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미국 달러화 채권에 대해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SK하이닉스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aa2(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세계 2위 메모리 칩 생산업체로서의 확고한 위치와 건실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한 실적으로 뒷받침된다"며 "이러한 강점이 메모리 칩 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높은 주기성과 D램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과 관련된 위험을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약 23조원에서 올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트북·스마트폰 등 IT 제품의 소비 침체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데이터 서버 고객의 보수적인 태도로 SK하이닉스의 출하량과 판매가격은 적어도 향후 2분기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모리 칩 재고 부족으로 대용량 데이터 서버 고객이 다시 주문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클라우드 컴퓨팅, 5G, 스마트폰 증가 등 요인으로 2024년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더구루=최영희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은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 3.0 메인넷 블록체인 사이에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브릿지'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 위믹스 자산은 클레이튼 블록체인과 위믹스의 자체 블록체인, 두개의 다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제공, 거래지원되고 있다. 때문에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 3.0 메인넷 블록체인 기반 ‘위믹스’관련 오입금 사고가 잦다. 지닥은 두개의 다른 블록체인 기반 위믹스 자산에 대한 시장 혼선을 해소하고 위믹스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하이브리드 브릿지' 기술을 도입한다. 지닥의 하이브리드 브릿지 기술은 디파이(DeFi)와 씨파이(CeFi) 기술을 결합하여 구현된 기술이다. 지닥은 씨파이 기술 환경에서 브릿지를 제공하여 디파이 영역에서 종종 발생하는 브릿지 관련 해킹 및 보안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위믹스 생태계 참여자들은 지닥의 하이브리드 브릿지를 통해, 위믹스의 자체 메인넷 3.0과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 위믹스 클래식을 자유롭게 왕래하고, 각 블록체인 메인넷 상의 서비스들을 쉽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닥은 ‘스왑하기’ 버튼 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게이저'를 앞세워 베트남 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최근 베트남 시장에 스타게이저를 선보이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1분기 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설계한 6∼7인승 소형 MPV다. 배기량 1500㏄급의 작은 소형 미니밴으로 액티브와 트렌드, 스타일, 프라임 등 4개 유형을 갖고 있다. 외관은 현대차 대표 MPV 모델 '스타리아' 디자인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 다만 전면부 수평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H자형 발광다이오드(LED)로 차이를 뒀다. 크기는 △전장 4460㎜ △전폭 1780㎜ △전고 1690㎜ △휠베이스 2780㎜다. 파워트레인은 1.5L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IVT 무단변속기가 결합됐다. 최고 115마력과 최대 토크 144Nm의 성능을 낸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토요타 벨로즈와 미쯔비시 엑스팬더 등이 꼽힌다.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일단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보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3+1년 또는 6만㎞까지 정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기차+무선(Over-the-Air·OTA) 소프트웨어' 승부수를 띄운다. 오는 2025년 연간 판매 5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5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베이징현대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3년간 세단과 다목적차량(MPV)과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를 현지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SUV의 경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TMED(Transmission Mounted Electric Device)을 채택할 방침이다. TMED는 내연기관을 가동하지 않아도 모터만으로도 자동차 주행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현재 단일 구동모터가 장착된 TMED-Ⅰ에서 두개의 구동모터를 장착해 연비를 향상시킨 TMED-Ⅱ로 개발되고 있어 현지 수요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베이징현대는 보고 있다. TMED 하이브리드 기술 채택은 연비를 15~20%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연간 약 30만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BEV) 모델도 선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가 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시대'가 지속되며 투자 재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데일리인디펜던트(The Daily Independent)에서 애리조나 공장 재추진에 대해 "아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새롭게 결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1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었다. 4월 263만㎡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퀸크리크 도시계획구역 위원회로부터 부지 사용 계획도 승인받았다.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6월 보류로 선회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투자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투자 분위기가 다시 조성된 건 작년 9월이다. 미국이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촉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하며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를 재개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도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해 투자를 주문했다. LG는 연내 확정할 것으로 보였지만 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압토스·무브 생태계 최초 다중서명(멀티시그) 월렛 솔루션 '엠세이프(MSafe)'에 투자했다. 엠세이프는 5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점프 크립토가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벤처스, 써클 벤처스, 슈퍼스크립토, 레드포인트 벤처스, SV 앤젤, 쉬마 캐피탈, 스파르탄 그룹 등이 참여했다. 엠세이프는 지난해 10월 압토스 메인넷 최초의 다중서명 월렛을 배포했다. 압토스 생태계는 엠세이프의 지갑을 통해 DEX, 디파이, NFT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거래해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다중서명 지갑은 다수의 서명자를 설정해 일정 수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거래가 진행되도록 설정된 기술로 거래의 정직성과 안정성, 보안 등을 높이는데 사용된다. 엠세이프팀은 메타 디엠 프로젝트, 노비 월렛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웬디 푸를 비롯해 하모니 핵심 프로토콜 개발자 재키 왕 등 베테랑 개발자들이 이끌고 있다. 엠세이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팀을 확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엠세이프 관계자는 "우리는 디지털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총 1600억 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진행한다. BIDV는 6일 7년물 채권 2조5000억 동(약 1360억 원), 8년물 채권 1000억 동(약 54억 원), 10년물 채권 5000억 동(약 272억 원)을 이번달 안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 권한의 경우 7년물 채권이 2년 후, 8년물 채권이 3년 후, 10년물 채권이 5년 후 각각 부여된다. 채권 금리는 변동금리로 기준금리에 7년물 채권 1.3%, 8년물 채권 1.4%, 10년물 채권 1.5%가 각각 추가된다. 기준금리는 연 1회 조정되며 채권이자 산정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앞서 BIDV는 작년 6월 4조4600억 동(약 248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총 18조8470억 동(약 1조46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엔 양사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일랜드 신규 캠퍼스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나라와 아일랜드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랜드 고등교육혁신과학부는 고등교육시설 6곳을 신규 건설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아랍투자은행(AIB) △뱅크오브아일랜드 △노드LB △노린추킨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총 사업비는 약 2억5000만 유로(약 3400억원)다. 이 사업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역에 6개 신규 캠퍼스를 건설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더블린공과대는 블랜차트타운과 탈라에 각각 캠퍼스를 건설한다. 먼스터공과대도 코크와 트랄리 지역에 각각 교육 시설을 짓는다. 샤논공과대와 IADT(예술·디자인·기술 연구소)도 각각 신규 캠퍼스를 건설한다. 신규 캠퍼스 6곳의 총 면적은 약 3만8060㎡ 규모로, 완공되면 5100여명의 새로운 학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혁신과학부 장관은 "이 사업은 고등 교육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현재와 미래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2022년 기준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가 10만2217달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중동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옥외 광고 캠페인에 나서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UAE 두바이 주요 도로 곳곳에서 대형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옥외 광고 한가운데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의 이미지를 배치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후라이드치킨’,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 등의 문구를 새겨넣었다. 소비자들이 배달주문을 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옥외 광고 하단에 명시했다. 중동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는 교촌이 K-치킨을 알리며 소비자를 유치하는 데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은 간장소스와 레드소스를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현지화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중동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반영해 한 마리 단위가 아닌 조각 단위 메뉴, 치킨과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등을 출시했다. 특히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으로 이뤄진 하우스샘플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갈라다리 브라더스그룹과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9개국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동 진출에 나섰다. 갈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주약품이 미국 바이오기업 스튜어트 테라퓨틱스(이하 스튜어트)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License in)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과 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6일 스튜어트에 따르면 아주약품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ST-100'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스튜어트는 2017년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기업으로, 안구건조증·녹내장·환반변성 중심으로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주약품은 안구건조증의 한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과 동남아지역에 대한 판매 권리를 획득했다. 다만 아주약품이 스튜어트에 지급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상업화 기술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주약품이 도입하는 기술은 스튜어트의 폴리콜(Polycol)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ST-100이다. 합성 콜라겐 모방체로 질병으로 손상된 세포외기질(ECM) 콜라겐을 치유한다. 합성 콜라겐 모방체는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스튜어트는 ST-100은 비임상에서 각막 신경 회복 효과를 보였다. 임상 2상에선 △눈물샘 기능 개선 △시력 개선 △안구 건조 증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등극했다. 특히 코나EV와 아이오닉5의 활약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톱3'로 자리매김했다. 6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약 10만5000대를 판매, 점유율 4%를 기록해 현지 판매 순위 9위에 올랐다. 특히 아시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며 수입 완성차 업체 기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매 판매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28% 두 자릿수 성장한 4만945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완성차 업체 평균 소매 판매량보다 약 10% 높은 판매량이다. 점유율은 5.2%로 전년 대비 1% 포인트 증가했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약 3만2400대를 판매해 테슬라와 폭스바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로 같은해 11~12월 두 달 동안에만 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1%로 집계됐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였다. 무엇보다 코나 기반 전기 소형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2년 연속 만났다. 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퀄컴과 시너지를 내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SK하이닉스는 박 부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몬 CEO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배석했다. 양사는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퀄컴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넘어 자동차, 산업, 네트워킹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지원 방안을 이야기했다. 업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 박 부회장은 작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도 아몬 CEO와 만났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5세대(5G) 이동통신 등에서 협업을 모색한 바 있다. 2년 연속 회동해 인연을 이어오며 SK하이닉스와 퀄컴의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협력은 국경과 산업을 넘어 계속될 것"이라며 "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술로 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 에어로)가 항속거리 1600k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에 나선다. 버티컬 에어로는 하이브리드 eVTOL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 에어로는 13일(현지시간) eVTOL 'VX4'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버티컬 에어로에 따르면 VX4 하이브리드 eVTOL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6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eVTOL보다 10배 향상된 수치다. 버티컬 에어로가 하이브리드 eVTOL 기체 개발에 나선 것은 방산과 물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유럽 국가의 군비 증강이 본격화 되면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VTOL의 경우 소음과 열 발생이 적어 군용 항공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버티컬 에어로의 VX4의 경우 헬리콥터와 프롭기(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합친 틸트로터 형태로, 빠른 속도와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V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인공지능(AI) 연구팀을 영입했다. 텐센트는 MS출신 연구팀을 앞세워 훈위안(Hunyuan) AI 모델 등의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했던 MS AI 연구팀 '위저드LM(WizardLM)'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위저드LM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선임 AI 연구원인 캔 수(Can Xu)가 게재한 엑스(X, 옛 트위터) 글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위저드LM의 텐센트 합류는 MS의 중국 사업 축소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중국 법인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지로의 이동 의사를 묻는 제안서를 발송해 논란이됐다. MS는 올해 4월 상하이 AI 연구소를 폐쇄하기도 했다. 반면 중국 기업은 서방에서 공부했거나 근무하던 중국 출신 AI 전문가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 미국 대학교에 소속됐던 다수의 중국 교수가 본국으로 리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위저드LM의 합류로 텐센트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텐센트에 합류한 위저드LM은 최근 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