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테판 팀즈(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호주공항협회(Australian Airports Association·이하 AAA) 포럼에 패널로 나선다. 롯데면세점이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등극하겠단 목표를 내건 만큼 네트워크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AAA에 따르면 스테판 팀즈 롯데면세점 호주 지사장이 오는 7월 17일부터 사흘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제2회 AAA 리테일·커머셜 포럼(AAA Retail & Commercial Forum)에 패널로 참여한다. 올해 포럼 주제는 '회복을 넘어-성장 가속화'(Beyond Recovery – Accelerating Growth)다. 급변하는 면세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면세점 △식음료 △환전 △광고 △주차 △자동차 렌탈 △육상 운송 △호텔 등 각 사업 부문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포럼 패널로 팀즈 지사장과 함께 △아론 굽타(Aaron Gupta) 멜버른 공항 리테일·자산 관리 책임자 △산드라 타실리(Sandra Tassily) 디아지오 아시아·중동 면세 사업 이사 △마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와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의 파트너십이 두 번째 단계로 진입했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로 나눠 집중하기 위해 합작공장과 라이선스 소유권 등을 정리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베코는 9일(현지시간) 니콜라로부터 독일 울름 공장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35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니콜라 주식 200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이곳은 이베코와 니콜라의 합작 공장이다.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다. 연간 약 1000대의 전기트럭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라 대형 수소연료전지트럭(FCEV) '니콜라 트레' 생산도 맡고 있다. 이번 건은 양사 파트너십의 두 번째 단계의 일환이다. 각사 활동 영역을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나누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베코는 친환경차 렌탈 모델 '게이트'(GATE) 출시 포함 자체 배터리 전기 트럭과 수소연료전지 트럭 추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유럽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게이트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보험부터 유지보수까지 전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캐나다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빌리프는 캐나다에서 슈퍼드랍스 히알루씨드 11% 세럼을 론칭했다. 5중 복합 히알루론산과 대표 항산화 성분인 페룰릭애씨드를 활용한 핵심성분 히알루씨드 포뮬라를 함유하고 있어 강력한 수분 항상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지난 2021년 론칭된 빌리프 슈퍼드랍스 앰플 3종에 이은 빌리프 슈퍼드랍스 라인 신제품이다. LG생활건강 빌리프는 캐나다에서 제품군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캐나다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세포라를 통해 빌리프의 아쿠아밤 브로드 스펙트럼 SPF50 판매에 들어갔다. 빌리프가 캐나다에서 선보인 첫번째 자외선 차단제다. <본보 2023년 2월 3일 참고 진격의 LG생활건강…캐나다서 '빌리프' 라인업 확대> 지난 1월 북미사업 리더십을 쇄신한 LG생활건강이 현지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북미지역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라면 닛신(Nissin)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이어 농심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베낀 카피캣 제품을 출시했다. 과거에는 한국 식품업체들이 일본 제품을 주로 모방해왔다면, K푸드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는 지금은 그 대상이 뒤바뀐 셈이다. 다만 닛신의 경우 일본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라면회사란 점에서 잇따른 한국 제품 표절에 업계가 더욱 놀라는 분위기다. 세계 라면 시장에서 K-라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닛신은 컵라면 '닛신 돈베에 한국풍 아마카라(甘辛·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치킨맛 야끼우동(日清のどん兵衛 韓国風甘辛ヤンニョムチキン味焼うどん·이하 닛신 양념치킨)'을 출시했다. 닛신 양념치킨 제품은 농심이 지난 2018년 4월 선보인 양념치킨 큰사발면(이하 농심 양념치킨)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닛신 양념치킨은 농심 양념치킨과 마찬가지로 달콤하고 매콤한 맛을 강조한 컵라면이다.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활용해서 디자인한 닛신 양념치킨 제품 패키지도 짙은 남색과 붉은색을 사용한 농심 양념치킨 패키지와 흡사하다. 또 닛신 양념치킨 컵라면 뚜껑 부분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비용 상승에 대응하고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려는 의도다. 가격 인상이 현실화되면 비용 부담이 커진 고객사들이 TSMC의 대안으로 삼성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대만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특정 프로세서의 가격 인상을 살피고 있다. TSMC는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되는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가격도 대만산 대비 20~30%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소니·덴소와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될 구형 공정의 칩은 10~15%의 인상이 예상된다. 고객사들은 가격 동결을 요청했다. 하지만 TSMC는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해외 공장이 대만보다 생산 단가가 높다며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황이 둔화되며 TSMC는 고객사 주문 축소에 직면했다. IT 수요 감소로 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은 주문을 줄였다. 작년 11월 3나노 주문량의 40~50%가 취소됐다는 대만 매체들의 보도도 있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차전지 사업에 신규로 진출한 알에프세미가 공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전문가 영입을 시작했다. 알에프세미는 박광희 클라리오스델코(델코배터리) 부사장을 알에프세미 전 사업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1994년 세방그룹에 입사해 그룹미래성장실장을 거쳐 세방전지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이차전지 전문가다. 특히 세방그룹의 중동, 유럽, 동남아 글로벌 법인 설립 및 시장 전략 수립을 주도하며 2015년 세방전지 대표이사 재직 당시 창사 후 최대 연매출액인 1조원 달성을 이끌었다. 박광희 알에프세미 COO가 현재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클라리오스델코 (델코 배터리) 역시 국내에서 35년 간 차량용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배터리 기업이다. 클라리오스델코가 개발한 무보수(MF) 배터리는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에 뽑힌 바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클라리오스는 연간 약 80억달러의 매출 올리는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이다. 현재 약 2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30년 가까이 세계적인 이차전지 선진 기업에 몸 담은 박광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가 글로벌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액센츄어와 세일즈포스는 금융, 의료, 제조, 공공 등 산업별 AI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액센츄어가 세일즈포스의 CRM 전용 생성형AI '아인슈타인GPT'의 시장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액센츄어는 아인슈타인GPT 확장에 필요한 기술, 경험 등을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생성형 AI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액센츄어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과 LLM(대규모 언어 모델)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아인슈타인GPT과 연결해 기업들에 맞춤형 AI 전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대응 능력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생성형 AI가 고객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한다. 액센츄어와 세일즈포스는 금융, 의료, 제조, 공공 등 산업별 AI 모델을 구축하고 인재 육성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소재·장비·부품 기업 상아프론테크가 약 4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이차전지 부품 공장을 증설한다. 삼성SDI 등 배터리 부품 공급을 확대, 고객사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함이다. 10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2500억 유로(약 360억원)를 투입해 헝가리 페슈트주(州) 스자다에 있는 전기 배터리용 플라스틱 부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상아프론테크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삼성SDI에 대한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아프론테크는 삼성SDI의 대표적인 협력사로 배터리 씰 가스켓 등을 공급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앞서 지난 2019년 헝가리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삼성SDI는 2017년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헝가리 괴드에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고, 이후 1조원을 투자해 2공장을 건설했다. 현재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아프론테크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SEP)을 기반으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여러 사업분야에 제품을 공급하는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이다. SEP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강도·탄성·내열성이 뛰어나 자동차·전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이달 현지시간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시카고 및 온라인에서 진행된 ‘2023년 미국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DDW)’에 참가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 (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2건을 각각 구두 발표 및 포스터로 공개했다. 미국소화기학회는 전 세계 소화기학, 간장학, 내시경 및 소화기계 수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해당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 진행된 학회에서는 해당 분야의 연구, 의학 및 기술 등 최신 지견에 관한 3100개 이상의 초록이 공개됐다. 1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학회서 구두 발표 세션과 포스터 세션을 통해 각각 공개한 연구는 크론병 환자 343명, 궤양성 대장염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다. 우선 셀트리온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6주차까지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을 투약했다. 이들 중 램시마 IV 유도요법에 임상반응을 보인 환자를 10주차에 2:1 비율로 램시마SC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이후 유지 치료에서 위약 대비 램시마SC의 유효성 측면 통계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의 미국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이 산리오 유명 캐릭터 헬로키티를 입힌 제품을 출시했다. 문혜영 LG생활건강 미주총괄이 현지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캐릭터 마케팅 카드를 꺼내들었단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크렘샵은 미국에 크렘샵X헬로키티 애플 에센스 세럼을 선보였다.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기존(17.78달러)보다 5% 할인한 16.95달러(약 2만2500원)에 판매 중이다. 크렘샵과 헬로키티의 협업은 지난 1월 문 총괄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월에도 헬로키티와 협업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헬로키티와 마이 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시트 마스크 △아이섀도 △립밤 △메이크업브러시 △네일파일 △네일 스티커 등 화장품을 출시했다.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품목은 동났다. 문 총괄은 헬로키티와 협업한 제품으로 캐릭터 팬층의 이목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헬로키티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 및 MZ세대 고객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헬로키티는 10·2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유명 캐릭터와의 적극적인 협업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투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북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미국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북미·중남미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중장기적인 목표로 미국 현지에서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사업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앞서 미국을 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생산 공장 설립 계획에 무게가 실린다. KGC인삼공사는 미국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했다. 당시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는 "미국 연구개발 센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 개발 강화는 물론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구개발 센터는 홍삼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 및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 관련 미국 내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글로벌 건기식 시장 정보를 수집한다. 미국뿐 아니라 북중미·중남미 등 글로벌 영업 권역으로 확대하겠단 목표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유전체 시퀀싱 기업 10x지노믹스와 싱글셀 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최초로 10x지노믹스 최신 싱글셀 분석 기기 ‘제니움(Xenium)’ 카탈리스트(Catalyst) 제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니움은 가시적 분자 결합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10x지노믹스의 플랫폼으로 단일 세포보다 더욱 세분화된 RNA 및 단백질 정보를 즉시 이미지화해 빠른 통합 분석이 가능하다. 제니움을 통해 수백에서 수천 개 유전자의 발현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약물반응과 관련된 약 400개 유전자 발현 분석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에 적합하다. 이번 협약에서 체결한 10x지노믹스의 제니움 카탈리스트 프로그램은 연구자들이 10x지노믹스에 샘플을 보내 처리할 수 있는 기술 액세스 서비스다. 이를 통해 특정 샘플에 대한 개념 증명 데이터가 필요한 연구자들은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제니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마크로젠은 싱글셀 대량 분석 플랫폼 크로미움(Chromium)과 공간전사체 분석 플랫폼 비지움(Visium), 그리고 ISH(in situ Hybridization, 가시적 분자 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금융, 디지털, 무역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인도 산업통상진흥청(DPIIT)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1조 달러(약 1361조3000억원)에 이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비즈니스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이 전체의 16.2%를 차지하며 총 1167억 달러(약 158조8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산업이 15%로 1084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 무역업이 6.4%로 467억 달러(약 63조5400억원), 통신업이 5.5%로 400억 달러(약 54조4360억원), 자동차 산업이 5.2%로 375억 달러(약 51조34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서 비롯됐다. 인도 정부는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FDI 한도를 상향했으며, 전국 단일세제(GST) 도입으로 간접세 구조를 단순화 해 거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별경제구역(SEZ)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스마트시티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도시 디지털화'에 본격 나섰다.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개발과 함께 민관협력(PPP)을 강화하면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필리핀은 'Build Better More(BBM)' 전략에 따라 총 197건, 1570억 달러(약 213조원) 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 수자원, 디지털 통신 등 핵심 분야에서 민간 참여형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은 공공 인프라 개선과 도시 회복력 강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내세웠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거주하는 만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루손섬 중부 '뉴 클락 시티(New Clark City)'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디지털 허브로 지정돼 오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국제 입찰과 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의 참여도 가능하다. 마닐라 남부 '바코르시(Bacoor City)'도 시민참여형 전략을 통해 행정과 교통 시스템을 혁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