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 낸드 제조사들의 감산과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여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 가격을 올릴 전망이다. 인상 폭은 3~5%다. 낸드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작년 하반기부터 업황이 좋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D 낸드플래시 웨이퍼 평균 가격은 작년 2분기 이후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작년 2분기 8~13%, 3분기 35~40%, 4분기 20~25%로 하락 폭은 점차 커졌다. 낸드 제조사들은 감산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축을 공식화했다. 연내 생산량을 20%가량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부터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조정했다.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키옥시아도 20~30%나 줄였다. 공급량이 줄어든 동시에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IT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블랙프라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연말 특수를 앞두고 고객사들이 메모리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황 개선 기미는 가격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정형 데이터 분석 앱 플랫폼을 개발한 인스타베이스(Instabase)가 수백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인스타베이스는 생성형 AI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베이스는 트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C투자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8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스파크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을 통해 인스타베이스는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스타베이스는 2015년 설립됐으며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정형 데이터는 그림, 영상, 문서처럼 구조가 복잡해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말하며 SNS 등의 성장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비정형 데이터는 개인들이 생산하고 다양한 정보를 담고있어 기업, 정치권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인스타베이스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A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인스타베이스 측은 자사의 플랫폼은 기업이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거나 앱을 개발하기 위해 AI 모델을 직접 미세 조정하거나 훈련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금성 탐사선 프로젝트를 내후년으로 연기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금성 탐사선 발사 일정을 2025년 1월 이후로 연기했다. 애초 연내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로켓랩은 지난 2020년 8월 금성 탐사선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금성 구름층에서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과 징후를 탐사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금성 대기 구름에서 포스핀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스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배출할 수 있는 수소화합물이다. 금성은 대기가 생물 거주 후보 영역이다. 고도 수십 ㎞ 상공은 온도가 지구와 비슷해 공기 중 떠다니는 미생물이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 온도가 높은 금성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실마리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금성의 환경 형성 과정을 분석하면 기후 변화의 영향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과 세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CATL이 미국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3.89 위안(약 3만8900원)에서 180 위안(약 3만2740원)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해 CATL을 포함한 중국 기업의 대미 전기차 배터리 수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테슬라가 모델3 차량이 전액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테슬라 공급망에서 CATL이 제외됐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시장 점유율 전망도 비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CATL의 중국 내수 시장점유율이 55%에서 47%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점유율 전망치 역시 30%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전세계 배터리 생산이 과잉 기조를 보이면서 하반기 경쟁사들이 급전적으로 공급가를 낮출 가능도 크다. CATL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6월 초 230 위안(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서울에서 열린 이더리움 해커톤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리즘은 이드 서울 2023(ETH Seoul 2023)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드서울은 올해 2번째로 열린 행사로 이더리움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로 2일부터 4일까지 롯데월드 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드서울에서는 무료 컨퍼런스와 함께 8000만원 상금을 두고 46개팀 200여명이 참여한 해커톤이 진행됐다. 하이퍼리즘 팀은 영지식 기술 기반 온체인 카드 게임 프레임 워크 '타짜(Tazza)'와 암호화폐 분석 툴 '체인 피드'로 각각 그노시스 체인 혁신 디앱상과 베스트 뉴 섭그래프상을 수상했다. 하이퍼리즘 팀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정보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이더 서울측과 팀, 지원 커뮤니티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블록체인과 웹3 공간 내에서 계속해서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여름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레트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화장품을 출시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오는 23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릿 △픽싱틴트 샤인 레트로 브라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하라주쿠에 자리한 아토코스메(@cosme) 도쿄에서 이들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리뷰 기반의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가 조성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에뛰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과 손잡고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릿 △픽싱틴트 샤인 레트로 브라운를 개발했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레트로 스트릿은 자신이 원하는 톤과 무드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일리 아이 팔레트다. 빈티지 케이크·니하이 삭스·프렌치 치크· 필카 무드·감성 다꾸펜·소장각 테디베어·오래된 LP판·엔틱한 틴케이스·프레피 브라운 등 9가지 색상을 갖추고 있다. 눈은 물론 볼을 화장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픽싱틴트 샤인 레트로 브라운은 얇고 가벼운 수분막이 입술을 편안하게 유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한국인삼공사가 미국에서 홍삼음료(HSW)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현지 무알코올 음료 시장 잡기에 나선다. 무알코올 음료 판매망 확장에도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기능성 홍삼음료(HSW) 내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HSW은 액상형 파우치 홍삼원을 현대적으로 재단장한 무카페인 건강 음료다. 먼저 현지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들과 협력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Arden Cho)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내세워 현지 소비자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 친밀감은 구매의 결정적 요소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HSW의 얼굴을 적극 알리고 향후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현재 코스트코·월마트 등 주요 슈퍼마켓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무알코올 음료 판매망에 방점을 찍고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도록 연구개발(R&D)에도 힘을 쓰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HSW 스파클링 2종(리차지·캄)을 출시했다. 리차지·캄은 탄산의 청량감을 살려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전자가 구독경제 서비스를 활용해 한국 전자제품의 무덤이었던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공유경제 서비스 기업 '소셜인테리어'는 LG전자 가전제품이 자사 '서브스크라이브 라이프'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소셜인테리어는 "LG전자는 지난해 83조5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가전 브랜드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든 전자제품을 연결하고 있다"고 입점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의 스타일러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소셜인테리어는 "LG 스타일러는 건조기·스티머와는 완전히 다른, 세제 없이 전기와 물만으로 의류를 재충전할 새로운 세대의 의류 관리 가전"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1분간 최대 180번 진동하는 "무빙 옷걸이" 기능 △구김 복원 및 소취·살균 △꽃가루·진드기·PM2.5 등 유해 물질 제거 △편리한 실내 제습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제어 등 LG 스타일러의 핵심 기능을 강조했다. 한편 소셜인테리어는 '좋은 것이 순환하는 사회'를 비전으로 2016년 창립한 일본 주요 구독경제 서비스 기업으로 2021년부터 구독 서비스 카테고리를 가전으로 확대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감지됐다. 베트남 법인을 세운 지 5년 만이다. 삼일제약이 노사 화합을 도모하는 만큼 베트남 사업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9일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 하이테크 파크에서 노조 '그래스 루트 트레이드 유니온'(Grassroots trade union) 설립을 발표했다. 메이 띠엔 둥(Mai Tien Dung) 노조 위원장을 필두로 집행위원회가 결성됐다. 노조 집행위는 임직원 노동 환경 개선·고용 안전성 등 권익 신장뿐 아니라 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를 집중 발굴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4월 제1차 노조 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베트남 공장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일제약은 지난 2018년 호찌민시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점안제 위탁생산(CMO) 플랜트를 준공하며 수주전에 돌입했다. CMO 공장의 캐파는 약 2800억원 규모로 올해 두 자릿수 가동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중국 서부 유일 대규모 오토쇼인 청두오터쇼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브랜드 1호 전용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오는 8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오토쇼'에서 EV6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청두오토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다. 이번 EV6 출시는 브랜드 전동화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앞서 기아는 올해부터 매년 전기차 등 신차를 출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청두오토쇼가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신에너지차(NEV)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기 적합한 무대라고 기아는 판단했다. 출시에 앞서 이달 중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기아는 EV6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1호 전기차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다 각종 글로벌 시상식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EV6를 앞세워 현지 전기차 전환 시기를 놓쳤다는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EV6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개인 상해 전문 인공지능(AI) 로펌 이븐업(EvenUp)에 투자했다. 이븐업은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븐업은 9일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50만 달러(약 655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베인캐피탈 벤처스는 비핸스 설립자인 스콧 벨스키, 법률 기술 회사 클리오의 투자 자회사 클리오 벤처스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로써 이븐업은 총 6500만 달러(약 844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으며 기업 가치는 3억2500만 달러(약 4218억 원)로 평가됐다. 이븐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확대와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기타 법률 분야를 위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미 카라비바 이븐업 최고경영자(CEO)는 “법조계는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공정한 결과 대부분이 우연에 맡겨져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이븐업은 AI 법률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아마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에 이어 아마존의 칩도 수주하며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5나노 공정에서 아마존의 2세대 추론 주문형반도체(ASIC)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칩은 마벨 테크놀로지가 설계한다. 하반기 설계를 마쳐 내년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메타의 AI 추론 반도체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를 7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경험이 있다. MS가 2019년부터 개발한 AI 칩 '아테나(가칭)'의 생산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5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AI 칩 A100과 H100 또한 TSMC에서 만들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3'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차세대 AI 칩을 세계적 수준의 제조 공정 기술과 방대한 생산능력, 놀라운 유연성을 갖춘 TSMC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