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미국 식물성 간편식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제품 2종이 판매망을 확대했다. 미국 공략 지휘봉을 잡은 조길수 풀무원USA 대표가 '수익성과 성장성' 두 토끼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나소야 식물성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Plantspired Plant-based Steak Korean Gochujang flavor)와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Plantspired Toss’ables Sweet Chili)가 미국 대형 리테일 유통채널에 입점했다. 대체육 고추장 스테이크는 △스프라우트 파머스 마켓 △알버슨스 △본스 앤 파빌리온스에, 스위트 칠리 토핑 두부는 △알버슨스 △퍼블릭스 △자이언트 랜도버 △스프라우트 파머스 마켓 등에 출시됐다. 제품 출시 2개월 만에 현지 주요 리테일 유통 채널에 입점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단기간의 성과는 조 대표가 직접 발로 뛴 결과의 산물로 평가된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미국 대규모 식품박람회인 천연식품 엑스포 웨스트 쇼(Natural Products Expo West Show)에서 '플랜트스파이어' 제품 홍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당시 현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인도에서 증권 담보 대출(LAS·Loan Against Shares) 사업을 확대한다. 현지 온라인 전용 투자 플랫폼과 협력해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는 11일 온라인 전용 투자 플랫폼 펀드인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해 증권 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투자자들은 펀드인디아 플랫폼에서 증권 담보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 9%의 고정 수수료와 999루피의 이용료로 뮤추얼 펀드와 주식에 대한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는 지난해 11월 증권 담보 대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인도증권예탁기관(NSDL)에 등록된 예탁계정을 가진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서비스 이용 전에도 대출 가능 금액을 조회해 볼 수 있다. 증권 담보 대출 서비스는 고객 주식을 담보로 1만~1000만 루피(약 16만~1억6490만 원)의 금액을 대출해준다. 대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최대 연 9%의 이자가 부과된다. 대출금은 신청 당일 고객의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크리슈나 칸하이야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과 손잡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미 SMR 동맹 강화를 지원 사격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엑스에너지는 지난달 말 SMR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국내 제조·공급망 파트너를 활용하는 신규·기존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이 회사에 전략적 투자한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두 회사의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3년 1월 18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 美 상장 앞둔 소형원전 기업 '엑스에너지' 베팅> 제이 클래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한국 파트너는 첨단 원자력 기술을 전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스에너지는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버넷엑스와 전자칠판 사업에 협력한다. 버넷엑스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보안을 강화하고 현지 네트워크망을 넓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버넷엑스(VirnetX)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전자칠판 보안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플립 프로를 비롯해 사이니지 제품군을 버넷엑스에 공급한다. 버넷엑스는 △버넷엑스 매트릭스 △버넷엑스 원 △월 룸 등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 판매한다. 플립 프로는 삼성전자가 작년 10월 출시한 제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26ms(ms는 1000분의 1초)의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터치해도 문제가 없으며 펜과 브러시 모드로 실제 칠판에 필기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돼 교실과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버넷엑스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 유출 우려를 덜고 품질 경쟁력을 높인다. 일례로 버넷엑스 원은 사용자가 어느 장소에 있건 끈김없이 안전하게 파일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 메르텐스 삼성전자 미국 영업 담당은 "삼성은 혁신과 성능 모든 측면에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미국 딜러망에서 완전 분리한다. 일반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의 경계를 나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겠다는 목적이다. 1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미국 딜러망에서 완전 분리하기로 했다. 브랜드 자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네시스를 현지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더불어 타깃 고객들에겐 그에 걸맞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제네시스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 라인업 확장에 따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현대차는 판단했다. 제네시스 차량 소유주들의 현대차 쇼룸 서비스에 대한 불만 접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차는 최종적으로 제네시스 현지 쇼룸을 100개 이상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네시스 쇼룸은 총 5개에 불과한 상태이다. 일단 올해 제네시스 현지 쇼룸을 50개 이상 추가로 개설한다는 목표다. 모든 쇼룸에서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리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 발렛과 차량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쇼룸을 마련하는 동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에 따른 공단 액션 플랜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액션 플랜은 지난 3월 29일 정부에서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공단 맞춤형 대응책으로, 내수 붐업 패키지, 지역·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내수 붐업을 위해 5월 동행축제 및 지역축제를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상권활성화사업 등 공단 지원사업과 연계하고, 온누리상품권 홍보 확대 및 구매한도 상향 등을 연간 추진한다. 지역·소상공인 상생을 위해선 대전광역시 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17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전통시장 어린이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시장 체험 활동을 진행해 전통시장(상점가)과 상권의 소비 촉진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오후 4시, 소진공 이사진은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민전통시장에서 현장 이사회와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로 상인과의 현장소통을 통해 정책제언을 마련할 뿐 아니라 동행축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 등에 나섰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3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활기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중국 장쑤성 우시시 고위 관계자와 올해만 세 차례 회동했다. 현지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단행,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양극재 수요에 대응할지 주목된다. 11일 LG화학에 따르면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방한한 조건군(趙建軍) 우시시 시장을 비롯한 우시 대표단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만났다. 양측은 공장 증설과 정부 지원책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건군 시장은 LG화학이 투자를 단행할 경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우시시는 기업이 우시에서 고객을 발굴하고, 자본을 늘리고, 생산을 확장하는 등 더욱 빠른 발전을 위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LG화학의 지속적인 제품 개발 강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향목 부사장은 정부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우시 공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시시가 회사 발전을 강력하게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시 공장은 LG화학의 최고의 공장 중 하나"라고 밝혔다. LG화학과 우시시의 회동은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1월에는 LG화학 실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공고히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4K CBM(큐빅미터)급 LNG선을 확보해 LNG 사업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용선을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한다.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t 운송에도 투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자 추가 전용선 확보도 추진한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민간 LNG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전용선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돼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
일본의 라면기업 닛신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과 농심의 양념치킨 라면 미투상품을 출시해 논란입니다.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태양광 패널 브랜드에 선정됐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日라면 1위' 닛신 너마저…삼양식품, 도넘은 미투 제품에 '골치' [단독] '이번엔 농심 양념치킨' 日 닛신, 'K-라면' 또 베꼈다 한화큐셀 美 최고 태양광 패널 선정..김동관 투자 결실 TSMC,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 검토... 수익성 방어 '안간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을 위해 일부 현지 사업부와 직원 구조 재편 작업에 나선다. 첫 번째로 관리직 대상 '순환 휴직' 카드를 꺼냈다. 다만 휴직 대상이 15년 이상 근무한 관리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경영난에 따른 인건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중국 매체 이사이 글로벌(Yicai Global)에 따르면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는 오는 6월부터 내년 5월 말까지 1년간 15년 이상 근무한 관리직 100여명을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실시한다. 순환 휴직 첫 달에는 기존 임금을 그대로 지급하지만 이후 11개월간 최저임금으로 책정해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은 본사가 위치한 옌청시 기준으로 월 최저 2200위안(한화 약 42만 원) 수준이다. 각종 복리후생과 격려금 등 혜택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 순환 휴직은 브랜드 전동화 정책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차량을 신에너지차량(NEV)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실시됐다. 전기차 전환 시기를 놓쳤다는 의견에 따라 내부적으로 일부 사업부과 직원 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기아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는 K3의 파생 모델인 K3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이 대만에서 '부산 여행 시 꼭 가야 하는 대표 명소'로 선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타벅스인 만큼 해운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일 대만 여론 조사기관 키포(KEYPO Big Data Key Engine)에 따르면 스타벅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이 부산 여행 시 꼭 가야 하는 대표 명소 4위에 올랐다. 이는 작년 5월 6일부터 1년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해운대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키포는 "스타벅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은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과 광안대교, 마린시티, 동백섬 등 부산 명소를 한눈에 조명할 수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타벅스라는 점에서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1월 개점한 스타벅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인 엑스더스카이(99층)에 입점해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서울타워점보다도 높아 아름다운 부산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매장은 전망대 입장료를 지불해야 입장 가능하다. 키포가 스타벅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을 관광 명소
[더구루=최영희 기자]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한국해비타트의 2023년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소요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을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라시멘트는 지난 2001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되는 시멘트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2018년부터는 양사가 함께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후원을 시작한지 올해로 23년째이다. 올해 후원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 소재 아세아타워 내 아세아시멘트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임경태 대표이사(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이 각 측 대표로 참석해 후원 협약서에 서명을 남겼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예년과 같이 올해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물류비 포함)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올 여름에는 희망의 집짓기 광양 건축 현장에 양 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희망의 손길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의 나눔의 손길 덕분에 주거 취약 가정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금융, 디지털, 무역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인도 산업통상진흥청(DPIIT)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1조 달러(약 1361조3000억원)에 이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비즈니스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이 전체의 16.2%를 차지하며 총 1167억 달러(약 158조8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산업이 15%로 1084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 무역업이 6.4%로 467억 달러(약 63조5400억원), 통신업이 5.5%로 400억 달러(약 54조4360억원), 자동차 산업이 5.2%로 375억 달러(약 51조34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서 비롯됐다. 인도 정부는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FDI 한도를 상향했으며, 전국 단일세제(GST) 도입으로 간접세 구조를 단순화 해 거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별경제구역(SEZ)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스마트시티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도시 디지털화'에 본격 나섰다.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개발과 함께 민관협력(PPP)을 강화하면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필리핀은 'Build Better More(BBM)' 전략에 따라 총 197건, 1570억 달러(약 213조원) 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 수자원, 디지털 통신 등 핵심 분야에서 민간 참여형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은 공공 인프라 개선과 도시 회복력 강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내세웠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거주하는 만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루손섬 중부 '뉴 클락 시티(New Clark City)'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디지털 허브로 지정돼 오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국제 입찰과 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의 참여도 가능하다. 마닐라 남부 '바코르시(Bacoor City)'도 시민참여형 전략을 통해 행정과 교통 시스템을 혁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