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인 NH증권베트남(NHSV)이 1분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마진 대출과 증권 중개 부문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베트남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NH증권베트남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은 1조3180억 동(약 750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업 실적도 연간 수백억 달러의 이익을 꾸준히 기록하며 고객 수와 자산 가치도 모두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마진 대출과 증권 중개 부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NH증권베트남은 올해 1분기 암울한 시장 상황과 낮은 유동성에도 8000억 동(약 457억 원) 이상의 마진 대출 잔액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중개 부문에선 디지털 전환 전략에 집중한 결과가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NH증권베트남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금융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증권베트남은 금리 인상 영향에도 주식 시장 투자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가 주식 시장 투자자 수를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인구의 8%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중국 시장 매출 성장율은 글로벌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48억9100만 달러(약 6조554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5.1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는 테슬라의 1분기 전체 시장 매출 성장률인 24%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3억2900만 달러(약 31조2600억원) 매출을 올렸다. 테슬라가 1분기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지역은 미국이다. 전년동기 대비 28.77% 증가한 112억4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71억91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33.86%가 증가했다. 중국에서만 유일하게 전체 성장률을 하회했다. 판매대수로 살펴보면 테슬라가 올 1분기 전세계로 배송한 차량은 총 42만2900대다. 전년동기 36% 늘어난 수치다. 테슬라의 1분기 중국 내 판매대수는 13만7400대 가량이다. 글로벌 판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이 한국을 찾은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과 만나 현지 원전 개발을 논의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Wojciech Dabrowski) PGE 사장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관계자와 각각 만나 폴란드 내 원전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코리아를 꾸리고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팀코리아와 폴란드 당국은 작년 10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팀코리아는 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협력해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240㎞ 떨어진 퐁트누프에 한국형 차세대 원전(APR1400) 2∼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 본계약을 체결한 전망이다. 제팍과 PGE는 최근 한국형 원전 APR1400 원전 건립을 위해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앞으로 팀코리아와 협상할 때 폴란드를 대표하게 된다. PGE와 제팍은 새롭게 신설될 합작사에 각 50%의 지분을 갖고 양측의 합의로 의사 결정을 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레저용차량(RV)·모터보트 제조기업 위니바고 인더스트리(Winnebago Industries·이하 위니바고) 자회사가 지난해 최고의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LX하우시스를 선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바고 자회사 뉴머(Newmar)는 지난달 미국 인디애나주 나파니(Nappanee)에 위치한 삼룽 플랏츠 이벤트 센터(Samluung Platz Event Center)에서 연례 축하연을 열고 우수 공급업체들의 공로를 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머는 레저용차량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X하우시스의 미국 생산·판매법인 LX하우시스 아메리카(LX Hausys America)는 뉴머가 발표한 ‘톱10 공급업체 어워드(Top Ten Supplier Award)’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머는 공급사가 뉴머를 향해 보여준 탁월한 서비스와 노력을 높이 평가받은 업체들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500개 이상의 뉴머 공급업체 가운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수상한 곳은 73개(14.6%)에 불과했다. 매트 맥퀀(Matt McQuown) 뉴머 공급망 부사장은 "지난해는 공급망 운영에 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주류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굿푸드홀딩스 체인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 양조장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맥주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 뉴 시즌스 마켓은 향후 재생 농업 연구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이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친환경 맥주를 선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카본 파머 해이지 IPA(Carbon Farmer Hazy IPA) 판매에 나섰다. 카본 파머 해이지 IPA는 오리건주에 위치한 양조장 홉웍스 브루워리와 공동 개발한 친환경 맥주다. 컨자(Kernza)라는 다년생 밀 품종으로 만들어진다. 한번 심으면 5년 연속 곡물을 수확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밀 재배에 쓰이는 담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뉴 시즌스 마켓은 맥주 출시 기념 할인 이벤트도 열었다. 지난 19일부터 6일간 포틀랜드 지역 매장 19곳에서 16온즈 캔 4팩을 12.99달러에 판매했다. 기존 가격(14.99달러)보다 13.3% 할인했다. 뉴 시즌스 마켓은 지속 가능 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어택시 선두주자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국 공군으로부터 약 740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따냈다. 이에 그동안 공군과 맺은 계약 규모가 약 17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미국 공군과 5500만 달러(약 740억원) 규모로 세 번째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공군과 맺은 계약의 잠재 가치가 최대 1억3100억 달러(약 1760억원) 규모로 늘었다. 조비는 계약의 일환으로 5인승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최대 9대를 공군과 기타 연방 기관에 인도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 초 캘리포니아주(州)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 두 대를 제공한다. 이는 공군 기지 내 화물·여객 운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군 기지에 에어텍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이 선구적인 기술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라며 "이를 통해 미국 정부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잠재적 사용 사례를 탐색할 수 있는 동시에 2025년 상용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지난 25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 BC카드와 방한 외국인의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래객 방한 유치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관광공사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보유한 BC카드, 전국 167만 가맹점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결원이 3자 업무협약을 통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편리하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했다. 한결원은 관광거점 도시의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 제로페이 인프라를 확대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로페이 가맹점 앱 등을 활용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부가서비스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와의 연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결원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인프라(고정형 큐알)를 활용한 해외 결제(위챗, 유니온페이)는 제로페이 인프라의 공공성을 바탕으로 타 해외 결제 사업자보다 소상공인에게 낮은 결제수수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전국 주요 관광지 및 골목상권에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마케팅과 기술, 공급망 구축에 협업하고 미래 먹거리인 SMR 상용화에 앞장선다. 뉴스케일파워는 25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 수출입은행과 SMR 건설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은 마케팅과 기술 지원, 글로벌 공급망 개발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비 투자와 기술 고도화로 미국 내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 공급망 확충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금융 지원을 제공해 해외 SMR 사업 개발을 돕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성 검토·시제품 제작에 협력해왔다. 작년 4월 SMR 제작 착수 협약을 맺고 원자로 소재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대형 단조품과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 자재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뉴스케일파워와 금융 협력을 꾀하며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추가 MOU로 뉴스케일파워와 파트너십을 다지고 SM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주배관 등을 원자로 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과장된 채용 정보를 제공해 고스펙 멕시코 이민자들을 현장직에 배치하는 등 기망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사례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기아 조지아 공장 소속 직원들은 최근 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사무직으로 취업을 유도한 뒤 현장직에 투입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조립 라인에 종사하거나 회사를 그만둔 상태이다. 기아가 저임금으로 고스펙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과장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NAFTA(TN) 비자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이유에서다. NAFTA(TN)은 미국 정부가 화이트칼라(사무직노동자) 이민자를 위해 만든 제도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엔지니어와 기술자 채용 내용도 포함되지만 조립 라인 작업 등 단순 육체 노동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 대상이 멕시코 이민자라는 점에서 악의적인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이시드로 아렐라노(Isidro Arellano)는 "토레온 기술 대학교(Universidad Tecnológica d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우비즈 경쟁이 치열해진다. 경쟁사 스웨덴 엑스브레인(Xbrane)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하면서 본격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엑스브레인에 따르면 최근 FDA에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심루시'의 BLA를 제출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승인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의 '시멜리'도 미국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다른 경쟁 약물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루센티스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이 개발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이다. 2019년 매출 약 4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으나 물질 특허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0년 6월과 2022년에 만료됐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엑스브레인보다 먼저 시장에 진출하며 리얼월드 데이터를 쌓아온 만큼 경쟁력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과 협의해 2021년 FDA로부터 바이우비즈의 판매 허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신용 인프라 전문 스타트업 크레도라(Credora)에 투자했다. 크레도라는 암호화폐 대출 부문의 불투명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크레도라는 2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벤처스와 S&P글로벌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전략적 펀딩 라운드로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스파르탄, 앰버 그룹, CMT 디지털, 해시키, GSR, 쿠코인 벤처스, 패러다임닷코, 피라타 캐피탈, 브리드VC, 와그미 벤처스도 참여했다. 크레도라는 이번 투자로 지금까지 1600만 달러를 조달하게 됐다. 2019년 설립된 크레도라는 개인 신용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대출 인프라와 체계적인 신용 등급을 제공한다. 크레도라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대출 기관이 실시간으로 신용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레도라의 신용 등급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은 대출자가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기 꺼려한다는 점때문이다. 이런 점 때문에 대출기관이 신용 거래를 연장할때 대출을 받는 사람의 평판과 관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은 암호화폐 업계를 뒤흔든 쓰리애로우즈캐피탈, 알
[더구루=김형수 기자] ‘K뷰티 음료’ 대표 주자 CJ제일제당 ‘미초’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성장은 물론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며 식초 종주국 일본에 과일발효초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음용식초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온 만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지난 2012년 일본에서 출시한 미초는 연간 출하량이 2000만개(2021년 기준)에 달하는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CJ제일제당 미초가 식초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K뷰티 음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일본은 현미를 발효해서 만드는 흑초의 본고장으로 식초를 물에 타서 마시는 음용식초 문화가 발달된 나라로 시장에서는 흑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5년 50억원 수준이었던 연간 매출은 2021년 1500억을 기록했다. 불과 6년 동안 연매출이 30배 늘어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미용과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볍게 미초를 마시며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유튜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