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챔피언스 아레나’의 첫번째 NFT(대체불가능토큰) ‘넥서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넥서스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게임 네트워크를 보유한 갈라게임즈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 넥서스는 유저의 아이템 소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NFT다. 유저들은 넥서스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챔피언을 다른 유저에게 대여하고 보상을 얻도록 설계됐다. 기존에 갈라게임즈에서 판매하던 노드의 컨셉을 활용해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핵심 기능인 리워드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출시에서는 총 300개의 넥서스 NFT가 판매될 예정이다. 얼리 엑세스 특전으로 테스트 서버내에서 길드를 개설할 권한이 부여된다. 또 넥서스 구매자의 경우 영지(Estate)의 확정 구매 권한인 화이트리스트 혜택이 제공된다. 영지는 총 유통 가능한 물량이 한정돼 있고, 타 유저에게서 이용료를 거둘 수 있는 독점적인 기능을 보유해 높은 가치를 지닌다. 영지 보유자는 길드를 개설하고 길드장이 될 수 있으며, 유저들에게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시설을 가지게 된다. 또한 넥서스 구매자에게는 한정 NFT 챔피언 ‘베로니카’가 함께 제공된다. 베로니카는 게임 내 최고등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4월 글로벌 웹3 투자 규모가 3월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블록체인 인프라 부문의 자금 조달 규모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4월 글로벌 웹3 부문 투자액은 8억300만 달러(약 1조600억원)로 추산되며 전월대비 8.22% 증가했다. 펀딩건수는 총 90건으로 3월보다 18.89%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의 투자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블록체인 인프라 부문은 2월 3억3000만 달러, 3월 3억5400만 달러, 4월에는 4억900만 달러를 조달하며 꾸준하게 증가했다. CeFi, DeFi 부문 등을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하며 안정적인 투자 상황을 유지했으나 메타버스 부문은 2월 2억3500만 달러를 조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3월 1억3900만 달러, 4월 1억2700만 달러로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웹3 투자는 초기단계 스타트업에 집중됐다. 4월 완료된 펀딩 중 37.78%가 시드투자 라운드였으며 15.56%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시드,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에 이뤄졌다. 주요 투자자로는 최근 가장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벌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 베스트셀링 전기차로 꼽힌 중국 울링자동차 에어EV를 제치고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9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1~3월) 인도네시아 EV 시장에서 아이오닉5 1039대를 판매, 점유율 58.4%로 1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현지 EV 시장 전체 규모는 1777대로 집계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본연의 성능이 가격 부담감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특히나 대부분의 판매가 보조금 혜택 적용 이전에 이뤄져 더욱 의미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이오닉5 현지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7억1800만 루피아(한화 약 6591만원)다. 보조금은 지난 3월 20일부터 지급됐다. 2위는 울링차가 차지했다. 에어EV 총 537대를 판매했다. 에어EV는 지난해 현지 베스트셀링전기차로 꼽힌 모델이다. 가격은 아이오닉5와 비교해 3분의1 수준이다. 아이오닉5와 함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오른 2개 전기차 중 하나로 현지 수요를 양분하고 있다. 토요타는 BZ4X 64대 판매로 3위, BMW는 iX X드라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의 올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회사 미국 아쿠쉬네트(Acushnet)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덕이다.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 브랜드 파워로 호조를 보였고, 글로벌 공급망 확대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쿠쉬네트가 지난 1분기 올린 순매출(Net Sales)은 6억8630만달러(약 909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 늘어났다. 이 기간 순이익(Net Income)은 15.2% 증가한 9330만달러(약 1240억원)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 제품 판매가 활성화되며 실적이 우상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매출은 신제품 프로 V1과 프로 V1x 인기에 힘입어 17.2% 늘어난 1억9200만달러(약 2550억원)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클럽 매출은 TSR 드라이버 등의 높은 판매고를 바탕으로 12.4% 증가한 1억8080만달러(약 2400억원)로 집계됐다. 유통망 개선에 따라 타이틀리스트 골프용품 매출은 6700만달러(약 890억원)로 51.9% 늘었다. 풋조이(FootJoy) 골프 의류 매출도 3.9% 늘어난 2억530만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기업 애드녹(Adnoc)이 로우어자쿰 해상유전 확장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최근 로우어자쿰 해상유전 확장 사업의 입찰에 돌입했다. 애드녹은 오는 2027년까지 로우어자쿰의 일일 생산량을 현재 40만 배럴 수준에서 52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FEED)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로우어자쿰은 아부다비에서 북서쪽으로 65㎞ 떨어진 페르시아만 중앙부에 위치한 유전이다. 업스트림은 이 사업의 주요 후보군으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아부다비 NPCC △인도 L&T △미국 맥더못 △프랑스 테크닙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 △중국 중국석유공정건설공사(CPECC) △영국 페트로팩 등을 꼽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텍사스주 하원이 인센티브 프로그램 '챕터 313'을 대체할 법안을 의결했다. 이를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북미 반도체 신·증설 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텍사스 의회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법안 5(House Bill 5)'를 찬성 120명, 반대 24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국 공화당 소속의 토드 헌터 하원의원이 지난 2월 28일 발의했다. 텍사스 소재 대학 학군에 일자리를 제공한 기업에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작년 말 만료된 챕터 313과 유사하다. 챕터 313이 종료된 후 현지 투자 기업들은 텍사스가 투자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텍사스 석유·가스협회와 텍사스 제조협회, 텍사스 화학위원회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은 지난 2월 14일 "인센티브를 보완하지 않으면 더 많은 일자리, 투자, 세수,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의원들은 산업계 의견에 지지를 표하며 각종 법안을 마련했다. 공화당 소속의 제이엠 로자노 하원의원은 같은 달 16일 세금 감면을 담은 '법안 2421(House Bill 2421)'을 발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매일유업과 hy,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등 국내 식품업계가 싱가포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먹거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한류 열풍 덕에 K-푸드에 관심이 커 매출 확대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hy,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등이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싱가포르에서 K푸드 행사인 테이스트 오브 K타운(A Taste of K-Town)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행사에서 찜닭·닭갈비·잡채 등 한국식 즉석 식품뿐 아니라 과자, 커피 음료, 주류 등을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마이카페라떼를, hy는 BTS패키지 콜드브루를 각각 25%, 14% 할인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를 25% 할인했다. 세븐일레븐은 싱가포르서 매장 400여개를 운영 중이다. 한달여 간 매장에 매일유업과 hy, 하이트진로, 롯데웰푸드 등 국내 식음료 기업 제품이 진열된 만큼 이들의 브랜드력이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통하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한다면 K-푸드 업체의 성장도 기대된다. 싱가포르가 수입 식품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8년 기준 싱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BOE가 중국에서 삼성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대거 제기했다. 디스플레이 주도권 쟁탈전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까지 확전되고 있다. 한중 디스플레이 업계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9일 충칭 제1중급인민법원에 따르면 BOE는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총 9건의 소송이 계류중이며 오는 18일부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진법인 △삼성반도체 시안법인 △삼성벤처투자 중국법인 △경동지아핀트레이딩 등이 피고로 지목됐다. 경동지아핀트레이딩은 삼성전자의 현지 무역 협력사다. BOE는 이들이 자사가 개발한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소송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OLED 패널 특허 관련 조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건은 ITC가 조사 개시를 의결하고 절차가 진행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C에 모바일센트릭스, 인저드가젯, DFW셀폰&파츠, 가젯픽스 등 미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체 폴더블폰 출시, 검색엔진 변경설 등으로 흔들리는 것으로 보였던 삼성전자와 구글가 백그라운드 앱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균일한 백그라운드 앱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백그라운드 앱 프로세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파트너십 삼성전자와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전자는 연말 출시될 예정인 원UI 6.0에 안드로이드14의 백그라운드 API 시스템을 도입, 균일한 백그라운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구글은 지난 2월 안드로이드 14를 공개했으며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 등의 상세 정보는 내달 열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4에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와 관련해 포그라운드 서비스의 기준을 명확히하고 유저의 업로드, 다운로드 관리 환경도 원활하게 한다. 또한 변경사항에 대한 새로운 API 정책도 적용한다. 포그라운드와 백그라운드 앱은 스마트폰 유저가 다른 앱을 실행하더라도 종료되지 않고 계속 실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두 서비스의 차이는 눈에 보이느냐 안보이느냐의 차이로 나눌 수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일본에 '신규한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균주 및 균주 유래 다당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면역조절 T 세포 유도 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균주와 물질 및 기능에 대한 일본 특허다. 이뮤노바이옴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데 관여하는 면역 과민 반응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균주와 균주 유래 물질을 발견한 바 있다. 해당 균주는 균주 표면의 다당체(CSGG)가 Foxp3+ Treg 세포(면역 반응을 억제하는데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 Foxp3를 가진 면역조절 T세포)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과민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IBD(염증성 장질환), SLE(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ASD(자폐스펙트럼), GvHD(이식편대숙주병), RA(류마티즘) 등의 염증성 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이뮤노바이옴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총 4건(한국,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염증성 장질환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00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SMF)와 공공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목적 대출(KMG)을 지원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금융 협력 관계가 점차 긴밀해지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다목적 금융공사는 9일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과 협력해 2500억 루피아(약 225억 원) 규모의 다목적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체결한 5000억 루피아(약 450억 원) 규모 대출 협약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로써 양사는 총 7500억 루피아(약 675억 원) 규모의 다목적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목적 금융공사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활성화해 인도네시아 국민의 주택 소유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인도네시아 주택 금융지원 공공기관이다. 다목적 대출은 인도네시아 국가 공무원과 국영 기업 및 지방 공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월 급여 공제액 또는 연금 급여를 담보로 하며 주택 구입이나 개조, 토지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금융 협력도 보다 강화되는 모양새다.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지난 2019년부터 다목적 금융공사와 교류를 시작했다. 당시 주택도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유럽 최대 풍동 시설에서 테스트에 돌입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네덜란드 마르케세에 위치한 풍동 시설에서 엔진와 플랩 구동기 등을 포함해 1~2.5스케일(40% 사이즈) 릴리움 제트 모델에 대한 풍동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풍동은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릴리움은 이번 풍동 테스트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릴리움은 "풍동 테스트는 항공기 개발 계획의 중요한 단계"라며 "올해 말 최종 조립에 앞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금융, 디지털, 무역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인도 산업통상진흥청(DPIIT)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1조 달러(약 1361조3000억원)에 이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비즈니스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이 전체의 16.2%를 차지하며 총 1167억 달러(약 158조8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산업이 15%로 1084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 무역업이 6.4%로 467억 달러(약 63조5400억원), 통신업이 5.5%로 400억 달러(약 54조4360억원), 자동차 산업이 5.2%로 375억 달러(약 51조34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서 비롯됐다. 인도 정부는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FDI 한도를 상향했으며, 전국 단일세제(GST) 도입으로 간접세 구조를 단순화 해 거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별경제구역(SEZ) 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필리핀이 '스마트시티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도시 디지털화'에 본격 나섰다.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개발과 함께 민관협력(PPP)을 강화하면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필리핀은 'Build Better More(BBM)' 전략에 따라 총 197건, 1570억 달러(약 213조원) 규모 인프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 수자원, 디지털 통신 등 핵심 분야에서 민간 참여형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필리핀은 공공 인프라 개선과 도시 회복력 강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목표로 내세웠다.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거주하는 만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루손섬 중부 '뉴 클락 시티(New Clark City)'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디지털 허브로 지정돼 오는 2040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 중이다. 국제 입찰과 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술력을 갖춘 외국 기업의 참여도 가능하다. 마닐라 남부 '바코르시(Bacoor City)'도 시민참여형 전략을 통해 행정과 교통 시스템을 혁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