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올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연 10조원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 다수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특허 만료에 따른 글로벌 바이오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30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현재의 3배가 넘는 740억달러(약 98조90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특허 만료로 새롭게 만들어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규모는 300억달러(약 40조950억원) 이상이다. 올해 △휴미라 △스텔라라 △바이반스 △오바지오 △악템라 △자이렘 △심비코트 △렉시스캔 △가텍스 △트로켄디 XR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휴미라 특허가 가장 먼저 풀렸다. 암젠이 바이오시밀러 기업 최초로 지난 1월 암제비타를 출시했다. 지난 2017년 9월 애브비에 남은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암제비타는 약국에서 의사의 허가 없이 오리지널의 적응증에 곧바로 교차 처방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다. 국내 기업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농도 제품 하드리마는 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화형 챗봇 '챗GPT'가 의사보다 더 고품질의 의료 상담을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챗GPT는 지난 1월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통과할 수준의 높은 지식을 보인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존 에어즈 퀄컴연구소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챗GPT는 환자의 질문에 공감하며 정확한 의료 상담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내과'에 실렸다. 연구팀은 챗GPT의 의료 상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레딧'을 사용했다. 레딧에는 '의사에게 물어보세요'(AskDocs)라는 게시판이 있는데 약 45만2000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질문을 하고 의사에게 답변을 받는 게시판으로,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 올라온 질문 195개를 무작위로 꼽아 챗GPT에도 제시했다. 챗 GPT와 의사의 답변을 비교했다. 비교 평가는 의사 면허를 지닌 전문가 패널들이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 패널들은 챗GPT의 답변을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답변이 우수하다는 응답이 의사 답변이 우수하다는 응답보다 3.6배 높았다. 환자 공감도도 챗GPT가 더 높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경매업체 소더비가 2차 판매가 가능한 NFT(대체불가토큰) 예술품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소더비는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로 1차 판매를 넘어 2차 판매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소더비는 최근 2차 판매가 가능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해당 NFT 마켓플레이스는 2021년 10월 출시된 소더비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소더비는 2021년 4월 디지털 크리에이터 'Pak'과 협업해 NFT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NFT는 3일간 1680만 달러를 벌어드렸다. 이후에는 뱅크시의 '러브 이즈 인 더 빈(Love is in the Bin),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 크립토펑크(Crypto Punk) 등 NFT 컬렉션 판매를 진행해 2021년 연말에는 총 판매액 1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소더비는 NFT 판매가 예술계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 2021년 10월에는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했다. 소더비는 메타버스를 통해 예술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결합된 NFT 판매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소더비가 출시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셜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Clubhouse)가 대규모 감원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하는 등 전반적인 경영 상황이 어려워진 탓이다. 5일 클럽하우스에 따르면 창립자인 폴 데이비슨과 로한 세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조직을 50% 이상 축소하면서 재능 있고 헌신적인 팀원들과 작별을 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해고 직원들에게 4월분 급여와 추가 4개월분에 해당하는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까지 해고 직원 본인과 가족들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슨과 세스는 이메일을 통해 “클럽하우스가 세상에서 제 역할을 찾기 위해서는 진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변화의 시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감원 결정은 이용자 수 감소 등 전반적인 경영 상황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6월에도 한 차례 정리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소셜 오디오 앱인 클럽하우스는 지난 2020년부터 전세계 유명인과 정치인이 연사로 나서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 정용진 신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트랜스미라(Transmira)가 웹3 전문 기업 엔체인(nChain)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엔체인은 트랜스미라의 판매, 마케팅 부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엔체인은 트랜스미라에 400만 달러(약 54억원)를 투자, 지분 20%를 확보했다. 엔체인의 투자는 지난 2월 트랜스미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은 것이다. 엔체인이 지분 투자를 단행한 트랜스미라는 자체 특허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개발했다. 특히 트랜스미라의 MR 기술은 상업, 유틸리티 분야에 중점을 뒀으며 가상 상품 수익화 등도 지원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안전한 방식으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트랜스미라는 도시 규모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어 전례없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체인은 자체 웹3, 블록체인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트랜스미라의 가치를 높여, 향후 투자 라운드를 준비한다. 또한 판매, 마케팅 역량을 지원해 트랜스미라의 시장진출을 돕고 플랫폼 채택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엔체인 관계자는 "트랜스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호주 광물회사와 손잡고 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사와 설립한 합작사에 공급돼 배터리 생산성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얼라이언스 니켈(Alliance Nickel, 이하 얼라이언스)'에 지분 투자하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5년 동안 황산니켈 17만t과 황산코발트 1만2000t을 납품받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는 1500만 호주 달러를 투자해 얼라이언스 지분 11.5%를 확보했다. 이사회에 이사 한 명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주요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얼라이언스는 호주 최대 니켈·코발트 채굴 사업인 '니웨스트(NiWest)'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서호주 니켈 벨트에 인접해 있으며 항구, 공공 철도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첫 15년 동안 황산니켈 19.2kt과 황산코발트 1.4kt 생산이 기대된다. 스텔란티스는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과 호주는 자유무역협정(FT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 자동차(EV) 시장이 해마다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개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EV 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수입 브랜드 EV 모델 보조금 혜택이 사라지면서 2분기 주춤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EV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집계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딴 전기차 출시로 내연기관 수요가 전기차로 전환된 데 따른 결과다. 실제 같은 기간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두 자릿수 성장한 24만6624대를 기록했다. 9만7991대나 더 팔렸다. 지난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162% 세 자릿수 성장했다. 15만2540대나 더 많다. 단일 모델 기준 가장 많이 판매된 EV는 테슬라 모델Y였다. 1분기 총 9만9700대 판매로 1위에 올랐다. 모델3는 5만2000대로 2위, 쉐보레 볼트EV는 1만9700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폭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오는 10월부터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CBAM)를 본격 시행한다. 이게 우리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5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 CBAM 법안 최종 승인…10월부터 시행' 보고서에 따르면 EU 27개 국가를 대표하는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CBAM을 승인했다. 이는 CBAM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EU가 마련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인 '핏 포 55(FIt for 55)'의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다. 제도가 시행되면 수입업자는 수입품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하고 관할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적용 대상 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총 6개 품목이다. 최종 법안에는 집행위 초안 대비 수소 등 일부 하위 품목이 추가됐고, 철강의 경우 특정 전구체와 일부 다운스트림 제품이 새롭게 포함됐다. 수소는 현재 EU의 수입 규모는 매우 작은 수준이지만 그린딜 등 유럽 기후 목표 이행으로 재생가능 수소 사용 급증이 예상돼 초기 단계부터 규제해야 한다
◇엔픽셀 엔픽셀의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가 2일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 '미코코로'를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 업데이트는 여명을 추격하는 감시자 '미코코로'가 신규 캐릭터로 추가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초차원 용사 컨셉의 신규 코스튬 '초차원 기사단'도 함께 출시 됐다. 또한 7, 8 챕터에 특별 임무가 추가되고, 신규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신규 캐릭터 '미코코로'는 빛 속성의 원거리 물리 계열의 여전사로 6종의 SSR 그랑웨폰이 함께 등장하며, 이 중 2종의 문장 각인이 가능하다. 요마 대륙 태양꽃 가문의 셋째이자 오르타의 이복 동생이라는 배경에 걸맞게 고고함과 정의로 똘똘 뭉친 당찬 캐릭터라는 설정이 인상적이다. 한편 엔픽셀은 미코코로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보상과 빠른 레벨업 대폭 지원등이 담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스페셜 선물을 비롯해 필드 이벤트와 성장 지원, 출석 및 친구 초대 이벤트 등 간단한 참여만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RPG '에픽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부가 자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도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텔란티스, 르노 등 프랑스 대표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여전히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신차 배송지연이 길어지자 주문 취소가 잇따르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 1월부터 4월까지 스텔란티스의 프랑스 공장 생산중단 누적 일수는 총 33일에 이른다. 르노는 반도체 부족으로 100% 전기차 모델인 메간을 생산하는 두에 공장 가동을 지난달 말 이틀간 중단했다. 작년 한 해 스텔란티스 산하 푸조와 르노의 승용차 판매 수는 각각 전년 대비 14.1%, 12.1% 감소했다. 프랑스 정부는 주요 산업인 자동차 분야가 무너질 위기에 놓이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작년 7월 전자부품 산업의 공급망 재편을 위해 2030년까지 16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명 '전자부품 2030(Electronique 2030)' 투자 플랜이다. 오는 2027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마이크로)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도체 합작공장에 대한 지원금을 받는다. 대규모 보조금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유럽의 행보에 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글로벌파운드리와 ST마이크로의 반도체 공장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지원 요청을 승인했다. 보조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EC는 "74억 유로(약 11조원) 상당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직접 보조금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파운드리와 ST마이크로는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공장 건설에 나선다. 양사는 작년 7월 프랑스 그르노블에 반도체 합작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연간 최대 62만 장 상당의 300㎜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7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공정 기반의 반도체를 생산한다. FD-SOI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얇은 절연 산화막을 만들고 그 위에 평면형 트랜지스터 전극을 구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이지리아 단고테 그룹이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지분 인수를 모색한다. 설비 투자를 강화해 2027년 하루 1300만 배럴 생산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아프리카 최고 갑부 알리코 단고테(Aliko Dangote) 단고테 그룹 회장과 단고테 정유·석유화학 공장 지분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 아람코나 사우디국부펀드(SWF)가 인수자로 나선다. 단고테 공장은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에 위치한다. 단고테 그룹은 약 190억 달러(약 25조원)를 투자해 일일 65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정유 공장과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시설, 송유관 인프라 건설을 추진해왔다. 완공되면 정유 공장은 아프리카 최대 생산 거점이 된다. 해외 석유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나이지리아는 연간 75억 달러(약 10조원)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고테 그룹은 2020년 완공을 계획했으나 연기됐다. 이달 셋째 주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연내 원유 생산은 불투명하다.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플래츠는 오는 4분기 이후에 가동되고 내년 말 이전에 완전 가동이 어려울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