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C-V2X' 솔루션을 테스트·공급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했다. 아직 최종 규칙과 인증은 확정하기 전이지만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하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제 면제로 C-V2X 솔루션을 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C-V2X는 차량간 통신(V2V)과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V2P), 차량-인프라 간 통신(V2I)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 등에 도로 상황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제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사고를 방지한다. FCC는 2020년 상위 30㎒ 폭(5.895-5.925㎓ 대역)을 C-V2X에 할당하는 주파수 용도 변경안을 발표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있으며 최종 규칙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 전까지 FCC는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기반 차량용 단말기(OBU)·노변기지국(RSU)을 활용하도록 했다. C-V2X 솔루션을 테스트·공급하는 데 필요한 인증도 마련되지 않았다. 하만을 비롯한 일본 파나소닉, 독일 폭스바겐,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등 31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가 에어택시 선두주자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2400억원을 베팅했다.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일리 기포드는 조비에 1억8000만 달러(약 238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했다. 베일리 기포드는 주당 4.10달러 가격으로 총 4398만5681주를 매수했다. 베일리 기포드 측은 "불확실한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 산업을 구축하려는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리 기포드는 운용자산(AUM) 규모가 2230억 파운드(약 37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운용사 가운데 하나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투자자로 유명하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조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eVTOL의 초기 생산을 가속화하는 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에어택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홍콩 GDP(국내총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국 본토의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따른 경제 성장과 함께 항공편 정상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4일 올해 홍콩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에서 6%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인바운드 관광 수요 및 소비자 바우처 증가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가 이 같은 예측을 내놓은 데에는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홍콩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2.7%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 경제는 그동안 역내 코로나19 규제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중국 본토의 리오프닝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항공편도 정상화 돼 역성장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홍콩 방문객 수는 전달보다 68% 급증한 250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노동절 황금연휴 첫 3일 동안 32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트캡이 전라북도와 손잡고 전세 항공기와 결합된 한류 융·복합관광상품을 내세워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제트캡은 4일 전북도와 지역 관광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2023 전북에 온(on)페스타’ 관광설명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K-전북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도·14개 시·군과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트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는 물론 14개의 시·군 관광자원을 토대로 해외 한류 팬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개인 전용기(20인승 이하)과 여객 전세기(500인승 이하)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 항공기과 결합된 △연예인 팬사인회 △연예인 콘서트 관광상품 등 한류 융·복합 관광상품를 개발하기로 했다. 전세계 2500만 명의 회원을 구축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와 제트캡 해외지사 10여개를 통한 해외 홍보도 한다. 제트캡과 팬투를 운영하는 한류뱅크는 글로벌 한류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류뱅크 지주사인 한류홀딩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트캡 김익수 대표이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필리핀 원자력 발전 시장 진출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다. 필리핀 정부가 석탄화력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원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베네리 CEO는 이 자리에서 동남아 최초 원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에 소형원전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단계적으로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원전을 짓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원전 사업 재개를 승인하는 행정명령을 승인하고 예비타당성 연구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미국 선도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도 지속해서 논의 중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회동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오는 2031년까지 필리핀에서 65억~75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보험사를 상대로 한 전자레인지 관련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연방 법원에서 지방 법원으로 재판 권한을 넘겨달라는 현지 회사의 신청이 거부되며 LG전자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4일 미국 정부간행물 출판국(GPO)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퍼스트 리버티리(First Liberty)의 파기환송 요청을 기각했다. 소송은 2021년 2월 19일 퍼스트 리버티리의 고객인 로드니·조디 우텐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사고 원인을 두고 퍼스트 리버티리는 LG전자가 제조한 전자레인지의 컨트롤 패널 결함 의혹을 제기했다. 소송에 앞서 퍼스트 리버티리는 보험약관에 따라 고객에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을 지급했다. 이어 작년 12월 21일 필라델피아 민사재판소에 LG전자를 대상으로 책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월 7일 피고로 제너럴일렉트릭(GE)을 추가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연방 법원으로 사건 이송을 요청했다. 퍼스트 리버티리는 일리노이·메사추세츠, LG전자는 델레웨어·뉴저지주의 기업이고 소송 가액(소가)이 7만5000달러 이상(약 9920만원)이라며 연방 법원에서 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에서 D램 가격 담합으로 소비자 집단 소송을 당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완전히 혐의를 벗었다. 원고 항소까지 최종 기각되며 5년여 간 이어져 온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4일 캐나다 연방항소법원에 따르면 법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소비자 첼시 젠슨과 로랑 아베드리스가 2018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항소법원 재판부는 원고의 주장이 합당한 소송 원인 기준과 공통 문제 요건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연방법원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원고가 제시한 증거를 전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각 범주를 개별적으로 평가해 법적 오류를 범했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하급 법원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브 드 몽티니 항소법원 판사는 "연방법원 판사가 증거를 개별로 검토해 오류를 범했다는 항소인의 주장은 완전히 가치가 없다"며 "단독으로 보든 전체적으로 보든 증거는 D램 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가격을 담합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연방법원 재판 당시 피고 승소한 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기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불황과 미국 주도의 제재의 여파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서 등록 취소 신청을 한 반도체 기업의 수가 5746개에 달했다. 이는 2021년 3420개보다 68%나 증가한 수치로 2년간 1만여곳의 반도체 기업이 사라졌다. 매출에서도 상당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적자로 전환했으며 이익은 평균 8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전체의 20%도 되지 않았다. 팹리스, 패키징, 테스트, 제조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일부 반도체 장비 기업만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기존의 '중국 반도체 기업들 중 보조금을 받기위해 기술력을 속인 기업들만 망한다'는 분석을 넘어,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도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상황은 한동안 개선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는 17만개의 반도체 회사들이 존재하며 2023년에는 2022년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UDN은 경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얼라인은 독일 에너지 기업 EnBW(Energie Baden-Württemberg)와 전기차 충전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럽 17개 국가 40만여개 EnBW 충전소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nBW의 모빌리티+ 충전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6개월간 충전요금제를 기본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얼라인은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신규 계약에서 전기차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은 독일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 메르솔루션즈와 스마트 충전 솔루션 협력 파트너십을 맺는 등 전기차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3년 2월 6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 獨자회사 얼라인, 스마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보인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씨젠이 말레이시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시장 공략을 드라이브를 건다. 코로나19 의존도 탈피를 위한 글로벌 진단 시장에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당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비코로나 부문 PCR 검사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최근 모흐드 아지즈딘 빈 모흐드 유소프(Mohd Azizuddin bin Mohd Yussof) 국가인구가족개발위원회(LPPKN) 생식 부서 총책임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HPV 검사의 중요성을 알렸다. 유소프 총책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HPV DNA 검사'(National HPV DNA Screening)을 구축한 전문가다. 그는 HPV 백신 지원사업도 추진한 바 있다. 유소프 총책임자는 HPV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선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높지만, 여성들의 HPV 검사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말레이시아 암 보고서(Malaysia National Cancer Registry Report)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말레이시아 여성에서 3번째로 흔한 암이다. 매년 말레이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절도 챌린지 관련 피해 차주들의 집단소송 진화에 나섰다. 차량 보안 장치 고의 배제 등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콕 집어 미국 법원에 기각을 요청했다.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소송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절도 챌린지 관련 피해 차주들의 집단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절도 챌린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차량 범죄다. 차를 훔치는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SNS에 올려 관심을 받는 것이 목적이다. 차량 보안 장치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되지 않은 현대차·기아 일부 모델들이 타깃이 됐다. 이모빌라이저는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 시동을 제어하는 일종의 보안장치다. 자동차의 고유 보안 암호를 자동차 키에 심어, 시동을 걸 때마다 암호를 확인한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생산된 2011∼2021년형 모델과 2015∼2021년형 모델에 이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었다. 현대차·기아는 소장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비용 절감 목적 이모빌라이저 고의 배제와 절도 챌린지에 대한 위험성 전파 소홀 등을 예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가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점찍은 미국 전기차 충전 기업과 손잡고 북미 최대 수소 트럭용 충전망을 구축한다.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앞서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 수소차 산업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4일 니콜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볼테라(Voltera)'와 수소 연료 공급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약 10억 달러를 쏟아 향후 5년 동안 북미 전역에 최대 50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소 충전소는 니콜라의 이동형 수소 충전 장치 브랜드 '하일라(HYLA)'를 사용해 '하일라 스테이션'이라고 명명했다. 볼테라가 수소 충전소 건설·소유·운영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이끈다. 니콜라는 수소 연료를 공급하고 기술적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완공되면 HYLA 스테이션은 북미 최초의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된다. 캘리포니아주 등에 수소연료전지 세단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승용차용 충전망은 있지만 수소 트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충전 네트워크는 아직 없다. 니콜라는 올해 초 하일라 브랜드를 출범하며 충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니콜라의 수소 충전기는 960kg 용량의 수소 튜브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인공지능과 배터리, 제조업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로 불리는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머스크가 전기 항공기 개발과 관련해 "테슬라가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조나스는 "이는 테슬라가 eVTOL 시장 진출을 완전히 미룰 만큼 설득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자동차·소비재·의류를 판매하는 항공·방위 기술 기업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나스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테슬라 엔지니어가 즐겨 해내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택시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배터리 구동 항공기를 활용해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 등이 있다. 현재 항공기 개발 단계에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