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독일 SMS그룹으로부터 단조 장비를 공급받는다. 주·단조 합작공장에 설치해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SMS그룹은 25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와 아람코의 주·단조 공장에 단조 프레스 2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조 프레스는 쇳덩이를 두드려 쇠의 성질을 강화하는 장비다. SMS그룹이 공급하는 장비는 4·2열 단조 프레스 2종이다. 공정 중 공작물의 형상과 온도를 알 수 있는 온라인 측정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프레스를 360°로 볼 수 있는 카메라 9대도 장착됐다. SMS는 독자 개발한 소프트웨어 포지베이스(ForgeBase®)도 제공한다. 포지베이스는 최고 속도로 정확하게 단조 작업을 실행하도록 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아람코는 단조 프레스를 설치해 2024년 하반기 운전을 시작한다. 이를 토대로 2025년 1분기 공장을 완공한다. 양사는 작년 1월 주주간 협약 수정안을 체결하고 합작공장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신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연간 주·단조품 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합작사는 초기 사우디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도체 생산거점 설립을 추진한다. 실적 부진에 중국발 제재까지 겹악재를 맞닥뜨린 상황에서 계획대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론이 10억 달러(약 1조3374억원)를 쏟아 반도체 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지원안 세부 내용 조율을 위한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신공장은 구자라트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구자라트주는 안정적인 전력 자원과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 인도 대기업 베단타그룹과 대만 폭스콘이 협력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단지를 조성중이다. 마이크론이 인도 투자를 결정한 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인도는 IT 인력 인프라가 우수해 인재 채용에도 유리하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자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빅토리아주 고위 인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호주 정부가 육군 무기 구매 계획을 대폭 수정한 직후에도 양측이 회동하며 변함없는 방산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벤 캐롤 호주 빅토리아주 제조업 주권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장 건설 현장 방문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6000개 기업에 2만4000명이 종사하고 매년 빅토리아 경제에 84억 호주달러(약 7조4200억원)를 기여하는 방산 산업의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의 건설 현황을 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캐롤 장관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무진과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공급망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캐롤 장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급망에 현지 업체들이 참여하도록 기술 개발과 인증 등을 지원하는 공급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빅토리아주는 군용 안전벨트를 만드를 APV 코퍼레이션을 비롯해 5곳에 약 20만 호주달러(약 1억7660만원) 상당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빅토리아주 당국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호주 신공장 건설에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의 기후 중심 ETF가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투자자 수가 상장 요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서다. 26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기후 중심 ETF인 ‘골드만삭스 액티브베타 파리 연계 미국 대형주 ETF(GPAL)’는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GPAL은 지난 2021년 12월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펀드 규모는 860만 달러(약 115억 원)에 이르며 상위 보유 기업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있다. GPAL은 올해 8% 상승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유치한 신규 자금이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그친 상황이다. 상황이 악화되자 GPAL 투자자 수도 상장 요건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상장 ETF에 대해 거래 첫 해가 지나면 30일 이상 연속 거래일 동안 최소 50명의 수익 보유자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라 투자자 수를 늘리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을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GPAL이 실제로 상장 폐지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폴란드 소재 담배 생산 시설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전한다. 폴란드 공장은 비연소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폴란드 남부 마워폴스카주의 주도 크라쿠프(Krakow)에 있는 셔루트 시가(Cheroot Cigar) 생산 라인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로 옮긴다. 셔루트 시가는 양쪽 끝이 모두 열려있는 얇은 시가로 담배의 일종이다. 필립모리스가 담배 생산 라인을 폴란드에서 카나리아 제도로 옮기는 데 투자하는 자금은 1500만유로(약 220억원) 이상이다. 이번 생산라인 이전은 협력업체 도스 산토스(Dos Santos)와의 협력 아래 이뤄진다. 생산라인을 옮기는 이번 프로젝트는 카나리아 제도 그랑 카리아에 위치한 도스 산토스 공장에서 이미 시작됐다. 내년 3월 말이면 이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립모리스 시가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카나리아 제도에는 12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 카나리아 제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담배는 독일, 이탈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CS5001'(ABL202·LCB71)의 중국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을 마쳤다. 시스톤은 2020년 10월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의 협업으로 개발된 CS5001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레고켐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톤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4일 CS5001 중국 임상 1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작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스톤은 중국과 호주 등에서 다지역 임상 1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CS5001은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동 연구로 개발된 ROR1 표적 ADC 후보물질이다. 레고켐의 ADC 링커, 톡신 그리고 에이비엘의 ROR1 항체를 결합했다. ROR1은 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여 이상적인 ADC 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시스톤은 전임상 연구에서 CS5001은 다양한 ROR1 발현 암세포에 강력하고 선택적인 세포 독성을 보였다고 설명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 태양광 패널 판매 사업에 힘을 싣는다. 현지 금융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해 고객 비용 부담을 완화, 급증하는 태양광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스페인 마드리드 공보 'BORME(BOLETÍN OFICIAL DEL REGISTRO MERCANTIL)'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리테일 스페인법인은 최근 사업목적에 '적절한 경우 최종 고객에게 금융 가능성을 제공하는 자체 소비 시설 판매업'을 추가했다. 금융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이 태양광 설치 상품을 담보로 저금리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신규 등록한 조항에는 구체적으로 소비자 신용·금융 기관과 협력해 대출을 제공, 판매 시설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예를 포함하고 있다. 스페인법인의 기존 사업 목적은 홍보, 설계, 엔지니어링, 개발, 건설, 조립, 시운전 등 전기 생산 활동과 에너지 생산 시설의 운영, 유지 보수였다. 한화에너지는 사업 목적 변경으로 다양한 판매 활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설비는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데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원, 소비자의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에너지 절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다음달 일본에서 개최하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023 재팬(KCON 2023 Japan)에서 일본 패션 페스타 TGC(Tokyo Girls Collection)와 콜라보에 나선다. K-팝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콘텐츠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음달 1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 인근 치바현에 자리한 복합 컨벤션 시설 미쿠하리 멧세(幕張メッセ)에서 케이콘 2023 재팬을 개최한다. 케이콘 2023 재팬 둘째날인 다음달 13일에는 TGC와 협력해 이색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TGC는 ‘일본 걸즈(Girs) 문화를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2005년부터 연 2회씩 패션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CJ ENM과 TGC는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메이크업 트렌드, 한국의 최신 뷰티 정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토크쇼와 패션쇼 등을 기획했다. 일본 걸그룹 AKB48의 멤버 혼다 히토미(本田仁美)를 비롯해 이케다 미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승부수를 본다. 2025년까지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 '톱(TOP)5'로 도약한다. 정관희 HD현대인프라코어 북미법인장(상무)은 25일(현지시간) 북미 건설업계 전문지 '이큅먼트 투데이'(Equipment Today)와의 인터뷰에서 "북미에서 현재 7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5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자 신규 브랜드 디벨론을 선보이고 제품 혁신을 꾀한다. 정 상무는 "딜러들은 (브랜드) 변화에 매우 들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브랜드를 바꾼 게 아니다"라며 "혁신적이고 진보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개발·도입하겠다 뜻을 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23'에서 디벨론을 처음 소개했다. 운전석이 없는 디벨론 굴착기와 도저, 컴팩 트랙로더 'DTL35' 모델 등을 선보였다. 정 상무는 "짧은 연구·개발(R&D) 기간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컴팩 트랙로더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풀필먼트 서비스 마이창고와 쇼핑몰 관리솔루션 샵플링이 5월 말까지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고객들이 서로의 서비스를 신규로 계약할 때 다양한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샵플링 고객이 신규로 마이창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출고량에 따라 최대 연 1000만원의 물류비 할인 혜택과 기본관리비 1개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창고는 온라인 유통과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서비스 플랫폼이자 전자상거래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샵플링은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온라인 셀러를 위한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창고와 샵플링은 이미 API를 통한 시스템 연동을 제공하고 있어, 온라인 셀러가 두 회사의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때 아주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마이창고 손민재 대표는 “두 회사의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면 온라인 셀러는 복잡한 물류 작업과 입점 쇼핑몰 관리 업무에서 벗어나 마케팅과 상품 기획 업무에 전념해 쇼핑몰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올해 2분기 유로존 GDP(국내총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조업 부진에도 서비스업 상황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26일 유로존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개선에 따라 올해 2분기 GDP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P 글로벌은 지난 21일 유로존 4월 종합 PMI가 전월 확정치 53.7보다 0.7p 상승한 54.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중 4월 서비스업 PMI는 56.6으로 전월 55.0에서 1.6p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인 54.5보다 2.1p나 웃돌았다. 반면 4월 제조업 PMI는 수요가 더욱 떨어지면서 전월 47.3에서 45.5로 낮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예비 PMI를 보면 광범위한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긴축 통화 정책 등이 현재 경제 활동을 크게 둔화시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유로존은 오는 28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 성능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 해소됐다. 무엇보다 고성능 전기차를 뒷받침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은 최근 올리 큐(Ollie Kew) 영국 톱기어 수석에디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오닉5 N에 적용된 기술과 일부 성능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7월 월드프리미어를 앞두고 높아진 아이오닉5 N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근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시험장에서 진행한 극한테스트를 끝으로 개발 작업이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오는 7월 13~16일 나흘간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아이오닉5 N 글로벌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본보 2023년 4월 25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5 N' 7월 월드프리미어…英 굿우드 페스티벌 데뷔>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