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인 머스크가 크로아티아 리예카항(Rijeka)에 투자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독려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자그레브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021년 크로아티아 기업 엔나(ENNA)와 함께 리예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공사에 투자를 결정하고 개발 중이다. 리예카항은 우리나라의 부산항과 같은 곳으로 해상 물류의 핵심 기지이다. 동유럽 생산기지에 자재들이 거쳐 가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주목받는 곳이다. 머스크 투자로 진행되는 리예카항의 현대화 개발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총 투자금액은 6억 유로(약 8520억원) 규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컨테이너 터미널 선석 길이는 680m로 늘어나고, 4대의 STS(ship to shore) 크레인이 설치된다. 최대 2만4000TEU 규모의 선박이 하역할 수 있게 된다. 1단계는 2025년, 2단계는 2030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리예카 처리 물량이 연간 40만TEU 라고 보면 머스크의 투자로 총 150만 TEU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머스크의 운영 허가기간은 50년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신조 시장이 한국과 중국이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저가 수주로 공세를 펼치는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력으로 수주전 우위를 점한다. 1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전체의 58.6%인 1043만 CGT를 기록했다.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29%인 516만 CGT로 중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글로벌 수주량이 한국보다 두배 이상 앞선 셈이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수주 기록을 보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전체 발주량 276만CGT(105척) 중 중국이 220만CGT(71척 포함)를 수주해 무려 80% 점유율로 시장을 독식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14%(38만cgt, 10척)에 그쳤다. 중국 조선소들은 저가 수주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 조선소는 국내 조선소보다 약 1000억원 이상 낮게 써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1일 참고 '기술력 보다 가격' 중국 저가 수주로 주요 조선소 '풀가동'> 중국 조선소의 수주 강세에도 한국 조선소는 여유가 있다. 한국 조선소는 수주 물량에서는 밀려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Fronthaul)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DU; Digital Unit)와 분산된 무선 장치(RU; Radio Unit)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을 말한다. 이번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은 SKT와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 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했다. 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할 경우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서 상호 간섭에 의한 신호 품질 저하 및 최대 전송 거리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T는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광트랜시버는 광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데이터전송을 담당하는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이 그리스 선사에서 수주 받은 PC선 모두 인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7일(현지시간) 그리스 선주사인 캐피털쉽매니지먼트(Capital Ship Management)에 여섯 번째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아크리시오스(Akrisios)'호를 인도했다. 이번에 납품한 선박은 2021년 수주한 물량이다. 그해 6월에 4척, 7월에 2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 선박은 캐피탈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6척의 시리즈 중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친환경 설계 탱커로는 처음 설계됐이다. 자매선들과 마찬가지로 '아크리시오스'호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풍력 지원 준비(Wind-Assisted Ready)'와 '고전압 해안 연결 준비(HVSC-Ready)' 인증을 획득했다. 아크리시오스는 선박용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3단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UN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따라 미국선급협회 SUSTAIN-1(2020) 인증 받았다.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한 티어(Tier) III 요건을 준수한다. 전 세계 PC선 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세계 최고 의료기관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이 구글 의료용 거대 언어 모델 'Med-PaLM 2'를 검증한다. Med-PaLM 2는 앞서 의료 면허 모의시험 질문을 통과하며 명성을 얻은 만큼 검증 결과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요 클리닉이 Med-PaLM 2를 테스트하고 있다. 의료용 인공지능(AI) 기술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메드-팜2은 구글 의료 연구팀(health research teams)이 차세대 언어모델 PaLM2과 AI 챗봇 '바드'(Bard)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료 전문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다. Med-PaLM2는 의학 지식에 맞게 미세조정(fine-tuned)됐으며 다양하고 방대한 의학 텍스트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시하거나 질문에 답할 수 있다. 구글팀은 Med-PaLM2의 멀티모달 기능도 연구 중이다. 멀티모달은 그림, 글,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분석하는 AI 기술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흉부 엑스레이나 유방조영술 등 의료용 이미지와 환자의 의료 기록을 합성,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업계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의 주행테스트를 확대합니다. 이달 기준 애플은 152명의 시범 운전사와 66대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공급하는 배터리의 세부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4680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애플, 자율주행차 '애플카' 재정비... 테스트 드라이버 확대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배터리 공급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큐텐 재팬 할인 행사 '메가와리'(메가 할인)에서 이니스프리 제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14일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 따르면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이 뷰티 부문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큐텐재팬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최대 할인행사 2분기 메가와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은 지난해 일본 시장 론칭하며 1년 만에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다. 올 초 큐텐이 진행한 '큐텐 베스트 K-코스메 어워드'에서는 에센스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잡티 흔적과 블랙헤드, 각질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호평받았다. 이니스프리가 일본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니스프리는 우수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케팅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론칭 23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이고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8년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1호점을 열고 시장을 공략해 왔다. 2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 인력 확충을 통해 사업 확장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민항구총공회(闵行区总工会)가 개최한 생방송 채용 이벤트에 참가,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2월부터 영업 본격화했다. 1년 새 실적도 좋다. 지난 1분기 매출 1억7000만위안(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중국 실적에 힘입어 이 기간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68% 증가한 1328억원을 기록했다. 1238억원을 달성한 지난 4분기에는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했다. 대표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이 실적을 이끌었다. 618 쇼핑 축제, 광군제 등 중국 최대 쇼핑 행사에서 매년 라면 판매 랭킹 상위권을 이름을 올렸다.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중국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삼양식품은 현지 대형마트 채널 확대 등을 통한 매출 상승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불닭볶음면 출시 11주년을 기념한 행사 및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며 "중국 소비자 니즈에 맞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마니아 상원 외교위원장이 미국에서 뉴스케일파워 고위 경영진과 회동했다. 뉴스케일파워가 추진중인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 관계를 다졌다. [유료기사코드] 티투스 코를러체안(Titus Corlățean) 의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 루마니아 대사관 주최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열린 '루마니아, 흑해의 안보와 번영의 닻' 행사에서 클레이튼 스콧 뉴스케일파워 수석 부사장과 만났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코를러체안 의원은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정부의 철저한 절차를 거쳐 검증되고 승인된 새로운 유형의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출력은 약 500MW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스케일파워 원자로를 통해) 루마니아는 비우호적인 공급업체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거나 없애 향후 몇 년 내 에너지 자립국이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몰도바 공화국, 우크라이나, 발칸 국가와 같은 다른 유럽 국가에 전략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허브로 변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 수석 부사장과 루마니아에서 추가 회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코를러체안 의원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글로벌 신성 빈혈 치료제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바이엘,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조사기관 미스터 어큐러시 리포츠(Mr Accuracy Reports·이하 미스터 어큐러시)는 14일 2032년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 규모를 238억5000만달러(약 30조2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시장 규모는 129억달러(약 16조675억원)로, 9년간 연평균 성장률 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 빈혈(renal anemia)은 신장 기능 저하로 발병하는 빈혈증을 말한다. 주로 신장 내 적혈구를 만드는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분비가 줄어들어 발생한다. 그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적혈구생성촉진제(ESA) 주사제를 치료제로 썼으나 최근 투약 편리성을 앞세운 경구제가 개발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 동아에스티는 신성 빈혈 치료제인 '에포론'을 보유하고 있다. 에포론은 얀센 이프렉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SK넥실리스가 폴란드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카토비체 경제특구(KSSE)와 회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과 맞물려 유럽 배터리 전진기지인 폴란드를 글로벌 사업장으로 키우려는 SK의 행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14일 KSSE에 따르면 박병철 SKIET 폴란드법인장과 이현우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장은 이날 야누쉬 미하웩 KSSE 대표, 임훈민 주폴란드대사와 회동했다. KSSE는 1996년 조성됐다.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 덕분에 자동차 산업이 발달했다. 자동차·자동차 부품 기업 비중이 약 62%에 달한다. 2021년 말 기준 한국 기업 10곳이 진출해있다. SK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참석차 찾은 행사장에서 KSSE와 회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13~15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 89명을 포함한 양국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한다. 원전 부문의 6개의 양해각서(MOU)을 비롯해 배터리와 방산,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더구루=홍성일 기자] 토털 리빙 플랫폼 기업 어반베이스가 인테리어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주는 '스타일AI' 베타버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일AI는 어반베이스가 자체 개발 및 제작한 최첨단 기술로, 개인 맞춤형 인테리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인테리어 디자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원하는 스타일의 공간을 가상 이미지로 받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말을 포함해 100개의 언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미지 생성 1회당 총 2장의 사진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텍스트 입력 △공간 이미지 첨부 △예시 이미지 활용 등 총 3가지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테마를 텍스트로 입력하거나, 거주중인 집 공간 이미지 첨부 시 AI가 그에 맞는 인테리어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해준다. 또한 사용자가 인테리어 예시 이미지를 선택할 경우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대표적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일AI는 전통적인 클래식 스타일부터 심플한 미니멀리즘까지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 스타일과 요소들을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다. 색상 조합, 가구 배치, 조명 등 각종 디테일한 부분까지 자동 조합해 사용자에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