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방한한 칠레 대표단과 회동해 그린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에 이어 중남미 수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27일 칠레 에너지부에 따르면 디에고 패도우 장관이 이끄는 칠레 대표단은 지난 25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을 방문해 롯데케미칼 수소사업단 관계자들을 만났다. 롯데의 암모니아와 수소 생산 기술을 살피고 롯데케미칼에 그린수소 분야 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패도우 장관은 수소 생산 밸류체인 구축 등 현지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가 가진 풍부한 자원과 기업 친화 정책 등 강점을 피력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를 기반으로 북부 지역에는 높은 일조량을 통한 태양광 경쟁력을, 남부 지역에는 높은 풍속을 통한 풍력 경쟁력 등 세계 최대 수준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하는 등 수소 경제 전환에도 적극적이다. 우리나라와 청정수소 사업 협력 가능성도 높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반이 마련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며 서학 개미들의 관심이 국내 상장된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 변동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중 대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가 있다.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의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지수에 포함된 IT, 소프트웨어, 생명공학 등 혁신 분야 기업들은 세계 기술을 주도하며 미국 경제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나스닥100지수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이들 ETF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원화로 투자 가능해 환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한국거래소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서학 개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 해외 상장 ETF 대비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세가 없다는 장점도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연내 원전 추가 건설에 시동을 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원전 수주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27일 경제 저널(Ekonomický dení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마쉬 에흘레르(Tomas Ehler) 체코 산업통상부 원자력에너지 담당 차관은 25일(현지시간)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이 주관한 세미나에서 "연말까지 추가 원전을 짓기 위한 정부 문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규모가 클수록 더 나은 조건으로 입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 경수로 원전 1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추가 원전에 대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두코바니에 2기, 테멜린에 2기를 짓는 방안이다. 요젭 시켈라(Jozef Sikela) 장관도 올해 초 체코 매체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에서 "하나의 대형 원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빠른 속도로 2~4기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3년 1월 7일 참고 체코 산업부 장관 "원전 4기 필요, 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캐나다 프리미엄 전기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3분기 캐나다 시장에 '아이온 에보 AS'(iON evo)와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 등 전기차 타이어 2종을 출시한다. 현지 도로 특성을 고려해 겨울철 드라이빙 환경에서 높은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 선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캐나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주목했다. 현지 전기차 타이어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실제 캐나다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치인 2만6018대를 기록한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내 현지 전용 플랫폼도 개설했다. 캐나다 운전자들이 소유 차량 특성에 맞춰 적합한 타이어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차량 타이어 크기와 제조업체, 모델, 연식 및 개인 취향 등을 입력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겟으로 연구개발되고 있다. 소음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사회구성원의 마음에 닿아 공감을 만든다는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따뜻한 사회 조성에 힘쓰고 있다. 산불 피해 주민에 성금을 후원하고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마음이 마음에게'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단 계획이다. ◇'희망나눔캠페인 1000억클럽' 이름 올려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며, 피해지역 복구 활동과 지역주민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된다. 이와 함께 그룹 내 유통군도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생수 및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1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강원,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과 수해 복구를 위해 20억원을 지원했다. 기부 활동도 적극적이다. 1999년부터 2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70억원을 기탁했다. 누적 기준 총 1048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희망나눔캠페인 1000억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글로비스가 폴란드 그단스크 항만공사(Port of Gdańsk Authority)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그단스크 항만공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비즈니스 믹서 2023(Business Mixer 2023)'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현대글로비스와 폴란드 최대 정유회사 올렌이 후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빅피시는 큰 항구가 필요하다(Big fish need a large port – logistics in the process of constructing industrial projects)'를 주제로 진행되는 첫 번째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도 '그단스크항으로 가는 길의 수소(Hydrogen on the way to the Port of Gdańsk – using hydrogen to transport goods by land)'를 주제로 열리는 세번째 패널 토론에 나선다. 이외에 부산항만공사·PSA코피아·아담폴·파나토니·포메라니아 경제특구 등 많은 양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생태계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이더리움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옴니네트워크(Omni Network)'에 투자했다. 옴니네트워크는 25일(현지시간) 해시드, 판테라 캐피탈, 투시그마벤처스, 점프크립토, 더스파르탄그룹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옴니네트워크는 투자 유치 발표와 함께 핵심 기술파트너도 공개했다. 옴니네트워크는 향후 이더리움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아비트럼, 폴리곤, 아이거레이어, 스타크웨어, 스크롤, 리네아 등과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옴니네트워크는 레이어1 블록체인의 느린 속도와 비싼 수수료 등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롤업 솔루션의 문제을 해결한다는 목표다. 옴니네트워트는 롤업 솔루션은 순수한 의도로 시작됐지만 너무 많은 수의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분열되고 파편화돼 고립된 이더리움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옴니네트워크는 이런 파편화된 이더리움 생태계를 통합하기 위해 모든 롤업 솔루션을 통합하는 일종의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옴니네트워크 측은 "향후 몇 주안에 추가 업데이트도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상호운용성을 위해 이더리움 보안 방법, 새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순당이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맞춰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막걸리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현재 최대 연휴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일본 아시아 식재료 전문점 55키친(55 Kitchen)과 손잡고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인 골든위크 기간 다양한 막걸리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개최한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막걸리를 2개 이상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막걸리를 담아 마실 수 있는 그릇도 증정한다. △쌀먹걸리 몽블랑 △쌀막걸리 복숭아 △쌀막걸리 바나나 △쌀막걸리 머스캣 △1000억 프리바이오 막걸리 △1000억 프리바이오 딸기막걸리 등의 막걸리가 이번 할인 행사 대상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이벤트는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카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치바현 야치요시 등에 위치한 55키친 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다. 55키친을 운영하는 헤루세는 쌀로 만든 한국의 전통술 막걸리를 보다 많은 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국순당이 주요 막걸리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쏟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은 서울특별시가 발주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시범서비스 형태로 운영되며, 3단계 사업에서 대시민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관기업인 엑셈은 해당 사업에서 서울시 2030 정책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인구, 주택, 교통, 산업, 안전, 환경, 복지, 보건 등 행정데이터를 선별한 ‘서울데이터300’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및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데이터, KT 통신 데이터 500여 종 등을 수집해 데이터마트를 구축하고, 수집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엑셈컨소시엄은 자연어 처리 기술(NLP) 기반의 AI 챗봇 검색 서비스와 인구 변화, 가구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공간인 ‘서울 인구관’도 구축했다. 엑셈은 금번 플랫폼이 서울시의 예측 행정 및 혁신 기반의 신행정서비스 창출이 가능토록 하고, 데이터 기반의 명확한 정책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엑셈은 AI 분석 플랫폼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버드와이저가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에 퇴출 의혹으로 수난을 겪고 있다. 버드와이저가 미국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와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처지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스놉스(Snopes) 등은 버드와이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를 포함한 일부 우파의 요구로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보페스트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전했다. 글로벌 팩트 체크 매체인 스놉스는 "버드와이저 브랜드는 75년 만에 처음으로 옥토버페스트에서 퇴출된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퍼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를 비롯한 일부 우파 지지자들은 버드와이저가 광고 캠페인 모델로 미국 트랜스젠더 배우 딜런 머베니(Dylan Mulvaney)를 기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버드와이저 광고 모델로 트랜스젠더를 선정한다는 점이 성소수자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정치적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버드와이저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몰려가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버드와이저는 필요없다' '버드와이저 브랜드는 맥주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기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 '팔라딘클라우드(Paladin Cloud)'가 기업용 SaaS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을 출시했다. 팔라딘클라우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업이 사이버 자산과 보안 제어 등을 시각화하고 클라우드 환경의 취약성, 잘못된 구성, 보안 위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SaaS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팔라딘클라우드는 금융, 의료 서비스 부문 등에서 해당 플랫폼을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라딘클라우드의 새로운 SaaS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사이버 자산 인벤토리를 유지해 보안 팀이 공격 흔적을 발견하고 시각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개발된만큼 멀티성과 유연성, 확장성이 큰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팔라딘클라우드 관계자는 "기업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함에 따라 CISO와 보안팀은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이런 조직들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취약성과 약점을 식별하고 수정할 수 있는 조기 탐지 기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자회사 힘이되는나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힘이되는나무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주간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작년 3월 공식 출범한 힘이되는나무는 강원도 태백시에 본사를 둔 바이오매스 발전회사다. 지역난방공사와 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플랜트서비스·한국지역난방기술 등 4개 기관이 출자했다. 지역난방공사의 지분율은 51%다.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에코 잡 시티(ECO JOB CITY) 태백,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참여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부터 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미이용 산림자원(우드칩)을 주 연료로 활용하는 본 사업은 LNG와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발전사업과 비교해 친환경적이며 탄소 중립적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에 따라 2026년까지 자회사 3곳(300억원)의 출자 지분과 유휴 부동산 5건(1135억원)을 매각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