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국제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뽐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시상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8일 iF 디자인 어워드에 따르면 이마트24 프리미엄 전통주 라온수을이 스프리츠 앤 주류 패키징(Spirits and liquor packaging)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라올수을의 시각적 요소들이 전통주 이미지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라온수을에 대해 "한국 전통 술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세종대왕이 창안한 유량악보(음의 높이와 길이를 나타낼 수 있는 악보)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해 여유·풍요·흥겨움·사랑 등의 감각을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분석했다. 라올수을은 기능보유자 우희열명인과 나장연 전수자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한산소곡주로, 이마트24 브랜드실이 디자인을 맡았다. 이마트24는 옛 선조들이 시와 음악을 벗삼아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술을 즐기던 우리 고유의 술 문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에 정간보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전통주 라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플로리다주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현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이동성의 미래를 그려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UAM 독립 법인 '슈퍼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플로리다주 주정부에 따르면 김걸 현대차 기획조정실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날 플로리다 국제무역사절단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 확장을 논의했다. 이들 사절단은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주 주지사를 비롯해 로라 디벨라(Laura DiBella) 상무부 장관과 코드 버드(Cord Byrd) 국무장관 등 플로리다주 고위 관계자들로 꾸려졌다. 핵심 주제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운영 방안 마련'이었다. 잭슨빌 항만청(JAXPORT) 인프라를 활용해 eVTOL 사업을 키우자는 것이 골자다. 무엇보다 플로리다의 온난한 날씨가 향후 eVTOL 사업 순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잭슨빌 항만청은 전 세계에서 운송되는 차량을 받는 최고의 항구 중 하나로 강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이동성 개선 사업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아랍에미리트(UAE) 양자연구센터와 손잡고 양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UAE 아부다비 소재 기술혁신연구소(TII) 산하 양자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자연구센터는 아이온큐 양자컴퓨터에 접속해 양자 알고리즘을 테스트·실행하게 된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TII와 파트너십은 우리의 양자 기술을 인정받은 증거"라고 강조했다. TII는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산하 응용 연구 전담 기관이다. 선구적인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로 응용 연구과 뉴에이지 기술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하에 △양자 △자율 로봇 △암호화 △첨단 소재 △디지털 보안 △지향성 에너지 △보안시스템 등 초기 전용 연구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호세 이그나시오 라토르 양자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에 대한 접근은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한 최적화된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오스트리아 법인(SDIBS)이 이탈리아 '레이노바(Reinova)'와 배터리팩 테스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셀-모듈-팩' 전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에 따르면 레이노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SDIBS와 배터리팩 검증 사업에 나선다. 삼성SDI가 개발하는 최신 배터리팩의 설계 검증을 수행한다. 2021년 설립된 레이노바는 하이브리드·전기차의 파워트레인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제품 사양 충족 여부를 살피는 설계 검증 △개발 단계에서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는 개발 테스트 △내구·저항성을 확인하는 내구성 검증 △생산 공정이 표준을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생산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한다. 주세페 코르시오네 레이노바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을 위해 최고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열정과 마음가짐을 공유하는 SDI 팀과 일하게 돼 고무적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SDIBS는 레이노바와 함께 배터리 품질을 향상시킨다. 삼성SDI는 배터리셀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배터리팩 시장에 진출했다. 배터리셀부터 모듈, 팩까지 사업 역량을 확보해 유럽에서 경쟁력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수상했다. 트렌디하면서도 친숙한 온라인 웹사이트를 구축해 회사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온라인 웹사이트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상을 받았다. iF 다지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됐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등과 더불어 세계 3개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9개 부문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영향력, 기능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한다. BGF리테일 온라인 웹사이트는 3D 캐릭터와 모션 등을 활용해 BGF리테일의 오늘과 앞날에 대한 메시지를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이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든 온라인 사이트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미지와 인포그래픽을 적극 활용한 점도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21년 8월 글로벌 메
[더구루=홍성일 기자]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학습플랫폼 '딥하우(DeepHow)'에 투자했다. 챗GPT 등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LG그룹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딥하우는 27일(현지시간) 오울 벤처스가 주도하고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400만 달러(약 1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외에도 기존 투자자인 시에라벤처스, 퀄컴벤처스, 오세이지벤처파트너스, 풋힐벤처스 등도 참여했다. 딥하우는 2018년 숙련된 인력들의 노하우나 지식이 새로운 인력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을 본 시멘스 연구원,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립됐다. 딥하우는 AI기반 비디오 중심 지식 캡처, 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제조, 서비스, 건설 등 비즈니스 영역 전반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딥하우에 따르며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학습 프로젝트 제작시간을 10배 단축하고 작업자의 성과는 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딥하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제품, 엔지니어링, 생성형 AI 기술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ANNUAL MEETING 2023)에서 CLEC-1 표적 면역항암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OSE이뮤노의 항암제 개발 기술력이 전 세계 암 치료전문가에 알려지면서 종근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2019년 11월 OSE이뮤노로부터 비소세포폐암 2·3차 치료제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도입했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미국암연구학회 주관 행사인 제116회 연례학술대회에 참여해 CLEC-1 표적 면역항암제 포스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OSE이뮤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3시간 반 동안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OSE이뮤노는 이번 학회에서 △'대식세포를 통해 항암효과를 내는 CLEC-1 표적 면역항암제'(CLEC-1 inhibitory myeloid checkpoint blockade enhances antitumor responses and tumor phagocytosis by macrophages) △'세포 단백질 TRIM21와 CLEC-1의 파트너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기준 금리 전망치를 5%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영국 경제 상황이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자 기준 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2%에서 3분기 -0.3%로 둔화했지만 4분기 0%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6%에서 -0.3%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영란은행 기준금리는 4.25%를 기록 중인 가운데, 금리 선물 투자자들은 내달 11일 기준금리가 4.5%로 인상될 확률이 9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기준금리가 5%에 도달할 확률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CNN은 “영국 경기가 예상보다 잘 버틴 덕분에 영란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파운드화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올 들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상대적으로 파운드화 강세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10.1% 상승했다. 지난달 기록한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의 작년 연간 리튬 생산 가치가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홀딩스의 투자 성과가 잇따라 가시화되며 ‘리튬 잭팟'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바라는 서호주 필강구라(Pilgangoora) 광산에서 지난해 13.1kt의 리튬을 생산했다. 리튬 평균가격이 작년 12월 t당 7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생산 가치는 9억1700만 달러(약 1조2279억원)다. 필바라는 필강구라 프로젝트 증설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생산 가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는 지난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필바라의 지분 4.75%를 인수하고 리튬 광석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협력을 확대해 리튬 생산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출범했다. 포스코와 필바라가 각각 지분 82%, 18%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필바라의 지분율은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필바라 외에 포스코홀딩스 자체 리튬 염호 개발 사업에 따른 투자 성과도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리튬 확보를 위해 2019년 옴브레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가스공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얀마 가스전에 참여하며 군부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은 27일(현지시간) 한국가스공사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Exclusion)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윤리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석유가스공사(MOGE)와 쉐(Shwe) 가스전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얀마 군부 수익원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먼서 "MOGE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미래에 심각한 규범 남용에 기여할 수 있는 허용 불가능한 위험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사업의 지분 8.5%를 보유 중이다. 이는 쉐 가스전 마지막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한국가스공사 이외에 △포스코인터내셔널 51% △ONGC 17% △MOGE 15% △GAIL 8.5% 등이 투자했다. MOGE는 미얀마 내 유전·가스전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미얀마 군부의 핵심 자금줄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딜러사 '테일러 건설기계'(Taylor Construction Equipment, 이하 TCE)와 협력을 강화한다. 오하이오·인디애나주에서 고객 접점을 넓혀 6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북미 시장을 정조준한다. 28일 테일러 건설기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미국법인은 오하이오주 클레베스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테일러 건설기계의 거점을 활용해 중장비를 판매한다. 양사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를 비롯해 오하이오·인디애나주 내 다른 지역으로 협력 확장을 꾀한다. 테일러 건설장비는 약 96년 동안 북미에서 중장비를 유통한 회사다. 미국 중남·남동부에 29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350명이 넘는 기계공을 뒀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미주 딜러사에 테일러 건설기계를 추가했다. 미시시피와 테네시주에서 중장비 유통을 맡겼다. 이어 오하이오·인디애나주로 협력을 확대했다. 테일러 건설기계는 오하이오주 남서부, 인디애나주 남동부 지역의 각각 3분의 1을 커버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딜러망을 강화해 북미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14년 만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뛰어넘었다. 가전과 전장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이다. 혁신 제품을 앞세워 전장을 키우고 주력 사업인 TV에서도 올레드 1위를 사수해 호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전자는 27일 올해 1분기 매출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6%, 2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만 보면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쳤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63조7454억원, 영업이익 640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건 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다. H&A사업본부는 매출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으로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를 쐈다. LG전자는 볼륨존(대중소비시장) 공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당사의 볼륨존 확대 전략이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수익률을 달성하며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렌탈 사업도 성장세다. LG전자는 "올해 렌탈 사업 매출은 지난해 8600억원에서 최소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