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재원산업이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약 1300억원을 쏟아 폐NMP(전극재료 용매)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삼성SDI·스텔란티스의 합작사에 용매를 공급하고 북미 고객사를 확대한다. 26일(현지시간) 인디애나 경제개발청(IEDC)에 따르면 재원산업은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신공장을 건설한다. 재원산업 미국법인(Jaewon Industries America LLC)은 지난 2월 32에이커(12만9499㎡)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본보 2023년 2월 23일 참고 [단독] 이차전지 소재 기업 재원산업, 삼성SDI 손잡고 美 진출> 1억200만 달러(약 1360억원)를 두 단계로 나눠 투자할 예정이다. 1단계로 6만5000ft² 규모의 도전재 슬러리 분산 시설과 폐NMP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이를 통해 최대 10만t의 폐NMP를 한 번에 재활용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한다. 이어 15만ft² 규모의 도전재 슬러리 분산 시설을 포함해 2단계 투자를 진행한다. 재원산업은 이번 투자로 2024년 말까지 고임금 일자리 최대 100개를 만든다.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IEDC로부터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원) 상당의 세액 공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올해 최고 패밀리 전기차로 또 선정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빠른 충전 속도가 장점으로 꼽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성잡지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은 최근 '올해 베스트 뉴 패밀리 카'(2023 Best New Family Cars)로 아이오닉5를 선정했다. '카앤드라이버' 매거진과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테스트와 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5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빠른 충전 능력이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닉5는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수상이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카즈닷컴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Vehicle of 2023)로 선정된 데 이어 3월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선정한 '올해 최고 패밀리전기차'(2023 Top Pick Family EV)로도 꼽힌 바 있다. 아이오닉5의 연속 수상은 현대차 현지 브랜드 이미
[더구루=최영희 기자]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는 ‘붕산화물-용융염계의 고체전해질 및 그 제조방법’ 등 2차전지 전고체 전해질 소재와 관련한 특허 총 6건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앞서 지난달 기존 황화물계 결정구조의 리튬이온 전도체에 비해 전도성과 안전성, 경제성이 뛰어난 붕산화물계의 새로운 리튬이온 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특허출원으로 회사는 향후 2차전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고체 전해질 시대로 전환 시 석경에이티만의 기술 장벽을 쌓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붕산화물계 결정구조를 갖는 새로운 리튬이온 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발표 이후 많은 주주 및 투자자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졌다”며, “다양한 소통 결과, 석경에이티만의 기술 역량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확보하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특허출원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석경에이티는 향후 나노기술 기반의 사업 경쟁력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해 생산 인프라를 확보함으로써 2차전지 전고체 전해질 관련 소재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영위하고 있는 사업 분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상업용 부동산 개발 업체 완다 커머셜이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에 실패했다. 이번이 세 번째로 쇼핑몰 건설 포트폴리오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홍콩증권거래소는 27일 완다 커머셜의 상장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완다 커머셜은 지난 2016년과 2021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 바 있지만 홍콩 금융 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다시 추진하는 상황이었다. 당초 업계는 완다 커머셜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30억 달러(약 4조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00개가 넘는 쇼핑몰 건설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실패하면서 상장도 최종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완다 커머셜은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PAG △CITIC 캐피탈 △컨트리 가든 홀딩스 △앤트 그룹 △텐센트 △뉴월드 개발 등으로부터 13억 달러(약 1조74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채무 금융을 지원 받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완다 커머셜은 상장에 실패할 경우 13억 달러를 오는 5월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상환해야 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과 새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식회사 위시빈이 '2023년 관광 글로벌 챌린지 Y&Bridge'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 중인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인공지능·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실감형 콘텐츠 등 3대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관광 기업에 대해 정부지원금, 글로벌 진출프로그램 등 집중 지원을 통해 선도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약기 기업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가 사전 선발한 해외특화 액셀러레이터 3개 사가 직접 운영하며, 와이앤아처는 3년째 전담 액셀러레이터로 참여 중이다. 위시빈은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3년 관광 글로벌 챌린지 Y&Bridge'에 최종 선정되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화 자금 및 투자유치 등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국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할 수 있으며, 사업 수행 결과에 따라 차년도 후속 투자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20년부터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들과 한 자리에 모인다.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이 맞닥뜨린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반도체 산업 컨퍼런스 '칩엑스(Chipex) 20223’에 참가한다. 정기봉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본회의에서 '파운드리 올 어라운드(Foundry All Around)'를 주제로 연설한다. 칩엑스는 이스라엘 ASG(Advanced Systems Group)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텔아비브에서 개최하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와 국제반도체산업협회(SEMI)와 협력한다.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석학들이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별도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세계 20개국에서 약 100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TSMC, AMD, ARM, IBM, 미디어텍, 케이던스, 시놉시스, 글로벌파운드리, 아마존, 메타 등 칩 제조사부터 고객사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일본 선사인 NYK라인으로부터 추가 주문을 앞두고 있다. 독일 에너지 대기업 EnBW에 제공할 LNG 운반선을 건조하며 수주 잔고를 확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nBW는 NYK라인과 4척의 LNG 운반선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3380억원) 이상이다. EnBW는 지난달 주요 선사들을 접촉해 용선 계약을 논의했다. 3월 23일까지 약 2주 동안 제안을 받고 평가 끝에 NYK라인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EnBW는 17만4000CBM(㎥)급 운반선을 2026~2027년 받는다. 12~20년 동안 운영하며 하루 9만 달러(약 1억원)의 용선료를 지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NYK라인이 인도할 LNG 운반선은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LNG선 7척에 이어 지난 2월 17만4000㎥급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NYK라인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LNG 운반선은 척당 2억 달러(약 2670억원)가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환경 규제와 노후 선박 교체 주기가 맞물리면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비야디(比亞迪·BYD)와 현대자동차의 일본 전기차 시장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비야디는 '저렴한 전기차', 현대차는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타이틀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로컬 브랜드인 토요타 등이 전기차 개발에 소극적이라는 점에서 이들 존재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7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비야디는 1분기(1~3월)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총 252대를 판매했다. 지난달에만 1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토3'(ATTO3)가 실적을 견인했다. 가격 경쟁력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1회 충전 주행거리 480km의 성능을 갖춘 아토3 현지 판매 가격은 440만엔(한화 약 4418만 원)으로 동급 일본 브랜드 전기차와 비교해 100만엔(약 1004만 원)가량 저렴하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딜러십 강화 전략도 한몫했다. 현지 판매 전략에 따라 딜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데 따른 성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중고차 딜러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고차 전시장에 차량을 전시해 인지도를 쌓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낸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수출명 엑스코프리)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노바메이트가 뇌전증 치료에서 어느 약물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27일 SK바이오팜 미국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신경과학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프 웨이'(Half way)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노바메이트의 발작 예방율에 대한 직접 비교 임상 데이터는 부족하지만, 교차 비교 임상으로 환자가 발작을 겪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5일 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연례 학술대회 미국신경과학회(AAN)서 공개됐다. 전시 부스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대형 스크린, 음향을 설치해 폭풍우를 재현했다. 우산 반쪽도 전시했다. 폭풍우 속에 우산 반쪽을 쓴다 해도 비를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발작 빈도 감소율 50%도 만족할 수 없다며 뇌전증 연구에 매진하겠단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앞서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환자의 발작빈도를 56% 줄인다는 임상 데이터를 제시한 바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캠페인
[더구루=최영희 기자]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옛 세틀뱅크)이 긱워커(특수 고용자)분들을 위한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종소세 체크’를 5월 1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010PAY 종소세 체크 서비스는 아르바이트생, 대리기사, 배달 라이더, 학원 강사, 작가, 캐디, 크리에이터, 각종 프리랜서 등 다양한 긱워커들이 쉽고 편리하게 세금 환급액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종합소득세 조회∙신고 지원 서비스다. 010PAY종소세 체크는 업계 최저 수준의 정액제 수수료로 세금 환급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기존 유사 서비스는 환급액에 10~20%의 수수료가 적용돼 환급액이 커질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 010PAY종소세 체크는 환급액이 2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상 환급 받으면 환급액에 관계없이 2만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010PAY 종소세 체크 서비스는 기존 유사 서비스에서 고객들의 불만으로 논란이 됐던 ‘세무 대리인 수임 동의’에 대해, 앱 내 세무 대리인 수임 해지(해임)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010PAY종소세 체크 서비스는 010PAY머니, 포인트, 신용카드 등으로 수수료 결제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영국의 e스포츠구단 '길드 E스포츠(Guild Esports)'와의 후원계약은 조기에 종료한다. 길드 E스포츠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비트스탬프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2024년 1월부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드 E스포츠는 비트스탬프와의 후원계약이 조기종료가 예상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드 E스포츠와 비트스탬프는 2022년 1월 450만 파운드(약 75억원) 규모의 3년 후원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예정보다 1년 앞서 후원계약을 종료하게됐다. 길드 E스포츠는 2024년 1월까지 기존 계약에 따라 선수들의 유니폼과 자체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츠 등에 비트스탬프의 로고를 노출한다. 길드 E스포츠는 비트스탬프 후원계약 조기종료를 발표하며 유럽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험멜 인터내셔널 스포츠&레저와 3년간의 스폰서십·상품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험멜은 계약에 따라 길드 E스포츠의 공식 테크니컬 키트 파트너로 선정돼 유니폼 전면에 브랜드 이름과 로고를 노출하게 된다. 또한 길드 E스포츠 의류 생산과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더구루=최영희 기자] KT그룹사 금융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미네르바소프트와 AI 기반 이미지 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챗GPT가 촉발한 AI 열풍이 확산되면서 다수의 기업들의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니텍 역시, 미네르바소프트와 업무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AI 기반 이미지 처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AI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네르바소프트는 AI 영상처리 솔루션 및 데이터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딥러닝 영상 인식 솔루션, 이미지 처리∙변환 솔루션, 문서 열람솔루션 등 광학문자인식(OCR)에 특화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니텍은 미네르바소프트의 이미지 중계 플랫폼(INTVISION), 이미지 변환 솔루션(Magic Converter), HTML5 이미지뷰어 솔루션(Magic HTML5 Viewer), 이미지 처리 솔루션(Magic OCR), 개인정보 마스킹 솔루션(Magic Privacy) 등을 이니텍의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공급하고 솔루션 구축 및 컨설팅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니텍은 금융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