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유럽법인이 현대차·기아 전속 금융사로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미쉘 기블린·에하르드 폴트 현대캐피탈 유럽법인 대표는 27일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하우스(Autohaus)와 인터뷰에서 캡티브 금융의 역할과 시장 과제, 딜러 파트너와의 협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에하르드 대표는 "이자율이 낮을 때에는 모든 은행이 사업을 할 수 있지만 금리가 오르면 전문업체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자동차 제조사 계열 자동차 금융사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우리 브랜드의 성공에 큰 관심이 있다"고 했다. 미쉘 대표는 "우리가 독립적인 회사로 계속 발전하면 브랜드도 성공할 것"이라며 "현대·기아파이낸스와 함께 회사 인지도를 크게 개선했다"고 전했다. 에하르드 대표는 시장 과제에 대해 "전기차 전환, 금리 인상, 자원 부족, 공급망 문제 등이 자동차 제조사와 전속 금융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는 독일 등 유럽에서 강력한 아시아 수입업체로 부상했으며 전기차 분야에서도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 최고의 자동차 금융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서비스 혁신과 신제품을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대한항공의 기내식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전노선에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제로'가 본격 도입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K맥주 대표주자로서의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은 27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맞춰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맥주 7종을 새로 선정해 공개했다. 기존 라거맥주 5종에서 에일·무알콜 맥주 등 총 7종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그외 음료는 코카콜라 라이트에서 코카콜라 제로로 변경됐다. 라거맥주에는 △카스 △버드와이저 △하이네겐을, 에일맥주에는 △에델바이스 △크로넨버그 1664블랑 △제주펠롱에일(수제)을, 무알콜맥주에는 클라우드 클리어제로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맥주들은 다음달 1일부터 국제선 상위클래스(비즈니스·퍼스트) 전 노선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최근 해외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대한항공은 그간 축소했던 기내 서비스를 정상화하고 기내식과 주류 등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지난 2021년 출시된 제품이다. 무알콜이지만 맥주 본연의 맛에 더 가까워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공법을 이용해 무알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UN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에 참가해 지속가능성 제고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다. 환경 및 사회를 위한 경영 활동의 성과를 담은 이행보고서(COP)를 내년부터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0년 시작된 UN 글로벌 콤팩트는 160개 이상 국가에서 1만5000개 이상의 기업과 3800곳 비기업 서명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다. 글로벌 콤팩트 참가자는 환경과 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게 된다. 알레프 팜스는 오는 2030년 공급망 전반에 걸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의 지속가능성 컨설팅·관리 전문업체 엔지 임팩트(ENGIE Impact)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순환, 재생가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시우드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생성 AI인 고스트라이터의 제작자 리플릿(Replit)에 투자했다. 리플릿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하고, 고스트라이터를 통해 AI 및 LLM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리플릿은 27일 안드레센 호로위츠 성장 펀드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억6000만 달러(약 1조5500억 원)의 기업 가치로 9740만 달러(약 13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캐시우드의 ARK 벤처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코슬라 벤처스 △코투 △SV 엔젤 △Y 콤비네이터 △블룸버그 베타 △나발 라비칸트 △해밀턴 헬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리플릿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개발자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기술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가 있다. 리플릿은 개발자들이 브라우저를 사용해 코드를 작성하고 앱과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채팅 피드를 통한 실시간 다중 사용자 편집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협업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50개 이상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대웅제약·한국얀센·MSD 등이 국내 임상시험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 등 악조건 속에서도 제약·바이오 신약 연구에 힘을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의 임상시험은 전 세계 등록 건수 국가별 점유율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갱신했다. 전년(6위)보다 한 단계 올랐다. 전 세계 도시별 임상시험에서는 서울이 1위, 단일국가 임상시험 기준으로는 3위로 예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한국얀센, MSD 등이 작년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한 제약사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2022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이란 이름으로 발표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에서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작년 임상시험 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595건으로,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 중 83.7%를 차지하며 전년(80.6%)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란 신약을 허가받기 위해 진행된 연구를 말한다. 학술적 성격을 띄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과 차이가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형 에어택시로 전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5년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성공하면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테판 피츠패트릭 버티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26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레볼루션.에어로(Revolution.Aero)' 컨퍼런스에서 "에어택시 산업에서 전기가 최선의 선택이지만 하이브리드 전환이 장기적인 솔루션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친환경 환경연료(Sustainable Air Fuel·SAF)와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믿음이 크다"면서 "다만 전기 배터리가 에어택시 산업의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규제와 대중 수용 관점에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에어택시 업계에 가장 큰 리스크는 안전 사고"라고 강조했다. 버티컬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두고 있다. 버티컬의 VX4는 전기로 구동하는 4인승 수직 이착륙기로 롤스로이스, 허니웰이 함께 개발 중이다. 최대속도는 322㎞/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가 '링크드인 탑 컴퍼니스 2023'에 선정됐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첨단 구동 시스템 및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독립 기업으로 출범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링크드인 탑 컴퍼니에 매년 프랑스, 인도, 미국 등 세 국가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전 세계 3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해당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직장 중의 하나라는 점이다. 링크드인 탑 컴퍼니는 매년 직원들에게 가장 좋은 경력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를 분석한 뒤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직업적 발전 외에도 일과 삶의 균형, 다양성 존중, 우수 인재 영입 및 유지 능력 등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최고인사책임자(CHRO) 잉고 홀스타인(Ingo Holstein)은 "이번 수상 성과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발전시키고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목표를 찾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으며 구성원들이 있는 그대로 인정받는 곳이 되도록 지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이 한국을 찾은 폴란드전력공사 PGE 사장과 만나 현지 원전 개발을 논의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전기모터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대체할 원자재를 개발합니다. 삼성전자의 러시아 TV·모니터 생산법인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구루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상세기사 [단독] 한국 찾은 폴란드전력공사 사장, 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과 회동…원전 논의 삼성전자 러시아 TV·모니터 공장 손실 '눈덩이' EU, '페라이트'서 희토류 대체 솔루션 찾는다...'탈중국' 박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꾀한다. 감산 효과와 재고 정상화에 힘입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챗GPT용 칩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워 수익성까지 재고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SK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에 편입한 이후 사상 최대다. 2개 분기 영업손실액을 합치면 5조3016억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수요 부진과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생산량 감산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큰 폭의 판매량 감소를 견뎌내기엔 역부족이었다.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각각 전분기 대비 약 20%, 10% 중반 가량 줄었다. ASP 역시 D램은 약 10% 후반, 낸드는 약 10% 떨어졌다. 재고는 D램과 낸드 모두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미국 테일러시 윌리엄슨 카운티 당국과 국내 기업들의 투자 지원에 협력한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계기로 현지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을 후방 지원한다.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Williamson County Commissioners Court)은 25일(현지시간) 코트라와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윌리엄슨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방한하며 이뤄졌다. 대표단은 최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코트라와 면담을 가졌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들어서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들여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파운드리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연내 완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의 첨단 공정 제품을 생산한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의 투자로 협력사들이 동반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코트라에 손을 내밀었다. 양사는 국내 기업과 비즈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손자회사인 SK넥실리스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한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과 회동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현지 동박 공장의 전력 인프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6일 폴란드전력공사에 따르면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Wojciech Dabrowski) 사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이현우 SK넥실리스 폴란드법인 법인장 등과 만났다. SK넥실리스는 스탈로바 볼라 소재 산업단지 유로파크 스타로바 볼라에 27억 즈워티(약 7961억원)을 쏟아 연간 5만t 규모 동박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했으며 내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10층 규모 건물 22개 등 총 44개 건물이 들어선다. 동박은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한 두께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막이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씌우는 역할을 한다. 전력 비용이 동박 제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해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전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전력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전력 인프라를 확충, 공장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피지코는 26일 연례주주총회를 통해 팜 탄 하이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팜 탄 하이 신임 의장은 1975년생으로 피지코에서만 10년 이상을 근무했다. 사업 관리 및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보험 분야에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피지코는 이번 인사에 대해 “팜 탄 하이의 빠르고 강력한 리더십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지코는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으로 보험 상품 경쟁력 제고와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피지코는 “재무 효율성 확보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로 자동차 보험과 해상 보험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피지코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