양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증 테스트도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포드와 BMW의 품질 테스트를 거친 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솔리드 파워 배터리 셀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의 경우 오는 9월 말부터 콜로라도 주 손턴에 위치한 7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신규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솔리드파워는 지난해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양산 체제를 준비해왔다. 파일럿 라인은 최대 용량으로 가동시 주당 300개의 셀을 만들 수 있다. 연간 약 1만5000개의 전고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이미 완성차 업체에 2Ah급 배터리셀을 납품한 바 있다. 솔리드파워의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