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 공기청정기가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현지 직판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인도 직판 업체 모디케어(Modicare Limited)는 생활가전업체 쿠쿠전자와의 협력으로 현지에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공기청정기 제품명은 J1510FW로, 1만8999루피(약 32만3700원)에 판매된다. 쿠쿠는 모디케어 인터넷몰에 공기청정기와 필터 등을 입점하며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모디케어는 쿠쿠의 제품력을 강조해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J1510FW는 △가벼운 무게 △3단 공기 여과 시스템 △터치 컨트롤 등이 강점이다. 필터는 구리 성분이 함유돼있어 99.9% 향균 및 바이러스 감소, 곰팡이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쿠쿠가 인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시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 대국인 데다 주요 경제 국가 중 가장 견고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GDP 성장 9%를 기록했고 올해 7%가 예상된다. 특히 인도 현지인들의 생활 수준이 개선됨에 따라 소비 성장도 20%나 진행되고 있어 시장 진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탄생을 이끈 토니 파델이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 애플과 네스트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AMR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애플과 ARM의 파트너십에 '다리'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RM은 "토니 파델이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델은 애플의 창업자 스티븐 잡스의 최측근으로 아이팟 개발을 주도했다. 아이폰 초기 개발에도 참여했다. 2008년 애플을 나와 2011년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인 네스트를 공동 창업했다. 2014년 구글에 매각하고 2016년 네스트 최고경영자(CEO)에서도 물러났다. 현재 2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코칭하고 있는 투자·자문회사 빌드 콜렉티브(Build Collective)에서 근무하고 있다. 파델은 ARM의 사업 확장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전 세계 스마트폰 칩 설계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PC, 서버,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ARM이 새 먹거리 발굴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미국 내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SS는 캘리포니아주(州) 남서부 버뱅크시 소재 유틸리티 기업인 BWP(Burbank Water and Power)와 장기 배터리 저장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ESS는 내년 말까지 BWP 에코캠퍼스 내 265㎾급 태양열 배열기에 500㎾h 규모 에너지 저장시설을 설치·연결할 계획이다. BWP는 현재 버뱅크시 5만5000명 이상 고객에게 수도·전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 맥더못 ESS 수석부사장은 "BWP와 협력해 버뱅크 최초의 장기 에너지 저장 사업을 시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BWP는 증가하는 재생 에너지를 지원하고 운영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탈탄소 그리드에서 에너지 저장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SS는 2011년 설립한 배터리 제조업체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이 회사에 투자해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도 주요 투자자다. 작년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1인칭 슈팅게임(FPS)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이 공개 1년만에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텐센트는 베타 테스트 이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의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11월 말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3개국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 테스트 국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지난 중국에서 7월 발표된 이후 4개월여만에 영어버전이 출시됐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에스케이프 프롬 타르코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오픈월드 FPS 게임이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에는 무엇에 공격을 받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부상 유형이 구현되며 치료 방법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게임 방식은 단순히 생존만이 목적인 배틀로얄과는 다르게 보급품을 찾아 탈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유저는 오픈마켓에서 다양한 무기, 장비, 보급품을 수집할 수 있으면 700개 이상의 파츠, 10개의 수정 슬롯을 통해 개인에 특화된 무기를 만들 수 있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기 원하는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뱅크)이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프놈펜상업은행은 8일 미얀마 홍수 이재민 121가구에 고기와 식료품 등 다양한 인도주의적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 8월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잇딴 홍수 사태가 발생하며 현재까지 피해 복구 작업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여러 마을이 침수되며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이재민에 대한 구호 물품 지원과 함께 207개 자선단체와 기부금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된 기부금은 141만7288루피(약 2412만 원), 5587달러(약 778만 원)에 이른다. 백종길 프놈펜상업은행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자선단체가 기부에 참여하는 것은 지역 사회의 양심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우리는 열정적으로 홍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직원이 적극적으로 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구호 활동이 희생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홍수라는 자연 재해 앞에서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미국 생산법인인 효성하이코가 향후 5년 안에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린다. 북미 수요에 대응해 변압기 공장을 증설하며 추가 채용을 모색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미국 법인 효성하이코(Hyosung HICO)는 100개가 넘는 직책에서 직원을 뽑고 있다. 인력은 2027년까지 45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 수는 220명으로 75%는 생산직에 근무하고 있다. 효성하이코가 채용을 추진하는 배경은 증설에 있다. 효성하이코는 3만ft² 상당의 토지를 확보했다. 생산라인을 추가로 깔아 연간 변압기 생산능력을 현재 70대 이상에서 최대 16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 듀런트 효성하이코 수석부사장(SVP)은 "북미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제조 공간을 확장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제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전력 시장이다.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8월 1조2000억 달러(약 168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에 서명했다. 기후변화 대응에만 500억 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이빈시오'(SB8)가 캐나다에서 본격 판매된다. 에이빈시오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복제한 약이다. 오가논은 캐나다에 에이빈시오(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승인(품목허가)을 획득한 지 일년 만에 아바스틴 시장에 적극 뛰어든 것이다. 에이빈시오는 국내와 유럽에 이어 캐나다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오가논은 국외에서 에이빈시오 판매·마케팅을 담당해온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캐나다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마이클 가시아 오가논 캐나다 사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캐나다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크다. 에이빈시오는 오리지널보다 저렴해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처방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 에이빈시오 처방은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유럽 출시한 이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오가논은 지난 3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누적 매출 2900만 달러(약 404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에에빈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동화기업이 베트남 푸르엉현 정부 인사들과 회동했다. 강화마루를 비롯해 건장재 제품 지원을 논의하며 현지 지방 정부의 협력을 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베트남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서 푸르엉현 당국과 만났다. 양측은 건장재 공급을 논의했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자사 제품의 지원을 모색한 것이다. 베트남 지역 매체인 타이응우옌 신문(Báo Thái Nguyên)은 원재료인 목재 소비와 재배자 지원, 투자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푸르엉현은 산림 면적이 1억6800만㎡를 넘으며 4000가구 이상이 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올해 푸르엉현의 임산물 총생산량은 4만6200t 이상이다. 동화베트남은 지방 정부와 긴밀하고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안정적인 제품 생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는 국내 1위 목재 가공기업이다. 2012년 베트남 빈푹성 내 민흥 3공단에 1600억원을 투입해 중밀도섬유판(MDF)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이어 작년 말 타이응우옌성에 1800억원을 들여 MDF·강화마루 공장을 준공했다. 베트남 MDF 총 생산량 360만㎥의 42%를 동화기업이 점유하며 현지에서 지배력을 강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게이밍 스마트폰 업체 '블랙샤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VR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샤크는 최근 청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VR헤드셋 및 VR 가상 현실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는 기본적인 VR장비 구성요소인 디스플레이, 전원공급장치 등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입술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3개의 모듈이 장착돼 언어를 인지, 이를 자막이나 음성의 형태로 유저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내용이 단순히 특허일 뿐이기 때문에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특허로 텐센트가 블랙샤크를 인수하려던 것이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것이 다시금 확인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블랙샤크를 인수, VR 부문으로 전환해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설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5월 텐센트가 중국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블랙샤크의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텐센트와 블랙샤크는 투자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미국 슈퍼마켓 업체 크로거(Kroger) 또는 앨버트슨(Albertsons) 매장 일부 인수전에 뛰어든다. 크로거가 앨버트슨 인수에 나서면서 독과점 논란에 휩싸이자 점포 일부를 굿푸드홀딩스에 매각할 수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크로거의 앨버트슨 인수는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이며 그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도 "반독점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제안한 것보다 더 많은 매장을 분사시켜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크로거는 앨버트슨과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업계 1위 월마트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유통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4996개 매장, 66곳의 물류센터, 52개의 제조공장, 3972개의 약국, 2015개의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규모 업체가 된다. 시장 조사기관 누머레이터(Numerator)는 크로거와 앨버튼의 미국 식품 유통시장 점유율은 각각 9.9%, 5.7%로 20.9%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월마트(Walmart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L&F)의 주가가 내년 말까지 최대 두 배 가깝게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투자 메모에서 엘앤에프를 한국 기업 내 최선호주로 선정하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지난 7일 종가 21만6900만원 대비 84% 높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엘앤에프는 테슬라의 최대 협력사로 2005년부터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테슬라 공동 설립자인 JB 스트라우벨이 설립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9월 우리 정부가 엘앤에프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며 미국 진출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합작 투자 지연에도 이를 회사 또는 업계에 대한 구조적 위험으로 보지 않으며 잠재적인 우려를 추가하는 정도"라며 "엘앤에프는 4분기 정부에 신청서를 자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투자은행인 제프리는 엘앤에프에 대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일하이텍이 독일 튀링겐주에 300억원 투자해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공장)를 건설한다. 내년 봄 착공해 그해 말 가동한다는 목표로 현재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7일(현지시간) 튀링겐 주정부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이르면 내년 3월 루돌슈타트시 슈바르자 산업단지에 리사이클링파크를 착공한다. 내년 말 가동에 돌입해 초기 연간 2만t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갖춘다. 하루 83t, 연간 최대 4만t으로 키운다. 총투자비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독일 자회사(Samsung C&T Deutschland GmbH)에서 일부 지원한다.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성일하이텍 '독일 배터리 재활용 공장' 사업지원 추진> 성일하이텍은 최근 튀링겐주 환경 규제기관인 TLUBN에 리사이클링파크 건설·운영에 관한 허가를 신청했다. 신공장은 하루 최대 83t의 폐기물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TLUBN은 내년 1월 9일까지 서면으로 이의를 받고 2월 21일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성일하이텍은 현지 정부와 협력해 공장을 짓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전 세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를 꿈꾸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파트너로 떠올랐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UAE 최대 국부펀드 수장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흐얀과 회동해 AI 협력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규제 완화와 맞물려 중동 시장에서 칩 공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타흐눈 국가안보보좌관 겸 아부다비 투자청 이사회 의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수 CEO와 만나 AI 트렌드와 컴퓨팅 인프라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과 디지털 회복탄력성, 기술 발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며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발전·번영을 이끄는 데 있어 여전히 핵심 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타흐눈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인 알 나하얀 가문의 일원이다.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인 아부다비 왕세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의 친동생이자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의 친형이다. 타흐눈은 총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달하는 UAE
[더구루=홍성일 기자] 레이저와 그래핀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페타헤르츠(PHz) 속도 트랜지스터가 개발됐다. 무어의 법칙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다. 새로운 트랜지스터의 개발로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이 100만배 이상 향상되며 관련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빛을 통한 전자 제어 기술과 그래핀 트랜지스터를 결합해, 페타헤르츠(PHz) 속도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현대 프로세서 하드웨어 한계를 뛰어넘어 AI와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상용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특수 실리콘 층을 추가하고,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극초단 레이저 펄스를 정밀 조사했다. 연구팀은 레이저가 조사될 때마다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광 유도 양자터널링이 발생, 트랜지스터 내 전자가 지연 없이 물리적 장벽을 통과하는 것을 관측했다. 터널링 효과는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양자가 물리적 벽을 유령처럼 통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아토초 단위로 조사되는 빛을 스위칭 함으로써, 페타헤르츠