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일본 라면시장 공략에 힘을 준다. 현지에 짜장라면 짜슐랭을 첫 론칭하며 맵지 않은 라면을 중심으로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일본에서 짜슐랭을 출시했다. 일본 곳곳에 자리한 한인마트와 K-푸드가 많이 판매되는 예스마트, 돈키호테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짜슐랭은 오뚜기가 지난해 3월 말 국내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고급화된 맛과 새로운 조리방식 등 짜장라면의 격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짜슐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뚜기는 짜슐랭이 쫄깃하고 찰진 면과 풍부한 스프가 조화를 이루는 맵지 않은 짜장라면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짜장라면 대비 분말스프 중량을 늘려 진한 짜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스프를 별첨해 진한 풍미와 감칠맛을 보강했다. 또 오뚜기가 새롭게 개발한 '복작복작' 조리법이 적용됐다. 면을 끓인 물을 버리는 기존 조리법에서 벗어나 물을 버리지 않고 국물이 자작하게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을 버리지 않기 때문에 재료의 모든 맛을 그대로 농축할 수 있어 짜장의 진한 맛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6월 예정대로 보크사이트·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수출 금지를 실시한다. 자국 내 투자를 확대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보크사이트·코발트·주석의 수출을 금지하는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핀 장관은 "이러한 광물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원자재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국가 경제 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파트너가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작년 말 보크사이트 등 주요 광물 수출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정부는 국내 천연자원 가공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원자재 수출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 원재료 광물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보크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피부 항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덕분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일동제약과 아모레퍼시픽 등이 선정되면서 국내 기업의 약진에 기대가 쏠린다. 20일 시장 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장 주요 기업으로 △일동제약 △아모레퍼시픽 △락토클리어 △엘리자베스 아덴 △로레알 △클리니크 등을 선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기업인 일동제약과 아모레퍼시픽, 락토클리어가 대형 화장품 기업 로레알 등과 어깨를 나란히했다는 것이다. 데이터 브릿지는 "일동제약은 최근 2년 새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고 평가했다. 일동제약이 지난 2017년 선보인 프로바이오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이 국내외에서 인기다. 프로바이오틱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유형 중 하나다.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 발효 성분이 피부의 근본부터 케어하며 즉각적인 미백과 수분 충전의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퍼스트랩의 프로바이오틱 세럼, 마스크팩, 크림은 론칭 이후 오랫동안 홈쇼핑 완판 행렬을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전자가 투자한 미국 자동차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Sonatus)'가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소나투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인트라링크(Intralink)와 손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소나투스에 따르면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시장 공략을 위해 영국의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인트라링크'를 현지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소나투스는 인트라링크의 자동차 부문 경험을 활용해 일본 내 주요 자동차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데이터 수집, 자동화, 네트워킹, 사이버 보안 등을 구축하려는 일본 완성차 업체들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나투스는 특히 일본 자동차 산업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지원한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관리하는 자동차로 완성차업체가 차량 개발, 성능, 커넥티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의 혁신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켜준다. 완성차 업체들은 SDV를 통한 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들이 개인 디지털 디바이스에서나 기대했던 방식으로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소나투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온 일본으로 팀을 확장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와 손잡은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유럽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글로벌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홀딩스는 안타 스포츠와 협력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안타 스포츠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자리한 아비아파크(Aviapark) 쇼핑몰에 360㎡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안타 스포츠는 모스크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소속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Golden State Warriors)에서 뛰고 있는 농구선수 클레이 톰슨(Clay Thompson)와 손잡고 개발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컬렉션은 △스웻셔츠 △스니커즈 △티셔츠 △스웻셔츠 △바지 △재킷 △모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요가, 러닝, 복싱 등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을 모스크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안타 스포츠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안타 스포츠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옛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사 크레디트스위스가 일본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4억4000만 달러(약 5800억 원) 규모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프트뱅크가 지원한 그린실 캐피털(Greensill Capital)의 파산으로 크레디트스위스에 대한 고객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20일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한 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청구 소송 신청서를 제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청구 소송 신청서를 통해 “그린실 캐피털의 파산은 167년을 자랑하는 우리의 역사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면서 “소프트뱅크는 그린실 캐피털이 지원한 카테라(Katerra)의 구조조정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카테라는 미국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지원하는 그린실 캐피털의 고객이었다. 그린실 캐피털은 공급망 금융에 특화된 업체다. 그린실 캐피털은 당시 카테라에 4억4000만 달러를 빌려주면서 이를 공급망 금융 펀드 형태로 크레디트스위스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실 캐피털은 해당 펀드를 저위험 투자 상품으로 마케팅하기도 했다. 이후 카테라는 지난 2021년 6월 10억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 내 환경 분야를 총괄하는 주요 인사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을 찾는다.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EU와 미국에서 새로운 통상 규제들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현지 동향 파악과 함께 각종 관련 산업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EU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치우스 EU 환경·해양·수산 집행위원은 이날(현지시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브로츠와프를 방문한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현지 기업 경영진과도 회동한다. 신케비치우스 위원은 우선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둘러본 이후 현지 정부와 회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유럽 배터리 산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EU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헝가리와 함께 유럽 내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성일하이텍 등 파트너사들까지 진출해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브로츠와프에 연간 70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화장품 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에 바이오힐 보 비타민 레티놀 흔적 앰플을 론칭으로 두달 만에 라인업을 확대하며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일본에서 비타민 레티놀 흔적 앰플을 선보인다. 출시 기념 한정 기획으로 비타민 레티놀 흔적 마이크로 스팟패치 6개를 무료 증정한다. 판매가는 세금포함 4500엔이다. 제품은 라쿠텐·큐텐 등 일본 4대 오픈마켓이라고 불리는 인기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다. CJ올리브영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에도 제품을 홍보한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적극 소통하며 브랜드력을 알리겠단 전략이다. CJ올리브영은 비타민 레티놀 흔적 앰플로 바이오힐 보의 입지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잡티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작년 임상 참여자 2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진행한 임상에서 피부 색소침착(잡티) 면적 감소 효과 12.2%를 보였다. 오랜 연구 끝에 주성분을 안정적으로 배합한 덕분이다. 제품 속 레티놀·마데카소사이드·나이아신아마이드·알란토인 총 4가지 피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약 2000억원 규모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배터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990억원) 규모로 5년 만기 전환가능 선순위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초기 투자자에게 최대 225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로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노빅스는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시설 확장 등에 투입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모바일용 소형 배터리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위한 대형 배터리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3D 셀 기술과 생산 프로세스도 개발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작년 6월 처음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반 상용 배터리 출하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법인 인력을 대폭 충원한다. 현대자동차·기아 물류지원 강화를 위해 물류 사업장 확장을 결정하면서 직무별 필요 인원을 채용한다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앨라배마 물류센터 직원 채용에 나섰다. 올해 사업 확장 계획에 따라 직무별 총 132명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관리자 등 사무직 67명, 지게차 운전자 등 현장직 65명을 뽑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사업 확장과 인력 충원을 토대로 현대차·기아 북미공장 물류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최대 물류 서비스 공급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용품과 액세서리 등 유통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HMMA는 2021년 기준 현지 생산 16년 만에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생산 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돌파한 뒤 3년 만에 500만대 고지를 넘겼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각각 생산했다. 업계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포윈이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國國際海運集裝箱·CIMC)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는 중국에 합작사를 세우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IM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회사 칭다오CIMC·포윈과 ESS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한 CIMC 본사에서 열인 체결식에는 후즈웨이(胡志伟) CIMC 총경리와 쉬궈야오(徐国耀) 칭다오CIMC 총경리, 제프 브라운 포윈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합작사 '칭다오CIMC푸웨이뉴에너지 테크놀로지'(青岛中集普威新能源科技有限公司)를 출범하고 ESS 사업을 추진한다. 지분과 투자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CIMC는 1980년 설립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ESS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대규모 ESS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자회사인 칭다오CIMC는 2020년부터 포윈과 ESS 사업에 협력해왔다. 포윈은 CIMC와 협력을 심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와이콤비네이터가 VR 게임 전문 개발스튜디오 '빈치게임즈(Vinci Games)'에 투자했다. 빈치게임즈는 신규 VR 게임 개발에 투자금을 투입한다. 빈치게임즈는 18일(현지시간) 메이커스 펀드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10만 달러(약 68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와이콤비네이터, 소마캐피탈, 파이어니어 펀드, 아노락 벤처스, 본앤젤스, 트위치 공동창업자 케빈 린 등이 참여했다. 빈치게임즈는 VR기기 개발회사 오큘러스에서 일했던 나다니엘 벤추라와 CD프로젝트 레드에서 위처 시리즈의 리드 디자이너였던 마세즈 슈제니크가 공동설립했다. 빈치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첫 타이틀인 블랙탑 후프스(Blacktop Hoops)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블랙탑 후프스는 VR 길거리 농구 게임으로 현재 퀘스트 앱 랩, 스팀 등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랙탑 후프스는 1대1, 2대2, 3대3, 4대4 경기를 지원하며 알파 테스트 당시 스팀에서 평점 4.9, 9000개 이상의 리뷰, 90%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빈치게임즈 관계자는 "우리는 가상현실에서 경쟁력있는 차세대 스포츠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자금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