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미국에 첫 연구 거점을 열었다. 이스라엘 사업장과 시너지를 내고 반고체 배터리 개발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스토어닷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최초의 연구 시설을 공식적으로 개소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새 연구소는 데이비드 리 스토어닷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이끈다. 이스라엘 헤르츨리야 기반 연구·개발(R&D) 시설과 함께 반고체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스토어닷은 새 연구소를 통해 고급 인재를 데려오고 미국에 본사를 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 CSO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 풀을 활용해 선도적인 XFC와 차세대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며 "이스라엘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새 기술을 가져올 팀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스토어닷은 작년 3월 '100inX'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2024년까지 5분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리는 100in5 △2028년까지 동일한 거리의 주행에 3분만 충전하면 되는 100in3 △2032년 2분 충전으로 1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100in2를 양산하겠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암 바이오마커 시장이 단기간 내 폭풍 성장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마커란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줄 수 있는 표지자를 뜻한다. 약물을 복용하기 전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암 바이오마커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씨젠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지온마켓리서치은 11일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이 2028년까지 124억1950만달러(약 15조463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세계 암 바이오마커 시장 규모는 316억9500만달러였다.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6.9%로 점쳐진다. 생체표지자로 직역되는 바이오마커는 체내 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 물질 등으로 몸속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다. 열이 나면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을, 혈당이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면 당뇨병을 의심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과거엔 혈압과 체온, 혈당 수치 같은 일반적 지표가 바이오마커로 주목받았다면 최근엔 의학 기술 발전으로 세포 구성 물질이나 분비물 등을 통해 약효 예측이 훨씬 더 정밀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의 유전체학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네스트 지노믹스(Nest Genomics)'에 베팅하며 바이오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네스트 지노믹스는 10일(현지시간) 삼성넥스트 등이 참여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850만 달러(약 10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B캐피탈이 주도했으며 Y콤비네이터, 메이븐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네스트 지노믹스는 뉴욕의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네스트 지노믹스는 유전자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하고 의료 체계에 통합하는 마지막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 유전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에 따른 개인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로, 유전자 정보를 보다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네스트 지노믹스의 소프트웨어는 다수의 대형 의료 시스템에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히 어떤 시스템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네스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뱅크)이 기존 뜩 틀라 지점을 폐쇄하고 포첸통 지역에 신규 점포를 열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포첸통 지점을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놈펜상업은행은 11일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내 포첸통 지역에서 신규 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포첸통은 최근 활발한 인프라 개발로 인해 캄보디아 상업 경제의 중심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 관련 인프라가 마련돼 있어 금융권의 관심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첸통 지점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최첨단 인프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고도로 훈련된 IT 전문 직원을 채용해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 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포첸통 지점을 통해 고객들이 디지털 뱅킹 솔루션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프놈펜상업은행은 포첸통 지점 특별 행사로 정기예금 및 고정예금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고객에게 삼성 갤럭시 탭 S8을 사은품으로 전달했다. 이진영 프놈펜상업은행장은 “포첸통 지점은 현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내 '코넬大 라인'이 신흥 실세로 떠올랐다. '코넬 라인'은 서경배 회장과 서 회장의 장녀 서민정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과 동문으로 그룹내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아 있어 눈길을 끈다. 서 회장은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서 담당은 경제학을 전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내 '코넬 라인' 핵심으로 이진표 아모레퍼시픽 그룹전략기획실장과 노은석 라네즈 GTM 디비전장이 꼽힌다. 이 실장은 코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경영학 석사학위도 취득했다. 노 디비전장은 코넬대 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 실장과 노 디비전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실장은 그룹기획전략실을 이끌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기존 전략실과 기획실을 통합해 그룹기획전략실로 개편했다. 이전에 그룹기획실장을 맡았던 이상목 부사장이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도 해외 투자에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중국 최대규모 면세유통기업 CDFG 모기업 CTG(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연초부터 해양플랜트 수주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쉐브론이 최근 이스라엘의 동지중해에서 추진하는 연간 500만t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에 대한 기본설계(FEED) 설계 입찰을 시작했다. 이번 입찰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등이 글로벌 주요 조선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브론은 오는 3월이나 4월까지 입찰자 중 2곳을 선정해 설비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한 사전 FEED 입찰을 시작한다. 오는 2025년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질 수 있으며, 2028년에 첫 번째 생산에 돌입한다. 700MMcfd 이상의 가스 공급을 기반으로 제안된 FLNG 선박의 용량은 450만~530만 tpa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호주에 있는 쉘(Shell)의 프렐류드(Prelude) 시설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쉐브론은 레비아탄(Leviathan)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정 플랫폼에 연결하는 추가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증가된 가스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가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가스 수출을 위해 파이프라인 연결을 검토했지만 이제서야 FEED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브랜드 혁신을 인정받았다. 현지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메리츠 어워드(Merit Awards)에서 자동차 운송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리츠 어워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 기여도를 토대로 이뤄지는 시상식이다. 차세대 자동차 운송 솔루션과 혁신, 기술 등으로 분야를 나누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제출한 기록물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다. 부문별 최종 선정된 3개 업체에는 점수에 따라 금·은·동메달을 수여한다. 현대차는 동메달을 받았다. 금메달은 코그노소스, 은메달은 페이브에 돌아갔다. 메리츠 어워즈 관계자는 "현대차가 제출한 기록물은 오늘날 자동차 및 운송 산업의 발전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며 "브랜드 혁신을 토대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에 따른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 감소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RA는 지난해 8월 시행된 정책으로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팩토리얼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100Ah의 전고체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40Ah에 이어 100Ah 제품을 개발해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현대차·기아의 수혜가 예상된다. 팩토리얼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스텔란티스 전시 부스에서 100Ah의 전고체 배터리셀을 선보였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팩토리얼은 2021년 11월 스텔란티스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 협약(JDA)을 체결했었다. 이어 이듬해 초 완료한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서 스텔란티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5일 CES 기조연설에서 "팩토리얼을 통해 코발트를 덜 사용하는 독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체 배터리는 2026년까지 기존 리튬이온보다 최대 30% 높은 에너지밀도를 제공하며 더 긴 주행거리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었다. 이어 "우리는 이를(에너지밀도) 50%까지 끌어올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지난해 미국 베스트셀링전기차 '톱10'에 올랐다. 하반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수요 확보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디자인과 성능에 힘입어 테슬라 등 로컬 브랜드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모터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기차(BEV) 시장 규모는 80만7180대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전년(3.2%) 대비 2배 가까이 증가됐다.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브랜드는 테슬라였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대를 판매, 점유율 65%를 기록했다. 이어 포드가 6만1575대(126%↑) 판매와 점유율 7.6%로 2위, 현대차·기아는 5만8028대(196.2%↑), 점유율 7.1%로 3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링전기차 타이틀은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Y가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3와 포드 머스탱 마하-E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테슬라 모델S와 쉐보레 볼트EV/EUV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테슬라 모델X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캐나다 소재 양자컴퓨팅 솔루션 기업을 인수했다. 글로벌 양자컴퓨터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캐나다 토론토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기업 인탱글드 네트웍스(Entangled Networks)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온큐가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아이온큐는 인탱글드 네트웍스 인력을 기반으로 캐나다 사무소를 출범할 예정이다. 아이온큐는 연내 양자컴퓨터 2대 간 양자 네트워크 시연을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양자 네트워킹 하드웨어를 개발 중이다. 인탱글드 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설립한 양자컴퓨팅 솔루션 기업이다. 다중 양자컴퓨팅 계산을 활성화·관리·최적화하는 양자 상호연결 구조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약
[더구루=최영희 기자] 수전해 기술과 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 기술을 보유한 ㈜릴크즈R&D가 '2023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2023 CES에서의 최대 관심은 기존의 가전, 통신, AI와 함께 자율주행과 연결된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테크널리지,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경영 등에 모아졌다. 그 가운데 ㈜릴크즈R&D는 소형풍력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그린수소 벨류 체인 생태계기술을 확보한 한국의 수소 전문기업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뿐 아니라 대회를 주관한 CTA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릴크즈R&D의 그린수소 재생에너지는 물을 전기분해 하는 기술과 물을 열 분해하는 두 기술을 서울대학교 전력연구소, 충남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R&D기술로써 현재 충청남도 당진 R&D에서 50Kw/h급 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소 실증 단계를 밟고 있다. 이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2023 CES'의 주관 단체인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직접 현장 부스를 방문할만큼 높은 관심과 독보적인 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국민버거' 롯데리아가 수익성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식자재를 공급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선두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롯데F&G 베트남을 설립했다. 롯데F&G 베트남은 롯데리아의 패스트푸드 사업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최기열 롯데GRS 베트남 법인장은 "제품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을 위해 롯데F&G 베트남을 지난 2020년 설립했다"며 "가공·유통 과정을 엄격하게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신메뉴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유통사보다 식자재를 저렴하게 조달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자재로 엄선할 수 있는 데다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리아는 메뉴 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제2의 '치밥' 메뉴를 선보이겠단 각오다. 치밥은 치킨과 밥으로 구성된 메뉴로, 롯데리아가 패스트푸드 업체 중 가장 먼저 론칭하며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리아는 메뉴 개발 당시 닭고기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식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